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10-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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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상 개혁되어야 하는 교회
    10월 마지막 주일을 종교개혁주일로 기념한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종교개혁은 교회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인간의 죄악으로 삐뚤어져 가는 믿음을 성경으로 되돌린 중요한 일이다. 이로부터 시작된 개혁교회는 말 그대로 교회의 ‘개혁’을 위해 당시 권력과 세상에 맞서 싸웠다. 한국교회는 종교개혁주일을 맞아 자문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개혁교회는 오늘날 그 정신을 이어오고 있는가? 교회 내 부패한 모습을 보면서 묵인하고 있지는 않는가? 진실되게 개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 권력에, 세상에 맞설 용기가 있는가? 이런 질문을 해보고 싶다. 코로나19로 한국교회 신뢰도가 땅에 떨어질 만큼 떨어진 상황이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들을 보고 ‘이기적이다’, ‘무례하다’는 평가를 할 정도다. 여기에 대형교회 문제, 금권선거, 각종 도덕성 문제 등 다 열거할 수도 없는 숱한 그릇된 모습들이 세상속에서 비춰지고 있다. 이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어떠할까? 대개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일이라고, 혹은 오래된 관행이라고 치부하지는 않는가? 만약, 루터나 칼빈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오늘날의 개신교가 존재했을까? 종교개혁기념일을 맞아 개신교의 슬로건을 다시 되새기자. ‘개혁된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 역사적으로 개혁을 일궜던 개혁교회는 과거적, 일회적으로 개혁을 마친 것이 아니다. 지속적인 개혁(reformanda)을 진행시켜 나가야 한다. 개신교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면서 왜 개혁하기를 두려워하는가? 개혁을 마친, 개혁이 끝나버린 ‘개혁교회’가 말이 되는가? 종교개혁기념일을 맞아 한국교회 현실을 돌아보자. 개신교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면서 개혁을 두려워하는 우리의 자아상을 돌아보고 반성해야 한다. 더 이상 개혁을 미룰 경우 교회의 미래는 암담할 것이다. 코로나19를 통해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고통을 기회로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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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22
  • 한국 교회여, 책 좀 읽자!
    “한국 교회 다음세대들의 문해력이 떨어지고 있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최근 한국인의 독서와 성경 읽기 관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다양한 영상 매체의 등장으로 책을 읽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것을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객관적 수치로 환산한 것을 보니 우리 사회의 미래가 걱정이 될 정도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한국교회 담임목사의 평균 독서량이 우리나라 성인 기준 1년 독서량 6권의 10배 이상인 67권을 읽는 것으로 조사돼 그나마 교회에서는 아직까지 책의 중요성이 알고 책읽기를 실천하는 것 같은 분위기다. 그런데, 성도들 특히 다음세대를 책임질 청소년들을 보면 책읽기의 문제가 아닌 그보다 더 기초적인 문해력이 떨어진다는 것에 충격이 더해지고 있다. 조사를 실시한 목회데이터연구소는 “문해력은 일반적으로 독서율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문해력 하락은 주목할 점”이라고 지적했다. 인류가 시작된 이래 책은 정보 습득과 더불어 분별력을 기를 수 있는 최적의 매체로 여겨졌다. 그러나 여러 매체가 등장하면서 피상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경로가 많아지고, 이에 깊은 사고를 유발하는 책 읽기는 점점 사람들의 손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 하지만, 상황이 이렇다 하더라도 책은 읽어야 한다. 특히,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지도자들에게 책은 필수 요건이다. 한국 교회가 담임목사로부터 일반 성도 특히 다음세대들에게까지 좋은 책읽기 습관을 물려주는 것도 중요한 사명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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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22
  • 장로교 최초 여성 총회장을 환영한다
