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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기총 이성구 대표회장, 임시총회 수락
    부기총 자문위원과 정관개정위원이 19일 오후 1 30분 부기총 사무실에서 모였다. 이 자리에서 대표회장 이성구 목사는 “자문위와 정관개정위원들이 원한다면 임시총회 소집을 못 할 이유는 없다”면서 3월 11일 혹은 17일 중 임시총회로 소집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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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19
  • ‘고아들의 아버지’ 故 지득용 장로의 신앙과 삶
    ▲ 故 지득용 장로 고아들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지득용 장로가 지난 6일 향년 94세 일기로 소천했다. 왜 그가 ‘고아들의 아버지’라는 칭호를 듣는지 궁금했다. 장남 지홍식 장로(제5영도교회)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하지만 그의 대답은 의외였다. “아버지께서는 그 흔한 자서전 하나 남기지 않으셨습니다. 항상 당신의 이름이 하나님을 가릴 수 있다고 걱정하신 분입니다. 가족과 상의해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며칠 뒤 가족회의를 마친 지홍식 장로에게서 연락이 왔다. “(인터뷰 하는데)조건이 있습니다. 아버님의 이름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시면 안됩니다”였다. 조건을 수락하고 지난 13일(토)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가덕도 소양보육원을 찾았다. 마침 가족예배를 하고 있었다. ▲ 지난 13일 고 지득용 장로의 가족들이 모여 가족예배를 드리고 있다. ㆍ고아들을 친 자식처럼 예배가 마친 후 소양보육원을 돌아보며 지득용 장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놀랐던 것은 지득용 장로의 7남매가 자신들이 친아들, 딸인지 모르고 자랐던 이야기였다. 지홍식 장로는 “(웃으며)저는 똑똑하다는 이유로 호적에 아들로 올려주셨구나 생각했습니다. 친 아들, 딸이라는 특혜는 상상도 못했습니다”라며 친자식이라 해도 고아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고 자랐다고 말했다. 지 장로는 “초등학교 6학년 졸업 당시 학교 선생님들의 모든 관심사는 초등학교 졸업 후 제가 부산에 있는 중학교로 갈지, 아니면 여기 덕문중학교(가덕도 소재 중학교)에 진학할지였습니다. 당시 여기 사시는 분들 중 생활능력이 되는 분들의 자제들은 모두 부산 소재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공부를 잘 했던 제가 부산으로 갈 것이라고 선생님들 사이에서는 화제가 되었나 봅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아버지께서는 저를 보육원 아이들과 함께 덕문중으로 보내셨습니다. 이후 교장 선생님이 저를 불러 ‘지득용 장로님을 정말 존경한다. 잘 가르치겠으니, 열심히 공부해라’고 격려한 말이 기억납니다”라며 당시 고아들과 똑같이 생활하고, 똑같은 혜택을 받고 자랐다고 말했다. 또 지홍식 장로가 결혼 후 첫 자식을 데리고 소양보육원에 온 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때 지득용 장로가 손자를 안고 밖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며 어머니가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당시 어머니께서 “손자가 다르긴 다르나보네. 7남매는 한 번도 안아 주시지 않더니, 손자는 저렇게 안고 좋아하시니...”라는 말이다. 지홍식 장로는 어릴때 아버지에게 안겨본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다른 아이들이 그 모습을 보고 부러워하거나 상처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금년 설립 70주년을 맞은 소양보육원에는 오랜 전통이 하나 있다. 보육원에 간판과 대문이 없다는 것이다. 간판이 없는 이유는 ‘보육원’이라는 단어에 아이들이 위축되거나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리고 항상 보육원을 개방해서 아이들이 지역주민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시설의 아이들이 아닌, 이웃의 아이들로 말이다. 그런 이유 때문에 과거부터 보육원에 많은 사람들이 왕래해 왔다. 전국 보육원 중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기 때문에 가덕도 아이들이 보육원에서 놀고 시간을 보낼 정도였다. 