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1-2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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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천지와 서명운동, 부산교계 연합이 절실
    신천지 안드레지파가 부산 연제구 연산동 이마트 옆 부지에 본부 이전을 추진 중이다. 신천지 안드레지파는 본부 건물을 건축하려고 했으나, 연제구기독교연합회에서 이를 반대하는 1만3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연제구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연제구청은 반대서명을 토대로 건축 허가를 내주지 않자, 신천지는 9만5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다시 승인 요청을 했다. 1만3천여명의 반대에 맞서고자 신천지측에서는 9만5천여명의 서명을 제시하며 건축 허가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 연제구기독교연합회는 함께 대책회의를 갖고, 부산지역 전체 1800여 교회가 반대 서명운동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기로 결의했다. 부산지역 교계는 5월 31일까지 서명 운동을 펼치고 있다. 대책위원회 한 관계자는 “신천지 측에서 9만여명의 서명을 받아왔기에 교계에서는 최소한 20만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시민들이 보기에 단순한 종교 싸움으로 보일 수 있지만, 최근 CBS가 8회에 걸쳐 방송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보면 신천지는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에 지역 시민들의 참여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대책위에서는 변호사 등 각계 전문인들과 협조를 위해 법률 고문단 조직구성에 힘을 쏟고 이를 위한 재정마련 등 신천지의 건축 문제뿐만이 아니라 진리 수호를 위해 끝까지 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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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29
  • 수도노회 이변, 총대 탈락
    예장고신 수도노회에서 금년 9월에 열릴 65회 총회에 참석할 총대 선출에서 19년간 한결같이 총대로 나갔던 김종인 장로(고려학원 전 이사장)가 총대에서 탈락됐다. 문제는 총대 탈락이 조직적인 작업(?)에 의한 것. 노회 산하 고려신학대학원 S교수가 주동역할을 했다는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다. 이번 총대 탈락은 고려신학대학원 이전 문제와 관련한 정치보복이라고 김종인 장로는 말하고 있다.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다 말인가? 울분을 참지 못해 본보에 호소하면서 이런 비열한 방법은 없어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더구나 목회자를 양성하는 신학교 교수들의 양식이 이 정도라면 어떻게 영적 지도자라고 할 수 있겠느냐며 강하게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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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29
  • 뒷 감당은 인근 교회들의 몫
    최근 교회나 건물을 이단에게 매각하는 기독교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부에서는 손해보고 팔수는 없지 않느냐는 지적도 하고 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건물을 팔고 나오면 되지만 건물 인근 교회들은 죽을 지경이라고 아우성이다. 모 교회는 교회 근처 건물이 이단에게 매각되면서 주일마다 000교회 성도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다른 모 교회는 교회 바로 옆에 000 이단이 이전해오면서 힘든 싸움을 해 왔다. 이 과정에서 힘들어 하는 성도들도 많이 교회를 떠났다고 한다. 교회 주변에 이단이 오면서 피해를 보고 있는 K 목사는 “건물주는 이단에게 건물을 매각하면 그만이지만 그 뒷감당은 주변의 교회들의 몫이다”며 “특히 기독교인이 이단에게 건물을 매각하거나, 임대를 주는 것은 신앙양심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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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29
  • 이런 협박(?) 장로를 아십니까?