    한국 교회 장로교 역사상 최초로 여성 총회장이 취임했다. 2021년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는 총회를 열어 김은경 목사를 만장일치로 총회장에 추대했다. 기장보다 이주일 먼저 총회를 치룬 예장합동 교단에서 ‘현행대로 여성 사역자 강도권 인허 불어’를 결정한 것과 비교해 볼 때 역사에 남을 만한 일이라 생각된다. 오랫동안 유교 중심의 국가에서 나온 첫 여성 총회장이라는 점에서 아직 한국의 주요 교단들은 여성 목사 안수 문제도 해결하지 못 했는데 한 교단을 대표하는 자리에 여성 목회자가 세워졌다는 점에서 김은경 목사의 총회장 추대가 시사하는 바는 크다고 볼 수 있다. 김은경 총회장 취임으로 인해 합동, 고신 등 아직 여성 목사의 비교적 소극적인 입장을 가진 교단들도 이번 일을 계기로 내부에서 다양한 의견을 취합해 논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제, 한국 교회도 여성 총회장이 선출되는 시대를 맞이했다. 여성 총회장이 됐다는 것은 교계가 여성 인권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한걸음 더 나아갔음을 의미한다. 장로교 최초 여성 총회장으로 선출된 김은경 목사가, 유리천장을 깨고 새 역사를 쓴만큼 여성 총회장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역들을 해나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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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01
  • 해 넘어가기 전에 통합하자
    한국교회 대표적인 연합기관들의 통합움직임이 한창이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가 흩어진 교계 연합기관을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기관통합준비위원장에 직전 대표 김태영 목사(백양로교회)를 선임하고 통합 대상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에 실무 협의에 나설 대표자를 선정해 달라고 제안했다. 김태영 목사가 기관통합준비위원장에 선출된 이유는 대표회장 직무 수행 당시 보여준 회원 교단과의 원만한 소통, 정부와의 협상 능력, 그리고 통합 파트너인 한기총 및 한교연과의 입장 등이 고려되었다는 여론이다.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 예배가 제한되는 상황들이 발생하고, 한국교회에 대한 불신과 신뢰도 추락 등 여러 가지 악재들이 겹치는 상황들이 이어지자, 교계 내에서는 ‘한국교회가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들이 힘을 얻고 있다. 통합이 쉽지는 않겠지만, 이러한 노력을 이어가는 모습을 부러워하는 시선도 있다. 바로 부산교계의 현실이다. 부산은 부산기독교총연합회가 분열되어 부기총과 부교총(부산교회총연합)으로 갈라진지 벌써 3년의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금년 초 ‘부산교계 대표기관 기관장 간담회’ 자리에서 부기총 대표회장 김문훈 목사와 부교총 대표회장 김경헌 목사는 한 목소리로 부산교계가 ‘하나 되어야 한다’고 강조 한 바 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두 기관이 하나 되기 위해서는 먼저 부활절연합예배부터 함께 드리자는 제안들이 오고 갔고, 실제 양쪽 대표회장들이 양기관이 주최하는 부활절연합예배에 참석해 기도를 하는 순서를 갖기도 했다. 하지만 대표회장들의 생각과 달리 양 기관 일부 구성원들의 반대가 심하고, 현재는 하나 되는 대화조차도 힘든 상황이다. 금년도 이제 3개월이 채 못 남았다. 서로의 사사로운 감정은 내려놓고, 부산교계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지금이라도 통합을 위한 대화를 이어가기를 바란다.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일선 교회들과 하나님이 진정 무엇을 원하실지 한번쯤 고심해 보았으면 한다. 금년이 넘어가기 전에 서울과 부산에서 좋은 소식들이 들려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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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01
  • 언론중재법 개정안 지금이라도 폐기하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언론의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를 제약하는 위헌적 법률이 될 것이라고 각계각층이 우려하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 언론학회, 국제언론인협회, 세계신문협회, 시민단체, 외신기자들, 국민의 힘을 비롯한 야당과 심지어 여당 성향의 정의당도 반대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국회 과반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정부여당이 칼을 쥐고 있다. 이 법은 잘못된 보도로 인한 피해액의 최대 5배까지 언론사에 징벌적 손해 배상을 물릴 수 있고, 소송에서 피해입증을 피해자가 아닌 언론사가 부담하도록 하면서, 해당 언론사 매출의 1만분의 1 수준으로 배상 기준 금액의 하한을 설정하도록 하는 등 ‘과잉 입법’의 소지가 다분하다. 문제는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사람 대부분은 일반 시민이 아닌 공권력이나 경제 권력을 쥔 사람들이다. 따라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이들에 대한 취재 활동이 제한될 수밖에 없어, 언론의 비판 기능을 옥죄겠다는 비겁한 발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개정안의 핵심내용 중에는 독립 민간기구인 언론중재위원회를 정부 소속 기관의 언론위원회로 만들어 언론 보도 내용을 상시적으로 조사·심의하여 시정명령과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는 정부 권력을 감시 비판해야 할 책임이 있는 언론에 재갈을 물려 국민의 알 권리를 중대하게 침해하는 것이며 과도한 징벌적 손해배상을 무기로 권력이 언론을 검열하여 통제하겠다는 언론독재법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언론중재위원회를 독립된 민간기구로 두는 것은 중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개정안처럼 언론 전반에 대한 정부의 심의기구를 창설하여 소속 위원장 및 상임위원을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면, 완전한 정부 통제하에 있는 기관이 되어 언론은 본연의 기능인 정부에 대해 감시 비판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된다. 