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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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칼럼] 극단주의와의 전쟁
    11월 13일 금요일 밤 프랑스 파리에서 동시다발적인 연쇄 테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프티 캉보주 식당(Petit Cambodge restaurant), 카리용 바(Le Carillon barr), 바타클랑 극장(Bataclan concert hall), 벨레키프 바(Belle equipe barr), 스타드 드 프랑스(Starde de France) 경기장 인근, 공화국 광장(place de la Republique) 등 파리 중심지 일대에서 금요일 밤에 벌어진 총격과 폭발 등으로 현재까지 150여 명이 사망했고 수백 명이 부상을 입는 대참사였습니다. 프랑스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IS(이슬람 국가 연합)는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발표했지만, 아직도 정확한 범행 동기와 주체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파리 테러 하루 전날인 12일, 레바논의 베이루트에서도 2건의 자폭테러가 일어나 최소 43명이 죽었고, 같은 날 13일에는 이라크에서 테러범이 장례식장을 공격해 최소 21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지난 해 매달 평균 90명의 민간인들이 폭탄 테러로 숨졌다는 통계도 있습니다(Iraq Body Count). 내전 중인 시리아 또한 2011년 이후 민간인만 무려 25만 명이 테러나 각종 공격으로 희생되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과격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Boko Haram)의 무차별 납치와 테러로 인해 지금까지 약 15,000명이 사망하고 150만 명 이상이 난민으로 전락했습니다. 호주에 본부를 둔 영국 경제평화연구소(IEP)는 작년 한 해 동안 전세계에서 발생한 9,814건의 테러와 그로 인한 사망자 수 17,958명 중 80% 이상이 이라크,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5개국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세계 테러리즘 지수(Global Terrorism Index)’에서 밝혔습니다. 올해 초 샤를리 에브도(Charlie Hebdo terror) 잡지사 테러 사건을 경험했던 프랑스는 이번 파리 테러가 발생한 직후 곧바로 이슬람 극단주의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습니다. 유명 해커 집단인 어나니머스(anonymous)까지 나서서 IS에 대해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것을 선포할 정도로 국제사회도 공명(共鳴)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워싱턴에서는 정부간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 고위급 각료회의’가 개최된 바 있고, 혹자들은 앞으로 인류가 치러야 할 진정한 전쟁은 바로 이 극단주의와의 전쟁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폭력적 극단주의가 어떠한 비극적 폐해를 초래하는지 역사를 통해 이미 충분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극단주의는 자기 의(righteousness)에서 시작해서 폐쇄성과 배타성을 거쳐 푸코(M. Foucault)의 말처럼 집단적 광기로 발작(發作)합니다. 두 차례에 걸친 세계대전은 민족이나 이념에 기초한 극단주의에 폭력적 광기가 더해진 결과물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에리히 프롬(E. Fromn) 같은 사람이 집단적 나르시시즘(narcissism)이야말로 이성을 마비시키는 치명적인 독약이라고 말한 데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던 겁니다. 1980년대 우리 사회는 ‘범죄와의 전쟁’을 치른 적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우리 사회 또한 ‘극단주의와의 전쟁’을 한번쯤은 치러야 하는 상황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극단주의는 나만 옳다는 진리 논쟁으로 출발해서 결국 나와 의견이 다른 이들을 배척하고 나아가 공격하는 폭력성을 조장합니다. 아직도 우리 사회는 심지어 교계와 교회까지도 의견의 다름(different)과 틀림(wrong)을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서구 사회도 오랜 세월에 걸쳐 비슷한 진통과 산고를 겪어 왔습니다. 