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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기자수첩 기사

  • 복음병원 교수협의회의 소외감
    복음병원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TF팀이 구성되고, 병원 내 노동조합과 총 13가지 항목으로 합의를 이끌어 냈다. 그러나 정작 복음병원 교수들의 불만은 싸여가고 있어 병원 집행부는 고민이다. 모 교수는 “아무리 우리가 임의단체(교수협의회)라고 해도 교수들의 의견조차 듣지 않는 것은 너무 한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고, 다른 모 교수는 “우리도 파업한다고 집행부에 협박을 넣어야 하는 것 아닌지 고민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주차 TF팀 결의사항’ 내용 중 9번째 내용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총 13가지 항목 중 9번 항목은 “매월 초 월별 입, 출차 현황 및 과태료 부과 대상자 명단을 노동조합이 요구할시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A 교수는 “우리 병원은 노동조합 허락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병원 같다. 주인이 민주노총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비꼬았다. 이 같은 교수들의 불만은 과거 2부제 시행 당시부터 시작된다. 이때 노동조합은 “전체가 2부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병원측은 “진료를 담당하는 의사들은 예외로 해야 한다”고 양측이 줄다리기를 한 바 있지만, 결국 노동조합 뜻대로 예외없이 2부제가 시행된 바 있다. 그런데 반대로 당시 노조가 강력하게 주장한 ‘교단 목회자에게 제공된 무료 주차 카드는 주차난 해소 차원에서 취소하도록 건의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당시 법인 이사회가 크게 반반하여 철회 한 바 있다. 이사들은 “주인이 자기 집에 가는데 돈을 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성토했고, 병원측과 노동조합이 재협상 끝에 이 항목은 삭제됐다. 이래저래 교수들만 소외감 느낄 상황들이 과거부터 만들어 졌기 때문에 예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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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20-11-20
  • 방통위, 교계 방송에 법정제재 추진 우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가 CTS와 극동방송에 법정제재를 추진하고 있다. 방통위는 지난 달 21일 심의소위를 열고 지난 7월 1일과 4일 CTS 기독교TV의 ‘긴급 대담-포괄적 차별금지법 통과 반드시 막아야 한다’에 대하여 심의 위원 1인(이소영)은 ‘관계자 징계’를, 허미숙 소위원장을 포함한 3인(강진숙, 박상수, 허미숙)은 ‘경고’를, 그리고 이상로 위원만 ‘문제없음’ 의견을 냈다. 심의위원들은 방송에서 차별적 발언을 여과 없이 했다는 것과, 기독교 신앙을 가진 인사들로 채워 방송했다는 것을 문제 삼았다. 또 28일에는 지난 7월 9일 극동방송에서 ‘행복한 저녁 즐거운 라디오’에서 방송한 것을, 3인(허미숙, 강진숙, 박상수)위원은 ‘경고’를, 이소영 위원은 ‘관계자 징계’를, 그리고 이상로 위원만 역시 ‘문제없음’ 의견을 냈다. 두 방송은 정치권과 정부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만들려고 하는 상황에서, 그 법이 만들어질 경우, 기독교에 나타날 피해와 사회적 피해를 예견하여 말했고, 또 유럽 사회에서 이미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이 법안의 위험성을 알린 것이라서 이번 방통위의 법정제재에 대해 교계가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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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20-11-20
