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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하이패밀리가 선정한 '2016년 가정사역 10대 뉴스'
    ‘2016년 가정사역 10대뉴스’는 지난 2016년 11월 15-16일 한국가정자원개발협회와 (사)하이패밀리가 공동으로 주최한 <가정사역 Summit>을 통해 가정관련 사회적 이슈와 유의미한 통계, 미래전망 등을 평가·논의하는 과정을 거쳐 선정되었다. 이 일에 가정사역자와 미래학자가 함께 했다. 1. ‘혼밥족’의 증가 나홀로 밥을 먹는 인구, ‘혼밥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27%로 전가구의 4분의 1정도이다. 2000년 초반 200만 가구였던 1인 가구는 현재 506만을 넘어 15년 만에 2.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혼밥족’의 증가는 가족가치의 상실과 심리적 외로움의 아이콘이다. 최근 뉴스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혼밥족’이었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다. 가족을 나타내는 전통적 용어가 식구(食口)였던 것은 의미심장하다. 2. ‘웰다잉(well-dying)법의 통과정확한 법안의 이름은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안’이다. 사망에 임박한 환자에 대한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 제도화 된 것이다. 통과된 법안은 1년 반 동안의 유예기간을 거쳐 2018년부터 시행된다. 이와 관련하여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웰다잉’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건보공단)이 나서 실시한 죽음교육 시범사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패밀리 ‘웰리이빙 세미나’, 각당복지재단의 ‘호스피스 교육’에 관심과 참여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 가정과 상담사역 국내외 선교를 제치고 교회 내 사역의 최우선 순위로 떠오르다올해 6월, 하이패밀리가 실시한 “한국교회 가정사역실태조사”결과, 교회 내 여러 사역과 비교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역으로 전체 응답자의 절반정도(53%)가 가정/상담사역이라고 응답했다. 그 뒤를 이어 목양사역(22%), 국내/해외선교(9%) 순이었다. 국내/해외선교가 가정/상담사역 보다 더 시급한 과제임을 인식하고 있다. 우선순위의 전환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제 한국교회는 양적성장이 아닌 질적성숙을 통해 “건강한 가정, 행복한 성도, 성숙한 교회”를 지향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 결혼유무에 따른 통근자의 행복지수 변화(출처 : 서울연구원) 4. 싱글남녀 행복지수 10년 만에 처음 기혼자를 앞지르다.지난 날,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결혼유무에 따른 행복지수 변화”에 의하면, 싱글남성의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7.11로 기혼남성(6.98)보다 0.13 높았다. 독신녀 행복지수도 7.08로 기혼여성(6.69)보다 0.12 높았다. 특히 고소득 워킹맘의 행복지수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남녀의 행복지수는 결혼생활의 행복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난 25년간 실시해온 하이패밀리의 부부세미나 “행가래”, 마음치유학교 “러빙유” 등은 기혼남녀의 행복지수증진에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자료 : 통계청 5. 금수저, 흙수저 논란 계속 이어져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6’에 따르면 세대내 계층 상향이동 가능성을 비관적으로 보는 응답자가 62.2%로 나타났다. 국민 10명 중 6명이 과거보다 계층 이동이 어려워져 “계천에서 용(龍) 못 난다”고 생각한다는 뜻이다. 20년 전만해도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성공할 수 있다는 긍정적 응답이 60.1%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최근 불거진 최순실의 딸, 정유라 사건 등이 보도되면서 젊은이들의 분노가 폭발함으로 젊은이들의 절망은 극에 달했다. 이런 현상은 ‘탓 증후군’과 부모세대에 대한 원망과 자식에 대한 실망 등으로 갈등요인이 된다. 6. 화병으로 인한 진료 받는 환자가 100만 명인 것으로 나타나화를 잘 참지 못하고 쉽게 폭발시키는 것은 단순히 성격 문제가 아닌 병(炳)일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화병으로 진료 받는 환자가 100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분노조절장애’라고 불리는 ‘간헐성 폭발장애’는 가족폭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분노는 몸으로 느끼는 감정이기 때문에 호흡조절, 근감각훈련, 중심의 힘 기르기 등의 심체심리기법등 구체적 대안이 교회 프로그램으로 정착될 때가 되었다. 7. ‘혐오’의 사회문제2016년은 ‘혐오’의 문화가 사회 주요 이슈로 등장했다. 미국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후보자는 표심을 얻기 위한 이민자, 약자, 종교에 대한 혐오 발언들이 거침없이 쏟아냈다. 그의 발언은 시민사회에 공분을 샀지만, 결국 대선에서 그는 승리하였다. 우리 사회의 밑바닥에 깔려 있었던 ‘혐오’의 정서가 표심으로 대변된 것임을 드러낸 사건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여성과 이슬람, 동성애 혐오의 문제가 여러 차례 사회의 이슈로 등장했다. 그로인해 강남역 지하철 살인사건이 사회적 맥락을 반영한 여성 혐오가 낳은 범죄로 조명되기도 하였다. 8. 가계 부채증가가계 부채가 초저금리 인해 올해 1천 300조에 육박했다. 지난 3년 전에 비해 295조에 달하는 가계부채가 늘어난 것이다. 가계 부채의 대부분은 주택마련으로 지난 10월 한 달 동안 보금자리론 2조 5700억 원이 판매되었다. 현재 가계 부채 증가율은 경제 성장률보다 10% 높은 수준이다. 내년도 금리인상이 예견되는 바, 내 집 장만의 꿈이 완성되기도 전에 가계부채로 인한 가족갈등과 해체가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 이세돌과 알파고의 챌린지 매치 기자간담회 모습 9. 알파고의 등장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와 이세돌 9단이 ‘세기의 바둑대결’을 펼쳤다.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이라고 평가되었던 이번 대국이 알파고의 승리로 끝나면서,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게 만들었다. 최고의 ‘지성’(知性)이라고 불리는 이어령 박사(전 문화부 장관)는 한 강연에서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는 역설적으로 인간의 몸과 지성을 능가한 인간의 영과 숨결, 무엇보다 신앙의 힘은 더욱 높이 들어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인공지능의 발전이 가속화 된다고 하더라도 가정의 근간을 흔들지는 못하며 도리어 가족친화적 가치가 강조될 것으로 진단되었다. 10. 종교개혁 500주년과 가정의 재발견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펼쳐진 신학세미나와 각종 심포지움에서 ‘종교개혁은 가정의 재발견’ 이라는 주제가 조명 받고 있다. 이전에는 종교개혁하면 이신칭의(以信稱義)의 교리만 주목 받아왔었다. 하지만 종교개혁자들이 모두 결혼을 통해 가정을 이루었다는 사실과 제네바 컨시스토리 안건의 60%가 가정에 관한 것들이었고, 그들의 목회현장에서의 설교의 상당부분이 가정의 가치와 아내의 역할, 부부의 성(性) 친밀감의 중요성 등 가정의 문제였다는 점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종교개혁자들을 가정사역 1세대로 보는 새로운 시각이 대두대면서 가정사역의 중요성이 교회 안에서 점차 확대됨과 동시에 신학논쟁이 아닌 생활 적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0. 종교개혁 500주년과 가정의 재발견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펼쳐진 신학세미나와 각종 심포지움에서 ‘종교개혁은 가정의 재발견’ 이라는 주제가 조명 받고 있다. 이전에는 종교개혁하면 이신칭의(以信稱義)의 교리만 주목 받아왔었다. 하지만 종교개혁자들이 모두 결혼을 통해 가정을 이루었다는 사실과 제네바 컨시스토리 안건의 60%가 가정에 관한 것들이었고, 그들의 목회현장에서의 설교의 상당부분이 가정의 가치와 아내의 역할, 부부의 성(性) 친밀감의 중요성 등 가정의 문제였다는 점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종교개혁자들을 가정사역 1세대로 보는 새로운 시각이 대두대면서 가정사역의 중요성이 교회 안에서 점차 확대됨과 동시에 신학논쟁이 아닌 생활 적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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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22
  • 11월 가볼만한 기독교 문화행사들