하지만 기독교의 깊은 뿌리가 되는 경구, 즉 ‘본질은 일치를, 비본질은 관용을,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necessariis unitas, unnecessariis libertas, omnes caritas)’의 정신을 잊지 않았기 때문에 폭력적 극단주의의 함정에 빠지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도 그러한 중용의 길을 걸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이 시대 극단주의자들의 손에 들려 있는 억압적 수단과 폭력적 도구들이 하루 속히 제거되고 나아가 그들 속에 부드러운 마음과 새 영이 새롭게 자리잡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겔 11:19; 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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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18
  • 부산지역 연합기관들 “지금 바뻐요”
    부산지역 연합기관들이 최근 분주한 일정 때문에 실무자들이 “정신없다”고 고민을 털어 놓고 있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성구 목사)는 트리축제가 막바지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에는 부산기독교역사관 건립을 위해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안용운 목사)도 금년 말 ‘다음세대’에 포커스를 맞춰 다양한 행사 준비에 분주하다. 11월 중 담임목사 초청 다음세대 사역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4/14 윈도우 컨퍼런스’도 개최했다. 21세기 포럼측도 13일 문화대상 후보자를 최종 마감하고 곧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심사에 착수한다. 20일 경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문 당 3-4명 정도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기관 관계자들은 “연말이라 바쁜것 같다. 연말에 연합기관들의 중요 행사들이 몰려 있어 정신이 없다”며 금년에도 분주한 연말을 보낼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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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5-11-18
  • [서임중 칼럼] 쓴물을 달게 하라
    살아가노라면 물은 필요하고 갈증은 심화되어 마시기는 마셔야 하는데 마실 물이 없다는 것, 더 나아가 물을 발견하기는 했는데 그 물은 써서 마실 수 없는 물이라면 그 상황은 한 마디로 절망이다. 이스라엘 민족이 3일 길을 걸어도 물이 없어 목말라 하다가 마라의 쓴 물을 발견하고 마시지 못한 상황에 백성들의 불만이 터지고 지도자 모세를 향하여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 불평을 쏟아낸 출애굽기 15장의 내용이다. 그렇다. 이 상황이 어찌 물 문제만 그렇겠는가? 작금의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이 그런 것을 느낀다. 정치 현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고 동참하지 않을 수 없는데 백성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정당이 없다. 하나님을 믿고 신앙생활은 해야 하는데 가고 싶은 교회가 없다는 것, 그것은 물을 발견하고도 마실 수 없어 불평 불만을 쏟아낸 히브리 민족의 상황과 다를 바 없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여행 중 사흘 길을 걸어도 물이 없게 되자 백성들은 갈증으로 고통 하게 되었고, 메마르고 척박한 광야에서 물을 찾아 사흘 길을 헤매다가 천신만고 끝에 찾은 물이 불행하게도 써서 도저히 마실 수 없는 물이었다. 백성들의 불만과 불평은 모세를 향하여 폭발했다. 우리는 여기서 깨닫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인생 여정과 같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인간에게는 미래의 희망보다는 현재의 욕구 충족이 더 시급한 것인지도 모른다. 멘슬로우의 욕구 충족 5단계에서 지적하고 있듯이 가장 저급한 식욕이나 성욕에 의해서 인간의 의지가 꺾어진다면 이것은 동물과 별다를 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사의 위대한 인물들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았다. 힘들고 어려워도 미래를 지향한 삶이었다. 그러나 멘슬로우의 욕구 충족 5단계중 가장 저급한 단계에서 벗어나지를 못했던 사람들은 역사를 어둡게 하고 공동체를 힘들게 한 인물들로서 하나 같이 미래를 보는 눈이 닫혀있었고 철저하게 현실에 안주하고 눈앞의 손익계산에 민감한 사람들이었다. 그러니 항상 문제 앞에서는 누구 때문에 라고 원망 불평을 한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에는 쓴 물이 많다. 