  • 양덕호 원로장로의 가족 이야기
    옛 선인들은 자식농사 잘 지은 집안은 하늘의 복과 땅의 기름진 복에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고 했다. 부산산정현교회 원로 양덕호 장로(86세, 사모 이정일 권사)의 가족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고 양두현 장로(부인 지누두 권사)는 넷째 아들을 1928년에 두고 하늘나라로 갔다. 그는 논 18282평과 밭 2681평(현 시가 약 10억원)을 그가 섬기던 공주제일감리교회에 봉헌했다. 그의 큰 아들 양재순 장로는 공주시 양의사 1호 의사로 공제의원 원장으로 70년간 진료했다. 넷째 아들 양덕호 원로장로(부산 산정현교회)는 성산 장기려 박사가 시작한 부산 청십자사회복지회 대표이사로 25년간 봉사했으며 고신 복음병원 초창기 설립시절부터 장박사의 수제자이자 양아들 같이 고 박영훈 원장과 같이 섬겨 왔다. 양 장로는 부산의대로 박영훈 원장은 경북의대 외과의사로 양대 쌍벽을 이룬 한강이남에서 수술로서는 1, 2인자로 이름을 높여 온 수제자이지만 훗날에는 장박사가 양덕호 장로를 더 아끼고 사랑하여 같은 부산 산정현교회에서 장로 원로로 섬겨 왔다. 양덕호 장로의 아들은 양한광(서울의대 암센터장)은 워싱턴 포스트시즌 선정한 세계 50대 의사 중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받게 된 엘리트 명의다. 그렇게 인정받게 된 배경은 위암수술의 최고 권위이기 때문이다. 양덕호 장로는 지금도 여든까지 넘은 분이어도 부산노회에서 해마다 농·어촌의료봉사에 참여하여 전국남선교회연합회와 총회까지 의료봉사대상까지 받은 헌신의 아젠터이다. 그의 부친 양두현 장로 의사와 모친 지누두 권사는 1931년 5월에 그의 헌신을 기념하기 위해 교회 앞 마당에 기념비석을 세웠다. 필자가 아는 양덕호 원로장로 집안은 대대로 내려 온 의사집안이면서 교회를 섬겨 오면서 성가대와 성악가로 교회 음악에 지혜가 깊다. 그의 사모 역시 동아대 음대 교수로 헌신한 권사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교회 노인대학에 가서 노년에 건강하게 살아가는 노인들이 꼭 필요한 강의를 무료로 헌신해 주고 있다. 지금도 사하구 엄궁에서 노인요양병원 원장으로 진료를 하는 부지런한 의사 장로이다. 그의 부친에 대한 일화는 퍽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다. 나이 80세에 부인과 사별하고 나서 새장가를 들어 아기를 낳았다. 바로 양덕호 장로와 동생 사이의 나이 차이는무려 56세가 넘는 동생 딸이 자라고 있다. 오빠와 동생은 누가 봐도 소녀와 할아버지 관계이지 누가 동생이라고 소개하면 “제발 웃기지 마라”고 코 웃음 친다. 양덕호 장로는 장기려 박사의 청빈사상과 이웃들에게 지금도 섬김과 봉사 정신이 몸에 배어 있다. 장 박사는 산정현교회에서 원로로 섬겨 오다가 함석헌 옹의 정신과 김교신 선생의 스승이었던 일본 내촌(우찌무라 간조) 선생의 신앙적 정신에 물들어 그만 교회를 아무 이유없이 박광선 목사 시무 당시 가정교회랍시고 교회를 떠나고 말았다. 소위 무교회주의를 불어 짖고 있었던 김교신 선생의 함석헌 옹과의 부산 모임을 여기 저기에서 때로는 복음병원장 사택에서 혹은 교회나 결혼예식장에서 전전하며 부산 모임을 가졌지만 양덕호 장로는 교회 섬기는데만은 그의 스승 장박사에게 따라가지 아니하고 오로지 산정현교회만을 지금도 섬기고 있다. 장 박사는 평양 산정현교회에서 성가대와 주일학교 선생으로 교회를 섬겨 왔는데 한국교회가 1980년대 교회가 부흥하면서 교회당과 기도원을 교육관 짓는데만 교회이기주의에 올인하는 것을 보고 어느날 부산 모임을 마치고 “왜 장박사님이 교회 장로이신데 교회를 떠나 이런 부산 모임을 김서민 선생과 조광조 장로와 함께 이렇게 하고 계십니까?”라고 질문하자 이와 같은 대답을 필자에게 대답하지 않는가. 그때부터 장기려 박사는 교회 장로 명칭보다 장 박사라고 부르고 다녔다. 그러니까 양덕호 장로는 신앙과 스승을 함께 양립할 수 없는 제각각 길을 걸어 온 셈이다. 다만 의사로서의 히포크라테스 정신을 본받아 섬김과 봉사 정신만은 계승한 것으로 여겨왔다. 지금도 가정교회 한답시고 형태의 무교회주의를 선호하는 한국교회 ‘가나안’ 성도가 있는 것은 대부분 의사, 교사 등 지식층 계통에 속하는 엘리트인들이 대부분이다. 함석헌 옹은 “한국교회 지도자들이여 깨어있어라”라며 세례 요한처럼 사상계에 기고한 글들이 남아있다. 