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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포럼이 주는 문화 대상의 의미는
    13년 전 문화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부산 교계에 청량음료와 같은 신선한 선물로 출발한 것이 바로 민석 고 장성만 목사가 부,울, 경지역의 기독교 문화의 꽃을 피우기 위해 창립한 21세기 포럼이 선정한 문화, 교육, 봉사 대상 수상이다. 벌써 13년이 되어 그 기독교의 정신을 구현하고자 이 땅의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 헌신하는 숨은 그리스도 인재를 발굴하여 주는 가장 권위있는 상이 정착되어 가고 있다. 이 상은 일반 사회에서 주는 상의 의미를 뛰어 넘어 진정한 하나님의 의와 예수정신을 본받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일꾼에만 드리는 기독교를 대표할만한 상이다. 21세기포럼에 관여하는 홍순모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들은 부산교계에 교파를 초월하여 자신들이 기부금을 낸 독지가로서 교계로부터 존경과 덕망이 있는 비즈니스와 전문직종에 종사하는 참신한 목사, 장로들로 구성한 21세기포럼 이사로 결성된 신앙공동체이다, 평소 기도하고 비전을 위해 구상하던 고 장성만 목사의 숭고한 깊은 뜻이 내재된 부, 울 ,경 기독교 공동체를 위한 선물이자 보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어느 누가 교계를 위해 자기의 귀중한 재물을 내어 놓겠는가? 이 땅에 기독교 문화를 확산시켜 아름다운 작은 예수를 실천하기 위한 윤활유로 자리 매김하는 귀중한 표상이 바로 21세기포럼에서 해마다 주는 상의 금년 수상자 발표가 났다. 문화, 교육, 봉사 세 분야로 나눠 주는 상인데 특별상이라고 해서 보니 더 값진 뜻있는 상으로 정권섭 장로와 영남가나안농군학교에 주어지는 특별상은 홍순모 이사장이 개인 자금으로 낸 그야말로 특별한 상이다. 금년 수상자로 선정된 탁지일 교수는 교육자는 물론이요, 부산이 이단들의 발상지에서 이단 박멸을 위해 그의 선친의 뒤를 이어 나선 탁월한 분이다. 더구나 알렌과 언더우드 선교사가 부산을 기착하여 간 선교의 흔적을 찾아낸 공로로 이 상을 줄 만한 이단 연구가이다. 봉사상에는 김성함 목사로 20년 전부터 김해 지역에서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을 위해 고물 수집 등으로 몸으로 헌신한 외국인 노동자들의 대부로 잘 알려진 현직 목회자이다. 얼마 전에 이 일을 함께하던 그의 사모가 하늘나라로 간 안타까운 사연도 있다. 정말이지 21세기포럼 관계 이사들에겐 아낌없는 감사의 박수를 보내야 할 것이다. 지금도 하늘나라에서 지켜 보고 계실 고 장성만 목사의 정신과 혼이 살아 움직이고 이 땅에 역사하고 있는 느낌을 지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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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1-26
  • 수능 후 고3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자
    모든 학생들이 시험에 대한 자유를 마음껏 만끽하고 싶은 생각을 가질 것이다. 그런 상황속에서 크리스천 고3 학년 학생들이 어떤 생활을 하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시간이란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위대한 선물이고, 우리의 삶은 시간속에서 존재하는 삶이기 때문이다. 그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가장 위대한 선물을 낭비하는 것이요. 하나님 앞에서 큰 죄를 짓는 것이요. 미련한 짓이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 자신을 관리하는 것의 핵심은 어떻게 시간을 잘 관리하느냐는 것이다. 시간을 잘 관리하는 것은 자신을 잘 관리하는 것이고 성공할 수 있는 삶을 보장하는 것이요. 이것이 지혜로운 삶이란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준비된 자를 지혜로운 자로 여기시고 그러한 자를 사용하셨다. 수능시험 후 수험생들에 대한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 한순간 긴장감이 풀어져 자칫 감기나 심한 몸살에 걸리는 학생들도 많다. 또 세상의 유혹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수험생들의 마음을 자극한다. 여기에 대해 교회가 관심을 갖고 적절히 대처를 하기 바란다. 교회는 학생들을 위한 적절한 프로그램을 세울 것을 권장하고 싶다. 세상문화에 가장 빠지기 쉬운 시점이 바로 수능시험 이후라고 말들 한다. 이들이 잘못된 세상 문화를 접하기 이전에 교회내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의 관심을 묶어 두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또 시험 결과를 갖고 상처를 주면 안된다. 혹 시험을 잘 못 본 학생들이 있다고 해도 교회가 그들을 감싸고 학생들 편에서 언제나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상처를 받는 학생들은 결국 교회를 다시 찾지 않기 때문이다. 힘들어 하는 학생이 있다면 교회는 언제나 그들 편에서 힘이 되고 희망이 되어야 한다. 특히, 긴장감이 풀어진 우리 학생들을 이단들이 미혹할 가능성이 높다. 다양한 설문조사, 교회 밖에서의 성경공부 등은 이단들의 미혹 방법 중의 하나이다. 이단들의 미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고3 학생들에게 특별한 관심과 기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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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1-26
