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10-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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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수련회 안전사고 예방이 필수
    7월이다. 때늦은 장마와 코로나19로 인해 예년의 7월을 만끽하기는 힘들지만, 휴가의 계절이며 교회학교 여름사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달이다. 7월은 교육기관 각 부서별 여름성경학교 혹은 여름수련회 등이 일제히 개최된다. 물론 코로나로 인해 과거처럼 대면수련회가 아닌 비대면(온라인) 수련회가 증가하고, 예전처럼 단기선교, 교회 전교인 수련회 등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위축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다음세대 위기감에 사로잡힌 한국교회가 교회학교 여름 수련회 만큼은 포기할 수 없고, 수련회를 통해 다음세대 신앙 성장을 도모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대면수련회를 준비하는 교회의 경우 여름철 안전사고에 유념해야 한다. 수련회는 아무래도 교회를 떠나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경우가 많다보니 교통사고, 물놀이사고, 질병사고 등 해마다 사건사고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학생들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주행하다 교통사고로 사상자를 내거나, 물놀이사고로 학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몇 년동안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현상이다. 영혼 구원을 위해 기획한 수련회에서 생명을 잃는 참사가 일어나서는 결코 안된다. 안전사고는 예방이 필수다. 수련회 앞서 교회 소유 승합차를 점검해야 한다. 교회 차량의 경우 여러 사람이 운전하다보니 일반차량보다 빨리 고장이 나는 편이다. 그래서 학생들을 싣고 수련회를 떠나기 전 교회가 소유한 승합차, 버스 등 차량을 점검해야 한다. 가정에서도 휴가를 떠나기 전 차량점검을 하듯이 교회는 여러 기관들이 계속해 수련회를 떠나며 차량을 사용하기에 더욱 안전점검이 필요하다. 또 여행자보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대형교회의 경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여행자보험에 가입하지만 아직도 중소형 규모의 교회들은 여행자보험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물론 사고가 나지 않으면 버리게 될 돈이라 아까울 수 있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보다 훨씬 낫지 않은가? 특히 어린 생명들과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아까워하지 말고 다른 경비를 줄이더라도 여행자보험을 꼭 들길 바란다. 그래서 이번 여름은 모두가 안전하게 은혜받는 수련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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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9
  • 기독교언론은 부정적 사실을 보도하면 안된다?
    교회내 문제를 취재하는 기자에게 그 교회 담임목사가 이런 말로 항의한다. “왜 신문사가 우리 교회 일에 관심을 가집니까?”, “보도를 해서 우리교회를 우사시키려고 합니까?”(우사 : 부끄럽게 만들다, 경상도 사투리) 그리고 취재지에서 만난 다른 목사는 “신문이 좋은 것만 보도 해야지”, “그러니 교회가 욕을 먹지”라고 말한다. 마치 한국교회가 욕먹는 것이 교계언론 때문이라는 듯이. 교계언론으로써 한 가지는 인정한다. 한국교회가 욕먹고 있는 것에 책임감을 통감한다. 하지만 그 목사들이 생각하는 그런 이유 때문은 아니다. 그동안 교계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문제점들을 지켜보면서 ‘좋은 게 좋다’는 생각에서 침묵했거나, 어떤 사안에 대해 친분있는 교회 지도자들의 부탁으로 슬그머니 넘어갔던 점 등 교계언론사라면 모두가 경험했을 것이다. 결국 이런 일들이 곪아서 터져 일반언론들이 보도하고,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던 일들이 한 두번이 아니다. 그 결과로 교회의 신뢰도가 크게 추락했고,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언론의 사명은 사실을 신속하게 독자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우리는 교회 언론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드러나야 한다. 덕스럽지 않다고 그냥 못본체 한다면 그게 진정한 사랑일까? 사랑의 반대는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는 것을 왜 모르는가? 사실을 왜곡하는 것 만큼 사실을 숨기는 것도 교회와 교인들을 기만하는 행위라는 것을 왜 모르는가? 또 언론은 감시와 견제의 기능이 있다. 일반 언론들이 정부의 정책을 감시하고 견제하듯이, 교계언론도 교회가 바르게 갈 수 있도록 견제하고 감시하는 기능이 있어야 한다. 얼마전 모 여론조사 기관에서 조사한 결과가 발표됐다. 우리나라 종교 중 가장 믿을 수 없는 종교를 개신교라고 발표했다. 왜 이지경까지 되었을까? 자정능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교계 언론이 언론의 사명을 잘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교계언론)는 책임감을 통감한다. 그런데 목회자들은 그 책임에서 자유로운지 묻고 싶다. 당신들 책임이 더 크지 않는냐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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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5