현 소양보육원 원장이며 차남인 지형식 장로의 부인 임정옥 사모도 가덕도 출신이며, 어릴때부터 보육원을 왕래하면서 지형식 장로와 친분을 쌓아 왔다고 말했다. 그만큼 지득용 장로는 아이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남달랐다. 7남매 스스로가 말한 '친자녀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는 말 속에는 '(보육원 아이들이)차별받지 않고 공평하게 대우받아 왔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ㆍ신앙인의 삶을 스스로 실천 소양보육원이 배출한 목회자 수만 10여명에 이른다. 그만큼 지득용 장로의 신앙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가늠할 수 있다. 지홍식 장로는 “어릴때부터 아침 저녁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자체 부흥회도 많았고, 제가 청소년 시절에는 기도바람이 불어, 보육원 주변 산에 올라가 기도하는 형들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고 말했다. 예배와 기도는 보육원의 일상생활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지득용 장로는 평소 자비로운 모습으로 아이들을 대우했지만, 거짓말을 하는 아이들에게는 엄격했다. 지홍식 장로는 “아버지께서는 거짓말은 용납하지 않으셨습니다. 신앙인들은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는 철학이 있으셨던 분입니다”고 말했다. 보육원의 가훈 또한 ‘훌륭하기 전에 진실하자’이다. 신앙인이라면 진실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중심을 갖고 있었다. 6.25 전쟁이후 보육원을 이끌어 온다는 것은 고통의 연속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지득용 장로도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그 과정을 극복해 왔다. 지홍식 장로는 “내가 기억하는 아버지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고 계셨습니다. 항상 힘든 일이 찾아오면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예수님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고 노력하셨던 분”이라고 말했다. 조금 부족해도 참된 신앙인의 삶을 살려고 노력했던 그런 그의 모습들이 아이들의 신앙 형성에도 큰 영향을 미쳐 왔음을 알 수 있다. ▲소양보육원 내 고 지득용 장로의 묘. 전날 하관예배를 드렸기 때문에 한창 정리 중에 있었다. ㆍ한 알의 밀알로... 어느 날 지홍식 장로가 지득용 장로에게 자서전을 쓰시라고 권유한 적 있다고 한다. 그때 지득용 장로는 “아니라고 해도 내 자랑이 들어간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울 수 있다. 그리고 나 스스로는 말씀대로 아이들을 가르쳤다고 생각해도, 아이 중에는 나에게 상처 받은 아이도 있다고 본다. 그걸(자서전) 본다면 더 상처받지 않겠느냐”며 거절했다고 말했다. 돈과 명예보다 한 영혼을 사랑하는 그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지득용 장로의 호는 ‘일맥’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성경구절(요한복음 12장 24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속에서 자신의 호를 지었다고 한다. 그런 그는 한 알의 밀알이 됐다. 그의 삶과 신앙이 소양보육원을 거쳐간 900여명의 원생들을 통해 많은 열매를 맺을 것이라 확신한다. ▲ 소양보육원 내 아이들의 도서관. 소양보육원은 전국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 2010년부터 보건복지부 아동시설 평가 A 등급을 받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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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18
  • 부산복음화운동본부 특별 전도 세미나