  • 부산장신대 총장 선출 달라야 한다
    부산장신대 총장선임이 부결됐다. 법인 이사회는 3차에 걸친 투표를 거쳤지만, 결국 총장을 선임하지 못했다. 여기에 대학진단평가 탈락으로 대학 내부가 뒤숭숭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학총장 선출은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내부적 결속력을 이끌어내고, 외부적 위상을 세워 나갈 수 있는 인물이 어느때보다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 김임권 이사장은 “신학대학 총장 선출은 달라야 한다. 세상 CEO 선출하듯 해서는 안된다”고 말한 바 있다. 화려한 스펙을 중시하는 세상적인 방법과 차별되는 선출을 할 것이라고 말 한바 있다. 이사장의 말대로 적어도 신학대학 총장은 선출방법부터 달라야하고, 선출 기준도 달라야 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인선하는 방법을 보면 학교 발전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돈을 얼마나 낼수 있느냐? 얼마나 모금해 학교에 유익을 줄 것인가 만을 생각한 나머지 총장을 돈과 관련하여 보기 때문에 올바른 총장을 선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싶다. 물론 학교가 발전하려면 재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인성과 영성이 잘못된 사람이 총장이 된다고 하면 돈이 있어도 학교를 복음의 장으로 만들 수 없다. 신학대학 총장은 대면해 오시는 하나님을 만나고(confrontation), 학교 공동체 속에서 응답의 만남을(encounter) 통해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자로 건전한 신학자요 목회자여야 할 것이다. 교회를 알고, 샤마니즘에 빠지지 않고, 포스터모던니즘과 같은 것에 영향을 받지 않고, 세속 신학에 물들지 않은 사람이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인격적으로 존경을 받는 자여야 할 것이다. 총장 자리는 갈 곳이 없는 사람의 안식처가 아니다. 안하무인격인 사람의 설 자리가 아니다. 무엇보다 학교를 사랑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학교에 애착을 가지고, 자기의 생명과도 바꿀 수 있는 그런 사명자만이 현재의 부산장신대를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총장 초빙하는 것을 다시 원점에서 의논하기 위해 이달말 교수, 이사들이 모여 대안을 찾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신학대학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사역자들을 길러내는 영성적 학교여야 한다. 이번기회에 달라진 총장 선임을 기대해 본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부산장신대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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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9-10
  • 각 교단 총회에 바란다
    우리를 힘겹게 하던 더위가 한풀 꺾이고 9월이 시작됐다. 9월은 대부분의 교단들의 정기총회가 열리는 달이다. 각 교단마다 총회를 열고 1년간의 사업을 돌아보고, 또 1년간의 사업을 계획한다. 교단마다 여러 가지 현안 문제들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합동교단은 총신대 관선 이사 문제를 비롯하여, 헌법 개정이 주된 안건이 될 전망이다. 통합은 동성애 문제, 명성교회 문제, 총회 기구 개혁 등을 이슈가 될 예정이며, 대신(백석)은 교단 명칭 사용이 주 이슈가 될 전망이다. 이외 기장은 성윤리 강령과 성폭력 예방 등의 문제가 논의될 것이며, 기침 교단은 규약개정안 처리가 관심사이다. 고신교단은 이단성 문제 인사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의 각 교단 총회를 바라보면 부끄럽기 짝이 없다. 자신의 의견만 옳다고 주장하는 고함 소리가 뒤섞이고, 서로를 비방하는 목소리가 뒤섞인다. 또 아예 총회엔 관심도 없이 총회 장소를 벗어나는 총대도 있고, 간혹 의견이 충돌해 가벼운 몸싸움이라도 벌어지는 것을 보면 부끄러울 따름이다. 더도 덜도 말고 총회 모습들을 교회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공개할 수 있을 만큼의 수준이 되면 좋겠다. 