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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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학원 이사장, 총회에서 면죄부로 넘어갈까?
    지난 4월 16일 예정됐던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회 소집에 대해 강영안 이사가 사회법정에 이사회 소집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부산지법에 제소했다. 이는 불신법정에 소송하지 말라는 64회 총회 결의를 어긴 것이다. 고려학원 ‘이사회 개의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제소건’이 총회 법제위원회 배정된 총회상정안건 중 주류를 이루고 있다. 헤어진 형제가 40년만에 다시 통합하는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불신법정 고소건으로 헤어진 고려측과의 통합 현장에 다시 불신법정 고소건이 안건으로 올라온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1975년 10월 27일 경기노회(반고소파) 계승 취지문에는 이런 글이 게재되어 있다. 1. 제23회 총회 결의안 “신자간의 불신 법정 소송건은 비신앙적이므로 하지 않는 것이 총회의 입장이다. 2. 변질된 고려파의 이념을 되찾기 위함이고 3. 당시 1957년 고려신학대학교 교장 박윤선 박사가 신자간의 불신 법정 소송을 반대한다. 4. 고려신학대학 교수들이 낸 ‘신학적으로 법의 허용 문제’라는 논문을 통하여 성도간의 불신 법정 소송이 타당하다 한 것은 고린도전서 6:1~11절을 명백히 위배했다. 과거 역사를 묻어두고 40년이 지난 오늘에 있어 ‘고려학원 이사회 이사장 개의금지 가처분’이 일시적인 지위를 정지하기 위한 한시적인 명령이라서 법 소송이 아니다는 코닷의 정주채 목사의 사설에서 나타난 법 적용해석은 법을 아는 법 전공자들도 웃을 일이다. ‘가처분 신청’은 보전 처분의 한가지로서 다툼의 대상 즉 목적물에 대한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 집행하지 못하도록 묶어두는 법률적 행위이다. 이 가처분 담당은 일반 평판사가 취급하는 것이 아니고 경험이 풍부한 수석 판사가 전담할 만큼, 본안 재판까지 갈 것을 전제하는 중요한 사안으로 매우 신중하게 이뤄지는 민사 재판의 판결 명령에 속하는 중요한 법률적 결정문이다. 판결이 중요하지 않거나 일시적인 판결이니 하는 허구에 찬 선무당식 법 해설 언급은 안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가처분도 중요한 민사 소송의 일환이라는 것은 상식에 속하는 부분이다. 문제는 당시 김종인 이사장 전인 신상현 이사장 때도 차기 이사장을 뽑고 나갔다. 만약 그것이 불법이라고 한다고 하면 먼저 이사회에 안건을 놓고 충분한 토의와 토론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이사들도 모르게 불시에 기습적인 법원의 가처분 명령으로 이사장 투표를 중지시켰고 그것도 신청한 당사자가 새 이사장이 된 것은 교회 덕목이나 윤리적으로나 이치에 맞지 않는 비상식적인 행위라 할 수 있다. 수십년간 학생들에게 윤리, 도덕, 철학을 가르쳐 온 교수라면 그런 뒤통수 치는 저급한 행동은 있었어도 안되는 일이다. 정의와 공의를 최고의 철학이념으로 가르쳐 온 강 장로가 명예직이란 이사장이 그렇게도 매력적이고 흠모의 대상이라 사회 법정에 가처분 신청까지 했단 말인가? 이번 총회(65회)는 고려측 총회와 통합하는 화해마당이다. 그런데 이러한 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 이슈가 등장한다면 하늘나라에 있는 선진들이 어떻게 보고 있을지 암담하기 그지 없다. 총회장이 시켜서 사과문으로 때워 면죄부를 받는 것도 총대들을 기만하는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 차라리 사의를 표한 다음 다시 반려하는 형식이라도 구한다면 모를까? 이번 총회 현명한 총대들의 결정을 지켜보는 성도들이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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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15-09-10
  • 김철봉 목사가 직접 승합차 운전까지..
