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10-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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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와의 인식차가 7배
    지난 14일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코로나19와 한국교회에 대한 연구 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발표회는 (주)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하여 지난 1월 6일부터 17일까지 목회자(담임목사), 개신교인 비개신교인 언론인(기자) 등 총 1402명과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주요 집단별 개신교 인식 조사’를 실시한 내용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코로나19의 확산에 개신교의 책임이 크다'는데 '비개신교인' 5명 중 4명 이상(82.4%)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코로나19 이후 개신교인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이 들었다'는 응답도 비개신교인 85.0%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비개신교인 중 절반 이상(51.1%)이 '매우 그렇다'고 응답해 코로나19와 관련한 교회의 대응이 개신교의 사회적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목회자의 동의율도 64.0%로 나타나 목회자들마저 코로나19로 인해 개신교인의 행동에 실망을 느꼈음을 보여준다. 코로나19와 관련, 교회가 사회에 통일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는데 대해서는 목회자 94.0%가 필요성을 인정했고 기자 88.2%, 개신교인 87.0%, 비개신교인도 81.4%가 '그렇다'고 응답해 지금까지 교회가 코로나19와 관련해 통일된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코로나19관련 개신교의 대응’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교회는 예배 모임 자제, 감염수칙 준수 등 정부의 방역 정책에 잘 협조하고 있다'에 목회자 91.0%가 '그렇다'고 응답한 반면 비개신교인 13.2%만이 '그렇다'고 응답해 두 그룹간 7배에 가까운 응답 차이를 보였다. 실제로 정부의 방역에 협조하는 교회가 더 많지만 비개신교인 84.1%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할 정도로 교회에 대한 이미지는 실제보다 더 나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 '교회는 사회적 요구를 잘 이해하고 있다'에 대해서는 목회자 66.3%와 개신교인도 56.5%가 '그렇다'고 응답했지만 기자와 개신교인은 17.6%, 15.3%로 인식의 차이가 컸다. '교회가 코로나19에 잘 대응하고 있다'에 대해서도 비개신교인은 12.0%만이 '그렇다'고 응답해 비개신교인이 생각하는 교회의 코로나19 대응은 배우 낮은 수준으로 드러났다. 반면 목회자는 79.7%가 '그렇다'고 응답해 6배 이상의 큰 비율 격차를 보였다고 한다. 이번 조사만 살펴봐도 더 이상 우리사회는 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 신뢰성 회복을 위해서라도 방역당국과 유기적 관계를 맺고, 코로나 확산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사회적 구제와 지원, 재난을 극복하는 통일된 메시지로 이제는 세상과 소통해야 한다. 지금 우리의 신앙이 세상의 변화를 감당하기는커녕, 세상 사람들의 상식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쯤 돌아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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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1-04-26
  • 부활절 이후 남은 교회의 과제
    코로나19 이후 두 번째로 맞이한 부활절이 개 교회별로, 혹은 연합으로 예배 드려졌다.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면서 교회는 특히 많은 어려움에 부딪혔다.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예배당이 아닌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예배를 드렸고, 코로나로 인한 확진자 수가 증가될 때마다 예배당 좌석수의 10%~30% 내외로 조절하면서 소수의 인원만 모여서 예배를 드렸다. 교회는 성도 간 모임과 교제를 통해 생명력을 얻고 복음을 전하는데 그 기능이 많이 상실되면서 교회 내에 동력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온다. 특히, 젊은이들은 사회 여러 문제에 대응하는 교회의 모습을 지켜보며 실망과 안타까운 마음으로 교회를 떠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지표도 계속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에 대한 답은 아마 지난 부활절을 보낸 교회와 연합 기관들을 통해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부활절에는 유독 ‘회복’이라는 단어가 자주 언급됐다. ‘코로나19 이전의 예배로 회복, 신앙 초심으로 회복, 다시 본질로 회복’ 등 오랫동안 일상에서 벗어난 신앙생활을 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간절한 마음으로 다시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코로나19라는 이유로 알게 모르게 소극적이었던 신앙 생활을 회복해야 한다. 비록 온 교인이 다시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것은 아직 힘들다 할지라도 개인 신앙과 소그룹을 통해서라도 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부활절을 보내고 다시 온전한 예배를 꿈꾸며, 나부터 다시 말씀으로 회복하고, 다시 기도로 회복하는 실천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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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1-04-09
