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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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석웅 목사] 실마리를 찾아서
    기자가 어떤 프로 골프 선수에게 슬럼프에 빠져 게임이 잘 안 풀리면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선수가 대답했다. “그럴 땐 아무리 멀리 계셔도, 저에게 처음 골프를 가르쳐준 선생님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다시 점검을 받습니다.” 모든 일에 기본(基本)이라는 것이 있다. 건물은 기초가 튼튼히 놓여 져야 한다. 운동은 기초체력이 좋아야 한다. 공부도 기본기가 잘 닦여 있어야 한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한국 교회가 이런저런 문제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것을 풀려면 근본적인 것부터 바로 되어야 한다. 문제가 생기고 이리저리 복잡하게 얽혀 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기본을 점검하는 일이다. 마치 실타래가 헝클어져 있을 때, 그것을 풀기 위하여 실마리부터 찾아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한국 교회가 지금의 혼란에서 벗어나 모든 것이 바로 되려면 근본부터 다시 점검을 해야 한다. 그 중에 하나가 담임목회자의 청빙이다. 일전에 담임목회자를 구하는 모 교회 장로님들께서 이력서를 내 달라는 요청하러 몇 번 찾아오셨다. 그 분들에게, 제가 다른 교회를 가기 위해 이력서를 내려는 마음을 먹는 순간, 그것은 마치 지금 사는 아내와 헤어지겠다는 마음을 먹고 사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런 교회를 부흥할 수 없지 않겠냐며 이력서를 내지 않는 이유를 설명 드렸다. 대신 부족한 사람이지만 청빙(請聘)해 주시면 거기에 하나님의 뜻이 있는지 기도해 보겠다고 말씀드렸다. 담임목사로 섬길 수 있는 교회가 하나라도 나타나면 자기를 불러달라고 내는 이력서가 적어도 3, 40통이 된다는 이야기는 이제 으레 그러려니 하는 일이 되고 말았다. 심지어 어떤 교회 장로님은 ‘이번에 우리 교회는 이력서가 70통이나 들어왔다’고 자랑처럼 말씀하시는 것도 들어본 적이 있다. ‘이번에도 누가 어디에 이력서를 냈고, 그 목사가 거기에도 또 넣었다’는 말이 전국적으로 회자되는 것은 순식간이다. 어떤 교회는 20명의 목사님을 불러 설교를 시켜보고 담임목사를 결정한 경우도 있었다. 마치 TV 오디션 프로그램 같았다. 물론 그 중에 한 분이 담임목사로 청빙이 되었다. 그러나 나머지 19명의 목사님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한 교회의 담임목사님을 구하는 일 때문에 19명의 목사님들이 들러리를 서고, 19개의 교회가 어려움을 겪고, 앞으로 목회 여정이 창창한 젊은 목회자들의 이미지가 손상되고 말았다. 아니다. 그것은 성경적인 방법이 아니다. 그 과정에 얼마나 많은 교회들이 분열되고 상처를 입는지 모른다. 근본으로 돌아간다면 말 그대로 청빙이다. ‘담임목사청빙’을 한자 옥편에 나온 대로 살펴보면, 짊어질 담(擔), 맡길 임(任), 청할 청(請), 찾아갈 빙(聘)이다. 이미 하나님이 정해 놓은 목사님이 계시다는 믿음을 갖고 ‘찾아가서 담임목사님으로서 영적 지도자가 되어 우리 교회를 맡아서 짊어지고 가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다. 말은 ‘청빙’인데 실은 공모제다. 본인이 직접 이력서를 내면 부임을 해도 영적 지도자로서 권위가 서지 못한다. 탈락된 사람도 후유증이 크다. 어떤 방법도 완전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후유증이 가장 적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 본인이 이력서를 내게 할 것이 아니라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교회가 정한 신실한 몇 사람들에게 추천을 받으면 좋을 것 같다. 청빙되면 하나님의 뜻이라 부임하는 목회자의 권위가 더 설 수 있어 좋고, 성사가 안 되어도 우리 목사님이 다른 교회 담임목사로 추천을 받는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도 여러 명을 후보를 선정하고 그 중에서 고르려 하면 안 된다. 여러 방법으로 그 추천이 신뢰할만한지 검증해서 교회에 가장 적합한 한 사람만을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찾아가 청빙해야 한다. 받아들이면 하나님의 뜻이고, 거절해도 하나님의 뜻이다. 거절하면 똑 같은 과정을 반복하면 된다. 불러서 설교해 보라고 하는 것과 같은 일은 안 하면 좋겠다. 누구나 제일 잘하는 설교 하려고 할 것이다. 설교 한번 잘해서 청빙되었는데 교회 망치는 경우 많다. 참 좋은 목사가 그 날 그 설교 한번 잘 못해서 탈락되는 경우도 많다.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번 그 교회를 찾아가는 것이다. 주일도 찾아가고, 새벽에도 찾아가고 수요일에도 찾아가 보는 것이다. 그러면 자연히 보석은 빛을 내고 드러나기 마련이다. 이력서를 내 달라고 오셨던 장로님들과 친분이 쌓여 농담도 할 정도가 되었다. 그 분들에게 뼈있는 농담 한 마디 했다. “장로님들 모습이 마치 회사의 대주주들로서 고용사장을 구하러 다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방법이 이상적이다. 비현실적이다 할 것이 아니라 기본으로 돌아가는 일이라고 생각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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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10
  • [목회자 칼럼] 조국, 하나님의 선물 ①
    ‘선물’은 주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서 그 가치와 무게가 달라진다. 귀하신 분, 높으신 분으로부터 받은 선물이라면 그 선물은 더욱 귀하고 소중하다. 그러므로 잘 가꾸고 잘 간수해야 한다.「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 대한민국,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삶의 터전으로 허락해 주신 위대한 선물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한 민족에게 〈한반도〉를 삶의 터전으로 주셨다. 우리나라 삼천리 반도는 화려한 강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비단으로 수를 놓은 듯이 아름답기가 그지없다.그리 크고 넓지는 않지만 어느 한 곳 단 한 뼘이라도 허술하거나 쓰지 못할 땅이 없다.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이토록 뚜렷한 나라가 지구상에 별로 없다. 여름이 되면 동해, 서해, 남해 해변에는 아름다운 해수욕장들이 끝없이 펼쳐진다. 