실패의 쓴 물이 있다. 질병의 쓴 물, 가난의 쓴 물, 미움의 쓴 물, 죄악의 쓴 물, 근심의 쓴 물, 절망의 쓴 물이 있다. 목이 말라 타지만 쓴 물을 마실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갈증에 죽을 지경이지만 눈앞에 있는 물이 쓴 물이니 어떻게 살 수 있나? 답은 한 가지 뿐이다. 쓴 물을 달게 만드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이 하실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이 출애굽기 15장의 교훈이다. 마라의 쓴 물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실 수 있는 단물로 변화시키신 하나님의 방법과 능력은 참으로 기이했다. 원망하고 불평하는 백성들 가운데서 기도하는 모세에게 한 나뭇가지를 잘라서 그 쓴 물에 던지라고 하셨고 말씀대로 순종하였더니 놀랍게도 그 쓴 물은 더 이상 쓰지 않고 오히려 달아졌다. 쓴 물과 같은 인생을 단물처럼 바꾸어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깨우치는 메시지가 있다. 그리고 문제의 해결은 불평하고 원망하는 사람을 통해서가 아니라 엎드려 기도하는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은 응답하시고 문제를 해결해 주신다는 것이다. 그렇다. 히브리 민족이 물을 마시고 싶은데 발견된 물은 쓴 물이어서 마실 수 없었던 것처럼 인생여정도 그렇다. 성공하고 싶은데 실패하고 말았다. 건강하고 싶은데 병이 들고, 부유하고 싶은데 가난하게 되었고, 사랑하고 싶은데 미움으로 가득하다. 기뻐하고 싶은데 근심으로 가득하고, 행복하고 싶은데 불행하게 되었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원망 불평하고 있을 것인가? 대답은 하나뿐이다. 하나님이 지시하신 그 나뭇가지를 그 쓴 물에 던지는 것이다. 그 나뭇가지가 무엇을 의미하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의미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모든 인간의 죽음을 생명으로 바꾸어 인간 생활의 생명의 갈증을 해갈해 주는 쓴 물을 단물로 바꾼 사건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것뿐임을 깨우치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주시는 교훈이다. 그렇다. 아무리 쓴물 같은 환경이라도 예수님이 함께 하시면 그 쓴 물이 달게 되는 것이다. 죄악의 쓴물도 예수 사랑으로 구원의 단물이 된다. 근심의 쓴물도 예수 사랑으로 기쁨의 단물이 된다. 불평의 쓴물도 미움의 쓴물도 예수 사랑으로 감사와 사랑의 단물이 된다. 가인은 아벨을 미워했다. 그런데 가인은 망했고 아벨은 의로운 사람으로 남았다. 에서는 야곱을 미워했다. 그런데 에서는 축복권에서 멀어졌고 야곱은 족장의 반열에 들어갔다. 요셉의 형들은 요셉을 미워했다. 그런데 형들은 복을 누리지 못했고 요셉은 축복의 주인공이 되었다. 사울은 다윗을 미워했다. 그런데 사울은 망했고 다윗은 성군이 되었고 그의 족보에서 예수가 탄생되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를 미워했다. 그런데 그들은 망했고 예수는 역사의 주인공이 되었다. 마르다는 마리아를 질투했다. 그런데 예수님은 마르다는 책망하고 마리아를 칭찬했다. 아합은 엘리야를 미워했다. 그런데 아합은 망했고 엘리야는 위대한 선지자로 남았다. 우리가 기억할 것이 있다. 미워하는 사람은 미움의 쓴물을 단물로 바꾸지 못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누구나 지니고 있는 미움이라는 쓴 물을 예수 사랑으로 바꾸어 놓으면 모든 인간관계에서 단물처럼 감사의 생활이 될 것이다. 내 마음의 쓴물을 예수 십자가 사랑으로 달게 만들어 살아가는 것이 축복받은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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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18
  • MBC 시사매거진 2580 ‘목회자 전별금’ 다뤄
    지난 15일 MBC 시사매거진 2580이 ‘목회자 전별금’을 주제로 대형교회의 목회자 전별금을 다뤘다. 특히 이 프로에서 홍대새교회 전병욱 목사가 나와 MBC 측과 인터뷰를 했다. MBC 2580은 삼일교회가 성추행 문제로 교회를 떠난 전병욱 목사에게 13억이란 돈을 준 것을 주목했다. 전 목사는 인터뷰에서 “(삼일교회에 기여한 것이 있어) 적으면 적었지,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외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사랑의교회, 광성교회, 광림교회, 금란교회 등을 예를 들어 전별금 문제를 다뤘다. 이 프로에서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목회자가 30년 넘게 한 곳에서 목회를 한 뒤 30억이란 돈을 전별금으로 받는 것에 대한 여론도 조사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과하다”는 반응이었다. 이번기회에 한국교회가 목회자의 전별금 문제도 상식선에서 생각해 봐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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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18