    고신과 고려의 통합이 금년 총회에서 예정된 가운데, 고신 김철봉 총회장의 헌신이 교단 안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인천에서 목회 중인 고려측 천환 총회장에게는 외국에서 유학 중인 손주들이 있다. 이 손주들이 평소 부산과 거제도를 가고 싶어했고, 방학을 맞아 국내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철봉 총회장이 천환 총회장의 가족을 부산에 초청한 것. 김 총회장은 직접 교회 승합차를 운전하면서 부산 관광명소를 안내하며, 가이드 역할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거제도는 고현교회 박정곤 목사에게 부탁해 거제도 관광 가이드 역할까지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환 총회장은 기독교보 좌담회를 통해 “김 총회장님의 섬김과 수고는 제가 민망할 만큼 감동을 줬다”고 고백할 정도. 교단 안에서는 “이런 헌신에 마음의 문을 열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두 교단의 통합에는 ‘헌신’과 ‘배려’가 가장 큰 힘이 되었다고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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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5-09-10
  • 검찰, 이단 박옥수 징역 9년 구형
    수백억대 주식 사기를 벌인 혐의로 재판을 받아 온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씨가 검찰로부터 징역 9년을 구형받았다. 지난 8월 31일 전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변성환)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박 씨가 설교를 통해 이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이 에이즈와 암 치료에 특효가 있다고 신도들에게 주식 매입을 부추겼다”고 밝혔고, 함께 공모한 혐의로 기소된 전 현직 대표와 재무실장에 대해서도 각각 징역 5년(전 대표)과 5년 4개월(현 대표), 3년(재무실장) 등을 구형했다. 한편 박 씨는 “종교 활동에 전념해 재무와 경영은 잘 이해하지 못했고, 해당 회사의 주식은 가족 명의나 차명으로도 보유한 게 없다”며 “이 회사 경영진에게 신앙적 상담만 했을 뿐 경영 보고를 받거나 지시한 바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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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5-09-10
  • 통합측 행사에서 축사할 자격 있는 고신 목사
    지난 달 27일(목) 통합교단 영남지역 목사·장로 선교대회가 산성교회(허원구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선교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성구 목사가 참석했다. 이성구 목사는 “축사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면서 “사실 허원구 목사님이 준비위원장이었던 WCC부산총회 때 WCC를 부산에서 좀 하면 어떠냐는 말을 했었다. 나는 고신 목사다. 전국 유일하게 노회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WCC 총회 때문에 징계 받은 사람은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 축사를 할 자격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좌중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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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5-09-10
  • 주일날 방문한 지역대학 총장에게 여기 왜 왔느냐?
    김해에 위치한 역사 깊은 K교회에 주일날 예배를 드리러 갔던 부산장신대학교 김용관 총장이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김 총장에게 K교회 담임목사는 인사는커녕 “여기 왜 오셨습니까?”라면서 냉대했다. 같은 교단 직영신학대학총장을 보고 정색했던 목사는 부산장신대 출신이 아닌 서울 광나루 장로회신학대학원 출신으로, 부산장신대 출신 목회자들은 해도 너무하지 않느냐면서 다음해 4월 노회 때 총대 낙선운동이라도 벌여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분개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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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10