추운 겨울이 오면 산악 지방에는 엄청나게 많은 눈이 내려 여기 저기 스키장이 펼쳐진다.하나님이 크게 복을 주셔서 기름진 땅에는 오곡백과가 풍성하다. 이 비옥한 땅에서 생산되는 오곡백과는 그 품질과 맛이 참으로 우수하다.나는 우리 선교사님들이 낯선 이국땅에서 선교 사역을 수행하면서 느끼는 가장 간절한 소망이 우리 땅에서 생산되는 오곡백과를 실컷 먹어 보는 것 이라고 털어 놓을 때 정말 감동을 느꼈다. 어떤 선교사님은 우리 땅에서 재배된 배가 먹고 싶어서 너무 힘들어 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백화점은 말 할 것도 없고 재래시장과 골목시장 심지어 마을 가게에 까지 수북수북 아름답게 줄지어 쌓여 있는 온갖 과일들을 길을 가면서 바라볼 때 나는 놀라움을 금하지 못한다. 그리 크지도 넓지도 않는 우리 강산에서 어쩌면 저렇게 다양하고 잘 생기고 그 맛이 뛰어난 과일들이 많이 생산되는 것일까? 나는 자주 감탄하면서 〈할렐루야!〉를 외치면서 행복해 한다.동해, 서해, 남해 삼면의 바다에는 풍족한 각종 어족과 해산물이 넘쳐난다.그 품질은 중국이나 일본, 베트남 같은 동남아시아 바다와는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최상급이다. 하나님께서 우리 땅과 바다를 기름지게 해 주시는 결과이다.한번 더 눈을 들어 바라보자. 농경과 각종 산업, 삼림(수목)에 필수적인 것은 강수량이다.강과 하천에 물이 풍부해야 한다. 물은 그 수요가 절대적이다. 우리 한반도는 작은 땅이다.중국의 50분의 1이요 러시아의 100분의 1이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 땅은 사막이 많고 동토도 많다. 우리나라 전 국토는 단 한 평(坪)도 버릴 것이 없다, 아름답고 비옥하다. 22만 평방킬로미터의 작아 보이는 땅이지만 저 아름다운 강(江)들을 보라 !압록강, 두만강, 청천강, 남대천, 대동강, 예성강, 임진강, 한강, 동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이 한반도를 굽이굽이 마치 사람의 몸의 핏줄처럼 감싼 채 흐르고 있다.열차를 타거나 승용차를 타고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이 아름다운 강들과 이름 없는 작은 하천(河川)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거기에 흐르고 있는 맑고 풍부한 물을 바라볼 때 나는 늘 행복해지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또 이 땅의 산(山)들은 어찌 그리 잘 생기고 많은지 ! 한반도의 북쪽은 놓아두더라도 설악산, 태백산, 오대산, 두타산, 대성산 향로봉, 북한산, 관악산, 인왕산, 도봉산, 대둔산, 덕유산, 월악산, 무등산, 금오산, 한라산, 지리산, 그리고 우리 주변의 황매산, 가지산, 무척산, 무악산, 금정산, 장산, 황령산, 천성산, 구덕산, 천마산, 승학산, 고갈산 ... 사방이 온통 산뿐이다. 산들은 하나같이 삼림이 빽빽하게 우거져 아예 발을 들여 놓을 수 없도록 울창하다. 여름 산들은 눈이 부시도록 푸르고 건강하다. 바라만 보아도 흐뭇하고 행복해진다.아~ 이 얼마나 고맙고 소중한 하나님의 선물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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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10
  • [대담] 부산장신대학교 김용관 총장
    지난 8월 31일 교육부가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눈에 띄는 학교가 있다. 부산장신대학교는 통합총회 산하 7개 대학 중 유일하게 대학구조조정 평가에 지원했고, 우수등급(B)이라는 성적을 냈다. 지난 4일 부산장신대학교 김용관 총장을 만났다. 그에게 부산장신대가 보인 자신감과 총장 취임 1주년을 맞는 소감을 들었다. ▲ 부산장신대학교 김용관 총장 신이건(이하 신) : 부산장신대 총장 취임 1주년을 맞는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김용관(이하 김) : 제가 총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저를 하나님께서 세워주시고 지켜주시고 이끌어 주셨습니다. 오직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신 : 지난 1년간의 평가와 학교 내 변화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김 : 지난 1년간을 돌이켜 보면 어려운 일이 왜 없었겠습니까?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 우리 대학을 도우시고 더 큰 축복을 주셨습니다. 학교는 기도하는 영적 분위기로 변화되었습니다. 학생들은 1교시 수업 전인 오전 8시에 자생적으로 기도모임을 하거나 수업 후 별도의 기도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밤 새워 공부하는 지적 분위기로 변화되었습니다. 어떤 학생은 학교발전 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습니다. 서로 만나면 따뜻하게 인사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처럼 영성, 지성, 인성의 학생들이 학교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신 : 지난달 31일 교육부가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부산장신대가 B등급이라는 우수등급을 받으며 작지만 강한 대학이라는 평입니다. 그리고 통합총회 산하 대학 중에서 ‘평가예외’가 아니라 유일하게 평가에 지원하면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부산장신대의 경쟁력은 무엇입니까?김 : 교육부는 전국 4년제 163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였고, 평가지표는 교육여건, 학사관리, 학생지원, 교육성과 부문에서 정량정성지표를 활용해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대학은 ‘우수’ 등급을 획득하였습니다. 우리 교단에는 7개 신학대학이 있는데 우리 부산장신대학만이 유일하게 평가에 지원했고, 부산대학교와 같은 우수등급을 획득하여 대학의 건전성과 경쟁력을 확보하였습니다. 우리대학의 경쟁력은 ‘작고 강한’ 대학입니다. 우리대학은 학생 수가 작아서 맞춤형 집중교육을 할 수 있고, 교수 당 학생비율이 작아 가족적 분위기이고, 학과수가 작아 학과 이해도가 높은 대학입니다.우리대학은 경남지역 4년제 대학 교수들 중 국내논문 및 저역서 실적이 1위인 대학으로, 이번에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기독대학 중 최고의 등급을 받았으며, 장학금 지급율 또한 높은 대학입니다. 신 : 각 대학마다 취업난이 심각합니다. 신학생들의 취업, 진로에 대한 고민도 마찬가지로 늘고 있습니다. 부산장신대의 상황은 어떠합니까?김 : 그렇습니다. 