총회에서는 이런 일을 한다고 자신있게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란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너도 커서 총회에 참석하게 되면, 이렇게 하는 거야”라고 말할 수 있는 떳떳함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항상 ‘건설적인 총회가 되자’, ‘성(聖) 총회가 되자’고 말한다. 어느 설교에서 거룩함의 반대를 평범함이라고 했다. 그래서 거룩을 이해할 때 ‘특별함’으로 이해하면 더욱 쉽다는 것이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택하신 우리는 특별하다. 하나님께서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하셨다. 성도가 왜 평범하게 살려고 하는가? 언론을 통해 보여지는 국회의 모습처럼 왜 그렇게 평범하게 살려고 하는가? 특별하게 살자. 특히 각 노회에서 특별하게 선택받은 총대들은 더욱 특별히 행동하자. 그래서 진정한 ‘성(聖) 총회’를 이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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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9-10
  • 지리산 기독교유적, 왜곡된 역사 바로 잡다
    (사)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보존연합(이사장 안금남 목사, 이하 보존연합)에서는, 2017년 12월 25일 전남 구례 군청에서 발행된 ‘과거보러 가는 길’ 사진집 내용 가운데, 문제점이 발견되어 이에 대한 시정 노력을 해 왔다. 내용 가운데, 210, 216쪽에서 ‘수양관’을 ‘별장’ 이라고 표기된 부분과, 사진 설명에서, ‘향토병 옮을까봐 멀찌감치 지어놓고, 자기네들끼리 행복을 향유한 명백한 증거’ 라고 적시된 부분이 지리산 기독교 유적을 폄훼한 것으로 판단하여 이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하였었다. 그리하여, 구례군청 서 모 군수와 작가 정 모 씨를 ‘사자명예훼손’으로 순천 검찰청에 고소 접수한 바 있고, 출판물에 대해서는 ‘출판 금지 가처분신청’ 까지 진행하였다. 또 이와 관련 기독교 연합 단체와 기관인, 한기총, 한교총, 한기연과 한국교회언론회, 한국대학생 선교회 회원 2,260명, 그리고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기독교수회 회원들의 진정서가 순천 검찰청에 제출되는 등의 일련의 사건이 있었다. 이에 대해, 서 모 군수는 재임기간 만료일인 지난 6월 30일까지, 구례군청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공개하고, 기존의 배포된 책은 모두 회수하여, 올바른 내용으로 다시 인쇄해서 재배포하여 사건을 마무리하기로 한 바 있다. 보존연합은, 수십 년 동안 지리산 선교사 유적지에 대해서 터무니없는 비방, 즉 선교사들이 노고단 수양관을 지을 때, 조선인들에게 강제노동을 시켰다거나, 이곳이 일제 식민지 잔재라는 내용에 대해서 그 부당함을 증명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였다. 당시, 선교사들이 지역민들에게 임금을 지급한 증거자료와 일제식민시대 지리산에 머물렀던 미 남장로교 선교사들이 일본 ‘신사참배’를 극구 반대하였다는 이유로, 선교사들이 세웠던 수피아, 숭일, 영흥, 기전, 매산, 신흥, 영명학교 등 이 모두 일제에 의하여 폐교를 당했으며, 선교사들은 모두 본국으로 추방당했던 내용을 증거로 찾았다. 또 이런 악의적인 비방을 바로잡기 위해 만화를 제작해서, 올바른 역사를 알리는 등의 노력을 해 왔다. 보존연합은 앞으로도 희생과 사랑으로 신앙의 교훈을 가르쳐 주었던 선교사들을 본받아, 한국교회를 섬기는 일과 선교사 유적지 보존에 더욱 힘쓰기로 하였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도 기독교의 잘못 알려진 역사가 다수 존재한다. 이번 보전연합처럼 잘못된 부분을 바르게 알려나가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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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29
  • ‘사회복지법’ 일부 개정 우려스럽다
    지난 8월 6일 더불어민주당의 의원 11인(김상희 조정식 정춘숙 권미혁 유은혜 서삼석 이규희 소병훈 백혜련 최인호 진선미)은 “사회복지사업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하였다. 그 내용은 ‘특정 종교 법인이 설치/운영하는 사회복지 시설에서 그 종사자에 대하여 종교의식이나 행사에 참여할 것을 강제하고, 이를 거부할 경우 정직/해직하거나 사직을 권고함으로써,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한 것’으로 명시했다. 이들은 위 내용을 사회복지사업법 제35조의 3항에 신설하며, 제55조에서는 이를 위반할 시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내용이다. 다시 말해서 사회 복지시설에서 종교행위를 강제하지 못하게 하는 법률 개정안이다. 그런데 문제는,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는 단체 가운데 상당수는 기독교가 운영하는 곳이다. 보건가족복지부의 종교별 사회복지법인현황을 보면, 기독교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기독교 251개, 불교 125개, 천주교 105개, 원불교 16개, 기타 10개로, 전체 507개 가운데 절반이 기독교가 운영하는 곳으로 드러나고 있다. 