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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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칼럼] 옷 속에 사랑이
    사람들은 수많은 종류의 고통스러운 옷을 입고 살아간다. 즉 병이라는 옷, ‘찢어지게 가난하다’라는 옷, ‘못 생겼다’라는 옷, 장애라는 옷 등이다. 이 옷 속에 ‘본래의 나’가 있다. 그런데 사람들의 눈에는 본래의 나는 보지 못하고 육체라는 옷만 본다. 사람들은 옷만 보고 옷으로 상대방을 대우하고 판단하고 평가한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장애라는 옷을 어떻게 볼까? 모두 다는 아니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은 삶을 어둡게 만드는 옷, 사람들에게 거절당하게 만드는 옷, 받아들이고 싶지 않는 옷, 할 수 있는 것보다 할 수 없는 것이 훨씬 많은 옷, 본인과 주변의 가족을 눈물 나게 만드는 옷, 무시와 제외로 인해 낮은 자존감을 갖게 만드는 옷, 나를 열등하고 약하게 만들어 의존하게 만드는 옷이라 하며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사람들의 부정적인 평가 때문에 장애라는 옷은 엉망이 되며, 장애인의 마음은 두렵고 억울하고 화가 나고 우울함과 답답함 속에 살아간다. 어쩌면 고통스런 옷을 입고 사는 사람들이 입고 있는 옷은 추하고 더러운 옷일 수 있다. 이 깨끗하지 못한 옷을 입고 마치 감옥에 갇혀있는 것처럼 힘겹게 살고 있는 것이다. 보통 육체의 옷은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어쩌다 입는 것이다. 부모와 주변의 나쁜 환경과 사건을 통해 타의로 입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1961년도에 전기도 안 들어오고 호롱불을 의지하며 사는 시골에서 아버지는 군대 가시고 어머니 혼자서 나를 키우시다가 9개월 되었을 때 소아마비라는 병에 걸렸다. 주변 사람들이 무슨 병인지, 어떻게 할 바를 몰라 치료시기를 놓쳐서 왼쪽 다리가 그만 마비가 되고 말았다. 1961년 가을에 주님께서 나에게 장애라는 옷을 입히신 것이다. 주님께서 장애라는 옷을 입히신 것이라고 한다면 이 장애라는 옷 안에 주님사랑이 함께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 주님의 사랑이 이 옷 안에 있는 것이다. 추하고 더러운 옷, 사람들로부터 거절 받는 옷, 할 수 없는 것이 많아서 서럽고 답답한 이 옷 속에 주님이 나와 함께 계셨던 것이다. 육체의 고통스런 옷을 벗고 새로운 옷을 입을 수 있는 방법은 마음에 있다. 육체의 옷은 보통 잘 바뀌지 않는다. 그러므로 육체를 바꾸려고 하지 말고 먼저 마음을 바꾸려고 해야 한다. 마음을 바꾸려면 먼저 옷은 옷이고, 나는 나다는 사실을 보아야 한다. 사람들은 여러 종류의 옷을 입고 살고 있다. 보기에 어깨가 으쓱해지는 옷을 입은 사람도 있고, 사람들보기에 부끄러운 옷을 입은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옷일 뿐이다. 옷보다 옷 속에 있는 내가 중요한 것이다. 옷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는 옷이 나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옷 속에 있는 내가 옷을 결정하는 것이다. 내가 왕이면 왕의 옷이 되는 것이고, 내가 도적이면 도적의 옷이 되는 것이다. 아무리 멋지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옷을 입고 있다고 해도 그 사람이 도적이면 그는 도적의 옷을 입고 있는 것이다. 나는 나의 장애라는 옷 속에 주님사랑이 있다는 사실을 안다. 당신은 지금 어떤 옷을 입고 있는가? 고통스러울지라도 그 안에 주님의 사랑이 있다는 사실을 보라. 그러면 내가 지금 빛나는 옷을 입고 있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예수를 주로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사람이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다는 것은 내 속에 주님사랑 즉 생명이 있다는 것이다. 내가 나를 옷으로 알 때는 장애라는 옷 때문에 당연히 두렵고 슬프고 거절당하고 못하는 것이 많다. 그러면 삶이 고통스럽고 망가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지금 내 삶은 망가지기는커녕 기쁘고 감사하고 자신감 넘치는 삶의 연속이다. 왜 그런가? 그 이유는 내 속에 거하시는 주님사랑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은 수많은 종류의 옷을 입고 산다. 그 옷 속에 주님사랑이 함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주님의 사랑이 그 옷을 통해서 나타날 수 있도록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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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15-12-02
  • [교회법률상식] 교회재판과 세상재판의 상반된 우선기준