    ‘코닷 특집보도 예고’라며 문자를 보내면서 ‘고신대 총장 선거에 모 언론사 사장 개입 진상을 밝힌다’라는 협박 문자를 계속 보내는 K 장로가 있다. 협박 수준이 정도를 넘어서기 때문에 본보는 할 수 없이 K 장로를 상대로 지난 4월 부산지검에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정식 고소장을 제출했다. 현재 부산사하경찰서에서 고소인 진술을 마쳤다. 또한 협박과 더불어 “신 사장이 지혜로우면 새이사장하고도 협력관계를 잘해야 사업하는데 좋다”, “그는 아무리 씹어도 효력을 못 본다”, “너 바로 죽는다. 너 그러면 죽는다”는 막말을 일삼고, 고소 취하하라는 압력까지 넣고 있다. 정식 사과문을 내면 취하해 준다고 해도 “내가 왜 사과하나? 너가 해야지”하고 밤새도록 카톡 문자를 수십통씩 보내고 있다. 사하경찰서에 정식 출두하라고 해도 이리저리 미루고 있는 상황. 결국 구인장 받고 갈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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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29
  • 계파들 임원 후보 추천
    금년 K교단 65차 총회 후보자들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최근 서울 모처에서 각 계파들의 회동이 전해지고 있다. 이 자리에서 개혁파는 금년 목사부총회장에 배굉호 목사, 장로부총회장에 김진욱 장로가 각각 공천(?)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면 보수파는 김상석 목사와 장태휘 장로가 보수파 지원을 업고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그리고 부산노회 박창제 장로도 계파 지원없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거대한 공룡같은 계파 정치에 정면으로 부딪혀 맞서는 박 장로의 용기에도 박수를 보내는 이가 많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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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29
  • 5월 성결교 총회 일제히 성료
    예성- 원로목사 자격 ‘목회경력 30년 이상’기성- 장로자격 ‘이혼사실이 없는 자’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09년차 총회가 지난 26일 전주 바울교회에서 열렸다.(사진출처 : 국민일보) 5월은 성결교단 (기성, 예성)총회가 있는 달이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이하 예성)가 지난 5월 11(월)부터 13일(수)까지 경기도 안양성결대학교 예성 80주년기념관에서 ‘성결교회 선교 제109 연차대회 및 제94회 총회’를 개최했다. 연차대회와 회무로 나눠 일정이 진행됐으며, 임원 선출도 이뤄졌다. 투표 결과 총회장 송덕준 목사(독일교회), 목사부총회장 이동석 목사(능력교회), 장로부총회장 강규열 장로(제일교회), 서기 홍사진 목사(주찬양교회), 부서기 김윤석 목사(좋은이웃교회), 회의록서기 이상록 목사(새문교회), 회계 김종상 장로(신수동교회), 부회계 정기소 장로(수원중앙교회)가 각각 당선됐다. 예성총회는 헌장 개정을 통해 원로목사 자격을 ‘목사 경력 30년 이상’에서 전도사 시절을 포함해 ‘목회 경력 30년 이상’으로 수정했다. 그리고 지방회장 자격 조건도 범위를 완화했으며, 목사 정년을 70세에서 75세로 늘리자는 개정안은 다음 총회로 연기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이하 기성)도 지난 26일(화)부터 28일(목)까지 전주바울교회(원팔연 목사)에서 제109년차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집사), 김승환 전북교육감(장로), 이장우 국회의원(집사), 이우현 국회의원(성도) 등 1천 여명이 넘는 총대 및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신웅 총회장은 개회예배 말씀을 통해 “한국교회가 복음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우리에게 세상 속에서 빛이 되라고 하신 하나님 말씀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나가자”고 전했다.  이후 공로패 수여식에는 ‘성결교회를 빛낸 성결인’ 수상자로 황우여 장로(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정의화 집사(국회의장), 최재천 집사(국회의원), 이장우 집사(국회의원), 이우현 성도(국회의원), 현정택 장로(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수석), 김장수 장로(주 중국 대사), 이상직 집사(국회의원), 송하진 전북도지사(집사), 김승환 전북교육감(장로), 고길호 집사(전남 신안군수), 전창범 성도(강원 양구군수) 등이 선정됐다. 