각 대학 마다 취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대학의 취업률은 신학과가 77.7%, 사회복지상담학과 72.7%, 그리고 특수교육학과는 부산임용수석과, 강원도 임용차석을 차지함으로써 취업률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 : 또 신학대학 졸업생 과잉공급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며 해결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김 : 신학대학 졸업생의 공급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께서 통일한국을 대비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곧 통일이 되면 북한의 무너진 교회를 세우기 위해 목회자들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대학에는 신대원과 학부에 탈북 학생들이 열심히 신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들이 북한 교회를 세워야 할 사역자들입니다. 올 10월에 있을 개교기념행사에서는 ‘북한선교포럼’을 개최하여 북한선교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려고 합니다. 신 : 부산장신대학교가 지역사회와 나눔 문화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김 : 이웃과 세계를 섬기는 그리스도인을 양성한다는 교육이념에 걸맞게 부산장신대학교는 김해시자원봉사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사회봉사의 날에 학생과 교직원들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특수교육과 내에 와스쿨을 운영하여 특수교육이 필요한 지역 내 초등학생과 아동들을 대상으로 재학생들이 직접 학습지원 및 정서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신 : 부산장신대가 지금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과 중장기발전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김 : 지금 부산장신대의 중점 사업은 도서관 건립입니다. 우리 대학은 단독 건물로서의 도서관이 필요합니다. 필요한 문헌정보과 학술 콘텐츠를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도서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도서관 건립을 위해 이사회에서 앞장서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친환경적이고 유용한 도서관을 건립해서 연구공간을 확보하고 전문적인 세미나룸을 설치하여 학문적인 성과를 이룩하는데 사용되도록 하겠습니다.또한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 우수등급을 받았기 때문에 내년에 있는 특성화사업에 지원하겠습니다. 지금부터 잘 준비해서 선정이 되어 우리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룩하도록 하겠습니다. 신 : 임기동안 대학을 위해 이루고 싶은 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김 : 우리 부산장신대학교는 영성과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그리스도인을 양성하는 고등교육기관입니다. 영성과 지성이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인성입니다. 오늘날 인성이 무너진 그리스도인, 인성이 무너진 목회자 때문에 한국교회가 한국사회에 걱정을 끼치고 있습니다. 인성 위에 영성과 지성이 더해져야지, 인성이 무너진 상태에서 아무리 영성과 지성을 쌓아 올린다 해도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것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인성의 기본 위에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그리스도인 교육에 집중하고 싶습니다.또한 부울경지역 대형교회 담임 목회자로 부산장신대 출신이 많이 진출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학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변화시키고, 영성과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좋은 목회자를 배출해서 부산장신대학교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저의 남은 임기동안 우리 대학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 : 바쁘신 중에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김 : 감사합니다. 대담 : 김용관 총장(부산장신대학교) 신이건 장로(본보 사장)일시 : 9월 4일(금) 장소 : 부산역 광장호텔 사진ㆍ정리 : 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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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10
  • [교회법률상식] 총회 유령 위원회가 노회에 하달한 유령 공문(2)
    2. 유령 공문의 실상(實相) 설령 동산교회화해수습위원회를 인정한다고 가정할지라도 “위원회 심사의 원칙”에 의하여 위원회는 총회장 명의로 노회에 공문을 하달할 수는 없고, 위원회가 활동한 결과에 대하여 다음(제100회) 총회에 “이렇게 화해했습니다”라는 보고이거나 “화해하지 못했습니다”라는 보고만 하는 것이 위원회의 한계이다. 그런데 치리회가 아닌, 그것도 유령 위원회가 “제99회 총회 특별재판국 보고는 잠재하고”라는 결의를 하고 총회 결의에 반하는 유령 공문을 조작하여 노회에 “제98회 재판국 판결 보고대로 처리하기로 결의하였기에 … 이행하여 주시고”라는 유령 고문을 하달하면서 변조된 판결문까지 첨부하여 하달하였다고 하니 천하에 이런 망나니 같은 행위가 또 어디에 있단 말인가? 3. 법과 총회를 무시한 정치꾼들의 횡포 본 건은 합동 총회와 총회재판국은 “법이야 어찌 되었든지 고퇴만 두드리면 된다”는 말을 수시로 들었던 말이 사실로 입증된 사건이다. 제97회 총회 재판국의 동산교회 사건에 대하여 불법으로 고퇴를 두드린 재판이었는데 또한 그 판결문에 대하여 초유의 판결문 변조 사건으로 당시 재판국장이 세상 법정에서 이미 삼백만원의 벌금형을 확정 받은 바가 있고, 그 사건의 꼬리를 물고 총회가 조직해 주지도 아니한 유령 위원회가 “제99회 총회 특별재판국의 보고는 잠재하고” 그야말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변조된 문제의 판결문인 “제98회 총회 재판국 판결 보고대로 이행하여 주시고”라는 총회 결의에 정면으로 배치되고 총회를 무시하는 안하무인격의 정치꾼들이 유령 공문을 조작하여 황해노회에 하달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더구나 시한을 정하여 2015년 8월 17일까지 이행 결과를 보고해 달라고까지 하였으니 이는 유령 위원회가 “위원회심사의 원칙”도 망각하고 교회 헌법을 짓밟고 더러운 발로 총회를 밟고 서서 옥상옥이 된 해괴한 장난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하지만 아직 황해노회가 어떻게 처리하였다는 소식을 들을 수 없으니 이제는 유령 위원회가 제100회 총회에 보고 사항을 무어라 작성할지 궁금하기도 하고 한편 걱정스럽기도 하다. 