    -세상재판의 교회정관우선은 교회재판의 헌법우선에 상충된 모순-법원도 정교분리의 원칙에 따라 교회정관보다 교회헌법 우선해야 초대교회 시에는 교회 내부 사건으로 세상 법정에 소송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그런데 근래에 와서는 교회 내부사건으로 세상 법정이 성시를 이루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교회 내부 사건을 처리하기 위하여 비록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기독교인이라고 하지만 세상 직업이 법조인들로 구성된 기독교화해중재위원회를 구성한 것이 그 현실을 입증하고 있어 교회로서는 심히 부끄럽고 안타까운 일이다. 성경은 교회 내부의 사건으로 세상 법정에 소송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고전6:1-8).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 내부의 사건을 세상 법정에까지 끌고 가야만 하는 연유가 무엇인가? 첫째는 교회가 불법 재판을 하기 때문이요, 둘째는 세상 법원이 교회재판에서 교회헌법을 우선하는 것과는 달리 단체 자치 규정인 교회정관을 우선하는 상충된 모순 때문이다. 1. 총회재판국의 불법재판 현실 상세한 내역은 생략하고 교회재판의 최종심인 총회재판국의 불법재판 결과 세상법정의 판단을 받은 최근의 사건들을 열거하면 제97회 총회재판국의 광주중앙교회 사건과 목동제자교회 사건과 제98회 총회재판국의 광명 동산교회 사건으로 세상법정에서 수십 건의 재판을 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그런데 제100회 총회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 교회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그 중에 광명 동산교회의 사건은 24번이나 세상법정의 판단을 받았고 지금도 세상법정의 재판이 진행 중에 있으니 예사롭지 않는 일이다. 2. 교회재판과 세상 재판의 상충된 법적용의 우선기준 정교분리의 원칙에 의하여 세상법정에서는 교회 내부의 재판 사건이나 교리에 관한 사건은 사법심사의 대상으로 하지 않는 것은 다행이라 하겠으나 행정 절차상의 문제는 사법심사의 대상으로 하면서 교회 재판 결과가 뒤집히는 경우 등에 대하여는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관련하여 교회재판의 법률 우선기준으로 “교회 정관은 노회 규칙을 우선하지 못하고 노회 규칙은 총회 규칙을 우선하지 못하고 총회 규칙은 교회 헌법을 우선하지 못한다”는 상위법우선의 원칙에 반하여 세상 법정에서는 교회의 상위법인 교회헌법보다 최하위법인 교회 정관을 우선하여 판결하므로 교회 헌법을 우선하는 교회재판에서 패소한 자들이 교회 재판에 불복하고 교회 헌법보다 교회 정관을 우선하는 세상 법정으로 끌고 가서 법원이 교회 재판의 판결을 번복하는 판결로 인하여 발생한 갈등의 악순환을 치유할 길이 없다. 이와 관련하여 우려되는 현실로 분당 W교회가 교회 헌법에 위임목사의 시무기간에 대하여 “담임한 교회를 만70세까지 시무한다”(정치 제4장 제4조 1항)는 규정에 반하여 “위임목사는 6년마다 1차씩 공동의회에서 3분의2 이상의 찬성으로 계속 시무한다”는 교회 정관을 만들어 이미 2회나 공동의회를 하여 계속 시무를 하고 있는 일이다. 만일 이와 같은 교회가 전국적으로 확산된다면 한국 교회의 위임목사의 만70세까지의 시무에 관한 교회 헌법 규정은 휴지조각이 되고 각 교회마다 지각변동이 발생할 것은 예고된 일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 S교회의 정관은 교회헌법 정치 제9장 제2조(당회의 성수)의 “장로 과반수와 목사1인이 출석하여야 성수가 된다”는 규정에 반하여 비록 단서 조항이기는 하나 “일반 결의는 치리장로 2분의1 이상의 출석과 출석 회원 3분의2 이상의 찬성, 당회장과 치리장로 3분의2 이상의 출석과 출석회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으로 결의한다”는 교회 정관에 스스로 부딪쳐서 당회가 특정 안건을 결의하여 시행할 수 없게 된 부끄러운 현실이다. 3. 결론 교회재판과 세상재판에 관련하여 교회재판은 교회 헌법 우선의 원칙을 적용함에 반하여 세상 재판에서는 교회 정관을 우선하는 판결로 인하여 발생하는 교회 재판과 세상 재판의 갈등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이다. 이에 대하여는 정교분리의 원칙과 국가에서도 헌법재판소가 최상위 법정임을 감안하여 법원에서도 교회 재판에서와 같이 교회 정관보다 교회의 상위법인 교회 헌법을 우선으로 적용하여 일원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다. 또한 각 지교회는 교회법을 우선하여 잘 지켜야 함은 물론 교회헌법에 상충되는 교회 정관의 제정을 자제하고 이미 교회헌법과 상충된 교회의 정관을 해 교회와 전국 교회의 평안을 위하여 수정하고 삭제해야 한다. 그리고 전국 교회가 오직 성경의 교훈대로 교회 내부 사건을 세상 법정으로 끌고 가서 세상의 판단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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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15-12-02
  • [소강석 칼럼] 꽃은 길 위에 피지 않는다