그리고 군사독재정권에 항거하였으며 재야 인사로 전환하여 유신독재 타도 국민회의는 가담하여 옥살이를 했다. 특이한 것은 그렇게도 따랐던 장박사는 함석헌 옹의 범재야운동권과 반정부운동에는 가담도 않고 오로지 육신을 진료하는 의사를 천직으로 평생을 살다가 하늘나라로 갔다. 장박사는 교단이나 교파주의는 완전 외면하고 장로교의 전통에 살아가지 않고 불쌍한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작은 예수로 살다가 간 그리스도인이었다고 정의할 수 있다. 그것은 평소 불쌍한 이웃들을 위해 청십자의료협동조합을 채규철 선생의 도움으로 국내 최초로 세워 주민들을 섬겨왔던 이유로 막사이상을 수상했고 장미회를 만들어 나환자나 불치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했던 것이 장박사의 대표적인 박애정신이자 살아있는 예수정신을 실천한 무소유로 살다가 낙엽과 같이 어느날 12월25일 예수 생일날 하나님이 부르신다고 우리 곁을 떠나갔었다. 그 정신이야말로 오늘날 양덕호 장로로 하여금 살아 실천하는 것이다고 떳떳하게 말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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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현장
    2020-11-13
  • 세대교체중인 부산중부노회
    부산중부노회가 세대교체중이다. 지난 25일 고신 제64대 총회장을 역임했던 사직동교회 김철봉 목사의 은퇴 및 원로목사 추대식을 가졌다. 사직동교회는 후임으로 거제 섬김의교회 담임이었던 복기훈 목사가 내정되어 있어 자연스런 세대교체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69회 총회장을 역임했던 양산교회 신수인 목사도 금년 12월 20일 은퇴식을 가질 예정이다. 신 목사의 후임자는 서울 보은교회 부목사였던 순명기 목사로 내정되어 있다. 동부산교회 박문철 목사도 금년 12월 13일 은퇴식을 가질 예정인데, 아직 후임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거제교회 옥수석 목사도 내년 조기은퇴를 선언하고, 현재 청빙위원회가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부산중부노회 산하 제법 규모가 있는 4곳의 담임목사가 은퇴 및 은퇴식이 예정됨에 따라 후임자와 성공적인 세대교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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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20-11-02
  • 30-40대, 코로나 이후 대면예배 참석률 가장 낮아
    남산기독교문화살리기운동본부와 개혁주의선교신학회는 지난 27일 ‘위드 코로나19 시대의 효과적인 다음세대 목회전략’이라는 주제로 연합콘펀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발표된 설문조사 결과가 관심을 낳고 있는데, ‘코로나19 확산 이후 주일 대면예배 참석률이 가장 낮은 연령대’를 묻는 설문에 10명 중 4명(42.8%)이 30-40대라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그 뒤를 이어 20대(33.1%)와 70대 이상(20.5%)가 대면예배 참석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주의선교신학회 회장 고창덕 목사는 “30-40대는 다음세대 양육의 핵심 계층”이라는 점을 주목하면서 “30-40대의 예배 회복을 위한 연구와 대응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교회 교육부서가 비대면 사역 시 활용하는 도구로는 유튜브(69.3%)와 카카오톡(54.2%), 줌(46.4%)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중복응답) 반면 사역에 활용하는 콘텐츠의 만족도는 높지 않았다.(10점 만점에 4.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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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20-11-02
  • 40년 전 ‘부산형제복지원 사건’ 부산 교계도 자성해야