관심을 모은 임원선거는 첫 전자투표로 진행됐다. 총회장은 현부총회장인 유동선 목사(춘천중앙교회)가 추대됐고, 3파전이 진행된 목사부총회장에는 여성삼 목사가 당선됐다. 여 목사는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2/3 득표는 얻지 못했다. 하지만 다른 후보인 신상범 후보와 오성택 후보가 후보직를 사퇴해 목사부총회장에 당선됐다. 3명이 입후보한 장로부총회장도 3차에 걸친 접전 끝에 성해표 장로(부산예동교회)가 당선됐다. 단독후보인 서기 최영걸 목사(경남 장유교회), 회계 이봉열 장로(전주 정읍교회), 부회계 임평재 장로(충남 서산교회)도 당선됐다. 한편, 기성총회는 금번 총회에서 헌법개정안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장로 자격을 ‘이혼 사실이 없는 자’로 한다는 헌법개정안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또 목사 안수를 용이하게 하자는 취지로 기존 전담전도사 4년을 2년으로 단축하자는 개정안도 주목을 끌고 있다. 성결원 문제와 총무 권한 회복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27일 현재)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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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28
  • 동서대 재학생 경진대회 상금 전액, 노인복지관에 기부
    ▲ 동서대 산업경영공학과 학생들이 경진대회 상금 137만원 전액을 사상구노인복지관에 전달했다(사진 : 동서대 제공) 동서대(총장 장제국) 산업경영공학과 재학생 28명이 CK 메카트로닉스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에서 주최한 ‘2014 SCOPE EXPO’ 경진대회에서 받은 상금 137만 원을 5월 18일(월) 사상구노인복지관(관장 남일재)에 후원금으로 기탁했다. ‘2014 SCOPE EXPO’는 동서대 메카트로닉스 융합공학부 학생들의 활동을 전시하고 심사해 우수과제를 선별하고 상금을 지급하는 경진대회로 아이디어 구상부터 설계, 제작까지 학생들이 직접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동서대 산업경영공학과 3,4학년들 역시 ‘2014 SCOPE EXPO’에 참가해 노인을 위한 기립보조장치인 관절보호의자, 초음파 센서를 이용한 자동 보행보조기, 리튬 이온 배터리를 활용한 전동 퀵보드 Personal Rider, 광센서를 이용한 스마트 캔 분리수거기, 센서를 이용한 악기 모듈, 목표물 추적 자율주행 로봇, PCL 제어를 활용한 야채세척기, 3축 라우터 머신, 3D 프린트 등의 작품을 출품해 우수과제에 선정됐다.주승은(산업경영공학과 4년)학생은 “모든 팀들이 이루어 낸 것들을 각 팀의 상으로 끝내기에 아쉽다고 생각했다”며 “상금을 조금 더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사상구노인복지관 남일재 관장은 “학생들이 1년 간 노력해 받은 상금을 복지관에 기부해줘 의미가 남다르다. 기탁한 상금은 질 높은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사상구노인복지관은 학생들의 뜻에 따라 이들이 개발한 관절보호의자, 자동 보행보조기 등 노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좋은 작품을 경진대회 참가에만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고 복지관 어르신들의 의견이 반영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서 다음 사업에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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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26
  • 부울경통일선교대회, 내달 25일 수영로교회에서 열려
    ▲ 지난 20일(수) 엘레브에서 열린 625부울경통일선교대회 설명회 부산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유연수 목사)는 지난 20일(수) 수영동에 위치한 엘레브 4층에서 625부울경통일선교대회 설명회를 개최하고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 성도들이 함께 모여 통일과 북한선교를 위한 구국 기도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를 진행한 송영섭 목사(수영로교회 북한선교부)는 “6.25를 맞아 분단의 아픔과 조국교회를 위한 기도회”라고 설명하고 “지난해 525회개의날 이후 부울경 지역 통일선교를 위한 구체적인 비전과 사역 구조를 만들고, 분단과 해방 70주년을 맞아 부울경 지역 통일준비를 위한 모임”이라고 덧붙였다. 