    어린 시절 동네마다 새마을운동을 하면서 길을 내고 청소만 한 것이 아니라, 길가에 코스모스 꽃씨를 뿌렸다. 그래서 가을이 되면 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리는 코스모스를 볼 수 있었다. 가을이면 맑고 높은 하늘 아래 온 세상이 황금빛으로 물든다. 그처럼 우리의 마음과 삶이 눈부신 황금빛 축복으로 가득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본다. 그런데 꽃은 길 위에 피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코스모스 씨를 길 위에 뿌린다 할지라도 길에서는 자랄 수도 없고 꽃이 필 수도 없다. 반면 길가에는 누가 씨를 뿌리지 않더라도 자연적으로 심겨져서 꽃을 피운다. 황무한 들판이나 버려진 땅이라도 거기에 꽃씨가 뿌려지고 가을꽃을 피우는 모습을 볼 때는 얼마나 신비롭고 아름다운지 알 수 없다. 그렇다. 꽃이 피는 땅은 아스팔트나 신작로 같은 도로가 아니다. 버려진 땅과 황무지요, 폐허에서 핀다. 거기에서 백합, 장미, 데이지도 피고 수많은 들꽃들이 피지 않는가? 우리의 삶도 잘 닦여지고 이미 포장된 길에서는 꽃을 피우고 싶어도 피울 수 없다. 그것은 사람이나 차가 다니는 도로이고 길일 뿐이다. 이미 도로화된 삶, 포장되어 있는 삶은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인생일 뿐이다. 거기에는 절대로 아름다운 향기 나는 꽃을 피울 수가 없다. 정말 그 사람은 인생의 화려함, 향기로운 인생의 맛을 모른다. 그러나 오히려 실패와 좌절의 광야를 걸어가고 있을 때 꽃을 피울 수 있다. 나의 인생도 버려진 폐허의 삶이었다. 유교적 가풍이 강한 불신 가정에서 태어나 예수님을 믿고 목사가 되기로 결심한 후에 집에서 모진 매를 맞고 쫓겨났다. 그때부터 나는 풀 한 포기 나지 않은 폐허를 걷는 것만 같았다. 광야의 밤은 힘들고 외로웠으며 폐허의 오후는 거칠고 목말랐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낙심하지 않았다. 왜냐면 꽃은 길 위에서 피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눈물로 씨를 뿌리고 또 뿌렸다. 젊음의 야성과 패기를 다 바쳐서 사명의 길을 걷고 걸었다. 그리고 결국 나의 인생의 폐허 위에 꽃이 피기 시작했다. 그래서 지금은 한창 인생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있다. 만약에 나의 인생이 이미 잘 닦여진 길과 같은 인생이거나, 화려한 장식으로 둘러싸인 화원과 같은 인생이었다면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인생을 살았을 것이다. 아니, 다른 사람 정도의 성취와 꿈에 만족하며 살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폐허의 인생이었다. 꽃 한 송이 피지 않은 버려진 흙 무더기였다. 그래서 지금은 더 높은 꿈과 이상을 가진 눈부신 인생이 된 것이다. 모든 것이 끝나 버렸다고, 폐허 같은 인생이라고 비탄할 그때가 꽃을 피울 수 있는 시점이다. 폐허가 되어버린 그때가 다시 한 번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오히려 그 꽃을 만발하게 할 기회인 것이다. 실패하였다고 탄식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패배와 좌절을 넘어서 다시 한 번 일어서서 희망의 꽃을 피워야 한다. 소망을 볼 수 없는 곳에서 소망을 바라보고, 희망의 꽃을 피울 수 없는 곳에서 희망의 꽃을 피워야 한다. 그것이 칠흑 같은 밤을 지나서 밝아오는 새벽 여명의 찬란함이고, 절망을 넘어선 진정한 소망이 아니겠는가? 한국교회도 목회 생태계가 깨져 버리고 폐허가 되었다. 그러나 우리가 다시 폐허를 일구면 된다. 황무지도 개간하면 된다. 눈물로 꽃씨를 뿌리면 된다. 그럴 때 목회 생태계는 얼마든지 다시 복원될 수 있다. 이젠 우리의 삶이 황무지일수록 꽃씨를 뿌려야 한다. 아무리 우리의 삶이 폐허가 되어도 꽃씨를 뿌릴 때이다. 폐허 위에서 피어나는 그 꽃, 황혼 빛에 물드는 꽃들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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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소강석 칼럼
    2015-12-02
  • 건물 두 개 또 이단들에게 넘어갔다
    연산동 시청부근 - 하나님의교회측에 초량동 YMCA 건너편 - JMS측에 부산교계가 신천지 안드레 지파의 본부건물 이전 문제로 신천지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하나님의교회와 JMS가 최근 대형 건물을 매입하고, 교세확장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님의교회 하나님의교회 측은 금년에만 3개의 대형건물을 사들이고 있다. 금년 4월 사하구 하단동에 위치한 강촌 훼미리 타운을 88억 원에 매입했고, 기장군 일광면에 위치한 일광제일교회는 무리한 건축으로 인해 45억에 하나님의교회 측에 매각됐다. 이번에 밝혀진 시청부근 건물도 지상 8층 규모의 대형건물이다. 