    부산과 경남은 기독교 문화의 불모지다. 복음률 20%가 넘는 수도권의 경우 다양한 기독교 문화 행사들이 연중 줄을 잇고 있지만, 반면 복음률이 수도권의 절반도 되지 않는 부산(10%대)과 경남(8%대)은 기독교 문화를 접하기 쉽지 않다. 문화사역자와 찬양사역자들이 설 무대조차 구하기 쉽지 않을 정도. 본보는 11월 부산과 경남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기독교문화 행사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깊어가는 가을, 기독교문화 행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기를 기대한다. /신상준 기자 십자가 전시회 손양원 기념관 개관 1주년 기념으로 개최되는 ‘십자가 전시회’는 약 한 달(10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동안 경남 함양 손양원 기념관에서 개최된다. 제24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에서 입상한 박상용 집사(감리산기도원 교회)가 지난 4년 동안 직접 제작하고 수집한 1,500 여점의 십자가들이 전시된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다양한 십자가들이 전시될 전망이다. 특히 박 집사는 가장 한국적인 십자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인물이다. 손양원 목사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11월 20일까지 손양원 기념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JOY4U 부산CBS(본부장 문영기) 창립 57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JOY4U는 한국의 대표적 CCM 가수라고 할 수 있는 송정미, 한웅재, 최인혁, 안성진 등이 출연하고, 이삼열 밴드가 연주한다. 또 특별 게스트로 부산장로성가단과 부산CBS 여성성가단이 협연한다. CCM과 찬양곡으로 은혜로운 시간이 될 전망이다. 11월 1일(화) 오후 7:30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되며, 공연은 부산 CBS 홈페이지(www.bscbs.co.kr)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오페라 손양원 손양원 목사 일대기를 그린 오페라 손양원이 11월7일과 8일 이틀 동안 금정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2013년 제4회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창작 최우수상 수상작인 ‘죽음보다 강한 사랑 손양원’은 손 목사의 신앙과 사랑, 희생을 오페라로 잘 나타내고 있다. 현재 전국을 돌며 앵콜공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크리스천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공연문의 010-2567-3994 제자 옥한흠2 2014년 ‘제자 옥한흠’에 이어 ‘제자 옥한흠2’가 12월 10일 극장에서 개봉된다. 고 옥한흠 목사가 남긴 이야기, 그리고 ‘제자도’를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감동 휴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상영된다. 감독 김상철 목사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참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고 이 시대에 필요한 진짜 ‘제자도’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면서, 세상으로 흩어져 예수님의 제자로 주어진 사명을 묵묵히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과 그렇게 살고 싶은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 감동을 이어가고 있다. 메시아 대 연주회 고신대학교 개교 70주년으로 개최되는 메시아 대 연주회는 고신대학교 음악과 동문 및 재학생 200여명 등 대규모 합창단이 참여한다. 11월 17일 서울 여의도 KBS 홀과 11월 29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각각 개최된다. 고신대 안민 교수의 지휘로 소프라노 박근혜/김나영, 엘토 이선미/이미경, 테너 김경여/조윤환, 베이스 양재원/최판수 등과 고신대 음악과 합창단, 동문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헨델의 메시아 공연은 듣는 사람들에게 감동적이지만, 연주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척 힘이 드는 공연으로 소문나 있다. 그만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공연이다. 고신대 재학생과 동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감동의 합창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공연문의 051-990-2283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금년 8회째를 맞는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오는 11월 26일 광복로 일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8일까지 개최된다. 금년 축제는 예년과 같은 다양한 조형물들과 무대공연이 준비되어 있고, 보다 기독교적인 색체로 대중들에게 접근할 전망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메인트리는 17m 높이에 예수님 생일을 축하하는 대형 생일 케이크 모형으로 구성된다. 이외 캐롤송 경연대회와 크리스마스 이브날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는 ‘크리스마스이브 습격단’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과 무대공연으로 축제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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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27
  • 가정의 달 맞아 분주한 교회들
    5월 가정의 달이 되면 교회들은 다양한 행사 기획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낸다. 지난 5월 1일(주일) 어린이주일을 시작으로 어버이주일, 스승의주일 외에도 15일 성령강림절을 지키며, 21일 부부의날을 맞아 이에 맞춘 행사를 기획하기도 한다. 매주 바쁜 가정의 달 행사를 치루고 나면 어느덧 5월이 지나가고 6월을 맞는다. 지난 1일 어린이주일을 맞아 한국교회는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교육부서마다 학생들을 위한 먹거리, 게임, 선물 등을 준비했고, 교회에서는 장년예배에 자녀들을 동참시키고 유아세례를 베풀기도 했다. 교회마다 자녀양육에 대한 설교를 들으며 부모로서 다시금 마음을 새롭게 다짐하는 시간을 보냈다. 8일 어버이날을 맞아 5월 둘째 주일을 어버이주일로 지킨다. 교회에서는 일정한 연령 이상의 성도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선물을 준비하는 등의 모습으로 어버이주일을 보낸다. 교회에서는 특별히 어른들로 구성된 찬양팀에게 찬양을 맡기는 특송 순서를 갖기도 하고, 원로장로 혹은 은퇴장로 및 권사에게 기도, 성경봉독, 봉헌 등을 맡기기도 한다. 교육부서에서는 부모들을 학생예배에 초청해 함께 예배를 드리기도 한다. 자녀가 부모에게 꽃이나 선물을 전달하기도 하고, 편지 낭독이나 세족식 등의 행사를 가지며 부모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다. 15일은 스승의주일이자 성령강림주일이다. 교회 교육위원회에서 각 부서마다 수고하는 교사들을 위해 선물을 전달하기도 하고, 교회 교사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어린이주일과 어버이주일에 비해 스승의주일은 간소하게 지나가기도 한다.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일선의 교사들이 정작 자신들을 위해서는 특별 순서를 준비하지 않기 때문에 교회 차원에서 이들을 위로하는 시간이 전부인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학교에 자녀들을 보내는 부모들이 교회학교 교사들을 기억해 감사의 표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의 신앙교육을 담당하는 교회학교 교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해 교사들에게도 새로운 충전의 기회가 될 필요가 있다. 과거에는 부부의날을 잘 몰랐고,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을 연달아 치루면서 부부의날을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가정의 핵심인물인 부부 관계가 중요하게 대두되면서 부부의날을 지키는 문화로 변화되고 있다. 이에 맞춰 교회도 22일을 부부주일로 지키기도 한다. 예배 중 부부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기도 하고, 영상편지를 통해 평소에 말하지 못한 사랑을 표현하기도 한다. 또 부부서약문을 낭독하거나 부부가 함께 착석해 예배를 드리도록 권유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교회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기획한다. 한국어린이전도협회 포항지회(대표 이금상 목사)는 10일(화)과 11일(수) 양일간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제5회 포항 유치부 어린이 대잔치를 연다. 포항의 성시화를 꿈꾸며 어린이들의 일생이 예수님과 동행하도록 마련했다. 포항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소속 어린이를 대상으로 오전 11시와 오후 1시 하루 두차례에 걸쳐 공연도 개최한다. ‘말하는 인형’, ‘뮤지컬 삭개오’, 블랙나이트, 버블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교회와 지역 복지관이 함께 준비하기도 한다. 서울 동작이수사회복지관은 5월 12일(목)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노인 250명을 대상으로 인근 교회와 함께 경로잔치를 개최한다. (사)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고시영 목사)와 (사)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지난 5월 2일부터 12일까지 10박 11일간 ‘제2회 다문화 가정 부모(가족) 초청 행사’를 가졌다. 다문화 가정의 가족들을 국내로 초대해 관광과 식사를 대접했다. 이 외에도 5월 한달 중 한 주일을 정해 3세대 예배를 갖기도 한다. 3세대가 함께 예배를 드리며 가정의 중요성을 되돌아보기도 하고, 체육대회 등을 통해 전교인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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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04