    종교개혁 503년이 되는 해 교회가 교회 되게, 한국교회는 변화와 개혁이 지금 진행형에 처해있다. 40년 전 형제복지원 사건은 당시 내무부의 훈령으로 제410호에 근거하여 1975년부터 1987년까지 사회 혼란을 틈타 부랑인 단속이라는 명분으로 3천 명 이상의 무고한 시민을 강제로 감금하고 강제노역, 폭행, 살인 등을 저지른 인권유린의 대표적인 사례가 하필 부산에서 일어났다. 인권 사각지대에 놓였던 끔찍한 사건이 40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그 지극한 내용이 드러나고 있다. 그 당시 필자는 교계 기자로서 뻔히 사건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도 취재는 엄두도 못 냈다, 이에 관련된 인물들이 모두가 부산 교계 저명인사들이고 부산 교계는 일말의 양심적·도덕적 책임이 없을 수가 없다고 이제야 40년이 지났을 때 신앙적 양심에서 이 사건을 재론하고자 한다. 형제복지원 원장은 보수 교단의 합동 측 A교회 시무장로이고 이를 법적으로 뒷받침하고 행정적으로 돕는 구청장도 바로 보수 교단의 B교회 시무장로이다. 그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설립하는데 이바지한 인사도 당시 민정당 실력 인사로 부산 교계의 기독 정치인이었다. 부산 교계가 인권유린하고 죽어 나가는 사건을 어렴풋이 알고도 부산기독교교회연합회(PNCC)도 그리고 보수계통 부산기독교연합회도 아예 관심조차 없었다. 그렇게 민주화를 위해 시민운동 하는 부산YMCA나 부산YWCA도 알려는 노력이나 관심조차도 언급이 없었다는 것에 대해 일말의 죄책 고백과 아울러 양심적 뉘우침이 있어야만 한다. 시민단체들은 민주화운동에 올인했지 부산지역의 한 동네에서 수많은 젊은이가 경찰차에 끌려 와서 불법 감금당하고 강제노역하다가 맞아 죽어간 무수한 어린 영혼들이 있었다는 것을 외면하고 지나갔다는 것이 “네 이웃을 사랑하라”라는 십계명의 가르침을 침묵하고 말았으나 역사의 흔적은 비로소 40년이 지난 뒤에야 서서히 밝혀지게 되는 아이러니한 사태에 대해 무엇으로 변명할 여지가 없다. 함께 형제복지원 사회복지 법인 이사로 관여한 인사들은 부산 교계 저명한 목사, 언론계 장로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들은 이름만 빌려주었다고 할 것이지만 어느 날 박인근 원장이 필자에게 전화하여 오늘 30여 명 불우한 중고교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고 난 후에 기독교적 가치관에 대해 강의를 해 줄 수 있도록 초청을 받아 박인근 원장이 자신의 의로운 일을 자랑하고파서 자신이 별도 사회복지법인 형제지원재단 사상온천 사업부(사상구 괘법동 527-2 소재) 건물 강당에 모아놓은 학생들 30여 명을 상대로 강의했던 적이 있었다. 이것은 필자를 통해 미담 기사를 게재해 달라는 간접 요청이었다. 그때 알게 된 것이 문제의 복지원 법인 이사로 교계 목사, 장로들 중(교계언론인 출신) 여러 명을 등기된 줄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이다. 뒷 날에도 이 형제복지원이 해산되고 다른 법인 이름도 ‘느헤미야’ 성경 속의 이름으로 둔갑 되어 인수한 분도 목사라는 신분이다. 부산 사하구 장림동에 볼링장이며 목욕탕도 갖고 있었다. 마침내 형제복지원사건과 민주화운동인 ‘부마민주항쟁’의 관련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한 법적 근거로 지난 5월 20일 관련 법안이 제20대 국회 마지막 본회를 통과했다. 소위 과거사위원회 개정안을 의결한 것이다. 이 법은 과거사처리위원회를 구성하여 형제복지원, 6.25 민간인 학살 같은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사건을 다시 조사해 피해자들의 명예를 밝히는 것이다. 부산시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해 피해자의 명예 회복 지원을 위해서는 2018년 9월 위탁 계약을 맺은 복지시설에 대한 관리, 감독의 책임을 소홀히 함으로써 시민의 인권을 보호하지 못한 데 대해 공식적으로 공개사과를 했다. 그러나 부산 교계는 조금의 사과는커녕 빌라도가 예수를 십자가 형틀에 못 박으려고 사형선고를 내리고 ‘나는 죄가 없다’라고 하면서 손을 씻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그들의 억울한 감금 폭행, 죽음에 대해 연합회 차원에서 기도나 그렇게도 민주화운동의 최선봉에 섰던 부산 교계 재야인사들을 비롯하여 당시 인권변호사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동조한 민주인사들의 관심사는 없었다. 