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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수조사로 알아본 부산지역 교계 현실은?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안용운 목사)가 이번에 조사한 ‘2015 부산기독교계 교회 전수조사’에 대해 교계 내에서는 ‘꼭 필요한 작업을 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지배적이다. 특히 그동안 논란이 됐던, 1,600-1,800여 교회 숫자에 대해 종지부를 찍은 것도 이번 전수조사의 큰 의미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성도숫자에 대한 부분이다. 1,810교회 중 70% 정도가 성도수를 통보했고, 이들 대부분도 실제 주일날 출석성도가 아닌 교회재적 수를 통보해 왔다는 것이다. 정확한 통계가 사실상 불가능 하다는 주장이다. 이 때문에 내년 초 정부 통계청이 발표하는 ‘2015 인구 총조사’와 간접 비교될 것이고, 이때 신뢰도 문제에 휩싸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전수조사는 첫 시도이고, 교회들의 비협조속에서도 노회와 지방회, 총회 자료까지 조사해 가면서 전수조사를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고, 긍정적 목소리가 높다. 성시화관계자도 “첫 전수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고, 이번 경험이 다음 조사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본부장 안용운 목사는 “오늘도 새로운 교회가 설립되고, 사라지는 현실속에서 100% 정확한 통계를 잡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최대한 근접한 통계를 위해 앞으로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교회숫자 편차 커 이번에 전수조사한 내용들을 살펴보면 지역별로 교회 숫자가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교회숫자로 본 상위 6개 구를 살펴보면 해운대구 215교회, 사하구 186교회, 금정구 180교회, 부산진구 157교회, 북구 143교회, 남구 140교회가 각 지역에 소속해 있다. 이들 구가 140교회가 넘는 반면, 하위 6개 구는 중구 30개 교회, 영도구 53교회, 동구 57교회, 서구 58교회, 강서구 61교회, 수영구 80교회 등 100교회가 되지 않는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교회가 많은 것이 당연하다고 지적할 수 있지만. 교회를 새롭게 개척할 목회자의 경우 이번 전수조사가 좋은 정보가 될 수 있다. 강서구의 경우 현재 에코델타시티를 조성하고 있다. 이 신도시가 완성될 경우 전문가들은 해운대 신도시의 7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에 비해 강서구의 교회 숫자는 해운대의 1/3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인구는 계속 늘고 있는데, 교회 수는 크게 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합동, 고신, 통합 세 교단이 전체 58% 차지 부산지역에서 100개 교회가 넘는 교단은 합동(492교회), 고신(301교회), 통합(263교회), 기침(103교회) 4개 교단이다. 이중 장로교인 합동, 고신, 통합의 세 교단 교회수가 1,056개 교회다. 전체 교회수의 58%를 차지하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합동의 경우 해운대구(72교회)와 금정구(70교회)에 교회가 가장 많이 소속해 있고, 고신도 금정구(32교회)와 해운대구(27교회)에 가장 많은 숫자가 조사됐다. 반면 통합의 경우 사하구(34교회)와 해운대구(33교회)에 교회가 많이 소속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로교 세 교단 모두 해운대구에 많은 교회들이 위치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로교를 제외한 타 교단들의 숫자를 알아보면 침례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03개 교회가 조사됐고, 그 뒤로 기성(74교회), 기감(63교회), 기하성(59교회) 순으로 확인됐다. 부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단의 수도 42+@로 조사됐다. 42개 교단은 확인이 가능했지만, 이중 53개 교회가 교단을 확인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성시화 관계자는 “이단은 아니었지만, 교회가 협조를 하지 않아 확인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다음세대 복음률 ‘심각한 수준’ 부산성시화운동본부의 전수조사는 앞으로 부산지역 성시화운동의 방향을 알려주는 중요한 척도가 될 전망이다. 