믿고 싶지는 않지만 들리는바 더욱 우려되는 것은 황해노회 동산교회 당회는 만약 총회가 유령 위원회의 불법적인 보고를 채용하거나 제100회 총회에서 교회나 노회를 상대로 이전 총회 결의에 반하는 어떠한 결의가 이루어질 경우 즉시 교단을 탈퇴하기로 결의해 놓았다고 하는데 유령 위원회는 이와 같은 실상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어찌하여 반총회적이고 위헌적인 불장난을 계속하고 있는지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 4. 결론 필자의 견해로 볼 때에 총회 임원회나 소위 동산교회 화해수습위원회는 교회법으로나 사회법으로도 완전히 종결된 황해노회 동산교회 사건에 대하여 더 이상 집착도 하지 말고 관여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보여 진다. 하면 할수록 지금 회자되고 있는 총회 정치권간에 유착 관계의 의혹만 증대시킬 뿐이고, 화해나 수습, 조정, 합의 등의 단어가 유치한 말장난에 불과해 보이기도 하며 그 시효와 단계가 이미 물 건너가 버렸기 때문이다. 만일의 경우 정치꾼들의 오판으로 소위 황해노회 동산교회화해수습위원회 사건이 꼬리를 물고 다음 총회까지 이어진다면 역사적인 제100회 총회는 물거품이 되고 후대에 부끄러운 총회로 전락해 버릴 것이 자명해 보이지 않는가? 이제 제100회 총회는 이상과 같은 유령 위원회와 유령 공문에 대하여 전국 교회와 노회가 납득할 수 있도록 조사처리위원회를 조직하고 위탁하여 명명백백 불법 사실을 가려내어서 누구라도 두 번 다시 총회의 기강을 흔들지 못하도록 철퇴를 가함은 물론 무너진 총회의 질서를 바로 세우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딤후2:5에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면류관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였다. 제100회 총회여! 코람 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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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10
  • [성경인물탐구] 그리스도의 제자 베드로(2)
    베드로는 예수와 함께 삼 년을 다니면서 여러 가지 신앙적 교훈과 체험을 얻었습니다. 예수께 직접 듣고 직접 체험한 하나님의 역사는 후에 그가 복음을 증거 하는 데 원동력이 되었던 것입니다. 예수께서 공생애 사역을 하실 때 사람들의 관심은 예수가 과연 누구인가 하는 문제였습니다. 예수께서 말씀과 기사를 통하여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보냄을 받으신 메시야이심을 교훈하셨지만 백성 중에는 여러 가지 논란이 많았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생각하던 메시야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예수께서 이 땅에 나타나셨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께서 행하시는 능력과 권위 있는 말씀으로 보아 구약 성경에 나오는 엘리야나 예레미야 정도의 선지자로 보기도 하고 헤롯에게 죽음을 당했던 세례요한이 다시 살아 온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예수께서는 자신과 함께 다니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라는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그때에 시몬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라는 예수에 대한 정확한 신앙 고백을 하였습니다. 예수께서는 베드로의 신앙 고백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그에게 알게 하셨다고 말씀하시며 베드로에게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때에 예수께서는 베드로에게 이 반석 위에 자신의 교회를 세우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에 대한 베드로의 신앙 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는 뜻입니다. 예수께 대한 이러한 고백은 모든 성도의 가장 필수적인 조건입니다. 베드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모든 교회가 고백할 예수께 대한 신앙 고백을 최초로 함으로써 모든 믿는 이의 대표가 된 것입니다.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날에도 이러한 고백은 하나님께서 영적인 지혜를 주시지 않으면 누구도 깨달아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모든 자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복 있는 자입니다. 베드로는 예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시기 전에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과 함께 예수의 영광스러운 변화를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고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로 더불어 말씀하는 것을 보게 된 것입니다. 베드로는 그 광경을 보고는 어찌할 바를 몰라 예수께 건의하기를 주께서 원하시면 자신이 초막 셋을 짓되 모세와 엘리야와 예수를 위하여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베드로는 그 광경에서 천국을 체험했고 그 황홀경 속에서 계속 있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때에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마 17:5)는 하나님의 음성이 구름 속에서 들려 왔습니다. 