국민은 언론위원회의 통제 하에 걸러진 정보만을 접하게 되어 알 권리가 중대하게 침해되고 헌법상 보장된 언론의 자유가 파괴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헌법에 근거도 없는 기구가 국민의 헌법상 자유를 파괴하는 개정안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재적 악법이다. 그리고 언론에 대한 심의를 통해 시정명령과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제도는 위축효과와 자기검열의 결과를 낳아 언론의 자유를 짓밟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제재를 받지 않기 위해 정부를 감시 비판하는 보도를 하지 않으려는 위축효과와 자기검열을 초래하여 언론에 재갈을 물리게 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언론이 권력을 감시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이 언론을 감시 통제함으로서 언론의 자유에 중대한 제약을 가하는 것이다. 특히, 사실이 아니라 추정으로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부과하겠다는 것은 사법권 침해이자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다. 개정안은 비방의 목적이 있는 경우를 추정하는 규정을 두어 징벌적 손해배상의 근거로 삼고 있다. 비방이라는 개념 자체가 불명확해 자의적 해석의 여지가 있는 것은 물론, 예컨대 “언론 보도로 인한 이익이 부담하게 되는 손해배상액 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한 경우”를 비방의 목적이 있다고 규정하는 것은 사실 판단 이전에 법정 책임을 부과하는 것이다. 이는 사법부의 재판권을 침해하는 것이자 법원에 의해 재판 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 될 수 있다. 이와 같이,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헌법 질서에 위배되고 언론의 자유를 중대하게 침해하는 등 현대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찾아보기 힘든 언론통제 악법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내년 대통령 선거가 있고,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도 마무리된다. 여론의 비판을 피하기 위해 이 개정안을 무리하게 내어 놓았다는 오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법률가들은 이 개정안은 설령 국회를 통과해도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발의된 모든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지금이라도 폐기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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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03
  • 다시 세상을 향한 사랑을 실천할 때
    만덕교회가 북구 보건소에 커피차 응원을 보낸 미담이 코로나19 시대 교회가 다시 세상을 향한 사랑을 보여준 사례가 되어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혹독한 비난과 질타를 받았다. 코로나의 주범이 마치 교회인냥 세상은 교회를 향해 손가락질 하기 시작했고, 교회는 예배는 물론 모임, 봉사까지 멈추며 위축된 자세로 1년 6개월이 넘는 시간을 보내왔다. 물론, 이런 상황 속에서도 각 교회나 단체별로 어려운 이웃을 향해 사랑의 손길을 내밀기도 했지만 여론의 시선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다. 복음이 이 땅에 들어온 이후 사회발전과 수많은 봉사들이 다 아무 소용없는 일들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럼에도 교회는 이웃을 향한 사랑을 멈추지 않았다. 각 교회에서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이웃을 섬겼고, 만덕교회 커피차 응원을 비롯 조금씩 세상 사람들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구서동에 있는 모 교회에서는 코로나19와 무더위 속에서도 독거 노인들에게 반찬을 나눠주는 봉사를 쉬지 않고 있으며, 노숙인들을 돌보는 단체도 사정이 어렵지만 사역을 쉬지 않고 이어가고 있다. 또한, 교회는 그 어느 단체보다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대부분의 활동은 줌이나 아주 소수의 인원들(방역 수칙 범위 내에서)이 만나는 것으로 대체하고 있다. 기독교는 하나님 사랑과 더불어 이웃 사랑이 필수적인 종교이다. 위축된 기독교가 다시 세상을 향한 사랑을 실천할 때가 바로 지금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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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3
  •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왜 잠잠한가?