  • “다음세대 사역, 이렇게” 사역 전문가들 한자리에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안용운 목사) 차세대위원회(위원장 황성건 목사)는 지난 11월 17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온천교회에서 ‘담임목사 초청 다음세대 사역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교회 교역자 및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강의는 미래학자인 최현식 목사(아시아미래교회연구소 소장)가 ‘한국교회 미래 해법’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전했고, 조성민 목사(상도제일교회)가 ‘다른세대? 다음세대!’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전했다. 두명의 강사를 통해 오전에는 다음세대 사역에 대한 전반적인 목회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이었다. 오후시간에는 세대별 구체적인 사역이 소개됐다. 어린이교회사역에 김상수 목사(전 팻머스부산), 어린이전도에 이숙재 대표(어린이전도협회), 다문화사역에 김백석 목사(아가페이주민선교회), 청소년학교사역에 임양조 목사(YFC)와 강대석 장로(대동고교 교사)와 한형우 목사(동일교회 학원선교부팀장), 교회청소년사역에 김유철 목사(청바지), 청소년문화에 염상석 간사(십대의벗), 학교밖아이들에 박용성 목사(틴스토리), 캠퍼스사역에 박달수 목사(CCC부산), 청년교회사역에 정태동 목사(부전교회)가 강사로 나섰다. 각 세대별, 영역별로 구분하고, 교회 및 학교 등 사역 현장에 따른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실제적인 다음세대 사역전략을 소개했다. 이어진 패널토의는 황성건 목사의 사회로 김상수 목사(광안중앙교회), 박상철 목사(예스컴), 우종진 목사(JUST JOY)와 함께 패널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는 다음세대를 사역하고 있는 전문사역단체 및 선교단체들이 부스를 설치해 단체 및 사역 소개를 실시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교회 교역자들은 2016년 다음세대 사역에 대한 방향 및 목회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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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18
  • [성서연구] 가나안 보다 중요한 것, 말씀(여호수아 8장 30-35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은 꿈에 그리던 낙원이었습니다. 일찍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가나안을 약속하신 이래로 가나안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가나안에 들어가기만 하면 지상 낙원에서 살 것처럼 생각하였습니다. 이런 생각은 오늘 우리에게도 비슷한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 교회가 예배당을 이전하여 아름답게 건축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 교인들은 새 예배당으로 옮겨가는 것을 가리켜 광야 생활을 끝내고 가나안에 입성하는 것과 같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지나친 비약입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광야나 가나안이나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모두 귀하였습니다. 광야에서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그들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셨고,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고,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가나안에서도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본질은 <거기가 광야인가 가나안인가>에 있는 게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것, 이것이 본질이며, 하나님이야말로 복의 근원으로서 복을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가나안이 행복을 보장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착각하는 순간, 가나안은 하나님을 대신하는 