베드로와 두 제자의 이러한 체험은 예수가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야 이심을 가장 극적으로 체험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열두 제자 중에서도 가장 사랑하시는 세 명을 데리고 산에 올라 그러한 광경을 목격케 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앞으로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세상 만방에 증거 해야 할 자들에게 이와 같은 광경을 보여 주심으로써 복음을 확신 가운데 담대하게 증거 할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산에서 내려오시면서 자신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기 전에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이는 곧 예수의 부활 후에 이 사건이 베드로가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증거 하는 데 주요 간증 거리가 되었을 것이라고 쉽게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성도의 신앙 내용은 이와 같이 사도들이 직접 보고 들은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성도는 성령 안에서 예수의 부활하신 영광스러운 광채를 믿음의 눈으로 보고 증거 하는 자들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참조, 히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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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10
  • [성공칼럼] 기쁨과 쾌락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선택해서 자신의 삶을 만들어간다. 어떤 사람은 깨끗한 것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더러운 것을 좋아하기도 한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옳지 않은 방법으로라도 돈을 벌기 원하고, 옳지 않은 방법으로 돈 버는 것은 그 어떤 것도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또 여행을 가는 것도 어떤 사람은 한 곳을 집중해서 자세히 보고 느끼고 깨닫는 것을 좋아하고 또 다른 사람은 여러 장소를 다니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경험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처럼 사람들은 자신이 좋은 대로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기에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할 때 상대방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소중히 여기는지를 살펴야 하는 것이다. 좋아한다는 것은 자신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말이다. 즐거움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기쁨이며 또 다른 하나는 쾌락이다. 기쁨과 쾌락은 즐거움이라는 면에서는 같지만 그 방향은 전혀 다르다. 기쁨은 안을 향하고 있으며 쾌락은 밖을 향하고 있다. 기쁨은 보이지 않는 것을 추구하며 쾌락은 보이는 것을 추구한다. 또 기쁨은 영원한 기쁨을 향하고 있지만 쾌락은 잠시 동안의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기쁨은 선한 것과 관계를 맺지만 쾌락은 악한 일과 관계를 맺는다. 그러기에 기쁨을 추구하는 사람은 천국을 향하지만 쾌락을 추구하는 사람은 지옥을 향한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사람들의 인생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이다. 현재의 삶도 결정되지만 내 사후의 삶이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은 늘 선과 악 앞에서 선택해야 하며 육체와 영을 함께 갖고 있기에 기쁨을 추구하기도 하고 쾌락을 추구하기도 한다. 어떤 것이 기쁨이며 어떤 것이 쾌락인가? 여기 한 사람이 있다하자. 그는 심심하고 외롭고 답답해서 인터넷 도박을 했다. 그러자 그 순간, 즐겁고 행복이 찾아왔고 심심하고 허전한 것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더욱이 도박에서 많은 돈을 따기도 했다. 그 때의 마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즐거웠다. 이것은 쾌락인가? 기쁨인가? 모든 사람들은 힘이 있으면 ‘갑질’이라는 것을 한다. 갑질은 회사의 사장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도 한다. 인터넷에 악플을 다는 사람들도 갑질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갖고 있는 힘으로 상대방을 무시하며 화를 내면서 상대방을 굴복시킨다면 이것은 갑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갑질로 상대방을 굴복시켰을 때 느끼는 희열은 기쁨인가? 쾌락인가? 도둑질, 지배욕, 소유욕, 자기자랑, 기분전환을 위한 쇼핑, 성적인 즐거움 등 이 모든 것은 다 쾌락이라고 할 수 있다. 세상을 원망하고 살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데 상담이나 말씀이나 훈련을 통해서 두려움과 미움이 사라지고 사랑과 희열이 생겼다면 이 때 느끼는 가슴 벅참은 기쁨인가? 쾌락인가? 또 내가 누구인지 알았을 때의 환희, 참된 진리를 깨닫고 느끼는 기쁨, 나라가 어려울 때 목숨을 걸고 싸운 사람들의 모습을 볼 때 가슴 벅찬 느낌은 기쁨인가? 쾌락인가? 아무 조건 없이 그냥 사랑하고 좋은 것을 줄 때 생기는 행복감, 옳은 것을 추구하는 것, 나를 희생하며 사랑하고 선을 행하는 것, 내 것을 내어주는 것 등은 모두 기쁨이라고 할 수 있다. 부모와 자녀, 부부끼리도 쾌락을 추구할 수도 있고 기쁨을 추구할 수도 있다. 결혼하는 젊은 청년들이 결혼을 통해서 더 좋은 집, 더 좋은 환경만 추구한다면 그것은 기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다. 쾌락을 추구하면 사랑이 들어갈 수 없기에 이런 사랑은 거래이며 상대방을 이용하는 것일 수 있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첫 순간부터 사랑과 선으로 시작하지 않고 쾌락으로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부모와 자녀 사이도 부모의 기대에 차면 기뻐하고 어긋나면 화를 내고 미워하면 이것은 쾌락을 추구하는 사이이다. 삶 속에서도 내 생각이나 내가 원하는 대로 되면 기뻐하고 그것을 벗어나면 실망하고 미워하는 것은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기쁨을 추구하는 사람인가? 쾌락을 추구하는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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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10
  • [은혜의 말씀] 그 시대, 그 땅의, 그 사람 (시31편 13~15절)