    ▲ 지난 17일 순복음금정교회에서 가진 특별전도세미나에서 안호성 목사가 강사로 나서 자신의 신앙간증과 복음전도 노하우를 공개했다. 부산복음화운동본부(총본부장 윤종남 목사)가 지난 2월 17일(수) 순복음금정교회에서 특별 전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강사로는 울산온양순복음교회 안호성 목사가 나와 자신의 신앙간증과 복음전도에 대한 노하우를 공개했다. 두 번의 세미나와 헌신예배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본당 1, 2층을 모두 채울 정도로 많은 성도들이 운집했다. 안호성 목사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오전 10시에 시작된 세미나는 오후 3시까지 이어졌다. 총본부장 윤종남 목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많은 성도들이 은혜를 받았으며, 전도에 자신감이 붙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2014년 12월 창립된 부산복음화운동본부는 ‘나라사랑 영혼구원’이라는 주제로 매달 기도회와 거리전도를 펼치고 있다. 특히 평신도뿐만 아니라 일선에서 은퇴한 은퇴목회자들도 동참해 직접 거리전도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 전도 전문가들을 초청해 전도에 대한 특별한 방법과 노하우를 공개하는 세미나도 갖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구덕실내체육관에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며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인 이영훈 목사를 초청해 창립 1주년 기도대성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최근 부산교계내에서는 부산복음화운동본부가 가장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할 정도.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 최홍준 목사는 “부산복음화운동본부가 발족한 것은 부산의 축복”이라며 “부산에 교회마다 전도운동을 체계적으로 일으키는 운동이야 말로 목회자를 살리고, 성도를 살리고, 교회를 살리고, 부산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운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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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18
  • 부산장신대, 초등특수교사 임용시험 부산 수석 배출
    부산장신대학교(총장 김용관)가 2016학년도 초등특수교사 임용시험에 8명이 합격했으며, 작년의 강원도 차석에 이어 또 다시 부산 수석자를 배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합격자는 부산에서 윤경혜(수석), 최자영, 윤현정, 경남에서 이은지, 박대성, 신애리, 충북에서 소예지, 전남에서 김진경 등 총 8명으로 입학정원이 20명인 점을 고려할 때 괄목할만한 성과이다. 이번 성과는 수업역량 강화 및 통합교육 역량 강화 등의 현장중심으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김용관 총장과 교수 및 동문 선배들이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결과로 풀이된다. 부산장신대 특수교육과 학생들은 교내의 산학협력기관인 와스쿨을 통해 특수교육이 필요한 지역 내 초등학생과 아동들을 대상으로 직접 학습지원 및 정서지원을 함으로서 전문지식뿐만 아니라 특수교사로서의 자질 및 실무능력을 겸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고 있다. 부산 수석인 윤경혜 학생은 “임용고시를 위해 학과에서 체계적인 지원과 집중적인 관리를 해주고, 특별히 선후배 간 멘토링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서 학교적응이나 유대감 형성, 학습에 도움은 물론 졸업 후 진로까지도 이어지는 인연에 큰 힘이 되지 않을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수교육과 학과장인 김주혜 교수는 “좋은 특수교사 양성을 제일의 목표로 수업능력, 통합교육능력, 부모상담능력, 특수교사로서의 리더십 강화에 중점을 두고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임용고시와 관련한 성과는 이러한 교육의 2차적인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장신대학교는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교육부 지정 교육역량강화사업지원 대상 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부산, 울산, 경남지역 우수사립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 전국 사립대 최초로 반값등록금을 표방하며 100만 원대 등록금을 실현했으며, 2014년 장학금 지급률은 전국 대학 중 5위, 부산 울산 경남지역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2014년 기준 경남 지역 4년제 대학 중 교수 국내 연구실적 및 저·역서 실적 1위를 차지해 우수한 교수진 확보를 입증한 바 있으며, 2015년 발표된 교육부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서도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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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17