    미래는 부정적으로 봐도 안 된다. 그렇다고 긍정적으로만 봐서도 안 된다. 미래는 ‘객관적’사고로 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위기이든 기회이든 다가 올 미래는 ‘반드시 일어날 일은 일어나고야 만다’ 미래의 위기를 알리는 경고 신호가 발신되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계속 질주하면 위기와 습관은 그대로 받아드려지고 안주하며 퇴보의 길을 걷게 된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라는 이유로 4단계 거리두기가 발동됨으로 수도권은 19명만 모이고 비수도권은 99명 이하로 한정된 예배를 드려야 한다. 교회도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켜 방역당국에 최대한 협조를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교회라는 영역의 특수성이 고려되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 교회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지 못할 경우 교회 그 자체의 의미가 상실하게 되고, 교회의 존재의미가 사라진다. 그래서 교회나 타 종교 역시 권력기관의 간섭이 최대한 지양되어야 한다. 세상 권력에 침묵하며 소리도 못내면서, 국가가 정해준 기준에 고분고분 따르는 순한 양이 된 느낌이다. 물론, 코로나로 인한 전세계적 팬데믹이라는 특수성 속에 있지만, 이 팬데믹이 끝이 난다고 해도 국가권력의 종교간섭은 멈추지 않을 것 같고, 이번 경우가 나쁜 사례가 될 것 같아 우려된다. 한국교회 대표적인 지도자나 교단들이 앞장서서 분명한 기준과 원칙을 세워주었으면 한다. 코로나 시대 예배와 신앙생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정부당국이 아닌, 한국교회 대표들의 입을 통해 듣고 싶다. 비대면예배를 드리더라도, 타의가 아닌 우리 스스로가 알아서 드리는 모습이 더 은혜롭지 않은가?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먼저 앞장서서 분명한 원칙과 방향을 설정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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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3
  • 선택의 순간, 우리는 어떤 길을 가야 하는가?
    코로나 확산이 심상치가 않다. 서울과 수도권은 이미 거리두기 4단계로 들어섰고(최대 19명까지 허용) 부산도 지난주 3단계로 강화했으며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4단계로 갈 것이라 말한다. 이미 지난해부터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몇 차례의 변곡점을 지나와서 알고 있지만, 이런 추세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 교회는 또 다시 비대면 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고 실제로 서울은 지금 비대면 예배 중이다. 그런데 비대면 예배라는 단어만 나오면 민감하게 반응하며 정부 방역 체계에 저항하는 무리들이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18일 주일에 서울은 전면 비대면 예배임에도 불구하고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는 대면예배를 고집하며 시민 및 정부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물론, 성도들이 교회에 오지 못하고 비대면으로 예배를 드리는 상황은 말할 수 없이 안타깝지만 그렇다고 정부의 방역 수칙을 위반하는 근거는 찾을 수 없다. 지금은 전 세계가 비상 사태이고, 의료진 및 국민들이 하루빨리 코로나를 종식시키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희생을 감수하며 노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이웃들을 나몰라라하고 내 갈길을 가는 대면예배를 주장하는 것은 기독교가 추구하는 사랑의 실천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코로나 시대에 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 선택의 기로에 선 순간이 많았다. 그리고 그 선택에 따라 어떤 교회는 예수님의 사랑을 보이기도 하고, 또 어떤 교회는 아집과 독단에 둘러싸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렇다고 우리는 어떤 길을 가야 하는가?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고통 받는 이 때, 교회가 바른 선택을 해서 다시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고, 또 사랑을 받는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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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3