  • 하나 되는 노력이 계속 이어지길
    금년 연초 영남기독기자협회가 마련한 ‘부산교계 대표기관 기관장 간담회’ 자리에서 부산기독교총연합회(이하 부기총) 대표회장 김문훈 목사와 부산교회총연합회(이하 부교총) 대표회장 김경헌 목사는 부산교계가 ‘하나되어야 한다’고 강조 한 바 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두 기관이 하나되기 위해서는 먼저 부활절연합예배부터 함께 드리자는 제안들이 오고갔다. 여기에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유연수 목사)도 힘을 보탰다. 그리고 부활절연합예배 기간이 다가왔다. 양쪽 모두 일부 구성원들의 반대가 심했고, 겉으로는 양쪽이 따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는 모습으로 비춰졌다. 부기총은 4일 오후 3시 포도원교회에서, 부교총은 6시 개금교회에서 각자의 행사가 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쪽 대표회장들은 김경헌 목사가 부기총 예배에 찾아가 합심기도(부활소망! 희망시작! 부산복음화, 대한민국과 복음통일) 순서를 맡았고, 김문훈 목사는 6시 개금교회에 찾아가 합심기도(하나님 나라와 부산 복음화를 위하여) 순서를 맡아 기도했다. 내분으로 부기총과 부교총이 갈라진지 벌써 3년의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흘러간 시간만큼이나 양 기관 일부 임원들은 서로의 존재 자체를 인정을 안 하는 분위기다. 그만큼 하나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대화가 필요한 상황. 하지만 이번 두 기관의 대표회장처럼 스스로를 내려놓고 부산교계가 하나되기 위해 서로의 자리를 오고간 부분은 박수를 받을 만 하다. 일부 내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큰 결단을 내린 두 대표회장의 노력이 계속 이어지기를 교계는 계속 지켜볼 것이다. 시간이 흘러 언젠가는 부산교계도 하나 될 것이라고 믿는다. 훗날 역사는 두 대표회장의 이번 행보가 마중물 역할을 했다고 분명 기억할 것이다. 다시한번 부산교계가 하나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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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1-04-09
  • 부활절 진정한 의미 찾기
    부활절이 찾아 왔다. 올해도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고, 우리를 위해 부활하셨다. 왜 그러셨는지 크리스천이면 다 알 것이다.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고, 우리를 위해 부활하셨다. 십자가의 주님은 우리에게 낮아짐을, 부활의 주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신다. 이 부활의 능력. 화해의 능력. 용서와 사랑의 능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세상은 무력과 폭력으로 자기를 성취하려고 한다. 자신이 드높아 지기 위해서라면 타인을 짓밟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그래서 분열과 분리가 일어난다. 반면, 오직 유일하게 예수 그리스도만이 자신을 낮추시고, 약해지심으로 세상을 섬기시고 사랑하셨다. 그래서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세상의 관점에서 볼 때 ‘약함’이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약함’의 영적 실상은 ‘강함’이다. 인간은 본성상 다른 사람 보다 약해질 수 없다. 하지만 예수님은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그것이 가능함을 보여주셨다.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이 걸어가신 그 길을 따라와야 함을 가르치셨다. 남보다 강해지고, 커지려는 것은 평화를 깨뜨린다. 부활의 목격자 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약해지고, 작아지는 것은 예수 닮는 길이며, 평화를 증언하는 길이다. 부활의 큰 기쁨이 온 세상에 미치게 하려면, 십자가에서 예수처럼 약해지고, 빈 무덤처럼 자기를 비우는 것뿐이다. 약함이 평화의 길이다. 2021년 부활절, 부활의 은총이 온 나라 특히, 코로나로 고통당하는 모든 이웃들에게 임하기를 소망한다. 또한 희망을 노래하는 모든 믿는 이들에게 하늘 소망이 충만하기 바란다. 그리고 세계 최악의 인권 후진국 북한 주민들에게도 충격으로 멈춰지지 않기를 바란다. 또한 민주화를 위하여 피 흘리는 동아시아 미얀마에도 민주화의 꽃이 피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기를 온 세상 교회와 함께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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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26
  • 욕심보다 희생하는 춘계노회가 되자