우상이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참된 행복이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에 있음을 명심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과 함께 역사하시는 분이시며, 말씀을 따라 사는 자들과 함께 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본문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간 후 백성들로 하여금 말씀 앞에 서게 하셨던 일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철 연장으로 다듬지 않은 자연석으로 에발산에 제단을 쌓게 하셨고, 그 돌들에 하나님의 율법을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백성을 모아 절반은 그리심산 앞에, 절반은 에발산 앞에 서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리심산에서는 축복의 말씀을, 에발산에서는 저주의 말씀을 낭독하게 하셨고, 백성들은 그 말씀을 받았습니다. 이때는 그들이 여리고성과 아이성을 점령하고 가나안 사방으로 뻗어 나갈 시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는 서둘러 남은 땅을 정복하도록 하지 않으시고, 멈추어 말씀 앞에 서게 하셨을까요? 그 이유는 가나안을 얻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가나안에서 살아갈 원리를 깨닫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가나안이 하드웨어라면 말씀은 가나안에서의 삶을 가능하게 하는 소프트웨어라 할 수 있었습니다. 소프트웨어가 깔리지 않은 컴퓨터가 깡통과 다를 바 없듯이, 말씀 없는 가나안은 결코 행복의 동산이 될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가나안을 점령하느라 흥분하고 있을 때, 가나안을 얻었다는 기쁨에 들떠 있을 때, 말씀 앞에 겸손하게 서도록 하신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사백 삼십 년 만에 애굽을 벗어나 흥분 상태에 있던 이스라엘을 시내산에서 말씀 앞에 서게 하셨던 것과 같은 이치였습니다. 말씀이 없다면 애굽을 벗어나 자유를 얻어도 그 자유 때문에 망할 것이고, 아무리 가나안을 얻어도 가나안의 풍요속에서 멸망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후에 어떻게 되었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에 삶에 도취되어 말씀을 잊었고, 우상에 빠졌습니다. 그렇게 되자 가나안은 그들에게 행복의 땅이기는 커녕, 결국 북왕국 이스라엘과 남왕국 유다가 앗수르와 바벨론에게 차례로 멸망함으로써 멸망의 땅이 되고 말았습니다. 지금 하는 일이 잘 되고 있습니까? 지금 성공하고 있는 중입니까? 그렇다면 지금 잠시 멈추어 말씀 앞에 서야 합니다. 말씀을 배제한 채 달려가는 것처럼 위험한 일은 없습니다. 선남선녀가 만나 이루어진 가정도, 잘 꾸미고 개업한 사업장도, 웅장한 새 교회당을 소유란 교회도 말씀 위에 세워서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다양한 인간적 수단에는 귀를 기울이면서도 정작 말씀을 붙잡는 데는 게으른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하겠습니다. 말씀, 그 안에 모든 지혜와 복과 생명과 승리가 있음을 기억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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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18
  • 故성산 장기려 박사 소천 20주년 기념행사 다양
    성산 장기려 박사 소천 20주기를 맞아 기념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장기려기념사업회(이사장 손봉호 박사) 측은 “장기려 박사님의 20주기를 맞아 12월 한 달간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월 1일(화) 장기려 박사 기념 전시회(복음병원 6동 로비)를 시작으로 4일(금)에는 20주기 추도예배 및 기념식(복음병원 예배실), 5일(토) 장기려 박사 20주기 기념 KNN과 함께하는 생방송 ‘나눔’ 무료 검진이 실시된다.또 18일(금)에는 부산시청에서 청년 장기려의학상 시상식과 장기려 박사 사랑 나눔 음악회를 복음병원 6동 로비에서 가질 예정이다. 16일부터 23일까지 광복동 카페 브릿지에서 ‘장기려 톡톡 콘서트’와 16일(수)부터 25일(금)까지 트리문화축제가 열리는 광복동 거리에서 ‘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와 함께하는 10일 여행’(전시회)도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지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19일(토)부터 26일(토)까지는 광복동 부산은행 갤러리에서 ‘장기려, 그 사람’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또 19일(토)부터 20일(주일)에는 장기려, 콘서트가 열리며, 12월 중 장기려 박사 소천 20주기 기념 만화책도 출간된다. 장기려기념사업회 이사장 손봉호 박사는 “장 박사님의 삶과 (전시회를 통해)그의 생전 모습들을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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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18