매입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위치와 규모를 봤을 때 100억이 넘어 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들 세 건물의 경우 대형건물이고 상대적으로 외부에 알려지기 쉬웠지만, 문제는 작은 건물들도 상당수 하나님의교회 측에 매각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단전문가들은 “알려지지 않은 작은 건물들까지 포함한다면 상당수 건물들이 하나님의교회 측에 매각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하나님의교회측이 부산지역에 상당수 건물을 매입한다는 것은 부산지역 내 교세확장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반증이며, 부산을 자신들의 포교 거점도시로 활용하겠다는 의도가 담겨져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의교회가 최근들어 부산지역 내에서 활동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민들의 환심을 사고 있으며, 16개 구군에 대형건물을 집중적으로 매입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교회의 건물 매입 특징은 ‘경매로 나오는 대형 건물들’, 특히 ‘일반교회로 사용했던 곳’이 주 관심 대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 선 세 건물 모두 경매 과정을 거칠 혹은 거친 건물들이고, 특히 일광제일교회 같은 일반교회로 사용했던 곳이 경매로 나올 경우 최우선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작년까지 조사된 하나님의교회 건물 207곳 가운데 35곳이 일반교회가 사용했던 곳이다. 이중 35곳 중 24곳이 매매로, 11곳이 경매로 하나님의교회 측에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JMS JMS(기독교복음선교회)에 매입된 이 건물은 부산YMCA 옆 메리츠 화재 빌딩 건너편 건물로 지상 10층 규모다. 2층부터 7층까지(2층 중고등부실, 3층 행정실 교육관, 5층-6층 본당, 7층 소그룹 방)는 JMS가 사용하고 있고, 나머지 층수는 임대를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등기부상 이 건물 소유주는 ‘기독교복음선교회 부산주사랑교회’로 등록되어 있다. 정명석의 JMS인 것이다. 그동안 JMS는 주로 대학가 안에 위치하면서 은밀하게 대학생들을 포교 대상으로 삼아 왔다. 특히 연극, 연주, 공연, 기획 등 예능 중심으로 젊은이들을 미혹해 왔다. 근래에는 예능에 관심 많은 중고등학생들도 주 포교대상으로 삼고 있다. 그동안 JMS는 신천지나 하나님의교회 같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대학가 중심으로 조용히 세력을 확장해 왔다. 교주 정명석이 구속상태에 있지만, 세력은 오히려 늘어가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 건물을 기점으로 삼고 JMS가 본격적인 세력 확장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신천지에 목이 메여 있는 지역교계 부산교계는 최근 신천지 안드레지파 본부이전 문제로 ‘부산신천지대책위원회’(상임위원장 최홍준 목사)를 구성했다. 그리고 연제구로 본부 이전을 시도하는 안드레지파에 대응해 왔다. 언론대응과 법적인 문제, 적절한 시위 등 과거 어느 때보다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신천지 하나에만 전력을 쏟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번 사건처럼 연제구 내 다른 이단인 하나님의교회가 대형건물을 매입해도 아무런 정보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또 대책위원회는 한시적으로만 운영될 예정이기 때문에 사실상 시간이 지나면 해체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에는 한국교회가 인정하는 모든 이단들을 대응하기 위한 전문적인 대책기구가 없다. 이단에 대한 정보가 교류되지 않고, 대응하는 방법도 모르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교회들은 이단들에게 앉아서 당할 뿐이다. 기독교계 베스트 셀러인 ‘2020 2040 한국교회 미래지도’(저자 최윤식, 최현식)에는 “앞으로 한국교회는 수많은 교회가 생존을 위해 합병하고, 상당수의 교회당이 신천지, 하나님의교회 같은 이단이나 다른 종교로 팔려 나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한국교회에 주신 마지막 골든 타임 10년을 놓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의 말대로 이단 문제에 무관심 할 경우 미래 한국교회는 이단 문제로 큰 홍역을 치룰 것이다. 지금이라도 교회지도자들이 힘을 모아 이단 문제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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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02
  • [성서연구] 겸허함에 담긴 은총, 샬롬!(시편 131편 1-3편)