    4월 봄 정기노회가 다가왔다. 대부분의 교단 산하 노회들이 부활절(4월 4일) 이후 봄 정기노회를 준비하고 있다. 금년 노회는 작년처럼 코로나 19 예방차원에서 노회 시간을 대폭 단축할 예정이다. 예장 고신의 경우 첫날 저녁에 개회해서 둘째날까지 노회 일정을 치러야 하지만 금년에는 첫날 오후 1-2시에 개회해서 당일 회무를 마무리하는 노회들이 대부분이다. 통합과 합동 산하 노회들도 이틀 걸리던 시간을 하루 일정으로 준비하고 있다. 봄 노회는 총회에 헌의할 정책노회로 열리며, 총회 총대를 선출하게 된다. 합동 측의 경우 봄 노회에 임원도 선출한다. 때문에 총회 총대에 선출되기 위해 보이지 않는 물밑 작업이 치열하다. 분명한 사실은 총회 총대는 감투가 아니다. 개인의 명예를 위해 총대를 가려고 한다면 스스로 사퇴하기를 충고 드린다. 또 대부분의 총대들이 총회에서 거수기 역할만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총회에서 자리 채우기만 급급하다면 굳이 총회 총대로 갈 이유가 없다고 본다. 코로나 이후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거센 도전과 비난을 받고 있다. 물론 (코로나)이전부터 교회세습, 성직자의 도덕성, 대형교회 문제 등 세상으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아 온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일부 교회에서는 ‘전도하기 겁이 난다’고 할 정도다. 여기에 동성애 문제, 차별금지법과 사립학교법 일부 개정법률안 등이 한국교회에 거센 도전을 예고하고 있다. 비록 시간은 많이 허락되지 않지만, 이번 정기노회는 한국교회 스스로를 돌아보고, 세상의 거센 도전을 지혜롭게 풀어갈 수 있는 방안들이 논의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이제는 개인의 감투나 자리 싸움을 할 여유가 없다. 한국교회 존립자체를 걱정하고 고민하기에도 시간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이다. 스스로가 교회지도자라고 생각한다면, 이제는 ‘욕심’보다 자신을 내려놓고 교회를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지금 시대는 그런 교회지도자들을 요구한다. 다시한번 호소한다. 스스로 교회 지도자라는 생각과 자신이 소속한 교회를 대표해 나왔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위기의 한국교회를 걱정하고, 고민하는 정기노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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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1-03-26
  • 하나 되는 것이 먼저다
    각 지역마다 부활절연합예배 준비가 한창이다.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대회장 소강석 목사)도 지난 2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해 한국교회의 하나 됨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주제도 ‘부활의 빛으로 다시 하나!’라고 선정했다. 코로나 상황의 특수성을 감안해 방역지침에 따라 규모를 축소해서 현장예배를 드리는 한편, 방송과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예배를 병행한다고 밝혔다. 또 부활절연합예배 헌금을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위한 선교헌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처럼 한국교회가 대외적 신뢰도 추락 회복에 앞서 우리 스스로가 먼저 하나됨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이하 부기총)와 부산교회총연합회(이하 부교총)로 양분되어 있는 부산도 지난 1월 22일 부기총 대표회장 김문훈 목사와 부교총 대표회장 김경헌 목사, 여기에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 유연수 목사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부기총과 부교총의 하나 됨을 공감했다. 또 그 자리에서 부활절연합예배부터 함께 드리자는 제안도 있었고, 세 기관 대표들 모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특히 성시화 유연수 목사도 “두 기관이 하나 되기 전에는 아무곳에도 협력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인 입장도 표명했다. 그런데 부활절 준비가 한창인 이때 불안한 목소리들이 들리고 있다. 부기총 내부에서 부교총과는 함께 할 수 없고, 부교총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는 일부 임원들의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서로가 큰 상처를 받았고, 감정이 좋지 못하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일부 임원들의 주장을 반영하여 계속해서 부산교계가 양분되어 있어야 하는지도 묻고 싶다. 부기총이 진정한 부산의 대표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포용하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 성경에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을 실천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사랑의 종교인 우리가 서로를 존중하고 문제를 풀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필요하다고 본다. 교회 지도자인 목사, 장로라면 말이다. 부기총은 명실상부한 부산교계의 대표기관이다. 지난 40년의 역사가 말을 해준다. 그런데 스스로 “우리가 대표기관”이라고 말하기 앞서 주변의 시선과 여론도 들어볼 필요는 있다. 현재 부기총을 바라보는 부산지역의 교회와 성도들의 시선과 여론 말이다. 과연 진정한 대표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자신할 수 있나? 특히 우리의 전도대상인 믿지 않는 사람들이 지금 교회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돌아보았으면 한다. 최근 목회데이터연구소는 한국교회 신뢰도를 발표했다. 작년 연초 기윤실에서 32%로 발표했는데, 금년 1월에 조사한 결과는 21%로 1년 만에 약 11%가 하락했다. 국민 10명중 한국교회를 신뢰하는 사람은 고작 2명에 불과하고, 8명은 불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더 중요한 사실은 이 조사는 기독교인들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신뢰하는 2명이 기독교인이라고 가정한다면 대부분의 불신자는 한국교회를 불신하고 있다는 계산이다. 지금은 누구 잘못이 더 큰지 따질 때가 아니다. 먼저 우리 스스로가 하나 되어 신뢰 회복을 하지 못한다면 한국교회 미래는 없다. 지도자들이 결단해서 금년 부활절은 부산지역 모든 교회와 기관들이 함께 (현장과 온라인 예배를)드리기를 다시 한 번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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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1-03-05