  • 부기총 대표회장과 증경회장단 회동
    ▲ (왼쪽부터) 부기총 대표회장 이성구 목사, 장로상임회장 오순곤 장로, 증경회장 박선제 목사, 증경회장 이재완 목사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성구 목사) ‘회칙개정’ 문제로 인한 실무임원과 증경회장들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12일 부기총 사무실에서 대표회장 이성구 목사와 장로상임회장 오순곤 장로, 증경회장 박선제, 이재완 목사가 전격 회동을 가졌다. 부활절연합예배가 다가옴에 따라 부담을 느낀 실무임원진에서 대화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박선제 목사는 “실무임원진에서 대화 요청이 와서 (대화에)응한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부기총 실무임원진 분위기는 전날 회동이 잘 되었다는 반응으로 밝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오순곤 장로는 “오해가 풀렸고, 대화가 잘 됐다”는 반응이었고, 이성구 목사도 “임시총회를 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했고, (임시총회를) 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단, 19일 정관개정위원회를 소집해 대표회장이 개정위원들에게 (임시총회 불가)설명을 하는 절차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성구 목사의 사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구 목사는 “(임시총회를)안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됐다. 이것으로 그동안 오해의 갈등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증경회장들의 반응은 실무임원진 분위기와 달랐다. 증경회장 박선제 목사는 “(임시총회를 열지 않겠다는)합의는 없었다. 대표회장의 사과와 설명을 들어보겠다는 자리만 만들어졌다. 일단 들어보고, 타당성이 있을 때에는 고려하겠다는 생각은 있다. 하지만 현재 우리(증경회장들)의 입장은 총회가 결의한 임시총회를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다른 증경회장도 “대표회장의 의견은 이미 언론에 나와 있다. 그것이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19일)더 큰 이유가 있어야 (임시총회 소집불가가)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자리는 만들어졌다. 이 자리에서 대표회장이 증경회장들을 어떻게 설득하느냐에 따라 부기총 내부 갈등이 봉합될지, 아니면 더 크게 확대될지 판가름 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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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17
  • 합신 부산노회, 유진소 목사 ‘영입’ 허락
    ▲ 유진소 목사 예장합신 부산노회가 지난 2월 11일(목) 임시노회를 열고 호산나교회 담임으로 내정된 유진소 목사를 ‘영입’하는데 허락했다. 합신 총회의 경우 타(통합) 교단 출신은 바로 ‘청빙’을 하지 않고, ‘영입’ 이후 ‘청빙’ 과정을 거친다. 유진소 목사 같이 타 교단 출신의 경우 ‘단독목회 7년 이상 경력을 가진 자의 경우 노회의 영입위원회 심사를 거쳐 노회의 결의를 통해 영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 목사는 20년 단독 목회를 해왔기 때문에 영입하는데 아무런 제약이 없다. 하지만 유 목사가 바로 담임목사로 시무할 수는 없다. 합신의 경우 ‘임시목사로 2년 시무한 후 그 교회의 청빙을 받고, 노회의 위임을 받은 자’ 만이 담임목사가 될 수 있다. 유진소 목사가 호산나교회 청빙을 받더라도 2년 동안 임시목사로 시무해야 되며, 2년 후 공동의회를 통해 담임목사로 청빙을 받아야 정식으로 담임목사직을 수행 할 수 있다. 하지만 임시목사라도 담임목사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게 교단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노회 안에서 임시목사로 분류되지만, 교회 안에서는 실제적으로 당회장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최근 호산나교회는 ‘유진소 목사 청빙 준비 위원회’(위원장 박동호 장로)를 구성했다. 그리고 성도들에게 유 목사의 설교 동영상을 공개하는 등 ‘유진소 목사 모셔오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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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16