  • 부산지역 교회 64%가 100명 이하 미자립교회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안용운 목사)가 지난 3월에 발표한 ‘부산기독교 교회 전수조사’에 따르면 부산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교회수는 1,829개(전체 1,856개 대상 교회 중 무응답 27개 교회 제외), 성도수는 405,343명이다. 그런데 그중 100명 이하의 미자립교회가 64%라고 발표했다. 부산지역 교회 절반 이상이 미자립교회라는 것이다. 발표에 따르면 재적 10명 이하의 교회가 180개, 50명 이하의 교회가 866개, 재적 100명 이하의 교회가 1,162개다. ▲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전수조사에 따르면 부산지역 교회 64%가 미자립교회다> 한 통계에 따르면 한국교회 80%가 미자립교회라고 한다. 최근 사회적으로 일부 대형교회들이 문제를 일으키면서 한국교회 대다수가 대형교회로 오인하기 쉽지만 소위 대형교회로 알려진 교회들은 소수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부흥하기 위해서는 세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미자립교회를 자립교회로 키워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각 교단마다 미자립교회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예장통합 부산지역 노회 산하 자립대상교회 57개4월, 각 교단 봄 노회가 실시됐다. 예장통합 소속 부산 각 노회의 보고서에 의하면 부산노회 산하 131개 교회 중 31개 교회가 자립대상교회다. 또 동노회 80개 교회 중 19개 교회가 자립대상교회며, 남노회의 경우 56개 교회 중 7개의 자립대상교회에 지원하고 있다. ▲ <예장통합 부신지역 노회 산하 자립대상교회 수> 부산노회의 경우 31개 자립대상교회에 매월 4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목회자 생활비로 지원하면서, 노회가 매월 2천1백9십5만원을 지원한다.(31개 교회 중 2/3 이상의 교회가 지원받은 지 10년 된 곳) 동노회는 2016년 19개의 자립대상교회에 매월 1천2백4십만원을 지원하는데, 19개 교회 중 3개의 교회가 신규 자립대상교회로 포함됐다.(10년이상 지원한 교회 6곳) 남노회에서는 매월 3백5십5만원을 7개 교회에 지원한다.(10년이상 지원한 교회 2곳) 노회 예산 중 10% 가량을 교회자립보조비로 사용한다.예장통합총회는 교세 감소, 교인 고령화, 지교회 재정 능력 감소 등 위기상황 속에서 기존 재정자립 정책(3년씩 3차에 걸쳐 실시해온 자립대책정책)을 지속하기 위한 재정적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육박했다고 판단, 2016년부터 1차 3개년 자립정책사업으로 전환했다. 기존의 자립대책정책을 계승하되 그동안 단순한 생활비 지원 사업에서 맞춤형 자립정책을 통해 자립대상교회 목회자에게 자립방안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교회를 성장시키고자 하는 목표가 뚜렷한 자립대상교회를 선택,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인적, 물적 지원 등 지원금을 우선적으로 투입해 조기 자립과 향후 교회개척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목적이다. 자립대상교회를 한시적 지원교회(교회 성장, 각종 사업을 통해 자립할 교회)와 계속지원교회(여건 불리교회)로 구분해 각 노회 실정에 맞게 맞춤형 자립정책을 추진하게 된다. 부산지역 노회에서도 이번 정기노회를 통해 개교회 특성과 청원에 따라 노회에서 맞춤형으로 분류하고 추후 시행지침에 따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자립교회 문제는 한국교회가 당면한 과제임이 분명한 가운데 미자립교회 살리기 운동이 일어나면서 ‘구제’가 아닌 ‘자립’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일순간 개척교회 지원비나 미자립교회 목회자의 최저생활비를 지원하는 선에서 끝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미자립교회 문제는 개교회만 감당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런 만큼 노회와 교단 차원에서 장기적인 정책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미자립교회의 자립을 돕는 사역을 통해 기형적 구조로 성장했다는 한국교회가 진정한 부흥의 결실을 거두기를 기대한다.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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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4-21
  • 부산에서 교회 개척하기 좋은 곳은(?)
    |편집자주| 지난 3월 3일 부산성시화운동본부에서 ‘부산기독교 교회 전수조사’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는 부산시에 소재하는 교회숫자와 성도숫자가 조사돼 있다. 비록 성도숫자에 대한 논란은 있었지만, 그 외 자료들은 신뢰도가 상당히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여론이다. 이 자료에는 교회수 외에 교단별 교회분포, 지역별 교회분포 등 다양한 정보들이 기록되어 있다. 교회 개척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정보들은 부산교계 내부의 정보들이다. 이 정보들이 부산시 현황과 미래 부산시 정책들과 결합할 경우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본보는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발표한 ‘부산기독교 교회 전수조사’와 부산시가 발행한 ‘2015 주민등록인구통계’ 자료, 그리고 미래 부산시 중장기 정책 등을 통해 교회개척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현재의 부산시 인구와 교회수 부산시 인구는 2008년 기준으로 약 350만 명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2010년 잠시 360만 명으로 회복되었지만, 대략 350-360만 명 사이에서 수년째 인구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 2015년 12월말 부산시 인구수는 3,559,780명(내국인:3,513,777명, 외국인:46.003명)이다. <표1>을 통해 구군별 인구분포를 살펴보면 해운대구, 부산진구, 사하구 순으로 인구수가 많다. 반면 중구, 동구, 강서구 순으로 인구가 작다. 인구가 많은 곳에 교회숫자도 많이 분포되어 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의 교회수 전수조사를 살펴봐도 부산시 인구수와 교회 숫자들이 비례한다. 해운대구-금정구-사하구 순으로 많은 교회들이 분포되어 있다. 반면 인구가 적은 중구와 영도구, 동구, 강서구 등이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의 교회들이 분포되어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인구수와 지역 면적은 비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기장군과 강서구의 경우 해운대구에 비해 4배, 3배 이상 면적이 넓지만 인구는 해운대구(428,004명)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거나(기장군 : 155,395), 1/4 수준(강서구 : 100,597)이다. 교회숫자도 마찬가지다. 미래 인구변화 하지만 부산시 인구이동이 시작되고 있다. 기존 인구가 많은 해운대구, 부산진구, 사하구의 경우 매년 인구수가 정체되거나 감소하는 상황이다.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이다. 부산시 대부분의 지역이 같은 현상이다. 하지만 강서구와 기장군의 인구증가폭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기장군의 경우 이미 수년전부터 동부산 관광단지 개발의 효과를 보고 있고, 강서구도 부산시 서부산개발 정책에 따라 해마다 많은 수의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 또 한가지 특징은 이 두 곳은 신도시 생성으로 젊은 연령층이 많이 유입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중위연령(총 인구를 연령 순서로 나열할 때, 중앙에 있게 되는 사람의 연령, 노령화 정도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 근거로 이용)을 살펴봐도 강서구와 기장군이 유일하게 30대를 기록하고 있다. 