  • 여성가족부 폐지 논란
    정치권에서 여성가족부 존폐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정치권 내에서 다양한 문제제기와 여기에 대한 반론들이 제기되고 있다. 그 문제들을 일일이 언급하고 싶지 않다. 다만 교계내에서도 과거부터 여성가족부에 대해 불편한 감정이 쌓여 있는 것도 사실이다. 과거 여성가족부는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안)’을 수립하면서, 그 동안 ‘양성평등’으로 되어있던 것을 슬그머니 ‘성평등’으로 고치는 작업에 들어갔다. ‘양성평등’과 ‘성 평등’은 글자 한 자차이 같지만, 엄청난 사회적 문제를 야기 시킬 수 있다. 즉 여가부가 여성들의 여권 신장을 위하여, 사회 각 분야에서 남녀 간에 ‘평등’을 주장해 왔는데, 이것을 ‘성 평등’으로 바꾸면 동성애자, 트랜스젠더 등 50여 가지의 사회학적 성에 대한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 되므로, 대단히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이는 현행 우리 헌법이 가진 ‘양성’(남녀)에 대한 절대적 부정이며,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성 정체성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다. 필연적으로 사회적 갈등과 혼란을 유발시키는 것은 물론,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세계 어느 나라 정부 조직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여성가족부’가 이 나라에서 헌법 위에 군림하려는 발상으로, 일시에 대한민국을 ‘성 평등 국가’와 ‘동성애 국가’로 만들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렇듯 ‘양성 평등’이 ‘성 평등’으로 바뀌게 될 때, 수 많은 사회적 혼란과 혼선이 올 것은 뻔하다. 우리 사회는 ‘남’과 ‘여’로 2개의 생물학적 성을 가지고 있는데, ‘성평등’ 상황에서는, 약 50여 개의 사회학적 성을 갖게 되므로, 우리 사회는 뒤죽박죽의 사회로 돌변하고 말 것이다. 또 모든 성관계를 인정해야 하므로, 동성애, 근친상간, 수간 등 이루 헤아리기 어려운 성 정체성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다. 거기에다 남녀의 결합에 의한 결혼만이 인정되던 것이, 다양한 성의 결합으로, 엉망진창이 되는 것을 막기 어려워진다. 여가부가 이렇듯 동성애를 지지하고 변형된 ‘차별금지법’을 만들려는 정책을 즉각 폐기하고, 종전의 양성 평등정책을 추진하던지, 아니면 국민들의 건강과 사회적 질서와 가정의 가치를 무너뜨리는 일을 즉시 멈춰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교계도 여성가족부 해체운동에 돌입할 것이며, 그 책임은 정부가 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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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3
  • 청소년 신앙, 가정이 우선이다
    예장통합 총회한국교회연구원과 안산제일교회, 목회데이터연구소에서 조사한 청소년들의 신앙실태에 대한 보고서가 흥미롭다. 코로나19로 인해 신앙 생활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집단이 바로 청소년들이고, 이 어려운 시기에 신앙의 영향을 받은 대상이 바로 부모(어머니-54%, 아버지-33%)라는 점에서 신앙 생활의 기본 터전인 ‘가정’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사실, 사춘기에 들어선 청소년 사역을 하는 목회자들의 말을 들으면 “청소년들은 자기 부모들의 말은 듣지 않는다. 또래 집단이나 청소년 담당 목회자들의 말은 들어도 부모 말은 절대 안듣는다”고 말하곤 했다. 사실, 설문 조사를 보더라도 코로나19 이전에는 신앙생활을 할 때 목회자들에게 영향을 받는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코로나19를 겪으며,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들의 영향을 받는 비율이 증가해버린 것이다. 비록 부모님들에게 반발하고픈 마음이 큰 청소년 시기라 할지라도 부모가 신앙으로 잘 이끌어주면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은 코로나를 지나면서 신앙의 본질과 기본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대두되고 있다. 자녀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모. 이들이 바로 서면 한국 교회의 다음세대는 자연스럽게 바른 신앙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 오피니언
    • 사설
    202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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