  • 최고의 성지순례 코스로 떠오른 ‘경남’
    경남지역이 전국 최고의 성지순례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금년 3월 27일 주기철목사기념관이 진해시 남문동에서, 10월 20일에는 손양원목사기념관이 그의 고향 경남 함안군 칠원면에서 개관함으로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전국 최고의 성지순례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두 기념관은 지난 2009년 9월 창원기념공원 내 건립된 기존 호주선교사기념묘원(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과 함께 국내 첫 순교자 삼각펠트를 완성해 상징성과 접근성, 교육적 가치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세 곳은 진해(주기철목사기념관)-마산(호주선교사기념묘원)-함안(손양원목사기념관)이라는 각각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항일독립운동가 주기철목사기념관 주기철목사기념관은 통합측 경남노회가 10억 이상을 모금해 주기철 목사 고향에 땅을 구입했고, 이 땅을 창원시에 기부채납하면서 기념관 건립이 가능했다. 창원시는 지난 2013년부터 50억 원이 넘는 국비와 지방비를 들여 대지면적 4,506m²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했다. 현재 주기철목사기념관은 통합측 경남노회가 위탁 관리하고 있다. 항일독립운동가 주기철목사기념관은 주 목사의 일대기와 그의 항일운동(신사참배 반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교육적으로도 가치가 높아 비기독교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 주 목사가 태어나 자란 환경, 주 목사가 목회했던 초량교회와 문창교회, 평양 산정현교회의 이야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항일운동을 계속하다 평양 형무소에서 순교한 내용 등 애국적이고, 신앙적인 그의 삶을 잘 나타내고 있다. 특히 주기철목사기념관에는 전국 최초로 순교자 지도가 만들어져 있다. 순교자들의 출신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우리 고장에 어떤 순교자들이 활동했었는지 알 수 있다. 호주선교사기념묘원(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 2009년 경남지역 교계가 술렁인 사건이 있었다. 마산 무학산 기슭에 홀로 묻혔던 맥피 선교사 무덤 앞에 경고장이 붙은 것이다. 땅 주인이 이장하지 않으면 법적인 조치를 취한다는 내용이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창신대 강병도 이사장과 경남성시화운동본부, 그리고 마산공원묘원 이사장이었던 신성용 집사가 약 45억 상당의 부지를 기부하면서 묘원 조성이 시작됐다. 이곳에는 부산, 경남지역에서 활동하던 총 8명의 순직 선교사들의 묘비가 있다. 데이비스(부산), 맥케이(부산), 애담슨(부산), 라이트(부산), 알렌(진주), 네피어(진주), 멕피(마산), 데일러(진주)와 경남 출신 주기철 목사(진해)와 손양원 목사(함안)의 묘비도 함께 조성됐다. 기념관 내부에는 8명의 순직 선교사들의 활동과 그들에 관한 기록들이 소장되어 있다. 호주선교사기념묘원은 현재 경남성시화운동본부가 맡아 운영하고 있다. 손양원목사기념관 지난 10월 20일 개관한 손양원목사기념관은 부지 3656㎡에 전시장, 기록보관실, 영상실, 사무실 등을 갖춘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졌다. 앞선 두 기념관과 달리 손 목사의 생가가 복원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념관과 생가 그리고 손 목사의 어릴적 신앙을 키운 칠원교회도 인접해 있어, 볼 것이 풍성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기념관에는 ‘하늘사랑’, ‘인간사랑’, ‘나라사랑’이라는 세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여수 애양원에서 한센인을 돌보는 인간적인 면과 신사참배 반대 운동을 펼친 애국적인 모습, 신앙의 힘으로 자신의 아들을 죽인 이를 양자 삼는 이야기 등을 잘 담고 있다. 기념관은 손 목사의 유품보다, 손 목사의 삶을 조명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또 백범 김구 선생과 손 목사의 인연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도 확인 할 수 있다. 손 목사 생가에는 어릴적 손 목사가 생가 앞에 앉아 책을 읽는 모습을 조성해 놨다. 생가 앞에는 손 목사가 두 아들을 잃고 하나님께 드렸던 감사 기도문도 9개의 비석에 새겨져 있어 감동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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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18