통일소망선교회,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부울경통일선교대회는 ‘소원(Desire), 열방을 위한 복음통일’이라는 주제로 오는 6월 25일(목) 오전 10시부터 수영로교회에서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민족의 치유와 회복, 그리고 통일’이라는 주제로 분단70주년 부울경통일선교컨퍼런스가 수영로교회 교육관 6층 열매홀에서 진행된다. ‘유대인과 독인의 화해’, ‘신천학살 사선의 진실 규명을 통한 전쟁의 그늘 걷어내기’, ‘남북 화해를 위한 한국교회의 과제’ 등의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통해 남북화해와 복음적 평화통일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오후 7시부터는 수영로교회 2층 은혜홀에서 북한의 실상을 담은 뮤지컬 공연 ‘언틸 더 데이(Until The Day)’와 기도회가 이어진다. 대회가 열리는 동안에는 10여개의 선교단체 부스가 설치 될 예정이다. 부산(남구 대연동)에는 6.25한국전쟁으로 전사한 유엔군 장병들이 안장된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 UN기념공원이 있는 곳이다. 부산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는 분단 7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부울경통일선교대회가 부산에서 열리는 것에 의미가 크다고 밝히고 “이번 통일선교대회가 통일한국 시대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영적 진원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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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22
  • 통합 부산노회 여전도연합회 ‘제1회 선교바자회’ 개최
    ▲ 예장통합 부산노회 여전도회연합회는 지난 19일 산성교회 문화주차장에서 제1회 선교바자회를 개최했다. 지난 19일(화), 예장통합 부산노회 여전도회 연합회(회장 양명순 권사, 은성교회)는 제1회 선교바자회가 산성교회(허원구 목사) 문화주차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선교바자회는 서울여자대학교 기숙사 건립을 위한 바자회로 진행됐다. 회장 양명순 권사는 “이번 선교바자회의 수익금은 기독교 대학인 서울여자대학교 기숙사 건축비로 쓰이게 된다. 후대양성을 위해 전국 67개 여전도연합회가 돕고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101회기를 맞은 부산노회 여전도회 연합회가 마련한 제1회 선교바자회로 이후 부산노회 여전도회 연합회가 선교를 위한 연합 사업으로 매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열린 바자회에서는 부산노회 소속 각 교회의 여전도회에서 준비한 음식과 의류, 악세사리, 친환경 제품인 EM이 판매됐다. 한편, 이번 선교바자회 수익금 중 일부는 해외 선교지의 우물, 학교, 교회 건립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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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22
  • ‘신앙양심’보다 ‘돈’이 더 소중한 교계의 현실
    무리한 건축을 진행하다 건물이 이단에 매각되는 교회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모 교계언론을 통해 보도된 하나님의교회(안상홍증인회) 건물 207곳 가운데 35곳이 일반교회가 사용했던 건물로 알려졌다. 35곳 중 24곳이 매매로, 11곳이 경매로 하나님의교회 측에 넘어간 것으로 확인된 보도는 충격적이었다. 하나님의교회 측은 국내 150-200만 성도가 있다고 자랑한다. 때문에 많은 성도들을 수용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대형 건물을 계속해서 매입하고 있다. 현재 국내 400여 교회를 갖고 있지만,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대형건물 매입을 시도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측이 기존 교회들을 선호하는 이유는 새롭게 리모델링할 필요가 없고, 바로 입주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매입과정에서 편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ㆍ교묘한 거짓말로 매매계약 ▲ 지난 2월 포항시 북구 동빈동 옛 기쁨의교회 주차장에서 '이단사이비추방대책위원회'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의 부지 인수 반대집회를 열었다(사진출처 : 경북매일신문) 금년 2월27일 포항지역 이단사이비추방대책위원회가 포항 기쁨의교회 동빈동 주차장에서 ‘포항지역 이단사이비 추방집회’를 개최했다. 