  • 다시 기도, 다시 말씀으로
    “코로나 때문에 새벽기도를 쉰 게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큰 교회야 방역에 신경쓴다고 하면 어느 정도는 교인들이 모이지만 저희처럼 규모가 작은 교회들은 사람들이 모이지 않습니다. 이제 코로나도 잠잠해져서 다시 회복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어떻게 할지…” 코로나 후유증이 만만치가 않다. 1년 6개월 동안 대면, 비대면을 거듭하고 제대로 모이지 못한 결과들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대형교회들은 예배 순서를 늘이며 방역 홍보도 하는 등 만발의 준비로 어려운 시기에도 예배를 이어나갔지만 오히려 개척교회를 비롯한 작은 규모의 교회들은 주위의 시선과 여건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리나라도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코로나 기세도 한 풀 꺾인 것 같아 이제는 교회도 기지개를 켤 때가 되자 막상 어려움을 호소하는 교회들이 늘어나고 있다. 너무 오랫동안 제대로 예배를 드리지 못했기에 신앙 근육이 점차 소멸된 것이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성도의 기본은 기도이자 말씀이다. 넘어진 그 자리에서 다시 기도와 말씀으로 회복해 여름 사역들을 활발히 해 나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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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5
  • 결국 신앙은 예배로부터
    목회데이터연구소에서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가 흥미롭다. 자녀의 신앙 교육이라면 다른 어느 나라보다 관심을 갖는 한국 교회의 부모들이라면 눈여겨 볼만한 사항들이 있다. 먼저, 주일예배를 드리는 자녀가 그렇지 않는 자녀보다 일상생활과 신앙생활에서 모두 긍정적 지표를 보인 것은 결국 신앙의 기본이자 중심은 예배가 되어ㅑ 한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예배의 횟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무엇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평소에 부모 성화에 못 이겨 교회 문턱만 밟는 아이들이 많다고 할지라도 결국 예배를 드린 자녀들은 일주일의 생활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더 나음을 알 수 있듯 기독교인 부모가 자녀들에게 예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해야 할 것이다. 또한 가정에서 신앙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도 자녀들의 신앙생활 및 관계개선에 큰 유익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기독교인 가정에서 가족 모두가 함께 믿음의 대화를 나누는 것은 큰 축복이다. 이 축복을 누리는 가정은 부모와 자녀 모두 신앙 성장을 할 수 있고, 그렇지 못할 경우는 믿지 않는 가정과 다를 것이 없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신앙생활이 위기라고 말하는 이 때, 예배의 회복과 가정에서의 믿음 생활을 통해 신아이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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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1
  •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는 한국교회의 자세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또 6일은 애국선열의 넋을 위로하는 현충일이다. 회고컨데 71년전 한국전쟁은 북한공산군의 불법남침으로 남북으로 500만 명의 인명이 희생되었다. 당시 수적으로 우세한 북한공산군은 3일 만에 서울을 점령하고 7월 말에 낙동강까지 진격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사 미국을 비롯한 UN군 16개국과 우리 국군은 인천상륙 작전의 성공으로 9.28 수도를 탈환했다. 북한공산군의 남침은 3년 동안 국토를 초토화시키고 남한의 산업시설 80%를 파괴하고 가옥도 70% 파손되었다. 북한의 성직자, 성도들 중 살아남은 자들은 1.4후퇴 때 남한으로 자유를 찾아 내려왔다. 울며 회개운동이 시작되었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세계적 교회로 성장했고 해외선교사 파송 수는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한 사람, 한 사람 모임으로 민족과 운명을 같이하고 고난도 함께 당하는 그리스도의 공동체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절대절명의 위기에서 한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한국국민을 지켜주고 자신의 생명을 한국 땅에 묻고 간 UN 참전용사 55만명의 그 넋에 우리는 고개숙여 추모해야 한다. 또 그 유족들에 감사해야 한다. 전쟁이후 남북대결이 지속되고 있고 우리사회에서 안보의 중요성과 통일의 필요성은 여전히 강조되고 있다. 6.25전쟁은 반백년이 넘어섰다. 오늘의 젊은이들은 그 당시 전쟁을 기억하는지(?) 항상 즐겁기만 하다. 오늘날 세계 속에 한국으로 경제 10위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자기를 희생한 유(有) 무(無)명의 용사들의 호국정신에 바탕을 둔 애국정신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전쟁과 전란 속에서 우리는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절실이 느꼈다. 대한민국이 오늘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참전용사와 전몰장병들의 헌신과 기여 때문이다. 그들의 희생을 값지게 하기 위해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유지 통일구현도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호국보훈정신이 국가 발전을 이끈다는 것을 한국교회는 교훈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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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1