  • [함께 생각해 봅시다] 세기적 전도자 이승만
    일편단심 기독교 국가 만들기 위해 부전공으로 신학을 공부하기도 해 이승만은 대한민국의 건국을 주도한 건국대통령이자 최초의 기독교 통치자이다. 그는 청년 시절 미국인 감리교 선교사가 설립한 배재학당을 졸업한 다음 과격한 체제개혁운동에 참여했다가 실패하여 경무청 감방에 구치되었을 때에 기독교를 믿게 되었다. 그때부터 그는 조국을 기독교 국가로 만드는 것을 염두에 두고 독립운동에 헌신하였다. 그는 수감생활 중 죄수와 옥리들에게 열성적으로 전도했다. 그 결과 그는 감금 기간에 40여 명을 기독교로 개종시키는 괄목할 만한 전도의 성과를 올렸다. 1919년 3.1운동 이후 상해에 수립된 임시정부의 국무총리(나중에 대통령)로 추대된 그는 자기의 소망은 조국을 아시아 최초의 기독교 국가로 만드는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그 후 미국으로 건너간 이승만은 하와이를 망명지로 삼고 그 곳에서 역시 약 5,000명의 한인교포를 상대로 기독교 전도와 교육사업을 벌였다. ‘태평양잡지’라는 월간지를 창간하여 이를 통해 한인교포들에게 애국심과 기독교 정신을 고취하는 한편 ‘한인기독학원’이라는 기독교학교를 설립하여 2세 교포들을 가르치고 또 ‘한인기독교회’라는 교회를 창립하여 그 교회 선교부장으로서 사실상 목회자 역할까지 담당했다. 말하자면 그는 하와이에 거주하는 교포들을 애국적인 기독교인으로 만드는데 초점을 둔 독립운동을 전개한 것이다. 해방 후 1945년 10월 16일 33년만에 귀국한 이승만은 정동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다. 1948년 5월 10일 총선 때에 서울 동대문구에서 출마하여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고 5월 31일 제헌국회 개원식에서 임시의장으로 추대되었다. 그때 그는 그 역사적인 순간에 “오늘 대한민국 국회가 열리게 된 것은 사람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윤영 의원님(목사) 기도를 인도해 주시기 바랍니다”하고 일동이 기도한 후 회무를 진행했다. 곧 의장으로 당선된 후 한번 더 하나님의 은혜임을 강조했다. 7월 24일 대통령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나님의 이름으로 했다. 8월 15일 정부수립식에서는 “하나님과 동포 앞에서 나의 직무를 다하기로 결심하며 맹세합니다”라고 취임사를 낭독했다. 그는 정교분리의 원칙을 지키면서도 기독교 교세 신장에 도움이 되는 각종 특혜조치를 취했었다. 예를 들면 그는 기독교를 장려하기 위해 성탄절을 국경일로 정하고 군대에 군종제도와 형무소에 형목제도를 도입하였다. 필자는 이승만 대통령을 세기적 전도자라고 칭하고 싶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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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10
  • 부산성소병원, ROTC부산지구와 진료협력병원 협약
    부산 남구 대연동에 소재한 부산성소병원(병원장 박희두 장로)이 지난 9월 4일(금) 오후 6시 15층 대강당에서 대한민국ROTC 부산지구(회장 이학수)와 진료협력병원 협약식을 가졌다고 7일(월) 밝혔다. 이번 진료협력병원 협약 체결을 통해 부산성소병원은 대한민국 ROTC부산지구 회원 및 가족의 건강증진과 진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성소병원 박희두 병원장은 "부산의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ROTC부산지구와 진료협력병원 협약을 통해 부산성소병원은 대한민국 ROTC 부산지구 회원과 가족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성소병원은 2012년 205병상의 규모로 확장 개원해 12명의 분야별 전문 의료진과 종합건강검진센터, 핵의학전문센터 같은 특성화된 센터와 최신 진단장비를 갖추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갑상선수술 7000례를 성공했으며 로봇 바바(BABA)를 통한 흉터가 남지 않는 갑상선내시경 수술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을 위한 성소웃음행복대학(매주 월요일)과 대연역 건강검진(매월 넷째주 토요일)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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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8
  • 제5회 남북주민 교류 체육대회 개최