강서구와 기장군을 주목하라 기장군은 부산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기장읍-일광면-장안읍-정관읍-철마면 5개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정관신도시가 들어서면서 많은 인구들도 유입되고 있다. 특히 젊은층 유입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동부산관광단지가 조성되지 못하고 있는데, 동부산관광단지가 본격적으로 조성될 경우 더 많은 인구가 기장군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 기장도예촌 조성(2018년까지), 기장읍성정비(2018년까지) 등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또 방사선의·과학특화단지를 장안읍에 조성하고 있다. 이미 원자력병원이 들어서 있고, 최고의 암치료기라 할 수 있는 중입자가속기도 곧 들어올 예정이다. 강서구의 경우 부산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있다가, 부산시가 정책적으로 서부산 개발사업에 나서고 있다. 2009년부터 명지오션시티가 조성됐고, 2014년 신호동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됐다. 또 2015년부터 명지국제신도시 내 아파트 등이 분양되면서 부산에서 인구증가폭이 가장 높은 지역이 되고 있다. 현재 친환경 수변도시로 조성되고 있는 에코델타시티 공사가 시작되었는데, 에코델타시티가 완공될 경우 부산에서 가장 큰 신도시가 탄생된다. 해운대 신도시의 7배가 넘기 때문이다. 강서구의 매력은 금년 6월 발표될 영남권신공항 유치와 2030년 등록엑스포 유치도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특히 등록엑스포를 주목해야 한다. 엑스포는 세계 3대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전과 여수가 엑스포를 유치한 바 있다. 하지만 대전과 여수가 개최한 엑스포는 ‘인정엑스포’다. 부산이 유치하려는 엑스포는 ‘등록엑스포’로 그 규모와 기간이 차이가 많다. 등록엑스포의 경우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중국만이 유치한 바 있다. 현재 부산시는 2030년 등록엑스포 유치를 준비중인데, 그 최적의 장소를 강서구 맥도로 지목하고 있다. 작년 12월30일 ‘2030 부산 등록엑스포 유치 타당성 기초조사’ 최종보고회를 가졌는데, 강서구 맥도가 가장 좋은 점수를 얻었기 때문이다. 만약 부산시가 등록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유치할 경우 강서구 내에는 주제관, 전시관, 주제공원, 아쿠아리움, 레저파크 등이 들어서며, 행사가 끝나도 주제시설은 영구시설로 공공관리되고, 상징기념탑, 야외극장, 놀이시설 등은 민간에 매각돼 계속 유지된다. 해운대구에 있는 해운대해수욕장 못지 않는 강서구 만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 작년(2015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등록엑스포가 개최되었는데, 약 2천2백만명이 찾았고, 7만개의 일자리와 63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었다고 주최측이 발표할 정도로 등록엑스포의 영향력은 크다. 부산도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이미 원도심(예전에 부흥했던 도시)은 포화상태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외각에 있는 위성도시들이 점차 개발 될 것이고, 양산과 김해, 진해, 장유 등은 점차 구별이 모호해질 것이다. 이런 환경을 잘 이용하고, 예측할 경우 교회개척에도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글은 어디까지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지역의 환경이야기 일뿐이다. 목회자는 환경보다 사명감이 더 소중하고, 그 사명감을 따라가야 한다. 이글은 좋은 참고자료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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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4-07
  • 한국기독신문과 부산기윤실이 함께하는 총선캠페인(4)
    <본보는 부산기윤실과 함께 4.13 총선 공정선거운동 캠페인을 펼칩니다. 선거를 맞이하는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자세와 후보자에 선택에 대한 바람직한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총 4회에 걸쳐 최현범 목사(부산중앙교회 담임, 부산기윤실 공동대표), 주광순 교수(부산대 철학과, 부산기윤실 공동대표), 김진영 교수(부산대 정외과, 부산기윤실 실행위원), 가정호 목사(부산기윤실 사무처장)의 글이 게제됩니다.> 그리스도인 어떻게 투표할 것인가? 얼마 전 모 기관의 월간지 편집자 회의에서 ‘헬조선’이라는 어휘가 담긴 기고자의 글에 대하여 그대로 실을 것인지 아니면 기고자에게 부탁드려 다른 언어를 선택해 주실 수 있는지에 대한 의논이 있었다. 이유는 실상이 그럴지라도 너무 적나라하게 표현된 언어라는 것이다. 언어사용의 호불호를 떠나서 헬조선이라는 말은 이미 매스컴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보통의 말이 되어 버린 요즘이다. 선거 때마다 정당이나 후보자들은 “문제는 경제입니다” 이렇게 외쳤다. 내가 돈을 많이 만질 수 있다면 그가 누구이든 그를 뽑아주겠다는 세속적 욕망과 이기적 욕심이 선거의 판세를 지배하였다. 경제를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정당과 후보를 선택하여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마음을 모았다. 성장과 발전을 지상과제로 삼았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세계 속에서 기적을 이룬 나라가 되었다. 문제는 이 나라가 기쁨을 잃은 우울한 나라가 되었다는 점이다. 세계 내에서 회자되는 각종 해악분야에서 단연 선두군인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선거가 국가적 욕망을 실현하기 위하여 힘을 모아 드리는 제례행위처럼 되어서는 안 된다. 맘몬숭배로 인해 공멸의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에게 선거는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의 실현은 물론 성도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드러내어 실천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경제논리만 가지고 투표해서는 안 된다. 세계경제는 저성장, 제로 성장 시대로 접어들었다. 우리만 특별히 성장논리를 계속 주장할 수는 없다. 황금만능주의, 신자유주의로 표현되는 후기 자본주의의 피해가 쓰나미처럼 밀려오고 있다. 자살과 타살의 증가와 정치, 경제문제는 불가분리의 관계가 되었다. 우리나라 OECD국가 중 자살률 최고를 달린지 꽤 오래되었다. 최근 미국의 정치인과 정당, 집권당의 문제를 수평과 수직으로 해부하여 적나라하게 분석해 낸 제임스 길리건은 “사회문제는 정치문제이며 동시에 그 집권 정치그룹의 경제정책과 직접 연관되어 있다”라고 보고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책에서 “왜 어떤 정치인은 다른 정치인보다 해로운가”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모든 정치인은 해로울 수 있다. 그러나 분명 어떠한 정치인은 다른 정치인보다 덜 해롭거나 더 해롭다” 무한경쟁을 동력화하여 오직 생산성만을 높이고 마음에 원하는 것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쾌락숭배의 사회에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정치개혁과 경제정책 개혁을 실천할 수 있는 인물들을 꼼꼼히 찾아서 명확하게 투표해야 한다. 극심한 양극화의 피해를 고스란히 감당하며 고통을 호소하는 소시민들과 아픔을 나누며 함께 살아갈 궁리를 해야 한다. 사랑과 배려의 공동체성을 회복함으로 이 나라를 사람이 살만한 생태공동체를 건설해야 한다. 시간을 내어 후보자의 정책과 정당의 정책을 대조해 보아야 한다. 이번 투표는 1인2표를 행사한다. 한 표는 정치인을, 한 표는 정당을 선택하는 투표이다. 우리는 오랫동안 양당제의 피해를 심하게 체감해 왔다. 양당제 정치로는 도무지 정치발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했다. 그러므로 극단이 아닌 합리성과 적합성을 구비한 정당에 한 표를 주어야 한다. 그리하여 양당의 독주에 견제할 힘을 가진 제3의 세력을 세워야 한다. 자기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잘 분별해보기 위해 시간을 드려야 한다. 이야기해야 한다. 가족끼리 의논해야 한다. 그리고 진짜 올바른 의논인지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투표해야 한다. 기권은 안 된다. 국회는 정치시험장이 아니다. 정치훈련은 젊었을 때부터 정당에 가입하여 배워야 한다. 국회의원이 되면 정치실험을 넘어서서 바른 정치 실현을 해야 한다.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지금처럼 우물구덩이에 빠져서 허우적거려서는 안 된다. 우물 안에서 본 하늘과 높은 산에 올라가서 바라본 하늘은 다르다. 더 큰 프레임과 세계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실력이 덜 악한 정치를 할 수 있는 능력이다. 후보자를 고르기 위해 점검해야 영역들을 세부적으로 알아보기 위하여 이 책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어떻게 투표할 것인가?’(김선욱 외 지음. 기윤실&ivp. 2012) 여기서 정당과 후보자를 점검 진단하는 아홉 영역을 제시한다. 각각의 영역들에 대하여 43개의 세부적인 질문을 통해 점검하도록 안내한다. 각 영역은 다음과 같다. 후보와 정당평가, 외교정책, 통일정책, 환경정책, 교육정책, 복지정책, 경제정책, 토지주택정책, 기타정책이다. 이제 며칠 있으면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일이다. 어떻게 투표하는 것이 지혜로운 투표일까? 답은 간단하다. 국격을 높일 수 있는 정치인을 뽑아야 한다. 비탄에 빠진 자들의 눈물을 닦아줄 줄 아는 정치인들을 뽑아야 한다. 갈등을 창의적으로 풀어내어 성숙한 시민사회를 만들어 낼 줄 아는 지략가들을 뽑아야 한다. 과연 경륜 있는 정치인이 어떤 사람일까를 생각하고 투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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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4-04