이웃이 강도 만나 죽어가는 불쌍한 우리들의 아들들은 힘없이 사라져도 관심 밖이고 오로지 민주화만이 살길이다고 외쳐대던 교계 재야인사들은 그 어느 누구도 죽어가는 현장에는 안중에 없었다. 지난해 7월부터는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 실태조사 용역을 통해 과거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수만의 인권 사각지대에는 기독교 인사도 피해자가 있었고 우리들의 어린 형제들이라는 점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부마민주항쟁은 그런대로 거의 모든 피해자가 보상법에 따라 진상 조사와 더불어 보상을 받은 인사들 가운데 기독교 목사, 장로, 집사들이 대부분이다. 이들 역시 고통의 쓰라림을 받고 명예를 회복하는 마땅하지만 이제 과거 불굴의 투지로 보상만 받고 촛불보다 더한 횃불이 솟구쳐 올라도 모른 체하고 문정권에 침묵하는 것이 잘하는 것인지 가만히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면 일말의 양심은 후회할 것이다. 코로나19 덕분이지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10.3, 10.9 광화문광장에서 민초들의 횃불은 어떻게 됐을까?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할 것이다. 과거 민주화운동보다 더했으면 했지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방관한다면 정의로운 사회가 될 수 없지 않은가? 김정은의 대변인 역할이나 눈치만 보는 이 나라의 정국이 과연 바르게 가는 것이다고 보는 분이 얼마나 될까? 특히 기독교 교인들이 감소하는 것이 속으로 손뼉을 치고 있지 않을까? 가난하고 불쌍한 내 이웃이 바로 옆에서 울고 떨고 있다는 것에 부산 교계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과거사의 잘못을 회개하고 죄책 고백을 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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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02
  • 유지재단에서 고발한 간 큰 목회자 위조혐의
    이번 D교단 부산노회의 경우 B교회는 유지재단에 신탁해 놓은 교회대지 건물을 은행에 1억원 대출허가를 유지재단에서 해 주었는데 S목사는 1억7천만원으로 문서 위조와 부산시 문체부 허락 서류에도 공문서 위조하여 은행에 대출을 받았다. 은행으로부터 이자가 연체된 통고를 받고서야 알게 된 유지재단측은 금정경찰서에 사문서 및 공문서 위조혐위로 고발하였다. 노회는 정치부 보고과정에서 기소하여 노회 재판국으로 보내기로 했다. 유지재단에 신탁하는 교회 부동산은 개인이 사유물로 매매하여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공공성 유지를 목적으로 신탁해 왔다. 김해에 위치하고 있는 B교회는 현재 경매되어 타교단으로 약3억5천만원 시가가 겨우 2억2천여만원으로 헐값에 넘어간 사실이 드러났다. 일련의 경우 코로나 사태로 교회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데 대출과정에서 사문서 및 공문서 위조를 변조하는 범죄행위는 용납 못한다며 노회가 단호히 결행한 하나의 모델이다. S목사왈 처음에는 매입측 교회측에서 2천여만원을 이사비로 더 주겠다고했는데도 유지재단측에서 단호히 거절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이렇게 되고 말았다고 전화 질의에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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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20-10-19
  •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효력가처분’ 신청