  • 개혁대상 1호는 ‘목회자’
    예장합동이 ‘코로나19 시대 한국교회 신생태계 조성 및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조사 결과 보고서’를 지난 1월 19일 발표했다. 목사와 부목사 등 목회자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목회자의 86.0%는 ‘한국교회에 혁신이 얼마나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매우 필요’라고 답했고, ‘약간 필요’(12.9%)까지 더하면 전체 응답자 중 98.9%는 ‘혁신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개혁 대상의 첫손에 꼽힌 건 ‘목회자’(32.8%)였고, 그 뒤를 이어 ‘개별 교단·총회·노회’(28.4%)와 ‘기독교 관련자 모두’(23.2%)가 뒤를 이었다. 혁신 과제는 ‘개인의 경건생활 회복·생활신앙 교육’(24.4%) ‘자기 교회 중심성·비공공성 탈피’(20.3%) ‘교단의 정치행태 혁신’(16.9%) 등의 순이었다. 성도들도 목회자 등 교회 지도자를 개혁의 우선 대상으로 봤다. 예장합동은 동일한 주제로 만 19세 이상 전국 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자의 29.9%가 ‘개신교 신뢰도 회복을 위해 우선 개혁해야 할 것’으로 ‘교회 지도자들의 삶’을 꼽았다. 이처럼 지금 이 시대는 목회자가 먼저 변화되기를 요구받고 있다. 과거 목회자들은 낮은 곳에서 겸손하게 사람들을 섬기고, 그들의 고통에 귀를 기울이는 ‘성직자’로 인식되어 왔지만, 지금은 세상과 단절된 ‘꼰대’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을 정도다. 단적인 예로 최근 주요 신학대 정시 모집만 살펴봐도 정원 미달인 대학이 지난해 7곳에서 금년에는 13곳으로 2배가 증가했다. 지방 신학교의 경우 존폐 위기에 직면할 정도다. ‘목회자’라는 위치가 더 이상 우리사회의 존경과 동경의 대상이 아니라는 반증이다. 교회가 부패했다고 말할 때 이것은 교회 지도자들이 부패했다는 말이고, 더 분명하게 말하면 성직자들이 부패했다는 말이다. 목회자 스스로가 변화되지 않으면 한국교회 미래도 암울할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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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09
  • 달라진 명절, 지혜롭게 보내자
    2021년 설 명절이 다가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재유행에 마음껏 기뻐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지속하며 설 명절 기간 동안 만남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추석 연휴 후에 친척, 지인 모임을 통해 코로나19가 전염됐던 상황을 우려하며 이번 설 연휴 동안 고향 방문이나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 게시판에서도 명절 모임을 두고 갈등을 보인다.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부들의 경우 명절 모임을 자제하길 원하지만 양가 어른들이 명절 모임을 가지길 원해 불만을 토로하는 모습이다. “오기 싫으면 오지 마라”는 부모의 말에 눈치를 살핀다. 모 업체의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 매출이 설 명절을 앞두고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의 모임 자제 요청에 따라 명절 문화가 달라지는 것이다. 예전에는 선물을 들고 친척, 지인들을 찾아가 인사하고 담소를 나눴지만, 이젠 직접적인 만남이 어려워지자 온라인으로 선물을 주고 받고 있는 추세다. SNS로 선물을 보내고, 택배로 선물을 보내는 등 코로나19가 가져온 명절 문화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설 명절을 앞두고 갈등도 있고 염려도 있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크리스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불과 1년만에 급락한 한국교회의 신뢰도를 보면서, 나 한사람이 교회라는 자각을 해야 할 때다. 나의 선택이, 나의 행동이 한국 교회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고 사회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달라진 문화 속에서 지혜로운 성도가 되기 위해 함께 기도하고 고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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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1-02-09
  • 다음세대 위한다면 젊은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자