    (사)부산YWCA새터민지원센터(부산하나센터)가 오는 12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구덕실내체육관에서 제5회 남북주민 교류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부산하나센터는 북한이탈주민과 부산시민 2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라면서 "부산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이 부산시민의 일원으로서 소속감을 가지고 부산시민과의 친목을 도모할 뿐 아니라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화합의 한마당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통일부와 부산광역시청에서 후원하는 이번 체육대회는 1부 체육대회, 2부 노래자랑 등 장기자랑, 3부 행운권 추첨 등 순서로 진행된다. (사)부산YWCA새터민지원센터는 부산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심리적 정서를 도모하고 다양한 정보와 교육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북한이탈주민의 건강한 지역정착을 돕고 있으며, 2010년 5월부터 통일부로부터 지역적응센터(부산하나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문의 051-441-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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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7
  • 이환봉 • 김재도 교수, 정든 교정 떠난다
    “모든게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33년 6개월간 고신대를 섬겼던 이환봉 교수 ▲ 이환봉 교수 인생의 절반을 한 기관을 위해 섬긴 이가 있다. 지난 8월말을 끝으로 고신대에서 정년 퇴임한 이환봉 교수(신학과)다. 이 교수가 고신대를 위해 섬긴 기간은 33년 6개월. 인생 절반이 넘는 시간이다. 이환봉 교수는 경남 합천 독실한 불교집안에서 태어났다. 합천읍에 해인사보다 더 역사가 오래된 절이 있었는데, 그 절의 소유주가 가까운 집안 어른이었을 정도. 할머니는 절에서 존경받는 보살님이었고, 독실한 불교집안으로 이름 높았다. 이런 이 교수가 하나님을 알게 된 것은 친구 집에서 본 예수님의 승천하시는 성화 때문이었다. 이후 친구를 졸라 교회를 출석하게 되었는데, 그날 이후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교회를 출석하기 시작했다. 목회자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확신이 이때부터 들기 시작했다. 미션스쿨로 유명한 거창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1년 고신대가 처음으로 4년제 정규 대학인가를 받은 해에 신학과에 입학했다. 총학생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지금의 부인을 만나게 됐고, 신학대학원에 진학해 목사 안수를 받게 됐다. 신대원 졸업 한 후 부산의 모 교회에서 자신을 담임 교역자로 초빙하겠다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는 계속 공부하기를 원했고, 스승 이근삼 박사의 권유도 그러했다. 대학원 석사과정에 바로 진학했고, 이후 남아공 포체스트롬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신대학교에서는 1982년 3월 첫 강의를 시작했다. 전임강사로 시작해서 조교수, 부교수, 교수를 역임하며 학교를 위해 봉사했다. 재직하는 동안 각종 위원회와 연구소 등을 섬겼고, 교무처장, 기획실장, 신학대학 학장, 선교목회대학원 원장, 개혁주의 학술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고신대에 신급제도를 처음 실시한 것도 이 교수의 작품이었다. 평생을 고신대학을 위해 헌신했고, 누구보다 고신대를 사랑한 이가 이환봉 교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주변 동료들은 말하고 있다. 아들 이형신 교수(고신대 복음병원 이비인후과)가 성적이 좋아 서울의 유명 대학에 진학 할 수 있을 때도 “너의 의견을 존중하겠지만, 나는 너의 신앙을 위해 고신대에 진학했으면 좋겠다”고 권고했을 정도다. ‘33년 동안 근무하면서 가장 아쉬운 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 교수는 “이근삼 박사님 추도예배 드릴 때 이분의 이념과 설립정신을 살려 진정한 기독교대학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었다. 하지만 그런 기회를 잡지 못한게 아쉬운 점이라면 아쉽다”고 말했다. 은퇴 후 활동을 묻는 질문에는 웃으면서 “먼저 쉬고 싶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마무리 해야 될 책이 제법 있다. 