    대한민국 제 14대 대통령을 역임한 고 김영삼 대통령께서 서거하셔서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 분의 국가장 후 그 분의 공과에 대해 많은 말들이 있는 것을 언론을 통해 듣고 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경우 과에 의해 가려져 있던 공이 많이 부각되고 있는 듯합니다. 김 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가 급상승했다고 합니다. 후세의 평가를 고려한다면 누구나 공로를 많이 남기고 싶은 게 인지상정일 것입니다. 특히 예나 지금이나 통치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일수록 많은 업적을 남기고 싶어 합니다. 고대 사회일수록 거대한 건축물은 통치자의 업적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이런 입장에서 볼 때 이스라엘의 2대 왕인 다윗도 예외는 아니었을 것입니다. 특히 그 이전에 없던 것을 신축한다면 더욱 높게 평가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다윗이 여호와 하나님의 성전을 지어 봉헌하고자 했던 것이 이해가 됩니다. 한편으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것이요, 또 다른 한 편으로는 왕의 업적을 남기고자 하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다윗이 성전을 지어 봉헌하고자 하는 뜻을 나단 선지자에게 말씀했을 때, 나단 선지자는 매우 칭찬하면서 다윗을 격려하였습니다. 그러나 후에 나단 선지자에게 임한 하나님의 뜻은 사람의 생각과는 달랐습니다. 다윗이 사울로부터 나라를 이어받아 주변 열강의 억압에서 벗어나 강력한 국가를 세우는 과정에서 많은 전쟁을 함으로써 그 손에 피를 많이 묻힌 연고로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성전을 짓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성전 건축의 기회는 다윗의 아들 솔로몬에게로 넘어갔습니다. 우리의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이 대목에서의 다윗의 반응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성전을 짓지 못하게 되었지만 결코 여호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결정에 대해 섭섭하게 여기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기꺼이 그 뜻을 받아들였고, 솔로몬이 성전을 잘 지을 수 있도록 설계, 건축 자재 준비, 성전 건축 이후 성전을 운영하는 모든 내용들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성전 건축의 명예는 아들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이런 그의 수용적 태도는 하나님의 결정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기보다는 그의 평소의 신앙 인격을 그대로 반영한 것입니다. 시편 131편은 다윗의 신앙 인격이 잘 반영된 시입니다. 다윗은 1절에서 다음과 같이 고백하였습니다.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그는 큰일을 하려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다른 왕들이 큰일을 해서 업적을 남기고자 하는 것과 상반되는 태도입니다. 이런 태도는 그의 겸손에 기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교만하지 않고 오만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다윗은 모름지기 위대한 일은 사람의 손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것임을 믿었습니다. 자신이 왕이 되어 나라를 부강하게 한 모든 것 역시 자신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 것임을 깨닫고 있었기에 성전 건축 또한 하나님의 결정에 있음을 인정한 것입니다. 이런 겸손함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자 그의 영혼은 고요하고 평온하였습니다. 마치 젖 뗀 아기가 엄마 품에 있음과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영원까지 여호와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모든 것을 이루실 하나님만 바라보겠다는 고백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업적을 남기려고 애를 씁니다. 큰일을 했다는 칭찬을 듣고 싶어 합니다. 이러다보니 그들의 마음에 평안이 없습니다. 늘 분주하고 하나님을 바라볼 마음의 여유를 얻지 못합니다. 이런 이들은 무엇인가를 이룬다고 해도 그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않고 자신이 차지하려 할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다음과 같이 고백해야 합니다. <아버지 하나님, 제 마음을 내려놓습니다. 아버지께서 위대한 일을 이루시고 영광을 받으소서. 전 단지 아버지의 종일뿐입니다. 제 모든 것을 아버지께 맡기오니 아버지의 평강이 제 마음을 가득히 채우게 하옵소서.> 피곤한 싸구려 업적주의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평안 가운데 거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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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02
  • “은퇴 후 교회법연구와 교회지도자 훈련에 매진”