    시편 31편은 다윗왕의 가장 어려운 시대에 기록한 내용인데 이스라엘 최고인물이 다윗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데이빗, 다윗을 롤 모델로 하고 미국의 링컨 대통령, 한국에도 많은 사람들이 다윗의 리더십을 본받으려 합니다. 성경역사상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가장 영향력을 미친 사람이 다윗이고, 다윗의 일생 중에 가장 어두운 시절 깊은 골짜기와 같은 시절에 기록한 내용이 시편 31편입니다. 저는 오늘 말씀가운데 13절에 「무리들이 비방 하고, 죽이려 덤비고, 사방팔방에서 두려움으로 다윗을 에워싸고 감쌀 때」 다윗이 하는 고백은 「그러하여도 나는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주께 의지하고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15절에 「나의 앞날이 내 시대가 주님 손에 있기 때문에 주님 나를 건져주시고 주님 나를 들어 쓰시고 주님 나를 붙들어 주옵소서.」 다윗의 시편 내용입니다. 31편의 배경을 사무엘상 20편에 가서보면 다윗의 일생 중에 최악의 시대, 가장 힘든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사울 왕에게 쫓겨서 계속 피난을 다닌 지가 십년입니다. 십년동안 떠돌이 생활, 왕따를 당하고 피난 생활을 하는데 사울 왕이 그를 죽이려고 쫓아다니니 사울 왕과 같이 다윗을 죽이려고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성경을 보면 다윗을 도와주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고, 그 와중에 쫓고 쫓기고, 도와주고 하는 가운데 다윗이 시편을 기록합니다. 사람들이 사방팔방 전후좌우에서 덤비니 살수가 없는 것입니다. 성경말씀에 보면 동서남북 전후좌우가 막히고 에워싸도 하늘문은 열린다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실 때 내 성적표나 반응을 보고 사랑하시는 게 아닙니다.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인, 실패할 수 없는 사랑, 변질이 안 되는 사랑, 한결같은 사랑으로 다윗을 건져주신다는 게 16절 말씀입니다. 그 시대, 그 지경에서 어떻게 반응하는가? 응답하는가? 선택하는가? 의지하는가? 가 그 사람의 미래를 결판내는 것입니다. 사람이 한번 죽는 것은 정한 이치요. 그 다음에 반드시 심판이 있는데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가 한번뿐인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될까요? 시편 90편에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고, 팔십이고 강건해 보았자 팔십이지만 그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다. 신속히 날아간다. 너의 생명이 무엇이냐 하십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이사야 41장10절에 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성경구절이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내 시대가 주님 손에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월을 아끼기만 하면 안 됩니다. 세월을 내가 얼마나 채워 가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때를 분별하고, 때를 열어가고, 때를 채워가야 됩니다. 영적으로 그 시대를 분별하고 때를 열어가야 됩니다. ‘내 미래가 내 시대가 주님 손에 있사오니’ 저는 이 고백이 얼마나 위대한지 모릅니다. 저는 지금이 더 험악한 세월, 더 까칠한 세상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마음이 엉클어져서 이 패역한 세대가운데 지치고 상해서 마음의 트라우마가 많겠지만 오늘 성경을 보면 다윗은 전혀 트라우마 얘기가 없습니다. ‘나는 상처가 많습니다. 트라우마가 있다’는 말을 하면 하나님 앞에서 죄송한 것입니다. 이 시대에 쓰임 받은, 이 시대의 향기로운, 이 시대의 독특한 칼라로, 독특한 멜로디로 여러분만의 고백을, 여러분 나름으로 쓰임 받는, 여러분만의 연주를 여러분만의 노래를 성군다윗처럼 하시고, 이스라엘의 노래잘하는 사람, 영향력 있고 멋지게 쓰임 받은 다윗처럼, 이 시대 고통을 감당하고 이 시대, 내 시대가 주님 손에 있는 줄로 믿고, 의지하고, 주님 손에 꽉 붙들려서 오늘 하루도 감당하는 우리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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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10
  • [교회회계] 교회 재무제표의 분석과 활용
    2010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초대형 복음주의 교회인 ‘수정교회’의 파산을 통해 우리 교계는 많은 교훈을 얻었다. 그러나 교회 도산건수가 줄지 않고, 심지어 과도한 부채를 상환하지 못해 이단단체등에 자산을 매각하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본 칼럼의 목적은 교회의 재무제표 분석과 활용방법을 찾아보는 데에 있다. 즉 지금까지 제1-6회 칼럼을 통해 작성된 운용성과표와 재무상태표를 이용, 교회 재산관리에 필요한 분석과 활용방법을 설명하고자 한다. 구체적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재무제표 결산자료에 나타난 수치의 의미를 파악하고, 연도별 비교를 통해 추세분석을 한다. 즉 사전에 편성한 예산과 비교해 달성된 수익의 정도를 파악하고, 비용과 자산구입, 부채상환등을 위해 소요된 지출이 목적에 맞추어 적절하게 집행되었는가를 분석한다. 또 연도별 비교를 통해 교회의 재무구조가 건전하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둘째, 화폐액으로 표시된 재무제표의 자료를 백분율(%)로 수정하여 공통형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각 항목간의 구성비율을 검토한다. 즉 수익합계100을 기준으로 십일조등 각 헌금과 기타수익의 구성비율을 파악하고, 지출의 경우도 예배비, 사례비, 선교비, 건축비, 구제비등 각 항목 비율을 분석해 교회 고유의 목적에 합당한 균형있는 지출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자산도 전체금액에 비교해 토지, 성전, 사택, 차량운반구, 기타자산등의 구성비를 파악해, 불필요한 자산의 구입을 줄이고 효율적 관리가 이루어지게 한다. 셋째, 재무제표의 항목을 분자/분모에 적용해 유동성, 성장성, 수익성, 효율성 등을 파악할 수 있는지표를 산출하고, 재무비율분석을 통한 의사결정을 한다. 유동성은 교회의 현금창출능력과 부채상환능력을 보기 위한 것으로 유동비율의 경우 [유동자산/유동부채]의 식으로 산출한다. 즉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할 유동부채에 비해 이를 갚을 수 있는 유동자산의 크기를 산출, 상환능력을 평가한다. 