  • 한국기독신문과 부산기윤실이 함께 하는 4.13 총선 캠페인(1)
    <본보는 부산기윤실과 함께 4.13 총선 공정선거운동 캠페인을 펼칩니다. 선거를 맞이하는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자세와 후보자에 선택에 대한 바람직한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캠페인은 총 4회에 걸쳐 최현범 목사(부산중앙교회 담임, 부산기윤실 공동대표)와 주광순 교수(부산대 철학과, 부산 기윤실 공동대표), 김진영 교수(부산대 정외과, 부산기윤실 실행위원), 가정호 목사(부산 기윤실 사무처장)의 글이 게제 될 예정입니다.> 국회의원 선거에 임하는 그리스도인의 자세 ▲ 최현범 목사(부산중앙교회) 아주 오래전에 부목사로 사역할 때의 일이 생각난다. 이미 소천하신 담임목사님은 누구보다도 개혁적이고 건강한 목회로 교계의 존경을 받는 분이셨지만, 당시 대부분의 목회자들처럼 사회정치 문제에 있어서는 무관심했고 정치에 대한 의식이 별로 없으셨다. 마침 국회의원선거가 있었는데, 큰 교회이다 보니 지금처럼 그 지역에 출마자들이 너도나도 목사님을 방문했다. 그는 한 후보자를 꽤 마음에 들어 하면서,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는 확신을 가졌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이 후보에 대한 편애를 직간접으로 드러냈다. 구역장모임에서 그의 인격과 성실함을 은근히 칭찬했고, 그 후보자의 운동원들은 매주일 교회 정문에서 선거유세를 마음껏 하게 했다. 어느 날은 아예 교회 마당까지 들어와 유세를 해서, 젊은 부목사들이 이건 아니라고 건의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지금의 선거법 아래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들이지만, 당시에는 그런 의식이 없었다. 이러한 일들이 목사님을 존경하는 교인들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결국 그 후보가 당선되었지만, 낙선자와는 아주 근소한 표차여서 목사님이 이 후보를 당선시킨 격이 되고 말았다. 또 다시 선거철을 맞이하면서 그 일이 회상되는 것은, 아직 우리교회들이 이러한 문제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한국교회사에서 교회와 정치의 관계를 돌아보면, 교회는 3.1 독립운동의 실패이후, 철저한 정교분리의 가르침으로 돌아섰다. 사실 미국의 독립이념이 된 정교분리는, 국가의 간섭으로부터 종교의 자유를 보호하려고 하는 취지에서 시작 된 것이다. 오랜 세월 기독교사회였던 유럽은 국가와 교회가 밀착된 가운데 국교제도가 있었다. 국교제도 하에서 국교가 되지 못한 다른 종교들은 차별대우나 심지어는 박해를 받았다. 미국은 독립하면서 정교분리를 기초로 해서 국교제도를 없애고 국가가 종교에 간섭하지 못하게 했다. 그런데 전혀 배경이 다른 우리나라에 와서 이것은 오히려 교회가 국가의 일에 간섭하지 않는 것으로 이해되고 말았다. 그래서 교회는 여하한 국가의 일이나 정치적인 문제는 세상일로 치부하고 관여하지 않으려고 했다. 이처럼 표면적으로 정교분리를 앞세운 한국교회는, 내면적으로는 위에 소개한 교회의 예처럼 알게 모르게 정치와 깊은 영향을 주고받았다. 우선 정치적인 무관심은 교인들이나 교회 지도자들로 하여금 정치에 대해서 무지하게 했고 무책임한 사람이 되게 했다. 정치에 대한 무지는 정치에 대해서 그 복잡성을 간과한 채 너무 나이브하게 생각하게 만들었고, 그로 인해 자신도 모르는 가운데 오히려 다양한 모양으로 정치에 오염되게 했다. 국가권력 또한 교회를 정치와 무관한 청정지역으로 놔두지 않았다. 일제식민지정권부터 군사독재정권에 이르기까지 권력자들은 교계지도자들을 앞세워 그들 정권과 정책의 정당성을 지지하게 했고, 이로 인해 교회가 정의롭지 못한 권력의 후견인 역할을 하며 정치도구로 전락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선거철만 되면 후보자들이 자신이 출마하는 지역의 교회를 찾아다니며 암묵적인 유세를 했고, 담임목사는 그를 회중에게 인사시키면서 은근히 교인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심지어 우리의 정치현실이 지역주의에 고착되다보니 교회들도 지역병에 물들어 버렸다. 교계 모임에는 그 지역에 기반을 둔 정당의 정치인이 버젓이 초대되고, 그것이 당연시 되곤 했다. 이처럼 교회는 겉으로는 정교분리를 내세우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정치화되어 간 것이다. 이런 정치화는 두 번의 진보정권을 거치면서 더욱 노골화 되었다. 그동안 한국의 보수교회들이 은밀하게 정교분리라는 휘장 속에서 지향했던 정치적인 방향이 있었다. 그런데, 그것과는 다른 정치가 펼쳐지자 교회는 아예 휘장을 걷어내고 안팎에서 정치적인 발언을 쏟아내며 노골적으로 정치세력화하기도 했다. 