특히 다음세대에 대한 조사에서는 앞으로 성시화본부가 어떤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나가야 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근거가 될 전망이며, 다음세대 중 중고등학생들의 복음률이 상당히 취약하다는 것도 더욱 관심과 기도를 해야 된다는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사된 1,810개 교회 중 주일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교회가 600 여개 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작년 통합측이 주일학교가 있는 교회가 전체 교회의 50% 수준이라는 조사 발표가 한국교회에 큰 충격으로 다가온 바 있다. 그런데 부산지역 1800여 교회 중 주일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교회가 600여개 만 조사됐다는 것은 통합측 통계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다음세대 사역자들은 “이 정도 수준이라면 부산지역 교회는 미래가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성시화본부 관계자는 “(전수조사를 통해)좀 더 집중적인 복음화 운동을 펼쳐 나가야 한다고 본다. 특히 부산지역 교회를 위해 미래세대 사역에 좀 더 관심과 기도가 필요하다고 본다. 지역 환경에 맞는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지역교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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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초점
    2015-12-21
  • 재단법인 21세기포럼 故 장성만 이사장님을 기리며…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목이 멥니다! 새벽기도회 때도 눈물만 흐릅니다. 이사장님이 실로암 공원에 묻히셨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문화대상 시상식을 마친 다음 날(4일) 병상에서 시상식 참석자와 수상자, 그리고 수상자들의 소감 내용을 전했을 때 수고했다는 뜻으로 잡아주시던 이사장님의 따뜻한 손을 다시 잡을 수 없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2005년 하순경 어느 날, ‘월요회’ 오찬모임을 마치고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이렇게 밥만 먹고 헤어질 수 있느냐? 맘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들과 좋은 일 좀 합시다.” 이렇게 해서 시작된 21세기포럼을 두고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조직’한 것이 아닌가, 혹은 ‘포럼 내에서 우리는 들러리만 서는 것이 아니냐는 등 색안경을 낀 사람들의 시선과 오해가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고만 계시던 이사장님의 큰 그릇됨이 그립습니다. 2007년 10월 12일 마부노호 선원이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되어 생사를 헤맨다는 말씀을 들으시고 그날 밤 ‘부기총’ 대표회장을 만나 기독교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하는 한편, 동서대와 경남정보대 학생들의 축제비용에 쓸 2억 원을 생명을 구하는 데 쓰자며 학생들을 설득하셨고, 노구를 이끌고 서울과 부산을 다니시며 2주 만에 7억 원이란 거금을 모아 전달하는 등 이사장님은 정확한 사태판단과 신속한 대처능력을 보여 주신 탁월한 지도자셨습니다. 초창기 문화대상 시상금을 혼자 부담하시면서 힘들어하시던 모습과 2011년 재단법인 설립을 위해 애쓰시던 모습을 보며 포럼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크신지도 알았습니다. 제 평생에 이사장님과 같은 분을 또 만날 수 있겠습니까? 이사장님을 처음 만난 것은 1975년 CBS에서 성국경 목사님(아르헨티나 선교사로 계시다 순교)의 뒤를 이어 재부 기독교 기관장회 간사를 하면서 였습니다. 이사장님은 40여 년을 훌륭한 교육자로, 올곧은 정치인으로 활동하셨지만 그 보다도 눈물이 있고 사랑이 있고 교만하지 않는, 따뜻한 가슴을 지닌, 사람을 키우는 진정한 목회자이기도 하셨습니다. 저의 멘토(mentor)이신 이사장님을 언제 다시 뵐 수 있을까요? ‘메기의 추억’을 같이 부르며 “2절 가사가 참 좋다”라고 하시던 이사장님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이제는 장 총장 말씀대로 예수 잘 믿어 천국에서 만날 수밖에 없으니 제 휴대전화에 담아 둔 이사장님의 모습을 보면서 그 날을 마음 속 깊이 고대합니다. 2015년 12월 12일 21세기포럼 상임이사 임현모 장로
    • 기고/강연
    • 기고
    2015-12-21
  • 故 장성만 목사를 추모하며