또한 부채비율은 [부채합계/순자산합계]로 계산,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건축등을 위해 대출을 할 경우 부채수준을 결정하는 중요요소가 된다. 이자보상비율은 통상 [영업이익/이자비용]으로 계산하나, 교회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아 영업이익의 구분이 어려우므로 [경상수익/이자비용]으로 산출한다. 경상수익은 총수익에서 특별헌금등 경상적으로 얻기 어려운 수익을 차감한 금액이다. 계산결과는 자산대비 부채가 7:3을 넘지 않도록 요구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기업회계가 5배이상의 이자보상비율을 바람직한 것으로 봄을 고려할 때, 필자는 경상수익 대비 이자비용은 5%, 원리금 균등상환은 10%을 넘지 않도록 추천을 하고 싶다. 즉 성도 1000명의 교회가 건축시 조달할 부채는 10억원, 연간 원리금 상환액 1억원, 이자비용 5000만원의 수준에서 결정할 것을 권면하고 싶다. 성장성은 교회의 총수익과 총자산, 순자산이 전년도에 비교해 어느 정도 변화하였는가를 나타내는 것으로 [당기말총수익-전기말총수익/전기말총수익×100]의 식으로 표시한다. 교회는 예배와 복음전도를 위한 성도의 신앙공동체이다. 또한 그 사명을 위해 노력할 때 부흥성장이 수반될 수 있으므로, 교회지도자는 성장에 대비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여야 한다. 수익성은 총자산 또는 매출액대비 순이익률을 보기 위한 것으로 [순이익/총자산]으로 산출하나, 교회는 이익 개념이 없으므로 유보가치를 적용하였다. 유보가치는 수익-비용=이월금액에 당해연도 조성한 기금과 신규 자산구입액을 합한 것이다. 즉 총자산 또는 순자산 대비 교회 미래 재산가치를 증가시킬 요인이 어느 정도 발생하였는가를 보기 위한 것이다. 효율성은 교회자산이 어느 정도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가를 파악, 추가 시설등이 필요한 지를 결정하기 위한 것으로 총자산회전률의 경우 [총수익/총자산]으로 산출한다. 또한 기업회계에서는 없으나, 필자가 교회의 특성을 반영해 제시한 방법으로 성도수와 총자산과의 관계, 성도수와 총수익과 관계를 고려해 의사결정을 하는 것도 유익해 보인다. 교회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거룩한 공동체로, 세상에 향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여야 한다. 즉 부채의 상환은 물론 그 어떤 도산도 없이 부르심에 합당한 사명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하며, 또 이를 위해서는 교회 지도자가 끊임없이 재무구조를 검토하고 관리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다음 호는 교회의 회계감사에 대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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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10
  • 영남신학대학교 오규훈 신임총장
    ▲ 영남신대 오규훈 총장 Q. 신임총장으로 선출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A. 하나님께 이 직임을 허락해주셨다는 감사와 기쁨의 마음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와 함께 무거운 짐을 지게 되었다는 부담감도 있습니다. A. 하나님께 이 직임을 허락해주셨다는 감사와 기쁨의 마음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와 함께 무거운 짐을 지게 되었다는 부담감도 있습니다. Q. 영남신대가 올해 60주년을 맞았습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신학대학으로 한국교회의 많은 리더십들을 배출했습니다. 영남신대가 가진 강점은 무엇입니까?A.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 60년의 역사가 가장 큰 장점이겠습니다. 그 기간 동안 학교를 졸업한 동문들이 한국교회의 성장에 큰 기여를 했고 지금도 많은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그리고 그 동문들이 학교를 사랑하는 열정이 남다르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얼마 전 새벽경건회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는데 학생들이 영적으로 하나님을 향한 갈급하고 뜨거운 마음들이 있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는데 그것이 또한 큰 장점이라고 봅니다. Q. 총회 산하 신학대학이지만 지방대학으로서의 경쟁력이 필요합니다. 지금 학교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총장님께서 구상하고 있는 계획에 대해 설명해주십시오. A. 이 시대를 흐르고 있는 교육의 큰 변화는 지식중심에서 생활중심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은 교육의 핵심과 목적을 다 전달해주지 못합니다. 이제는 ‘사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지식과 생활, 앎과 행함의 균형을 이루는 교육을 해야 합니다.이런 교육을 행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커리큘럼, 교수방법, 캠퍼스 생활, 공동체 훈련, 팀제도 등 전반적인 영역에서의 변혁이 필요합니다. 한 마디로 교육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모든 신학이 실천신학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의 신학교육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목회현장에서 문제해결능력을 가진 목회자가 양성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현재 한국교회의 현실은 목회자의 인성과 영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신학교는 무엇인가 해야 합니다. 현장중심적 문제 해결능력 배양 그리고 인성과 영성을 갖춘 교육을 해나갈 수 있다면 영남신학대학교는 한국교회에 신뢰받고 인정받을 수 있는 목회자를 내놓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목회자 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 문제와 함께 목회자 자질과 윤리에 대해서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A. 목회자 수급과 관련된 중요한 2가지 문제는 목회자의 자질과 재정입니다. 