이런 정치화의 모습을 우려하면서 다시 정교분리로 돌아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 한국교회가 돌아가야 할 주소는 또 다시 정교분리가 아니다. 국가와 교회는 분명 구분되지만, 분리되지 않고 될 수도 없다. 이 세상에 단 1Cm도 하나님의 통치가 미치지 못하는 곳은 없다. 이것이 하나님 주권사상을 기반으로 한 개혁주의신학이다. 개혁주의의 창시자라 할 수 있는 칼빈은 기독교강요에서 정치는 선한 일이고, 위정자는 하나님의 공의의 종이라고 가르치면서, 정치 영역이 믿음과 무관하다는 생각을 사탄적인 것으로 간주했다. 다시 말해서 권력자는 그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좇아 바르게 정치해야하고, 올바른 신앙인은 정치적인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칼빈은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불의한 정치지도자에 대한 저항을 정당화하였다. 기독교강요가 시민불복종의 권한으로 끝나고 있는 것은 의미심장한 일이다. 그러므로 E. 트뢸취, 한스 숄등은 서구의 정치적인 발전은 개혁주의를 빼고는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이제 우리는 정교분리를 넘어서서 개혁주의신앙 속에서 국가와 교회의 건강한 관계를 찾아가야 한다. 올해 4월 국회의원선거철이 돌아오면서 교회는 또 다시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교회가 다시금 정치화의 추한 모습을 보이면서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기독교의 이름으로 특정 정당의 선거운동을 하는 목회자들이 나오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제라도 우리는 교인들에게 국가정치의 중요성과 정치에 대한 성경적인 원리를 가르치자. 칼빈은 렘 22:3이야말로 세상국가가 지향해야할 바른 정치원리라고 했다. 그 핵심은 정의이고, 그 정의는 정직하고 공정한 재판이면서 동시에 그 사회의 가난한 자, 약자에 대한 우선적인 배려이다. 사실 이것만 제대로 지킨다고 해도 그 나라는 공의로운 나라가 되지 않겠는가? 우리 그리스도들은 이 하나님의 정의에 가장 가까운 사람을 정치인으로 세울 책임이 있다. 자기 지역출신이거나 지역에 기반을 둔 당이라고 무조건 표를 주어서는 안 된다. 심지어 기독교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뽑으려고 해서도 안 된다. 이 사회에서 하나님의 정의를 실현할 사람을 세워야 한다. 교회는 교인들로 하여금 그러한 정치적인 안목과 책임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번 총선이 그런 것들이 실현되는 선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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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2016-02-16
  • 2016년 부산지역 부활절 연합예배 일정 확정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성구 목사)가 주최하는 2016년 부산부활절연합예배 일정이 확정됐다. 3월 27일(주일) 오후 2시 30분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부산부활절연합예배는 ‘부산이여 일어나라’(부제 : 부활, 생명, 사랑)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날 강사로는 부기총 34회기 대표회장을 지낸 바 있고, 감리교 삼남연회 감독 출신인 정양희 목사(해운대온누리교회)로 결정됐다. 준비위원장 박성호 목사는 “전국에 유명한 목사님이 많으시지만, 우리지역에서 현재 시무중이고, 부기총을 섬긴 경험이 있는 인물을 찾았다”며 정양희 목사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부활절연합예배와 때를 맞춰 다양한 축제들이 함께 개최된다. 대표회장 이성구 목사는 “부활절이 기독교 최대 명절인데, 실상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를 연합축제 형식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월 2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사랑의 헌혈 캠페인’과 ‘1 DAY 거리전도’ 등이 펼쳐진다. ‘사랑의 헌혈 캠페인’은 헌혈운동에 동참교회를 신청 받아 헌혈기관이 주일 교회를 방문해 헌혈을 실시하는 연중무휴 캠페인이다. 부기총 사무총장 박은수 목사는 “교회가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캠페인을 찾아본 결과 헌혈운동이 적합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현재 혈액이 많이 부족하다. 