  • 가정의 달을 보내며
    한국IFCJ ‘가정의힘 Power of family가 목회데이터연구소와 공동으로 ‘한국 기독교 가정의 신앙과 자녀 신앙 및 신앙교육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중 눈여겨 볼만한 항목들이 있다. 그 중 크리스천 가정에서 참고할 만한 것은 “신앙적인 가정을 위한 가정 중요한 역할자는 누군인가?”라는 항문에 대한 결과이다. 우리나라는 유교문화가 깊숙이 자리잡고 있어서 크리스천 가정에서도 가부장적이고 근엄한 아버지들의 역할 모습이 자주 나타나며, 신앙 교육은 주로 어머니들이 도맡아 하곤 한다. 그런데 설문 결과, 당연한 것이기도 하지만 새겨들어야 할 아버지의 중요성이 다시 드러났다.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신앙적인 부분에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사람은 아버지이고, 아버지와의 관계를 통해 자녀들이 신앙이 자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아버지라면 최근에 자녀들과 신앙적인 대화를 나눠본 적이 언제인가? 혹시, 주일 외에는 가정에서 성경책을 펼친 적이 한번도 없는 것은 아닌가? 가정의 달을 보내며 신앙을 물려주기 위해 아버지의 역할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실천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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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1
  • 근대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해야
    한국교회가 수난이다. 신뢰도는 바닥을 치고 있고, 각 지역마다 재개발, 재건축 사업으로 강제로 철거나 이주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코로나 여파로 예배도 수용인원의 20-30%만 가능한 실정이다. 현 상황을 극복하는게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게 누구의 잘못이 아닌, 우리 스스로를 다시한번 돌아보고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돌아가라는 하나님의 뜻이 내포되어 있음을 확신한다. 최근 은천교회 철거를 바라보면서 한국교회가 역사인식이나 문화재 관리에 너무 소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낳고 있다. 부산시 지정 문화재 204점 중 140개 이상이 불교계가 차지하고 있다.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사찰이기 때문에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제시대와 한국전쟁을 거쳐오는 근대역사에 있어서는 우리가 불교계보다 떨어질 이유가 없다. 오히려 더 많은 구호사업과 교육사업, 의료사업 등을 펼쳐온 것을 자타가 인정할 정도다. 그런데 이 마저도 천주교에 밀리는 상황이다. 최근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 소강석 이철, 장종현)이 기독교문화 유산을 보전 및 활용하는 사업을 전개한다고 발표했다. 기독교가 대한민국 근대문화 형성에 지대한 기여를 했음에도, 이와 관련한 기독교문화유산은 제대로 관리를 받지 못해 유실되거나 훼손되어 왔음을 인지하고, ‘종교문화자원 보전과 활용을 위한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기독교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전 및 발굴 그리고 활용에 직접 나선 것이다. 이 사업은 매년 정부 예산 5억원이 투입되고(기간 3년) 근대문화자원 보전 및 지원 관련 법률 제정도 준비중이다. 불교계는 이미 ‘전통사찰의 보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마련되어 있어 법적으로 관리 및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 교단별 지역별로 흩어져 있는 기독교문화유산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는 한편, 보전해야 할 유산 선정 및 목록화 작업을 거쳐 디지털 아카이브에 저장할 계획이다. 늦었지만, 한교총의 이러한 행보에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이보다 앞서 각 지역별 연합기관들도 자기 지역의 기독교 문화 유산에 대한 관심을 갖고 개발 발굴하는데 힘을 보태야 한다. 시 지정 문화재의 경우 각 지역 구(군)청의 신청이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계가 힘을 모아 건의하고, 문화재 지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더 이상 은천교회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교계가 힘을 모아 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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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0
  • 교회 주일학교를 고민하며…