    |편집자주|고신총회 제58대 총회장을 역임한 이용호 목사(서울영천교회)가 12월 12일 은퇴식을 거행한다. 48년 동안 기억에 남는 사역 내용과 은퇴 후 활동 계획들을 들어보았다. 12일 은퇴식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먼저 은퇴를 맞이하는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한 마디로 설레입니다. 은퇴한 후가 어떤 기분인지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은퇴는 큰 획을 긋는 일로서 취임보다 훨씬 비중 있게 의미 있는 무게를 지녀야 한다고 봅니다. 올해 성역 48년을 맞이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목회 48년이란 시간은 무척 긴 시간인 것 같습니다. 지난 48년 교단 산하 사역해 오신 교회들과 그 교회들에 대한 추억들을 간단히 소개해 주십시오. -부교역자로 7년, 담임목회로 41년을 사역했습니다. 사실 해운교회와 동래제일교회를 개척봉사 했던 것은 가장 힘든 사역이었으며 나 자신을 연단시키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명이 있었다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그 교회들의 성장과 역할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또 한 가지는 부산에서 서울로 목회길을 옮긴 것이 큰 전환점이라고 봅니다. 고신교회의 70%가 영남에 산재해 있는데 수도권은 타 교단에 비하여 그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매우 약했습니다. 나 자신이 서울에 적응하면서 고신교단을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연합운동에도 무척 관심이 많으셨고, 실제 많은 기관에서 활동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히 기억나는 연합기관이 있으시다면 소개해 주시고 그 이유를 밝혀 주십시오. -한국교회의 연합운동은 매우 큰 선교적 무대입니다. 특히 수도권의 기독교회의 영향력은 세계 어느 도시보다도 그 시장성이 큽니다. 제가 그동안 사역해온 한기총, 대한성서공회, CBS기독교방송, 한국교회화해중재원, 아가페기독교교도소, 국민일보 등에서 이사장 혹은 이사, 공동회장 등 교단대표로 파송되어 봉사하여 왔습니다. 그중에서 한기총 이단대책위원장을 3회에 걸쳐 맡은 시기에 M교회의 L목사를 이단 정죄하는 일에 책임을 맡아서 섬긴 결과 이단으로부터 협박과 공갈 그리고 소송까지 당하는 고통을 겪은 일이 생각납니다. 대한성서공회 부이사장 때 영국의 에딘버러에서 로스선교사 묘비제막식 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일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리고 2009년 당시 수도권에 산재한 5개 장로교단 총회장들이 상호 강당을 교류하면서 결속을 다지는 기회에 통합측 김삼환 총회장과 저가 총회임원들을 대동하고 상호 주일예배를 인도하면서 강당을 교류하고 교단적 결속을 다진 일들도 보람이 있었습니다. 교단 제58대(2008.9-2009.9) 총회장으로 봉사해 오셨습니다. 재임기간 중 가장 잘 했다고 생각하시는 일과 가장 아쉬웠다고 생각하는 일을 각각 한 개씩 소개해 주십시오. -가장 잘한 일은 고신세계선교센타 건축을 추진하고 기공식을 했다는 것과 총회의 기구개혁과 총회회관 구조조정, 그리고 헌법을 개혁하는 일에 협력한 일들입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수도권에서 저를 이어갈 총회장을 배출시키지 못한 점이며 연합기관에 봉사할 인재들이 수도권에서 보완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교단 안에서 목사님을 특정 계파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어떻든 목사님께서 계파 정치를 하신 분으로 다들 인정하고 있습니다. 계파정치에 대한 목사님의 솔직한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나 자신이 교단의 중심에서 행정적인 봉사를 해왔으며 또 15년여 동안 정치를 해온 것은 사실입니다. 선한 정치는 법이 해결할 수 없는 것을 해결 수 있고 넘어진 것을 세우기도 하고 죽은 것을 살리기도 하는 결과를 얻지만 나쁜 정치는 모든 것을 분열시키고 파괴하는 위험성이 따릅니다. 어느 공동체든 조직이 있고 계파가 있습니다. 계파가 있다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고 정의와 공평성이 바로 시행될 때 매우 발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서로가 견제하고 균형을 이루어 가는 것도 공동체가 요구하는 질서입니다. 그러나 상대방을 헐뜯거나 사욕을 추구하는 계파의 행태는 매우 해로운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은퇴 후 목사님께서 계획하고 계시는 사역이 있으시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건강이 허락하는 한 복음을 전하는 일과 선교적 사역에는 계속 활동하고 싶습니다. 최근 4년여 동안에 매년 100여 건씩 교회행정과 재판실무에 대한 상담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은퇴 후에는 상담소라는 기구를 통해서 함께 사역을 하고 자료집도 내고 교회법을 연구도 하고 또 교회지도자들을 훈련시키는 일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선교지에 가서 교회리더십 훈련에 헌신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선교지 리더십훈련을 해 온 연속선상에서 계속 봉사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25년에 걸쳐 등산을 해온 것과 10여년에 걸친 자전거운동과 사진촬영 등을 좀 더 계획적이고 발전적으로 해보고 싶습니다. 특히 이상 세 가지는 저희 부부가 함께 해 왔으며 재미와 큰 보람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 뉴스