  • 한국기독신문과 부산기윤실이 함께하는 총선캠페인(3)
    <본보는 부산기윤실과 함께 4.13 총선 공정선거운동 캠페인을 펼칩니다. 선거를 맞이하는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자세와 후보자에 선택에 대한 바람직한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총 4회에 걸쳐 최현범 목사(부산중앙교회 담임, 부산기윤실 공동대표), 주광순 교수(부산대 철학과, 부산기윤실 공동대표), 김진영 교수(부산대 정외과, 부산기윤실 실행위원), 가정호 목사(부산기윤실 사무처장)의 글이 게제 될 예정입니다.> 트럼프 현상을 보며 ▲ 김진영 교수(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미국 대선 후보 지명전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승승장구하는 것을 보며 안쓰러운 기분이다. 어쩌다 미국정치가 저 지경까지 되었을까. 그는 막간극의 코메디처럼 선거판에 잠시 나타나서 웃기는 해프닝을 벌이고는 곧 사라질 줄 알았다. 그런데 유력한 공화당 대선 후보로 떠오르며 아직도 건재하니 미국 정치가 꽤 심각한 병에 걸려 있다는 생각이 든다. 급기야 미국의 유력 언론이나 보수적 인사들까지 트럼프의 위험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하고 나설 지경이다. 트럼프의 지지 세력들은 다양한 우파세력을 포함하고 있으며 일관성 있는 집단은 아니다. 그러나 살기 어려운 백인 노동자들이 많다고 한다. 이들은 전통적으로 노동자들의 지지를 받아온 민주당에도 불만족하고, 공화당 상층부의 귀족세력에게도 소외받은 집단이다. 정치적으로 기댈 곳이 없는 이들에게 계급적으로는 정 반대 위치의 어마어마한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어필하고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이다. 트럼프는 미국의 많은 문제들을 단순화하고 희생양을 만들어 분노를 표출시킨다. 예컨대 미국 노동자의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은 멕시코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마구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여 미국 기업들을 죽이기 때문이다. 그는 마약, 범죄, 성폭행 같은 미국의 사회문제도 멕시코 이민들 때문이라고 하며 대중에게 분노의 희생양을 제공한다. 그는 자기가 미국을 다시 위대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공언한다. 이런 단순하고 자극적인 언술들이 현실정치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많은 대중들에게 어필한다는 것이 문제이다. 사실 미국이 안고 있는 경제, 사회문제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외부에서 적을 찾아 공격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중국과 경제관계에 제동을 걸고 멕시코 노동자들을 쫓아내면 미국 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생기겠는가. 오히려 미국경제는 더욱 어려워지고 파국적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왜 그는 이런 극심한 단순논리로 대중의 분노를 부채질할까. 이것은 아마 노련한 정치 기술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중은 단순하고 확실한 것을 좋아하고, 그들의 분노를 표출시킬 적을 필요로 한다. 강하고 확실하고 단순한 해법을 가진 지도자를 가장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알고 보면 권력을 추구하는 자들이나 노회한 정치가들이 종종 써먹는 대중동원의 기술이기도 하다. 이것이 남의 나라만의 일일까. 트럼프처럼 내놓고 쇼를 벌이지 않더라도 훨씬 은밀하고 정교하게 대중동원의 기술을 구사하는 자들이 우리나라에는 없을까. 20대 국회의원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 미국정치의 중병에 못지않게 우리정치도 심각한 상태이다.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공천갈등과 탈당 사태 등으로 선거는 유권자의 관심 밖이고 저들만의 리그가 된 듯하다. 그러나 어김없이 4.13일 투표일은 올 것이고 우리는 투표장에 가야한다. 미국의 트럼프 현상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유권자들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 지면이 허락하는 대로 몇 가지 생각해 보기로 한다. 첫째, 단순해법과 책임전가를 경계해야 한다. 예컨대, 특정 법안 하나를 통과시키면 우리나라의 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식의 주장은 단순논리이다. 그리고 그를 통과시키지 않는 특정 정당과 반대하는 노조나 시민단체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지금까지 경제가 살아나지 않은 것이 어찌 야당과 노조의 책임일까. 팔년 간 집권해 온 여당의 책임이 더 크지 않겠는가. 그런데 법안 통과를 두고 반대한다고 경제 부진의 책임을 그들에게 돌리는 것은 어불성설이지 않은가. 법안 하나가 경제를 회생시키리라고 단순해법을 제시하고, 그를 막는 야당에 책임전가를 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이론적으로도 맞지 않다. 이것은 야당도 자유로울 수 없다. 지난 몇 번의 선거에서 야당은 번번이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변변한 대안도 내놓지 못했다. 그 결과 선거에서 판판이 졌다. 구체적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무조건 정권 심판을 주장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았다. 정권만 바꾸면 다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만으로 어필할 수 없다. 둘째, 정치인의 말보다 그의 배경과 행적을 보아야 한다. 트럼프는 전 세계가 다 아는 거대한 부동산 재벌이다. 그가 지금까지 살아 온 행적은 그에게 열광하는 대중들의 삶과는 동떨어진 별세계에 속해있고 그는 대중들의 눈물을 알지 못한다. 정치인의 번듯한 외모와 말에 현혹되지 말고 그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누구를 위한 정책을 실행한 사람인지 냉정하게 따져보아야 한다. 셋째, 정치적 냉소주의를 버리고 최선이 아니더라도 차선, 또는 차악의 선택을 해야 한다. 트럼프가 승승장구 하는 데는 정치가 다 그런 것이니 어쩔 수 없지 않는가 하고 냉소하는 사람들의 책임도 있다는 분석이다. 여당이나 야당이나 다 싫다는 식의 냉소주의는 반대로 최악이 득세하게 되는 결과가 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차선의 또는 차악의 선택이라도 하는 것이 그나마 희망을 가꿀 수 있는 길이다. 마지막으로, 트럼프는 엉뚱하게 약자인 이민 노동자와 외국을 표적으로 삼아 악담과 분노를 퍼부었다. 그러나 진정 우리가 미워하고 분노해야 할 것은 사회적 약자와 외부에 있는 적이 아니라 우리 내부에 있는 기득권의 부정부패이다. 그리고 정치권력에 빌붙어 판결을 굽게 하고 자기 보신과 이익을 챙기는 자들이다. 이들을 심판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트럼프가 혹시 대통령이 되면 캐나다로 이민을 가겠다는 미국국민이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일은 설마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믿는다. 트럼프 현상이 고장 난 미국정치에 경종을 울리고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4.13 총선을 앞두고 벌어지고 있는 우리 정치의 난국도 마찬가지이다. 국민을 위한 정치로 거듭나는 진통의 시간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리고 그렇게 만드는 것은 유권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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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14