    이번 해에는 코로나로 인해 잠잠한 면이 있지만, 2~3년 전만 하더라도 새해 교회 표어에 ‘다음세대’가 빠진 경우는 거의 없었다. ‘다음세대를 키우는 교회’ ‘다음세대를 위한 교회’ ‘다음세대에게 하나님 나라를 전하자’ 등 다음세대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내어놓을 듯한 열정을 보이는 교회들이 많이 있었다. 교회는 다음세대에게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과 동시에 책임이 있기에 그 어떤 교회의 활동보다 다음세대를 향한 관심과 사랑을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2021년 1월, 우리의 다음세대들은 코로나19 상황 속 교회에 모습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청년사역연구소(이상갑 목사)에서는 하루 동안 518명의 청년들에게 페이스북을 통해 설문을 실시했다. 젊은이들이 설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현재 대면, 비대면 상황에 대한 반응을 ‘슬퍼요(이런 한국교회가 부끄럽고 슬퍼요), 화나요(질본 방침에 따르지 않아 부끄럽고 화나요), 좋아요(어떤 경우에도 대면 예배를 지지해요)’로 나누었다. 결과는 압도적이었다. 90%(슬퍼요 291, 화나요 173)는 질본 방침에 따르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10%는 어떤 상황이든지 대면 예배를 고수해야 한다고 답했다. 전도에 있어서 교회가 그토록 중요하게 생각하는 집단인 다음세대들이 질본의 방침에 협조하지 않고 사회 책임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는 교회에 ‘슬프고, 화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목소리에 교회는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들이 교회의 질서를 몰라서, 복음을 제대로 알지 못해서, 예배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다. 이웃이야 어찌 되든 상관없이 자신들의 이익만 졸곧 외치며 정부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는 교회의 행동을 젊은이들이 지지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총회나 노회에서 “교회를 떠난 젊은이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다면 교회는 무슨 일이라도 해야 한다”고 외치던 목사가 어디 한둘이었는가? 교회가 그렇게 원하는 젊은이들이 지금 교회의 모습에 화가나고 부끄럽다고 한다면 그들의 의견을 듣고 교회의 모습을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다음세대를 위한다고 말은 그럴듯하게 하면서 정작 다음세대들이 교회를 향해 “이렇게 해주세요”라고 하면 “너희들 의견을 소용없어. 그건 예배를 잘 모르기 때문이야”고 무시하는 것은 제대로 된 처사일까? 코로나19 상황이 1년을 넘어가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지속될 것 같은 이 상황에 교회가 교회 안의 목소리와 교회 밖의 목소리를 잘 들어 더 이상 다음세대들이 교회를 완전히 등지는 일은 만들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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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1-01-22
  • 2021년 신뢰 회복의 해가 되길
    2021년 희망의 새해가 밝았다. 하지만 우리 현실은 녹록지 않다. 코로나 19로 일상은 깨지고, 혼란과 분열속에서 여야의 정쟁은 날이 갈수록 깊어가고,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가슴 아픈 것은 교회에서의 예배가 흐트러진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생명처럼 여기던 예배가 타의에 의하여 중단되고, 당연히 국민의 기본권으로 여겨왔던 종교와 신앙의 자유가 마치 범죄 행위로 취급받는 참담함도 경험했다. 복음의 가치가 손상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세워진 하나님의 교회들이 핍박으로 인하여 상당한 위기감을 맛보았다. 심지어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2류 국민으로 취급받는 상황까지 되었고, 교회는 마치 질병의 온상처럼 공격을 당한 한해였다. 하지만 이런 주변 환경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희망이 되어야 한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오히려 이런 상황이 우리 교회의 신뢰회복에 더 적합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실제 세계역사에서 보더라도 펜데믹이 왔을 때 개신교가 더 부흥했음을 알 수 있다. 우리의 선조들은 극한 상황을 말씀대로 잘 실천했음을 알 수 있다. 교회가 사회적 약자에게 힘이 되고 용기를 불어 넣어 주면서 교회의 본질적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약하고 소외된 자들을 돌아보고 사회문제를 관심을 가지며, 국민들에게 삶의 희망이 되어야 한다.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졌다고 고민하기 이전에 교회의 본질적 사명을 잘 감당했는지 한번쯤 반성해야 한다. 교회 스스로의 몸짓만 키우기보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얼마나 헌신하고 그들을 위했는지 되짚어 보아야 한다. 2021년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에서 신뢰를 회복하는 해가 되길 간절히 소원한다. 낮은자로 오신 그분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교회 스스로 낮아지는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 외형보다 복음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해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
    • 오피니언
    • 사설
    202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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