우려하는 것은 기독교에서 운영하는 복지 법인에서 직원들에 대하여, 종교적 색채를 지우려는 것은, 기독교의 정체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되며, 더 나아가서는 기독교를 탄압하려 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 미국에서는 기독교 정신에 의하여 세워진 구호기관에서 기독교인만 채용하는 것이 합법이라는 판결이 지난 2011년에 나온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이런 법안을 만들려는 것은, 종교, 특히 사회적 봉사를 가장 많이 하고 있는 기독교의 활동을 제한하고, 대사회적 봉사와 섬김의 기회를 빼앗으려 한다는 비난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만약에 기독교의 신앙을 갖지 않은 종사자가 이런 곳에서 근무하는 것이 부합하지 않다면, 자신의 종교와 맞는 시설을 찾아가면 되는 것인데, 굳이 기독교 복지시설이 다수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이런 법안을 개정하려는 의도가 매우 고약해 보인다. 법은 만든다고 능사가 아니고, 만들 때 분명한 취지와 목적, 그리고 그 결과까지 신중히 고려하여야 한다. 기존의 체계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살피는 것은 기본이며, 혼란도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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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29
  •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 국무회의 통과를 우려한다
    우려하던 제3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이하 NAP)이 7일 국무회의를 통과하여 수립/공표되었다. 이 정책은 현 정부의 편향된 인권정책의 표본이며, 독소 조항을 그대로 유지함으로, 소수자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대다수의 국민들을 ‘역차별’하겠다는 의지로 보여, 매우 우려스럽다. NAP의 문제점은, 성 평등(gender equilty)이, ‘성 정치’(Sexual Politics)를 용인하므로, 인간의 성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성적, 도덕적 타락을 부추기는 정부가 되겠다는 의도가 분명하다. 또한 헌법에서도 제한하고 있는, 병역을 거부하는 일부 이단 종교를 가진 사람들에 대하여 ‘대체복무제’를 만들어 주므로, 성실하게 병역의무를 실천하는 대다수의 젊은이들에게 무력감을 주고, 그들을 ‘비양심적인 세력’으로 매도하게 되는 결과가 된다. 그리고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으로 인하여 사회의 혼란은 가중되고, 잘못 된 가치관을 가진 것들 즉, 이단이나 이슬람 동성애/동성혼에 대하여 차별하지 말라는 것이 되는데, 이렇게 되면 국가의 근간이 흔들려 혼란이 가중되고, 대다수 국민들의 양심의 자유, 표현의 자유, 종교의 자유 등이 차별을 당하는 일이 벌어질 것이다. 여기에 더하여, 이런 내용들을 실현하기 위하여 공무원 및 인권 관련 종사자에 대한 인권교육을 강화하고, 성 인지 정책과 군대 내 인권보호 강화를 통하여, 군이 시민 단체들에 의하여 좌지우지되어 무력한 군대가 된다면 이를 누가 책임지겠는가. 이런 점들을 우려하여, 지난 7월 12일과 13일에 (기독교 중요 단체들과 시민단체들이 연합) 성명서를 내고, 잘못된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했었고, 시민단체 등은 지난 2달여 동안, 정부 청사 앞에서 시위를 하고, 이를 반대하는 삭발집회, 혈서 쓰기 등을 하였으나, 정부는 끝내 국민들의 이런 애절한 부르짖음에도 불구하고, 민심의 소리를 외면했다. 대통령령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의 생각이다. 그럼 왜 국민들이 NAP를 반대하는가? 당연히 이러한 법과 제도로 인하여, 국민들이 엄청나게 피해를 보고 국가가 혼란에 빠지기 때문이다. 이번 NAP 시행을 저지하는 일에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고, 교회의 복음 전파와 진리담보권이 훼손되지 않도록 일치/합력하여야 한다.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을 반대하는 국민연합’에서는 QR 코드를 통하여 이런 내용들을 공유/전파하고 있으며, 홈 페이지를 통하여서는 반대하는 서명운동도 펼치고 있다.(www.getout.kr) 현 정권도 하나님의 뜻과 어긋나는 정책은 결코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성경에서, ‘권세는 위에 계신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며, ‘다스리는 자들은 악에 대하여 두려움을 가지라’고 하셨음을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이다.(롬13: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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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18-08-13
  • 광복절 73주년을 맞이하면서