이 집회의 발단은 기쁨의교회가 새 건물로 이전하면서 옛 동빈동 건물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기쁨의교회 측은 “매수인이 교회건물을 리모델링한 후 친딸에게 유치원으로 넘겨준다는 말만 믿고 계약했다”며 “하지만 구 교회 리모델링 과정에서 현장을 전혀 볼 수 없었고, 이상한 점이 많아서 자세히 알아본 결과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하나님의교회라는 사실을 알 게 되었다”고 말했다. 기쁨의교회 측은 “만약 처음부터 실제 매수인이 하나님의교회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계약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현재 매매계약취소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포항 기쁨의교회는 계약을 진행한 매수대리인의 속임수에 의해 구 교회당이 넘어간 상황이지만 다수의 교회들은 매수인이 하나님의교회 측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재정적 문제(실제 하나님의교회 측은 다른 곳보다 더 많은 돈을 지급하고 있다)때문에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측은 “개신교 목사들이 노골적으로 (매수를)요청하기도 한다”며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돈 앞에서는 이단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 현실이다. ㆍ선친의 유언도 ‘돈’ 앞에서는.. 최근 부산시 사하구 하단동에 위치한 강촌 훼미리타운(지하1층, 지상 8층 건물)이 지난 4월9일 하나님의교회 측에 88억에 매각됐다. 이 건물의 B회장은 H교회 성도이고, 그의 친형은 H교회 원로장로다. B 회장의 선친은 지금의 H교회가 혼란기를 겪고 있을 때 분립 태동할 수 있도록 교회 부지를 제공했던 독실한 신앙인이었다. B회장의 선친은 “이곳에 교회를 세웠으면 좋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이 유언 때문에 B회장이 직접 교회건축이나 이전을 하는 교회들을 찾아 나서며 건물 매입을 요청하면서 강촌 훼미리타운을 교회에 매각하려고 노력했다. 실제 인근 모 교회와 계약 직전까지 갔었다. 시세가 90억 원이었고, 선친의 유언이 있기 때문에 30억 원을 헌금한다고 생각하고 60억에 매각 하겠다고 교회 측에 밝히기도 했다. 교회도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공동의회 통과와 계약금 6억원을 마련하기도 했다. 하지만 계약을 하기로 한 그 다음 주부터 말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60억원은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70억원이 되어버렸고, 몇 달 뒤 금액은 80억 원이 되어 버렸다. 결국 교회와의 계약은 불발됐다. ▲ 등기부등본 그리고 몇 달 뒤 강촌 훼미리타운은 하나님의교회 측에 매각됐다. 결과적으로 선친의 유언은 지켜지지 못했고, 자신의 신앙양심까지 함께 팔아야 했다. ㆍ무리한 건축이 문제 한국교회가 외형중심, 물질주의, 세속주의에 빠져 교회가 대형화되고 있다. 문제는 무리한 건물확장과 건축으로 경매에 넘어가는 교회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경매정보업체 부동산 태인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경매에 나온 종교시설이 400건을 넘어, 500건에 육박했다. 경매에 나온 종교시설은 2008년 181건, 2009년 227건, 2010년 299건, 2011년 251건, 2012년 312건, 2013년 391건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2014년 경매에 나온 종교시설 중 ‘교회’는 155건, ‘사찰’은 20건으로 교회가 사찰에 비해 7.5배 많았다. ㆍ한국교회 ‘하나님의 교회’를 알아야한다 하나님의교회 측은 자신들의 성도들이 150-200만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안에서 침례를 받은 숫자만 200만이라는 것이다. 만약 그들의 통계가 사실이라면 하나님의교회는 신천지 숫자보다 20배나 많다는 계산이다. 자금력도 상상 이상이다. 몇 년 전 인천 큰사랑교회가 103억 원, 판교 충성교회가 경매로 288억 원에 하나님의교회 측에 소유권이 넘어갔다. 숫자와 자금력으로 교세를 급속하게 확장시키고 있다. 이단 전문가인 부산장신대 탁지일 교수는 “지금은 신천지가 한국교회 관심사지만, 앞으로 몇 년 뒤 한국교회는 하나님의교회 측과 힘겨운 영적 싸움을 벌여야 한다. 신천지는 하나님의교회에 비교하면 큰 문제가 아니다. 하나님의교회를 알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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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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