    사회적 재난이 발생해서 가장 크고 깊게 타격받는 집단을 꼽으라면 바로 약자, 어린이들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학교를 제대로 가지 못하는 아이들의 교육, 교회를 제대로 가지 못하는 아이들의 신앙을 고민하는 목소리들이 커져가고 있다. 특히, 주일학교는 매주일 교회에서 이뤄지는 공식적인 예배뿐만 아니라 교사, 친구들과의 교제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1년이 넘도록 제대로 된 예배와 교제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군다나 지금과 같은 속도로 백신을 맞는다고 하더라도 올해 연말까지는 코로나 상황이 지금과 비슷할 것으로 보여 더 우려가 되고 있다. 5월 5일 어린이날이 지났다. 교회의 다음세대가 사라지고 있는 이 때, 코로나로 인해 주일학교가 더 힘듦을 겪고 있다. 교회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고 말씀의 씨앗이 심겨져야 할 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일학교가 어떤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지 어린이날과 함께 진지한 고민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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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07
  • 종교시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2015년 KOSIS 전국 종교인구 조사에 의하면 부산시 인구 3,359,946명 중 종교인구가 1,574,616명(불교 958,683 기독교 407,659 천주교 180,815 기타 27,459)이 차지하고 있다. 부산시 전체 인구중 47% 정도가 종교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도시 균형발전을 통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사업’이 지역사회에 윤리적 규범 등 공공성을 제시하고 있는 종교시설에 대한 배려나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종교(기독교)는 일제시대와 한국전쟁을 지나오면서 피폐한 국민들의 삶에 용기와 희망을 줬고, 학교와 병원을 세워 사회적 약자에게 교육과 구제, 보건의 기회들을 제공해 왔다. 그런 종교기관들이 ‘정비사업’, ‘재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오랜시간 지켜온 삶의 터전을 강제로 내줘야 하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현재 부산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에는 “공동주택건설을 계획하는 구역의 임대주택부지, 종교부지 및 분양대상 복리시설 등은 향후 시설의 효율적인 유지 관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 획지로 분할하고 진입로가 확보되도록 하여야 한다(12조 9항)”는 모호한 내용만 존재하고 있다. 교계내에서는 이 항을 수정해서 “(12조 9항에 이어서)종교시설은 우선적으로 ‘존치’가 되도록 하되 ‘이전’이 불가피 할 경우 ‘존치’에 준하는 이전계획을 수립하여 관리처분을 실시한다. 이전계획 수립 기준은 이전계획 수립 시 관련 종교단체와 협의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켜 달라고 부산시의회에 요구하고 있다. 또 자신의 건물이나 땅을 소유하지 못한 임대교회들의 적절한 보상도 필요하다. 일부 사업자들은 매출증명을 할 경우 보상을 받게 되지만, 비영리단체인 교회의 경우 강제적으로 건물을 비워줘야 한다. 이 경우 임대교회의 특성상 생존권까지 위협받게 된다. 2020년 2월 법 개정으로 토지확보율 60% 이상만 되면 강제집행이 가능하다. 조합이 마음만 먹으면 종교시설에까지 강제집행을 실시할 수 있다. 종교시설도 민원제기 및 소송을 벌여 사업을 지연 시킬 수 있다. 이럴 경우 시민 갈등과 분쟁이 발생하고, 양쪽 모두 회복하기 힘든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입을 수 있다. 종교단체와의 갈등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부산시의회를 비롯해 정부차원에서 종교시설에 대한 배려나 대책을 강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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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07
  • 선거 이후 교회지도자들의 과제
    부산 시장 선거 후 교계에서 시장 취임을 위한 감사예밸ㄹ 드려졌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공석이었던 부산 시장 자리가 선거로 인해 새로운 인물로 채워져 시정이 정상화가 된 것은 바람직한 일이고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할 만하다. 그러나 요즘 교계 지도자들이 정치 지도자들을 대하는 모습에 우려가 보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산시를 거룩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장 및 정치인들과 교계 지도자들이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 이상을 넘어 편향된 정치색을 보이고, 교계가 선거 깊숙하게 관여하는 형태를 보이는 것은 조심해야 할 것이다. 이제 선거가 끝났다. 이후 부산교계 지도자들이 부산의 복음화를 위해 지혜와 순결로 행동하실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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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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