    올 해는 광복(光復) 73주년이 된다. 또 건국 및 정부수립 70주년이 된다. 2천만 동포가 그렇게도 바라던 광복과 건국 및 정부수립이 이뤄졌고, 그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조국의 번영과 발전이 이어져 오고 있다. 이 광복을 위하여, 1919년 기독교를 중심으로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났고, 그해 상해에서는 임시정부가 세워졌으며, 이런 정신이 살아서,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변의 우방국들을 동원하셔서, 마침내 일제 36년 압제에서 광복을 맞게 되었다. 이어서 한반도 유일의 합법정부를 수립하고, 대한민국호를 출범시킨 역사 위에 오늘이 있는 것이다. 이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며, 우리 민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이다. 이제 광복 73주년을 맞는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은,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하면서도, 미래로 나가는 길을 만들어 가야 한다. 그러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첫째는 과거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과거의 사건들이 자랑스러운 역사든지, 혹은 부끄러운 사건이던지 간에 이를 역사적 교훈으로 삼고, 미래로 전진해 나가야 한다. 두 번째는 국론 분열을 뛰어넘어야 한다. 현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면, 소위 ‘적폐청산’이라는 거친 표현으로, 전직 대통령 두 명을 감옥에 보내고, 전 정권에서 국가의 기밀을 책임지던 네 명의 국정원장을 감옥에 보낸 나라가 되었다. 국민들이 선출한 국가의 최고 지도자가 현직에서 물러난 후에, 줄줄이 감옥에 보내는 나라는 정치후진국을 자처하는 것이고, 한 때 국민들이 그들을 선택한 일에 대한, 강한 부정이 되어 혼란을 가중시키는 일이다. 세 번째는 한반도 평화를 지향하되, 우리 스스로 안보와 국방을 해쳐서는 안 된다. 많은 국민들이 우리 정부 스스로 안보 불안 요인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한다. 평화는 우리의 무장해제로 오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억제할 힘이 있을 때에 비로소 주어지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네 번째는 올바른 역사관 위에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국가 정체성과 국가비전을 제시하여 자랑스러운 조국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우리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정치적으로는 ‘자유민주주의’와 경제적으로는 ‘자유시장경제’이며, 사회적으로는 ‘법치주의’가 근간이다. 이를 해체하려는 시도는 국민적 저항을 불러 올 것이다. 다섯 번째는 주변 이웃나라들과의 협력과 이해이다. 우리나라의 근/현대 역사 형성에 있어, 미국과 일본, 중국 등과 뗄 수 없는 관계다. 우리는 73년 전에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소중하게 얻은 광복을 헛되지 않도록, 민족 번영과 평화 통일과 세계로의 길로 나아가도록, 국민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광복 73주년과 대한민국 건국 및 정부수립 70주년을 맞이한 우리의 시대적 사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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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13
  • 기독교가 우려하는 '국가인권전책기본계획'
    현 정부는 지난 4월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이하 인권계획)을 초안하고, 7월 중 국무회의를 통하여, 이 정책을 통과시킬 것으로 우려가 되는 가운데, 기독교계와 시민 단체들이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12일, 각 언론에 발표했다. 이 인권계획을 반대하는 이유는, 인권정책 수립의 법적 근거가 모호하다는 것, 내용 및 절차에 있어서도 국민들에게 충분히 알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 그리고 소수의 인권으로 절대 다수의 국민들이 역차별 당할 수 있다는 것, 또 공직자들이 중립적 입장이 아닌, 일부 NGO 단체들의 말을 듣고 인권계획을 초안했다는 것 등이다. 그리고 그 속에 들어 있는 내용 가운데 문제가 되는 것은, 양성 평등(sex)이 아닌, 성 평등(gender equilty)를 목표로 한다는 점이다. 여기에서 ‘성 평등’은 생물학적 남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역사적으로 형성된 성으로, 그 종류만 해도 50~70여 가지가 되며, 이를 잘 알지도 못하는 국민들은 자칫하면, 이런 일탈된 성에 대하여 모르고 비판할 때, ‘혐오주의자’로 몰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심각한 것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문제이다. 