당분간 쉬면서 저술활동을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개혁주의 연대를 태동시킨 장본인이기 때문에 한국교회를 위한 진정한 개혁주의 신학 확산을 위해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환봉 교수는 “지난 33년 고신대를 섬길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본다. 부족한 저를 이끌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보답하고자 살아있는 동안 한국교회를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준 기자 “환자들을 치료하며 보람을 느꼈다” 31년간 몸담은 병원 떠나는 김재도 교수 ▲ 김재도 교수 경북의대 출신으로 고신의대 의학부장, 복음병원장 등 학교 및 병원 주요보직을 두루 지낸 김재도 교수(고신대복음병원 정형외과)가 정든 병원을 떠났다. 지난 8월 27일(목) 오전 8시 병원 직원예배에서 은퇴식을 갖고 31년 6개월간 몸담았던 병원과 교정을 떠났다. 김재도 교수는 정형외과 분야에서 국내 손꼽히는 의사이다. 특히 골육종에 있어서는 독보적인 실력을 자랑하며 최고 권위자로 유명하다. 과거에는 개복해 수술했지만 최근에는 비개복으로 레이저, 내시경 등의 시술적 치료로 80% 이상의 효과를 보여 보람을 느꼈다. 김 교수는 과거에는 해결하지 못한 연골손상, 관절염 환자를 줄기세포로 치료해 높은 효과를 보였고, 국제 학회지에도 발표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많은 환자를 만났지만 주로 암 환자, 척추 분야 환자들을 치료했고, 최근에는 줄기세포로 치료하는 재생의학 환자들을 치료했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던 김 교수는 “골육종 환자, 암 환자 등 70% 이상의 성공률을 보이며 생존했다. 치료 되어 기뻐하던 환자들을 보면서 자부심을 느꼈다”며 천생 의사의 모습을 보였다. 또 교회에서 전도훈련을 받아 환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가끔 눈물로 복음을 받아들이는 환자들을 잊지 못한다는 김 교수는 “그 어떤 일보다 복음 전한 이 일을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동안 가장 보람된 일과 후회되는 일이 있냐는 질문에 김 교수는 “제가 의과대 학장(당시 의학부장)으로 섬길 당시 신대원이 천안으로 옮기면서 의과대 공간을 마련하고 교수님 등 구성원들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공간을 마련할 수 있어 기뻤다. 그리고 후회되는 일은 병원장으로 섬길 때 변혁기를 슬기롭게 넘겼다면 교단이나 직원들에게 더 많은 유익을 주었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또 “하나님께서 복음병원에서 31년간 건강한 몸으로 섬기고 정년을 맞이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하나님 앞에 설 때까지 부산시민들과 교회 성도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며 은퇴소감을 남겼다. 김재도 교수는 9월경 연산동 근처에 의원 개원을 계획 중이다.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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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7
  • 부산복음화운동본부 제8회 노방전도대회
    부산복음화운동본부(총본부장 윤종남 목사)가 지난 1일(화) 제8회 노방전도대회를 가졌다. 이날 전도대회는 목회자와 성도 등으로 구성된 전도팀이 서부터미널을 이용하는 이용객과 인근 시장, 상가와 행인 등을 대상으로 사상구 일대를 돌며 전도활동을 벌였다. 전도에 앞서 사상교회(박흥석 목사)에서 기도회를 가졌다. 기도회는 사무총장 김종후 목사의 사회로 박현수 목사가 기도하고, 기도본부장 김명석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정운락 목사의 합심기도에 이어 상임고문 박선제 목사의 격려사를 전하고 이사장 이재환 목사가 축도했다. 노방전도에 나서기 전 황용일 전도사(부경열방전도대학학장, 나눔의교회)를 통해 전도 방법을 배운 전도단은 ‘나라사랑 영혼구원’이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시민들에게 보리건빵 선물과 함께 전도지를 나눠주었다. 부산복음화운동본부는 10월 8일(목) 금정구 동성교회에서 제9차 전도대회를 가지며 11월 11일(수) 서구에 위치한 구덕실내체육관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를 강사로 ‘부산복음화운동본부 1주년 기념 대성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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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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