    • 뉴스초점
    2015-12-02
  • 성탄을 기다리는 우리의 자세
    어느덧 한해가 저물고 연말인 12월이 성큼 다가왔다. 교회마다 초에 불을 밝히며 예수님의 탄생인 성탄절을 기다리는 대림절을 맞이하고 있다. 교회마다 크리스마스트리와 전구로 장식해 성탄절을 기다리고 있다. 성탄절은 교회에 국한되지 않고, 문화, 기업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성탄절에 맞춘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기획한다. 가게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고 캐롤을 틀며 성탄절 느낌이 물씬나게 한다. 그런데 올해 성탄절은 여느 때와 달리 차분한 모습이다. 얼마 전 벌어진 파리테러에 전 세계가 슬픔에 잠겼다. 특히 종교적 문제이기에 교회가 함께 슬픔을 나누며 기도하는데 앞장섰다. 또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를 살펴봐도 올해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에 맞춰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트리 장식도 마련했다. 태극기, 한반도를 나타낸 장식물을 비롯해 일본교계인사들을 초청해 화해의 의미를 되새기고, 탈북민들도 초청해 북한의 실상과 통일을 기원하는 행사도 함께 가질 예정이다. 또한 장기려 박사 소천 20주년을 기념해 전시회, 콘서트 등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연말이 되면 추운 날씨 속에 움츠려든 이웃들을 돌아보기 위한 여러 구제 활동이 왕성하다. 이러한 구제활동 외에도 올해는 국가의 역사와 지역사회의 역사를 돌아보고 나아가 한민족인 북한을 품고, 이웃인 일본과 손잡고, 저 멀리 프랑스까지 돌아보게 하는 대림절을 맞이하고 있다. 성탄의 기쁨이 충만한 즐거움과 함께 낮은 곳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섬김을 기억하며 의미있는 대림절을 보내야겠다.
    • 오피니언
    • 사설
    2015-12-02
  • 고려학원 법인을 흔들지 말라
    모 인터넷 신문에서 사설을 통해 고신 고려학원 법인 이사회를 향해 지난 이사회에서 오모 감사를 부결시킨 몇몇 반대측 장로이사들을 향하여 총회 결의에 불복한데 대해 한번도 아닌 두 번씩이나 항명한 인사들은 징계 운운하면서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글을 실었다. 물론 이 글이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무척 애를 쓴 느낌은 들지만 그래도 핵심의 포인트는 오 감사를 두둔하며 빨리 감사를 시켜야되지 않느냐는 반압박에 가까운 논리를 편 기사 사설로 볼 수 있다. 이사나 감사는 무조건 총회가 투표로 결정한 이상, 반대할 수 없다는 뜻이 함축되어 있다. 하지만 총회가 직영한다고 하는 착각에서 오는 시각 때문이라고 하나 직영이라는 것보다 고려학원 이사회를 통한 위탁 경영을 하라고 이사들에게 전적으로 믿고 맡긴 것이다. 마치 어디 ‘통일 주체 국민회의인가’ 느낄 선입견이 든다는 감을 지울 수가 없다. 총회가 지난해부터 직선제도를 한 폐단이긴 하지만 이사, 감사 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해서 이사회가 결정하면 전혀 아무 문제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총회가 직선하는 문구를 이사, 감사 추천위의 내규에 넣어 총회가 관여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총회는 목사, 장로 총대들로 구성된 대의원들이 총회 다수결의로 정관을 인준한 대로 이사회에 맡겨 놓은 위탁경영하는 뜻인데 총회가 관여한 것이 발단이 된 것이다. 이 문제는 사립학교법이나 법인 이사회는 총회라는 이름의 제3의 기관이 관여하는 문구나 정관제도는 전혀 배제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교육부가 이를 감시하기 위해 개방이사를 두고 이사회가 자율적으로 결의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는 사학법의 근간이다. 제3의 기관 배제를 원칙으로 삼고 있는데도 이러한 문제가 도출되었을 때 교육부는 또 다른 임시이사라는 처방을 갖고 올 수 있는 일미를 주는 것이다. 과거 임시이사라는 고통을 한번 경험한 고려학원 법인이 또다시 원인제공으로 우환을 제공하는 불길 속으로 들어가는 것 밖에 안된다. 총회가 즉흥적인 오류 판단을 자행한 것이다. 가만있어도 법인 이사들은 위탁경영으로 믿고 법인에 맡긴 것이다. 마치 시무장로들이 교회 당회장을 믿고 맡긴 것이나 다름없다. 