  • 한국기독신문과 부산기윤실이 함께하는 총선캠페인(2)
    <본보는 부산기윤실과 함께 4.13 총선 공정선거운동 캠페인을 펼칩니다. 선거를 맞이하는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자세와 후보자에 선택에 대한 바람직한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총 4회에 걸쳐 최현범 목사(부산중앙교회 담임, 부산기윤실 공동대표), 주광순 교수(부산대 철학과, 부산기윤실 공동대표), 김진영 교수(부산대 정외과, 부산기윤실 실행위원), 가정호 목사(부산기윤실 사무처장)의 글이 게제 될 예정입니다.> 정치의 빛과 소금 ▲ 주광순(부산대 철학과)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다. 세상의 어두움을 밝혀서 참과 거짓, 정의와 불의, 사랑과 증오를 분명히 드러내는 빛이요, 세상이 썩어가고 있을 때에 부패를 방지해서 썩지 않게 해 줄 소금이다. 물론 우리 인간 그리스도인들 개개인이 실제로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거듭 난 우리에게 주신 새로운 기회이다. 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의 말씀인가! 어느 덧 선거의 계절이 다가 오고 있다. 4.13 총선이다. 선거철에는 교회에도 낯 선 방문자들이 생긴다. 현역 국회의원도 있고 경쟁하는 출마자들도 있다. 그들은 교회에도 가고 절에도 심지어 동창회나 계모임에도 간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어디든 가려고 한다. 그런데 어떤 목사님들이 그들을 교회에서 인사시키는 것을 목격한다. 물론 그 목사님들이 꼭 선거운동을 하려고 했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좋은 마음에서 교회를 찾아준 방문자를 환영한다는 취지에서 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조처들이 어떤 의미에서는 공정 선거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점은 간과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것은 아마도 사회적 의식의 부족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또한 이 땅의 시민들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사회적, 정치적 의식의 부족은 우리의 결함이라고 평가해야만 한다. 좋은 그리스도인이려고 한다면, 단지 교회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에서도 올바른 판단이 필요하다. 그리스도인은 신앙 생활이나 개인 윤리에서 뿐 아니라 정치, 사회적인 면에서도 빛과 소금이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 빛을 세상에 비추어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세상이 우러러 보도록 해야만 한다. 이만열 선생님의 한국 교회사 연구에 따르자면 선교초기에는 우리 한국 그리스도인들이 사회, 정치적인 측면에서도 선두에 있었으며 이것이 또한 선교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들이 한국 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제 강점기에 일제의 기독교 억압 속에서 저세상 주의, 정치와 종교의 분리 등이 교회에 들어왔다. 빛 대신에 모든 것을 묻어 버리는 어두움이 찾아 온 것이다. 그래서 교회에는 정치의식이 희박해지고 해방이 되고 난 이후에는 세상 정권에 끌려 다니는 일까지도 벌어졌다. 그 와중에 양적 성장은 생겼으나, 아쉽게도 교회가 세상과 함께 부패해 버리고 만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많은 젊은이들 뿐 아니라 의식이 있는 사람들에게 교회가 좋지 않은 이름을 얻게 된 계기들 중의 하나가 되었다. 하늘 아버지의 영광에 누가 되었다. 빛의 속성은 분별이다. 어두움 속에서 두리뭉실하게 넘어가던 것들에 빛이 비추이면 드러난다. 옳고 그름이, 진리와 거짓이, 사랑과 이기심이. 남을 정죄하는 것이 은혜가 아니지만, 두리뭉실도 은혜는 아니다. 종종 어두움이 은혜라는 이름으로 포장될 뿐이다. 교회에 나오지도 않던 선거 후보를 예배시간에 세울 수 있는가? 정치적 공정성에 위배된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도 죄송스럽다. 그렇지 않아도 교회에 가면 하나님보다 사람들이 더 자주 눈에 들어온다. 교회의 중직자들, 세상의 권력이나 명예를 가진 사람들, 성도들의 눈. 그런데 현역 국회의원이나 사회적 명사 등을 예배시간에 소개시킨다면 하나님보다 사람이 더 드러난다. 그렇지만 어떤 특정인을 판단하려고 하기 보다는 어떤 것이 옳은지 고민해 보자. 이게 빛이 되고 소금이 되는 길이라고 여겨진다. 여기에 성공한다면 다시 한 번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 정치의 빛을 위해서 몇 가지 생각해 보자. 우선 사적인 것에만 관심을 쏟지 말고 공적인 일에 신경을 써 보자. 우리의 건강, 우리의 부, 우리의 잘 됨은 사적인 문제이다. 물론 중요한 문제이다. 그리고 이 문제들 신경 쓰기에도 우리의 삶이 괴롭다. 그러나 국가의 문제, 지역 사회의 문제, 이 시대의 아픔 등은 공적인 문제이다. 선거철에만 누구를 찍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힘들지만 조금이라도 공적인 문제들에 관심을 기울여 보자. 예레미야의 경고가 무섭다! “너희는 이것이 여호와의 전이라, 여호와의 전이라, 여호와의 전이라 하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 너희가 만일 길과 행위를 참으로 바르게 하여 이웃들 사이에 공의를 행하며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지 말며 무죄한 자의 피를 이곳에서 흘리지 아니하며”(렘 7:4-6) 둘째는 자기 사업, 자기 학교, 자기 지역보다 국가 전체를 생각해 보자. 어떤 교육감 후보가 제 아들이 다니던 학교에 필요한 일을 해주면서 운영위원들의 표를 호소한 적이 있었다. 물론 아들 학교에는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이것이 전체로 보았을 때 과연 올바른 것인가 다시 한 번 물어 볼 수가 있다. 셋째는 약자의 편에서 생각해 보자. 지금 우리나라는 많은 경계들이 있다. 대학에는 학생과 교수가 있고 학생들이 약자이다. 그러나 회사나 국가에서 약자는 훨씬 어려움이 크다. 그래서 지금도 일가족이 생활고에 자살하는 기사가 신문에 난다. 구약에서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로 표현하신 약자들은 신약에서 예수님의 일차적 관심이었다. 이번 선거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기회가 될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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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24
  • 한국기독신문과 부산기윤실이 함께 하는 4.13 총선 캠페인(1)
    <본보는 부산기윤실과 함께 4.13 총선 공정선거운동 캠페인을 펼칩니다. 선거를 맞이하는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자세와 후보자에 선택에 대한 바람직한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캠페인은 총 4회에 걸쳐 최현범 목사(부산중앙교회 담임, 부산기윤실 공동대표)와 주광순 교수(부산대 철학과, 부산 기윤실 공동대표), 김진영 교수(부산대 정외과, 부산기윤실 실행위원), 가정호 목사(부산 기윤실 사무처장)의 글이 게제 될 예정입니다.> 국회의원 선거에 임하는 그리스도인의 자세 ▲ 최현범 목사(부산중앙교회) 아주 오래전에 부목사로 사역할 때의 일이 생각난다. 이미 소천하신 담임목사님은 누구보다도 개혁적이고 건강한 목회로 교계의 존경을 받는 분이셨지만, 당시 대부분의 목회자들처럼 사회정치 문제에 있어서는 무관심했고 정치에 대한 의식이 별로 없으셨다. 마침 국회의원선거가 있었는데, 큰 교회이다 보니 지금처럼 그 지역에 출마자들이 너도나도 목사님을 방문했다. 그는 한 후보자를 꽤 마음에 들어 하면서,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는 확신을 가졌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이 후보에 대한 편애를 직간접으로 드러냈다. 구역장모임에서 그의 인격과 성실함을 은근히 칭찬했고, 그 후보자의 운동원들은 매주일 교회 정문에서 선거유세를 마음껏 하게 했다. 어느 날은 아예 교회 마당까지 들어와 유세를 해서, 젊은 부목사들이 이건 아니라고 건의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지금의 선거법 아래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들이지만, 당시에는 그런 의식이 없었다. 이러한 일들이 목사님을 존경하는 교인들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결국 그 후보가 당선되었지만, 낙선자와는 아주 근소한 표차여서 목사님이 이 후보를 당선시킨 격이 되고 말았다. 또 다시 선거철을 맞이하면서 그 일이 회상되는 것은, 아직 우리교회들이 이러한 문제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한국교회사에서 교회와 정치의 관계를 돌아보면, 교회는 3.1 독립운동의 실패이후, 철저한 정교분리의 가르침으로 돌아섰다. 사실 미국의 독립이념이 된 정교분리는, 국가의 간섭으로부터 종교의 자유를 보호하려고 하는 취지에서 시작 된 것이다. 오랜 세월 기독교사회였던 유럽은 국가와 교회가 밀착된 가운데 국교제도가 있었다. 국교제도 하에서 국교가 되지 못한 다른 종교들은 차별대우나 심지어는 박해를 받았다. 미국은 독립하면서 정교분리를 기초로 해서 국교제도를 없애고 국가가 종교에 간섭하지 못하게 했다. 