지난 2013년에도 입법발의를 통하여, 차별금지법이 발의되었으나, 국민들의 들끓는 여론으로 무산된 적이 있다. 이 때에도 악법이며, 독소조항이 여러 개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앞으로 정부가 주도하여 만들려는 ‘차별금지법’도 그에 못지않게 독소 조항과 역차별의 심각성이 예견되기 때문이다. 무턱대고 차별금지법을 만들면, 사회의 대혼란이 예고된다. 이를테면, ‘종교를 차별하지 말라’고 할 경우, 사회적 불안 요인과 가정파괴, 혹세무민하는 세력의 종교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비판·경계·저지하지 못하게 되며, 특히 여성의 인권을 크게 유린하는, 특정 종교에 의한 폭력과 인권유린의 폐해도 막기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동성애/동성혼 등 기존의 혼인제도와 가정의 질서를 붕괴시킬 항목에 대하여도 차별하지 말라고 하여 제도화한다면, 우리 사회는 결혼과 가정의 가치관과 윤리 도덕이 크게 무너지게 되는 것이다. 국가의 중요한 정책인 인권계획은 정권 주체들의 전유물이 될 수 없고, 이를 지나치게 방종하도록, 인간의 한없는 욕구에 치중하다 보면, 바른 인권계획이 아니라, 국가를 혼란하게 만드는 정책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대다수의 선량한 국민들을 오히려 역차별하고, 혐오주의자로 몰아가는 폐해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정부는 기독교계와 시민 단체들의 성명서에서의 요구와 주장처럼, 인권계획의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여, 대폭 수정하여 국민들의 동의를 얻든지, 아니면 이를 철회하는 것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 오피니언
    • 사설
    2018-07-23
  • 부산장신대, 위기를 뛰어넘어야할 때
    부산장신대학교는 8월 말로 임기가 끝나는 김용관 총장 후임을 선택하는 총장 선임을 위한 이사회(이사장 민영란 목사)가 7월 16일 대학교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이사회를 열고 3분의 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선위원장 양봉호 목사로부터 후보자에 대한 1차 검증을 듣고, 이에 대해 투표를 실시했다. 각 후보자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어 이번 선출은 무산됐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따라서 새로운 후보자를 내기위해 모집을 재공고하기로 했다고 한다. 지금 대학이 당면한 시급한 문제는 지난 20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 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순수 종교 자율 대학으로 평가 받지 못하고 일반 사범대학 학과로 인해 일반대학에 분류돼 경쟁력에서 1차 탈락됐다. 총회 신학대학인 6개 교단 신학대학교는 종교 자율적인 신학교로 배제 되었으나 부산장신대만은 사범대학 학과 증설로 인해 일반대학으로 분류된 바람에 평가에서 탈락 된 것이다. 이번 평가 기준 가운데 학교 내 분규가 낮은 점수로 포함된 점에서 이미 졸업생으로부터 교수 여러 명을 상대로 출석부 조작과 논문 표절 사건으로 교육부와 관계 검찰(중앙지검에 계류 중)에 고발 된 사유가 불리한 이유로 꼽히고 있다고 한다. 더구나 금번 신대원 학생모집에도 미달되는 초유의 사태로 인해 불리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평가 탈락의 중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반 문제를 해결할 특단의 지도자가 필요한 상황이 대두 되어 이번 총장 선출 무산을 가져오지 않았냐는 분위기로 진단하고 있다. 향후 8월에 있을 2차 최종 심사 평가결과 하위 36%에서 벗어나야 정원도 줄어들지 않고 재정지원과 국가 장학금도 지원 받을 수가 있다. 최후의 카드로는 일단 사범대학 학과를 반납하고 순수 종교 대학으로 출발하면 이를 면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대학 전문 관계자의 코멘트다. 하지만 일반학과를 나온 학생들의 취업이나 등수는 우수하다는 평가로 쉽게 폐과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금 부산장신대 이사장이 총회재판에 6개월 판결처분으로 재심 등 판결정지가처분을 내는 복잡한 내홍에 사로잡혀 있어 교내는 어수선한 분위기다. 총장 선출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마음을 모아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를 통과해야만 한다. 탈락 되면 국가 장학금과 재정지원도 못받게 되는데, 이럴 경우 어느 학생들이 입학 하겠는가? 학교가 퇴출 될지도 모르는 위기에서 탈출해야 한다. 학교가 살아남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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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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