  • [함께 생각해 봅시다] 어찌 이런 일들이
    신앙생활에 관련된 얘기 중에 이해가 안되는 것이 의외로 많아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에 얽힌 이런저런 얘기가 많은 중 진짜 상식을 벗어나 이해가 안되는 일들이 가끔 있다. 어찌 그런 일이 있는지 생각할수록 실소를 금할 길이 없다. 실례를 몇가지 든다. 필자가 한번은 여전도회 헌신예배에 참석했다. 예배 인도는 여전도회 회장(집사)이 맡아 진행했다. 성경을 봉독할 시간인데 회장이 설교본문의 첫 절을 읽고 마지막 절을 읽고 두절만 읽고 “이제 강사목사님이 나오셔서 설교 해주시겠습니다. 많은 은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하고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강사가 강단에 서서 다른 말은 하지 않고 “설교본문을 다시 봉독하겠습니다”하고 다시 봉독한 후에 설교를 시작했다. 참 어이없는 일이었다. 지금까지 예배시간마다 봐온 일일텐데 어찌 그럴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 그런데 그 회장은 자신이 실수했다는 것을 전혀 모르는지 안색도 변하지 않고 교인들과 담소를 나누는 것을 봤다. 한 곳에서는 목사가 장로 가정에 심방을 갔다. 예배를 인도하면서 목사가 “성경은 요한계시록 14장 1절~5절까지 봉독하겠습니다” 그랬다. 장로 부인(권사)이 성경을 찾지 못하고 헤맸다. 모두 기다리고 있는데 장로 부인이 말하기를 “이상하네, 내 성경에는 어째서 요한계시록이 없지” 그랬다. 그 권사는 요한계시록을 구약에서 찾으려고 했었다. 참 어이없는 일이 아닌가. 장로 부인이 요한계시록이 구약에 있는지 신약에 있는지 그것도 몰랐으니 말이 되는가. 이건 뜬소문이 아니고 실제로 있었던 얘기다. 또 한곳에서는 이런 일도 있었다. 한 권사가 목사로부터 공예배 기도인도 부탁을 받았다. 기도문 없이 인도할 자신이 없어 기도문을 작성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이 말은 누구나 마지막에 으례히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록하지 않았다. 기도를 인도하는 시간에 떨리면서 기록한대로 기도문을 다 읽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이 말은 하지 않고 기도를 마쳤다. 회중의 공기가 이상했다. 그때 목사가 재빨리 그 권사 대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하고 회중이 “아멘” 했다. 어느 한 고교 교사가 처음으로 기도를 인도하면서 하고자 하는 말을 다 했는데도 한사람도 아멘을 하지 않았다. 짧아서 그런가하여 다시 되풀이 했는데도 아멘을 하지 않는다. 기도를 포기하고 “왜 다른 이의 기도엔 아멘을 하고 내 기도엔 아멘을 해 주지 않느냐” 그랬다. 그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를 하지 않았던 것이다. 화를 낼 것이 아니라 바로 배워야 하지 않는가.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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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18
  • 부산기독교역사박물관 설립 가능성 높다
    부산기독교역사관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사)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성구 목사) 실무임원진은 지난 11월 4일 법인이사회를 열고 부기총 핵심사업 중 하나인 기독교역사박물관 건립 추진 안을 보고했다. 부기총은 “부산지역 기독교는 국내 다른 지역에 비해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부산기독교역사관 설립을 통해 부산의 자긍심과 지역문화 발전 및 종교문화 균형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으며, 특히 130년 전에 가난과 차별, 전염병과 문맹으로 세계 최빈국이었던 이곳에 명예와 물질이 보장된 사람들이 자신들의 조국을 떠나 타국에 와서 조건없이 자신의 삶을 드렸던 인류를 향한 봉사정신과 희생전신을 전승하는 정신문화의 도장이 필요하다”며 건립취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부산기독교역사박물관 설립 가능성은 어느때보다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10월30일 서병수 부산시장을 예방한 부기총 실무임원진은 긍정적인 답변을 전해 듣고 왔다. 