학생 숫자가 많을수록 목회자 교육의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육과 훈련의 질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까지 학생 수를 줄여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 신학교가 등록금에 의존하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숫자를 줄이는 일은 재정적 문제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이 상충되는 딜레마를 해결하는 것이 숙제입니다. 간단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방향성은 정해야 합니다. 목회자의 숫자를 줄여야 한다는 기본 방향은 정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10개년 계획이라도 세워서 점진적으로라도 실행해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목회자의 자질과 윤리는 공동체 생활을 바탕으로 하는 교수님들의 멘토적 역할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Q. 학내 사태가 아직 완전히 수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어떻게 풀어나가실 것인지, 학내 화합과 소통을 위한 대책은 무엇입니까?A. 아직 학내사태의 자세한 내용을 다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갈등을 들여다보면 항상 본질적인 문제와 부차적인 문제들이 얽혀있습니다. 구성원 모두가 그 점을 인식하면서 서로를 신뢰하는 가운데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첫걸음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갈등의 당사자들 모두가 같은 편입니다. 서로 간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결코 적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일을 위해 함께 부름 받은 일꾼이라고 믿습니다. 대화의 시작을 그 마음으로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양자 모두가 학교가 잘 되고 학생들이 잘 공부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한다면 화해와 소통이 진전되는데 필요한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Q. 새롭게 시작하는 총장으로 학교와 교계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A. 학교가 나아가야 할 궁극적 목표, 우리 안에 있는 갈등, 새롭게 시도해야 할 변화의 과정들은 본질적으로 우리가 싸워야 할 영적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닌 터라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간섭을 구하는 기도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이를 위해 기도로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영신대가 한국교회의 부흥과 개혁에 다시 한 번 새로운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신학교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고 큰 격려와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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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10
  • 두날개측 “합신 이대위는 대국민 사기극”
    ▲ 설명회에서 발표하는 김성곤 목사 예장합신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안상진 목사)는 지난 5월 ‘두날개의 이단성에 관한 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가 열리기 3일 전 김성곤 목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두날개 컨퍼런스에 이단성이 있다고 전제한 공청회를 열기보다 문제를 지적하면 수정하고 고치도록 기회를 달라”고 말했으나, 공청회는 예정대로 열렸고 두날개의 위험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에 (사)두날개선교회 두날개네트워크 전국목회자협의회는 지난 9월 4일(금) 서울 종로 여전도회관에서 설명회를 열고 합신 이대위의 공청회를 반박하고 나섰다. 발제자는 김성곤 목사(풍성한교회 담임, 두날개선교회 대표)와 박기성 목사(예장합동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전문위원, 예드림교회 담임)이다. ▲ 박기성 목사는 합신 이대위의 공청회를 강하게 비판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기성 목사는 “(합신 이대위 공청회는)심각한 정도가 아니라 이것은 ‘대국민 사기극’에 해당하는 범죄행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를 시작으로 합신 이대위측의 주장을 하나하나 반박했다. 박 목사는 “김성한 목사가 ‘자, 김성곤씨 책에 나온 이야기인데 기존교회는 율법적으로 지식적으로 변질된 교회라고 표현합니다.’고 했으나 김성한 목사가 발표 화면에 제시한 교재 ‘두날개로 날아오르는 건강한 교회’ 223쪽에는 전혀 다른 내용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원문에는 “한국의 성장하는 몇몇 교회 또한 이런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교회들은 특별한 비밀이나 은사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 특징들이란 너무나 단순하고 상식적인 것들입니다. 첫째, 복음중심의 교회입니다. 모든 교회가 복음을 알기 쉽게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복음을 너무 어렵게 만들어 전하며 또한 복음이 철학으로, 율법적으로, 혹은 지식적으로 변질된 교회가 많습니다”고 적혀있다. 박기성 목사는 “‘이단성’이라는 말 한마디가 던져주는 무서움을 인지하지 못하는 합신 이대위는 자신들이 정해 둔 결론으로 몰아가는 마녀사냥 식의 이단 참소와 모함을 중단하고 스스로 반성하는 혜안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 목사는 “정상적인 교회가 하루아침에 이단에 속한 교회처럼 취급을 당하는 아픔을 겪고 있다. 이로 말미암아 교인들의 이탈 현상도 발생하는 실제적인 피해를 당하고 있다. 무조건 ‘이단성’이라는 말을 전제함으로 교회가 입은 피해는 너무나 크다”고 말했다. 또 “저의 부족한 면이 지적될 때마다 주저하지 않고 수정해 왔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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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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