그런데 전혀 배경이 다른 우리나라에 와서 이것은 오히려 교회가 국가의 일에 간섭하지 않는 것으로 이해되고 말았다. 그래서 교회는 여하한 국가의 일이나 정치적인 문제는 세상일로 치부하고 관여하지 않으려고 했다. 이처럼 표면적으로 정교분리를 앞세운 한국교회는, 내면적으로는 위에 소개한 교회의 예처럼 알게 모르게 정치와 깊은 영향을 주고받았다. 우선 정치적인 무관심은 교인들이나 교회 지도자들로 하여금 정치에 대해서 무지하게 했고 무책임한 사람이 되게 했다. 정치에 대한 무지는 정치에 대해서 그 복잡성을 간과한 채 너무 나이브하게 생각하게 만들었고, 그로 인해 자신도 모르는 가운데 오히려 다양한 모양으로 정치에 오염되게 했다. 국가권력 또한 교회를 정치와 무관한 청정지역으로 놔두지 않았다. 일제식민지정권부터 군사독재정권에 이르기까지 권력자들은 교계지도자들을 앞세워 그들 정권과 정책의 정당성을 지지하게 했고, 이로 인해 교회가 정의롭지 못한 권력의 후견인 역할을 하며 정치도구로 전락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선거철만 되면 후보자들이 자신이 출마하는 지역의 교회를 찾아다니며 암묵적인 유세를 했고, 담임목사는 그를 회중에게 인사시키면서 은근히 교인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심지어 우리의 정치현실이 지역주의에 고착되다보니 교회들도 지역병에 물들어 버렸다. 교계 모임에는 그 지역에 기반을 둔 정당의 정치인이 버젓이 초대되고, 그것이 당연시 되곤 했다. 이처럼 교회는 겉으로는 정교분리를 내세우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정치화되어 간 것이다. 이런 정치화는 두 번의 진보정권을 거치면서 더욱 노골화 되었다. 그동안 한국의 보수교회들이 은밀하게 정교분리라는 휘장 속에서 지향했던 정치적인 방향이 있었다. 그런데, 그것과는 다른 정치가 펼쳐지자 교회는 아예 휘장을 걷어내고 안팎에서 정치적인 발언을 쏟아내며 노골적으로 정치세력화하기도 했다. 이런 정치화의 모습을 우려하면서 다시 정교분리로 돌아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 한국교회가 돌아가야 할 주소는 또 다시 정교분리가 아니다. 국가와 교회는 분명 구분되지만, 분리되지 않고 될 수도 없다. 이 세상에 단 1Cm도 하나님의 통치가 미치지 못하는 곳은 없다. 이것이 하나님 주권사상을 기반으로 한 개혁주의신학이다. 개혁주의의 창시자라 할 수 있는 칼빈은 기독교강요에서 정치는 선한 일이고, 위정자는 하나님의 공의의 종이라고 가르치면서, 정치 영역이 믿음과 무관하다는 생각을 사탄적인 것으로 간주했다. 다시 말해서 권력자는 그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좇아 바르게 정치해야하고, 올바른 신앙인은 정치적인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칼빈은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불의한 정치지도자에 대한 저항을 정당화하였다. 기독교강요가 시민불복종의 권한으로 끝나고 있는 것은 의미심장한 일이다. 그러므로 E. 트뢸취, 한스 숄등은 서구의 정치적인 발전은 개혁주의를 빼고는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이제 우리는 정교분리를 넘어서서 개혁주의신앙 속에서 국가와 교회의 건강한 관계를 찾아가야 한다. 올해 4월 국회의원선거철이 돌아오면서 교회는 또 다시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교회가 다시금 정치화의 추한 모습을 보이면서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기독교의 이름으로 특정 정당의 선거운동을 하는 목회자들이 나오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제라도 우리는 교인들에게 국가정치의 중요성과 정치에 대한 성경적인 원리를 가르치자. 칼빈은 렘 22:3이야말로 세상국가가 지향해야할 바른 정치원리라고 했다. 그 핵심은 정의이고, 그 정의는 정직하고 공정한 재판이면서 동시에 그 사회의 가난한 자, 약자에 대한 우선적인 배려이다. 사실 이것만 제대로 지킨다고 해도 그 나라는 공의로운 나라가 되지 않겠는가? 우리 그리스도들은 이 하나님의 정의에 가장 가까운 사람을 정치인으로 세울 책임이 있다. 자기 지역출신이거나 지역에 기반을 둔 당이라고 무조건 표를 주어서는 안 된다. 심지어 기독교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뽑으려고 해서도 안 된다. 이 사회에서 하나님의 정의를 실현할 사람을 세워야 한다. 교회는 교인들로 하여금 그러한 정치적인 안목과 책임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번 총선이 그런 것들이 실현되는 선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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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16
  • 세계의 성탄절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이다. 우리에게 ‘성탄절’은 추운 겨울, 눈, 캐럴, 공휴일, 선물 등 다양한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세계의 성탄절은 다양하다. 더운 여름 성탄절을 보내거나 성탄절 문화가 없거나 캐럴과 아잔소리(이슬람 사원에서 기도시간을 알리는 소리)가 어우러지는 이색 풍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성탄절 풍경을 소개한다. 카톡릭국가, 필리핀의 크리스마스 필리핀은 국교가 카톨릭으로, 이곳의 크리스마스는 한국의 설날이나 추석과 같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종교적인 의미보다는 문화적 의미가 더 크다.9월부터 필리핀 뉴스에서는 크리스마스 디데이(D-day) 카운트를 세면서 크리스마스를 기다린다. 쇼핑몰이나 식당에는 2~3개월 전부터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캐럴이 흘러나온다. 물론 그 기간 성당이나 교회에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풍기지만 장식이 화려하지 않고 비교적 조용한 편이다.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이 다가올수록 소비문화가 점점 심해진다. 다들 돈이 많이 필요한지 12월에 각종 비리나 범죄가 빈번하게 일어나기도 한다. 물론 지역에 따라 범죄가 거의 없는 곳도 있다. 그리고 12월 한달 내내 동창회나 회사에서 파티가 열려 시끄럽다. 필리핀에서는 크리스마스이브부터 주말까지 연휴처럼 휴일로 지킨다. 크리스마스이브에는 가족들이 모여 단란하게 보내는 분위기다. 각종 상점들은 이브에는 거의 문을 다 닫고, 심지어 대형쇼핑몰도 크리스마스이브에는 문을 닫거나 단축근무를 한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성당이나 교회에 몰려드는 인파들로 정말 복잡하다. 심지어 이날은 평소에 성당이나 교회를 잘 안가는 사람들도 예배에 참석한다. 한인교회에서는 특별히 한국에서처럼 성탄축하공연을 하지 않는다. 가족들이 모여 식사하며 단란하게 보내고 크리스마스 예배를 다녀온다. 필리핀의 크리스마스는 홈커밍데이(homecoming day)처럼 타지에 사는 식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즐기는 연휴라고 볼 수 있다. 말레이시아의 핫(Hot)한 크리스마스 말레이시아에서도 해마다 12월이 되면 시내 중심가를 비롯, 호텔과 쇼핑센터 등에는 휘황찬란한 크리스마스 장식과 캐럴이 울려 퍼진다. 12월은 우기철이라 거의 매일 저녁마다 비가 와서 낮에 달아올랐던 열기를 식혀주지만 한낮에는 연일 34~35도를 웃도는 무더운 크리스마스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고사하고 반팔티셔츠에 시원한 곳을 찾아다녀야 한다는 것이 한국과는 다른 느낌이다. 그러나 12월 한달이 재고물건을 정리하는 세일기간이라 쇼핑몰마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슬람교가 국교인 말레이시아지만 관광산업을 중요시하는 특성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더욱 화려하게 꾸민다. 이것을 보며 이들도 신앙보다 돈이 더 우상이 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특히 12월에는 이슬람교와 기독교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낮에는 하루 5번씩 모스크 사원에서 예배의 시작을 알리는 아잔소리가 들려오는 반면, 쇼핑몰에 들어가면 캐롤송이 들려오는 가운데 두둥(이슬람 여성이 머리가 드러나는 것을 가리려고 착용하는 스카프)을 착용한 여성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 특히 금요일에는 모스크사원마다 예배 드리러 오는 사람들로 북적이며 차량정체를 일으키는가 하면,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크리스마스를 즐기러 나온 사람들로 인해 시내 주요도로와 쇼핑센터 근처 등 도로 곳곳이 차량정체가 심하다. 저녁에는 힌두사원에서 조차 트리장식에 불까지 밝히는 것을 보면 낯선 이방인의 눈에는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이들은 크리스마스를 서로 선물을 주고받는, 전 세계인이 즐기는 하나의 축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말레이어로 ‘Hadiah sempurna’라는 말이 있는데 영어로 ‘The perfect gift’로 번역할 수 있다. 이슬람이 국교인 말레이시아에서 아기 예수의 탄생 소식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완벽한 선물’이 되길 기대한다.말레이시아 A 선교사 크리스마스를 장식하는 페루 한여름의 성탄절인 만큼 페루 사람들은 일부러 성탄절의 분위기를 내기 위해 더 노력하는 것 같다. 온 거리와 집들은 성탄절을 맞이하여 아름답게 장식하며 거리의 사람들마다 들뜬 분위기를 알 수 있다.