    C교회 담임목사가 예고한 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효력가처분(사건번호 2020카합21870) 신청을 접수했다. 채권자는 담임목사인 박00 목사이며, 채무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총회장 박영호 목사). 신문기일은 고신 정책총회 다음날인 10월 21일 오후 3시 50분이며 서울중앙지방법원 동관 제358호 법정이다. 교단안에서는 말들이 무성하다. 세상법정소송은 고신총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며, 한편에서는 총회임원회에 화해조정신청을 하면서 분리개척을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정책총회가 어떤 결정을 할지 모르지만, 다음날 총회를 상대로 세상법정에 소송을 건 목사에게 좋은 시선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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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20-10-19
  • 코로나19 시대에 한국교회 부흥의 패러다임은?
    한국교회는 이미 코로나19로 말미암아 침체와 정체기에서 오래동안 벗어나지 못할 것이 우려되고 있다. 앞으로 이 정체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아마 오랫동안 머물다가 새로운 변화를 겪은 다음에야 새롭게 벗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40~50년동안 교계 신문기자로 취재해 오는 동안 옳은 것은 옮다고 쓴소리를 해야 정신을 차리고 지금부터라도 후회가 없을 것이기에 욕을 들어도 한국교회가 가야할 아픔의 터널을 지나야 하겠기에 펜을 들고 광야의 소리처럼 외치고 싶은 심정이다. 지금 이 시대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 혹독한 경험을 안겨 목회자뿐만아니라 일반 성도들도 매우 지쳐있고 버티기가 힘들어하고 있다. 대중목욕탕에 가면 ‘예수쟁이들 때문에 못살겠다’고 교회 나가는 신자들이 곤혹을 치루고 조롱을 받고 있다. 우리 믿는 자들이 무얼 잘못했는데라고 항변 조차 못하고 자리를 피하고 마는 현실에 너무 답답하고 분노가 치밀어 올라도 기도로 이겨내고 있다. 교회들마다 이런 억울하고 패배의식에 사로잡혀가는 포스트코로나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이런 시대에 10개교회를 개척하면 아마도 8개는 문을 닫거나 1~2개 교회가 겨우 생존할 수 있다는 암울한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더구나 신학교에 입학하는 숫자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판국에 목회자의 길을 접어버리는 숫자가 늘어날 것이 아닌가 걱정을 신학교마다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입학처장을 하는 교수가 필자에게 솔직한 대답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교회가 위기에 처해 있지만 위기는 기회라는 하나님의 찬스가 올 수있어 성급하게 좌절할 필요는 없다. 최근에 출간한 서적 가운데에 ‘한국교회 10% 부흥성장 프로젝트 건강한 교회 세우기’(은혜로운교회 담임 옥수영 목사 지음) 저서에서 저자는 “이제 한국교회는 제2의 종교개혁이 필요한 때가 왔다”고 말하고 “제2의 종교개혁은 바로 교회개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 한국교회가 온통 감투나 대형교회로 인해 일반 법정에서부터 총회재판까지 서로 싸움질하고 너 탓이라고 하는 교회구조부터 바로 세우고 바른 교회관을 갖는 것이 건강한교회가 될 뿐더러 자연히 교회 성장도 부흥과 성숙도 따라온다는 판단을 쓰고 있다.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일이 꼬이면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면 풀리고 해결되는 지혜가 필요하다. 한국교회 초대교회 시절 겨우 성도 0.1%시대 그리고 1907년 평양 부흥운동이 일어났던 시절에 소수 기독교인들이 잃었던 나라를 찾기 위해 3.1운동이며 6.25 부산 피난 시절에 교회를 부산서 25개를 개척하여 교회 성장을 이룬 역사의 사실이 있지않는가? 