대표회장 이성구 목사는 “서 시장님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역사관을 건립할 부지만 확보될 경우 부산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 받았다”고 전했다. ㆍ역사관 건립 예정부지는? 역사관 예정부지 '부산시 동구 좌천동 490번지' 현재 역사관이 건립될 예정부지는 부산진교회가 소유하고 있는 ‘부산시 동구 좌천동 490번지 외 6필지’ 부지다. 부기총 관계자는 “부기총은 이곳이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한다. 이곳 주변에는 1891년 부산 최초의 교회인 부산진교회와 지난 2003년 부산시 기념물로 등록된 일신여학교, 그리고 일신기독병원이 위치해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도 근대교육과 근대 의료발전에 크게 기여한 이곳에 기독교역사관 건립에 긍정적이다. 일신여학교의 경우 한강이남 최초의 근대여성교육기관으로, 교사의 경우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유일한 서양식 건축물이며, 부산지역 삼일운동이 처음 시작된 곳이기 때문에 교육적 효과가 큰 곳으로 인정하고 있다. 또 일신기독병원도 한국전쟁 시기 부산지역 산모 및 영아보건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감당한 곳이기 때문에 이곳이 최적의 장소라는데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땅을 소유하고 있는 부산진교회(당회장 이종윤 목사) 당회도 긍정적인 반응이 전해지고 있다. 부기총은 지난 7월 28일 부산진교회 당회에 기부체납요청과 기독교역사관건립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부산진교회 모 당회원은 “아직 이 건으로 당회를 개최하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크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른 당회원들의 반응도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진교회는 금년 내 법적인 절차(당회-공동의회)를 밟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ㆍ어떻게 운영되나? 부산기독교역사관은 현재 설계 내역서 상으로는 대지면적 444.66평, 건축면적 217.19평, 연면적 1,006.47평 규모다.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건립되며, 예상공사비로 약 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건축비는 중앙정부와 부산시의 지원과 법인 이사회의 건축 적금, 그리고 부산지역 교회들의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기독교역사관 관련 법인 이사회(이사 15인, 감사 2인)와 후원회를 조직해 연 1억 수준의 운영비도 충당할 예정이다. 이성구 목사는 “기독교역사관 건립은 부산지역 기독교인들과 그 후세들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킬 뿐 아니라, 국내외 기독교인들의 방문을 통해 부산의 브랜드를 높이고, 지역의 문화적 위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ㆍ경남을 본 받자 2009년 9월 당시 마산공원묘원(현 창원공원묘원)에 호주선교사기념공원이 조성됐다. 이곳에는 부산과 경남에서 활동하다 순교한 8명(데이비스, 맥케이, 애담슨, 라이트, 알렌, 네피어, 멕피, 데일러)의 선교사 묘원과 경남출신인 주기철, 손양원 목사의 묘비가 조성됐다. 이중 4명(데이비스, 맥케이, 애담슨, 라이트)은 부산에서 순직했다. ▲ 호주선교사기념묘원 호주선교사기념묘원이 조성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마산공원묘원 이사장인 신성용 집사(가포교회)가 45억 상당의 부지(1천평)를 경남성시화운동본부에 헌증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호주선교부는 “호주교회가 하지 못한 것을 한국교회가 했다”고 감동했다. 경남성시화운동본부측도 “8명의 순직 선교사들의 묘지, 묘비를 보존하지 못한 것을 송구하게 생각한다. 늦게나마 조성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다”고 감격했다. 이들의 순교정신이 밑거름이 되어 오늘날 부산과 경남의 기독교가 부흥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 시대 살아가는 우리가 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순교정신을 신앙의 교훈으로 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정신이 후대에 이어지도록 하는 것도 우리의 사명이다. 그러기 위해 부산기독교역사관 건립은 꼭 필요하며, 부산교계가 뜻을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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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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