특별히 사진 속의 거리는 수르꼬(surco)다. 수르꼬는 페루 리마에서 성탄절 때 가장 많은 장식들을 한다. 또 수르꼬 내에서 동네별로 어느 집이 가장 예쁘게 장식하는지 대회도 연다고 한다. 그래서 성탄절이 되면 페루 사람들이 일부러 이곳을 찾아 구경하기도 한다.이런 모습들을 보며 감탄하며 즐거워하기도 하지만 가톨릭 문화로써만 자리 잡아 예수님이 내 죄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는 그 큰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보여 지는 유한한 것에만 만족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소중한 비전이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 곳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게 된다. 페루 이수연 선교사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아르헨티나남반부에 위치한 아르헨티나의 크리스마스는 30~40도의 무더위 속에 맞이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나비다드(navidad)라고 부른다.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아르헨티나에서는 성탄절의 인사는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가 아닌 ‘펠리스 나비다(feliz navidad)’라고 인사한다.크리스마스이브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족, 친지들과 한자리에 모여 파티를 여는데,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춤을 추며 칠면조 요리 혹은 아르헨티나 대표음식인 아사도(asado, 소고기 숯불구이)를 먹는다. 또한 이웃 간에 선물을 나누는데, 시드라(sidra)라는 샴페인과 빤둘세(pan dulce)라는 케잌 모양의 빵을 나눈다. 한인교회들 및 한인들은 보편적으로 주변 이웃이나 가난한 사람들에게 시드라와 빤둘세, 그리고 옷 등을 나눠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크리스마스이브가 지나고 자정이 되면 크리스마스 행사의 정점인 불꽃놀이가 시작 된다. 파티를 여는 모든 이들이 열두시가 되면 일제히 폭죽과 화약 심지어 총을 하늘에다 쏘면서 자신들의 소원을 말한다. 전국에서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큰소리와 불꽃으로 소란스럽고 이것을 시작으로 밤새 폭죽을 터뜨리며 요란한 크리스마스를 보낸다.크리스마스 아침이 되면 고요하다 못해 무서울 정도로 조용하다. 밤새 놀고 점심 때나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대부분의 한인들은 교회에 가기 때문에 오전 열한시 예배에 온가족이 참석한다.아르헨티나 C 목사 세계적인 크리스마스마켓의 도시, 독일 뉘른베르크 독일의 크리스마스는 우리나라의 명절과 같다. 부활절과 함께 큰 축제다. 독일의 크리스마스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것이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11월 말부터 12월 24일까지 열린다. 도시 광장에 시장이 생기는 것으로 상점들은 각종 장식과 조명으로 꾸며지고 기념품과 슈톨렌, 글뤼바인 등 여러 음식들을 판매한다. 그리고 회전목마와 관람차 등도 설치되며 어린이를 위한 마켓도 생긴다. 뉘른베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유명하고 큰 마켓이다. 매년 2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독일 사람들도 이곳을 찾는다. 특별히 뉘른베르크 한인 교회에서는 남부 뉘른베르크에 있는 6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유서깊은 독일 교회, 세인트마르타교회와 자매결연 및 소속돼 있는데, 성탄절이 되면 항상 두 교회가 성탄절 주일에 함께 예배를 가진다. 또 Heilig abend라고 하여 크리스마스이브에 함께 또 연합예배를 드린다. 멋지고 예쁜 크리스마스트리가 교회 앞에 장식된다. 이날에는 성탄절의 의미를 생각하고 축하하기 위해 독일 교회의 어린이들이 성탄 연극을 하고 또 파이프 오르가니스트의 축하 연주와 한인교회의 합창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예수 탄생일을 축하한다. 예배가 끝나고 나면 한인 교회에서는 보통 모두 모여 떡국이나 맛있는 음식들을 먹고 다음 날에 있을 성탄 예배를 준비한다. 그리고 밤에는 시내에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하고 글뤼바인(Gluhwein)이라는 따뜻한 와인을 한잔씩 시켜 길거리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담소를 나누곤 한다. 성탄절이 끝나고 26일이 되면 거리에 북적거리던 많은 사람들과 분위기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조용한 일상으로 돌아간다.독일 뉘른베르크 한인교회 평일의 몽골 크리스마스 몽골의 12월 25일은 평소와 다름없는 평일이다. 몽골에는 성탄절이 없기 때문이다. 1920년대부터 러시아의 원조를 받으며 사회주의를 기반으로 세워진 국가였기에 참 된 성탄의 의미를 알 수 없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트리를 가족(주로 자녀들)을 지켜주는 정령 나무, 혹은 신화 속 겨울 할아버지가 주는 복을 받는 나무라는 의미로만 집집마다 꾸며 놓았었다. 가끔 지인의 집에 방문하게 되면 그 집 거실 한 켠을 차지한 트리에 칸칸이 올려진 트그륵(몽골 화폐)을 보곤 의아하면서도 웃음이 났었는데, 알고 보니 트리 위에 놓인 돈으로 자녀들의 선물을 사준다고 했다. 토테미즘의 영향도 있겠지만, 뿌리 깊은 이들의 문화가 그렇다 보니 성탄절 트리에 못내 아쉬운 마음으로 트그륵 몇 장을 놓아두는 수밖에 없었다. 또한 성탄절 거리의 풍경이란 영하 30도의 날씨에도 송년회를 하기 위해 화려한 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 입은 남녀가 활보하는 것을 보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부터는 국제 사회와의 활발한 교류가 시작되고, 기독교가 부흥하며 참된 성탄절의 의미를 많은 사람들이 알기 시작했다. 그 이후 변화된 몽골의 성탄 분위기로는 첫째 공영 방송에서도 전 세계 교계의 성탄절 예배를 방영하며 성탄절의 의미를 전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둘째는 집에만 놓여있던 크리스마스트리들이 거리 밖으로 나오게 되었고, 치렁치렁 반짝이 줄트리만 무성했던 장식은 간소화되었으며, 나무의 꼭대기엔 동방박사의 별을 달기도 한다는 것이다. 거리에서는 간간히 캐럴이 들려오고 성탄절 카드도 판매가 되었다. 이런 변화는 급격한 경제 성장을 이룩했다는 가시적인 정책과도 맞물려 어느새 몽골 국립 백화점 앞은 매년 업그레이드 된 대형 성탄 트리가 등장했고, 그 앞은 각종 트리 장식을 파는 노점상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는 겨울 할아버지가 산타클로스로 미화된 그저 선물을 나누는 날 중 하루로 인식되어 있을 뿐이다. 이 땅에도 몽골인들의 구원을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사랑과 성탄의 기쁨이 모든 사람들의 가슴에 깊이 스며드는 날이 오길 기도해 본다.몽골 뵈뵈 선교사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의 크리스마스 미국은 11월 마지막 주 추수감사절이 끝나는 동시에 크리스마스를 준비한다. 또 우리나라의 명절처럼 타지에서 떨어져 살던 가족들이 크리스마스를 통해 한 자리에 모인다. 그렇다보니 고향은 귀성객들로 북적인다. 그리고 각 가정들마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다. 한국교회와 미국교회의 차이점이 있다면 대부분의 미국교회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예배가 없다. 24일 크리스마스이브 저녁에 행사를 한다. 이 점은 한국교회와 비슷한데, 보통은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연극이나 칸타타, 아이들의 장기자랑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25일에는 가족 또는 친한 사람들이 모여서 파티를 한다.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각자 준비한 선물을 교환하고 그 자리에서 선물을 뜯어보는 것이 풍습으로 여겨진다.이곳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크리스마스 또한 다운타운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지만 주택가에서는 드문드문 성탄 장식이 된 집들을 볼 수 있다. 종종 과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집 외관을 장식한 집들도 있다. 오렌지카운티 은혜한인교회에서는 특별히 매년 성탄주일을 기념해 성가제를 개최한다. 은혜한인교회는 올해가 설립 33주년이며, 성가제는 30회째를 맞았다. 전교인이 모두 참여해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던 이곳 목회자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전 교인이 적게는 수십 명 많게는 100여명이 한 그룹에 속해지는데 이렇게 모인 28개의 그룹이 성가제에 참여해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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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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