혈액은 한 번에 몰리는 것 보다, 연중 꾸준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반짝 행사가 아닌, 연중무휴로 캠페인을 진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 DAY 거리전도’는 부산복음화운동본부(총본부장 윤종남 목사)와 함께 부산의 번화가인 부산역, 광복동, 서면거리에서 거리전도운동을 펼치는 것을 말한다. 이후 세 곳에서 전도하는 팀이 부산역에 모여 북한을 위해 기도하는 통일광장기도회에 동참하는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또 3월 21일 부산진역에서 노숙자 짜장나눔축제를 가질 예정이며, 작년처럼 부활절 행사 당일 날 ‘다음세대 청소년 집회’도 함께 가질 예정이다. 특히 부기총이 추진하는 행사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부활절 메시지 통일’이다. 부기총에서 부활절 관련 공동말씀(종려주일설교문, 부활주일설교문 각 2편)과 부활절 축제를 준비하는 공동기도문을 배부해 부활절 당일 전까지 부산의 전 교회에 사용을 요청토록 할 계획이다. 이성구 목사는 “금년 부산부활절연합예배는 부산교계의 연합과 공교회 의식을 강화하고, 대사회적 복음 선포의 기회로 삼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준비한다”며 지역 교회의 많은 동참과 기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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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15
  • 소양보육원 설립자 지득용 장로 소천
    소양보육원 설립자인 지득용 장로가 지난 6일 향년 95세의 나이로 소천했다. ‘고아들의 아버지’라 불리운 지득용 장로는 1946년 강원도 춘천에 아동복리시설 소양보육원을 설립했다. 6.25전쟁 중 3번의 피난을 거치면서 지금의 보육원이 위치한 가덕도에 보육원을 세웠다. 지득용 장로는 예장고신 제42회 부총회장, 전국원로장로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통령 공익포장, 국민훈장 석류장, 제15대 호암상 등을 받았다. 빈소는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장례식장 특302호이며, 발인은 12일 오전 6시 30분, 장례예배는 12일 오후 1시 소양무지개동산에서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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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11
  • 신천지대책위, ‘이단대책위’로 이름 바꿔 존속
    ▲ 부산신천지대책위원회가 '부산이단대책위원회'로 이름을 변경하고 존속키로 했다. 신천지 본부건물 이전 건축을 저지하기 위해 구성된 부산신천지대책위원회(상임위원장 최홍준 목사)가 ‘부산이단대책위원회’로 이름을 바꾸고 존속하게 됐다. 지난 1월 28일 신천지 안드레지파가 연제구청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을 취하함으로써, 이전을 추진하던 연산동 이마트 옆 부지(연제구 연산동 822-123)를 사실상 포기했다. 때문에 부산신천지대책위원회의 처음 구성목적이 사라짐으로써 해체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지난 2월 4일(목) 대책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신천지’를 ‘이단’으로 이름을 변경해 계속 존속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신천지 뿐 만 아니라 하나님의교회, 구원파박옥수 등 부산지역에 이단문제가 심각하다”, “신천지 안드레지파와 야고보지파가 이전을 완전 포기한 것이 아니라, 다른 곳으로 계속 이전을 추진 중에 있다”는 의견 등에 공감하며 위원회를 존속키로 한 것이다. 안드레지파 본부건물 이전 문제로 작년 5월 구성된 부산신천지대책위원회는 그동안 부산지역 교회들을 대상으로 서명날인과 전단지 제작, 법무팀 구성, 기자회견, 반대시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본부건물 이전을 반대해 왔고, 그 결실을 얻었다. 상임위원장 최홍준 목사는 “부산지역 이단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이단대책위를 존속키로 했다. 대책위가 이단 문제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부산교계의 관심과 기도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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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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