필자가 45년전 부산에는 교회 숫자가 겨우 300개 미만으로 목회자들이 엎드려 기도와 심방, 말씀 묵상을 주로 하면서 지금은 1800개 교회가 넘는 확장과 부흥의 사역을 하며 교회를 세워왔다. 목회자들의 청빙도 그냥 학벌이 좋아서 경력이 괜찮다고 청빙한 것이 아니고 말씀과 기도와 심방 열심히 하는 목회자이면 OK이었다. ▲다시 교회 본질로 돌아가 성공적인 교회관과 초대교회의 신앙구조를 회복하는 영성과 야성을 되찾는 목회가 필요하다 무너지고 있는 한국교회에 처음부터 다시 새롭게 재건하여야 제2의 부흥을 꿈꿀 수가 있지 않을까?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지치고 힘든 목회자들에게 건강한 영성으로 나아가야 할 대안이 무엇일까? 구체적인 매뉴얼은 전문 목회자가 말하길 ‘첫째 설교가 탁월하고 둘째는 지역사회 봉사자가 많아야 하고 셋째는 고이면 썩듯이 전도부가 활성화 되어야 교회 부흥의 초석을 만들어 낸다고 했다. 과거 70~80년대만 해도 교회 깃발만 꽂아도 부흥했는데 코로나시대는 교회 폐쇄가 날로 늘어만 가는 노회 보고서에 나타난 징조들이다. 가수 나훈아씨가 오즉했으면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라는 가사로 질문을 던졌던 것처럼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왜 기독교를 욕하며 툭하면 한국교회에 전염병의 진원지로 책임을 돌리며 교회를 괴롭히고 있습니까?” 소크라테스는 그리스 아테네 시민들의 정신혁명을 위해 약30년간 자신의 생애를 바쳐 ’불신앙과 청년의 유혹‘이란 죄명으로 사형 선고를 받은 그는 사랑하는 제자 플라톤에게 말하기를 “사는 것이 다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로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실하게 보람있고 정직하게 살 것을 고백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라고 하나님께 물어야 하지않겠는가? 가수 나훈아씨는 테스형에게 물어보니 “모르나 안 깝니까?”라고 유모있는 답변을 했지만 우리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은 분명히 제시하는 대안이 성경에서 말해 줄 것이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로다 누가 나를 이 사망의 몸에서 구원하랴?”는 바울의 고백처럼 복음을 통해서 우리는 영적으로 온전해질 수가 있고 구별되는 삶을 복음을 통해서만 믿음의 그물을 내릴 수 있다(눅5:1~11) 이 코로나 시대에 한국교회는 예배를 회복하고 복음으로 돌아가는 길이 아니겠는가? 자색 옷감 장사 루디아를 통해 세워진 빌립보교회처럼 오직 이웃들에게 선을 행하고 나눔이 있는 삶으로 살아갈 때에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신뢰하지 않겠는가. 그렇게 돼야 하나님이 무너져가는 한국교회를 새롭게 부흥과 성장의 새터를 마련해 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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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19
  • 그래도 다행이네...
    각 교단 가을 정기노회가 10월 3째 주부터 일제히 예정되어진 가운데, 각 노회 임원진들마다 비대면 정기노회를 준비한다고 골몰해 왔다. 그런데 10월 11일(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조정하면서 대면 모임이 가능해졌다. 노회임원회들은 “다행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고생해서 준비했는데 허탈하다”는 반응들이 이어졌다. 일부 노회는 대면 모임이 아닌 기존 준비 한 대로 정기노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때 각 노회들은 시찰회 별로 영상노회로 준비한 것과 교회 한 건물에 여러곳으로 50명 미만으로 모임을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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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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