일일이 간섭하게 되면 교회가 시끄럽게 되고 역행을 자행하게 되는 것이다. 법인 이사들이 판단해서 시간이 가면 오 감사가 자행한 과거 잘못된 행동을 자성하는 기간으로 삼아 모든 것을 용서해서 풀어 줄 수 있는 방안을 두고 일단 부결시킨 것으로 알고 있다. 일개의 감사가 중립성을 유지하지 않고 이사장 선출에 개입해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하면 감사직에서 스스로 사표를 내고 도의적 책임으로 물러나야 할 것이다. 참석할 수 없는 총회 운영위에 감사가 참석해서 이사장 지지발언을 하거나 법이 합법이니 하는 따위는 월권이고 직무남용이라 할 수 있다. 스스로의 행동에 신중을 기하지 못한 결과가 이번 감사 부결을 가져 온 것을 총대들은 알고 지난 9월 총회에서 2표차이로 겨우 가결시켜 준 것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데도 다른 소리하면 안된다. 지지하는 우군 목사들이 삼갈 것은 삼가야 한다. 왜 장로들과 싸움을 붙여 대결구도를 만들고 있는가? 조용히 있으면 원상회복할 때가 되면 풀고 화해할 것인데 무엇이 문제인가? 왜 제3자가 가타부타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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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02
  • 오랜 축사 끝에 밝혀진 크리스마스트리 축제
    부산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자리 잡은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지난 달 28일 개막했다. 평화와 화해를 주제로 다양한 장식의 조형물들이 설치돼 부산시민들과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러나 점등식이 있던 28일, 현장에서는 시민들의 불만의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점등식에 앞서 가진 개회예배가 오후 6시에 진행됐다. 많은 시민들이 함께 예배에 동참했다. 예배를 마치며 점등식은 예배 직후가 아니라 30분이 지난 오후 7시에 시작된다는 광고가 있었다.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7시가 되기를 기다리며 광복로를 가득 메웠다. 부기총 상임회장 박성호 목사의 개막선언으로 시작된 점등식에서는 부산극동방송어린이합창단 공연까지 순조롭게 진행됐다. 하지만 이성구 목사의 환영사와 이어진 축사와 격려사 순서에서 시민들의 불편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트리에 불이 켜지기를 서서 기다리던 시민들이 계속된 축사 순서에 지쳤던 것이다. 날씨가 풀렸지만 겨울날씨였다. 축사와 격려사를 하기 위해 나온 사람들이 나올 때마다 박수소리와 탄식하는 소리도 나왔다. 축사내용은 대부분 참석한 인사들을 거론하는 말들로 불편의 목소리를 부추겼다. 한 시민은 “한 사람이 축사 글을 똑같이 만들어 준 것 아니냐, 추운데 같은 내용을 언제까지 듣고 있어야 하느냐”며 불평했고, 다른 시민은 “어디에 신고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 관광객은 “밥을 먼저 먹고 올 걸 그랬다. 불이 켜진 다음에 구경해도 됐는데”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하지만 불편을 쏟아내던 시민들은 트리에 불이 켜지자 지난해 보다 좋다는 반응과 함께 축제를 즐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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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5-12-02
  • 또다시 불거지는 교회세습 문제
    최근 인천순복음교회가 교회 세습을 단행했다. 인천순복음교회는 담임 최성규 목사 후임으로 큰아들 최용호 목사를 선임했다.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등이 항의 방문을 하는 등 교계 안팎에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하지만 교회측은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다는 반응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달(12월) 중 ○○교회(김○○ 목사) 후임목사 발표가 예고되고 있다. 교계 일각에서는 김○○ 목사의 아들 김○○ 목사가 후임자로 유력하다는 소문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 소문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2000년 전 후 논란이 되었던 교회세습 문제가 다시 이슈가 될 전망이다. 더 추락할 곳도 없는 한국교회 신뢰도라고 하지만, 교회세습문제로 더 큰 홍역을 맞지 않을까 걱정이 되고 있다. 대형교회가 한국교회에 미치는 영향력, 대형교회라서 감당해야 될 책임감은 왜 그렇게 모르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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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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