    보름 간격으로 대한민국에 그것도 한국교회 안에 큰 별이 두 개가 떨어졌다. 故 김영삼 장로(전 대통령)와 故 장성만 목사(동서대 설립자, 1932~2015) 모두 80대까지 살았던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풍운아요, 큰 인물들이었다. 한때 대한민국을 풍미했던 큰 인물임은 틀림없다. 故 김영삼 장로는 정치적 인물이지만, 장성만 목사는 때로는 정치인으로, 때로는 교육자로, 때로는 문필가로, 때로는 목회자로 이름을 날린 이 시대에 보기 드문 입지적 인물이고 큰 바위 얼굴 같은 다정다감한 친구같은 친근한 이미지의 인물이었다. 장 목사와의 인연 2010년 4월 어느 날, 동서대 안의 민석(民石, 장 목사의 아호)도서관 개관 커팅을 하는 날이었다. 행사가 있기 전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도서관 개관식 참석을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취재하러 오라고 하는 줄 알아서 그 때 갔더니만, 민석도서관 개관 커팅하기 전 교목이 기도한 후 장 목사님이 필자와 강판녕 장로를 즉석에서 앞으로 불러, 나갔더니 하는 말씀이 “여기 신 사장은 처음으로 부산실업전문학교로 문을 열었을 때 아무도 찾아주지 않던 1974년 교회연합신보 기자가 찾아와 취재하며 학교를 소개해 준 기억이 있다”고. 그래서 뜻 깊은 날에 불렀다고 말했다. 그리고 강판녕 장로는 이 허언 벌판 산중턱 언덕 아래로 도로를 내고 길을 넓히는데 북구청장 재직시 구청 예산으로 이 길을 넓혀 주는 큰 도움을 받아 이렇게 초청 했다고 설명했다. 이 두 분에게 기념선물과 커팅을 함께하기를 원한다고 말하고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은 적 있다. 전혀 생각도 못한 이벤트에 초청 된 상황이라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장성만 목사와의 첫 만남은 그보다 5년 전이었다. 필자가 처음 장성만 목사를 만난 것은 1969년 8월 여름 지인의 소개로 장 목사를 찾아가 서울 대한일보 기자 채용시에 추천장을 받은 것이 처음의 인연이었다. 물론 대한일보 발행인이 한양대학교 설립자 김연준 장로로 그가 발행한 신문이 일간지 대한일보와 주간지 교회연합신보였다. 한달간의 수습기자로 있을 때 소위 수방사령관 윤필용 사건이 터졌다. 그때 김연준 장로도 연루되어 옥고를 치루고 대한일보가 폐간되었다. 직원들도 뿔뿔이 헤어지는 마당에 나는 주간지 교계신문 교회연합신보로 자리를 옮겼다. 그런 인연으로 오늘날까지 교계기자의 길을 걷고 있다. 그 첫 만남이 글을 쓰는데서 출발된 장성만 목사, 그가 민주신보(국제신문의 전신) 시절 문화면에 글도 썼던 계기로 수필가로 알려졌다. 그리고 부산기독문화 월간지 단행본을 발행한 적도 있었다. 장성만 목사의 칼럼은 독자에게 어필 본보 발행 20년 동안 한국기독신문에 칼럼을 써왔다. <장성만 목사 칼럼>은 A4 1장 내용의 글이 지면을 장식하여 독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워낙 유명한 집필과 명성이 있는 관계로 그의 글은 독자와 한국교회에 심금을 울려주기엔 충분한 감동적인 메시지였다. 이런 글들이 모아져 ‘피리는 불어도’라는 소책자가 출간되기도 했다. 마지막 유언과 같은 말을 잊을 수 없어 장 목사가 소천하기 7일전 11월 29일 주일 오후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신이건 장로 폰입니까? 여긴 장성만 목사님 집인데, 장 목사님 바꿔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장 목사를 바꾸어 준 전화에 “신 장로, 이번 21세기포럼 기독문화대상을 받게 되어 축하합니다. 진작부터 주고 싶었는데 늦게 주게 되어 한편 미안하고 내가 몸이 아파 시상식에 못 갈 것 같아 미안합니다. 꼭 나가려고 했는데. 이렇게 전화로 인사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필자와 마지막 통화였다. 전화를 바꿔 준 분이 장 목사의 사모 박동순 이사장이었다. 이 육성이 마지막이 될 줄이야. 생과 사, 이생과 저생 이런 갈림길에서 맴돌고 있는 것이 인간이 아니겠는가? 장 목사는 황무지와 같은 사과밭에 한 그루의 나무를 심고 땅을 일궜고 기적의 땅, 약속의 땅, 축복의 땅으로 만든 신앙의 선구자인 어른이었다. 목회자로, 교육자로, 정치인으로 때론 문필가로 25권의 저서를 남긴 그의 주옥같은 명언과 메시지가 우리의 가슴에 찾아들곤 했다. 장 목사가 간 하늘나라는 천국 천사장의 나팔소리가 가득하고 예수님의 보좌 곁에 계실 장 목사의 빛나는 영광의 환희가 선하게 비쳐지길 원하고 있는 것은 나만의 기대와 환상은 아닐 것이다. 평안히 잠드십시오. 평소 가난한 자의 편에서 아껴 주시고, 도움을 주신 장 목사님, 편하게 아프지도 않고 찬양소리에 영광 돌릴 천국의 자리에서 지켜보고 계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신이건 장로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역사현장
    2015-12-21
  • 국가자격 1차 시험 토요일 시행을 환영한다
    국가산업인력공단이 지난 달 27일 2016년도 37개 국가자격 시험 시행 일정을 공고했다. 1차 시험 일을 모두 토요일로 잡았다는 점에서 환영한다. 그러나 변리사를 비롯한 16개 국가자격 2차 시험일은 일요일로 예전 그대로여서 아쉬움이 공존한다. 한국교회는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모든 국가시험일을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변경해 줄 것을 그동안 정부에 줄기차게 청원해왔다. 기독교인들에게 일요일인 주일은 신앙을 위한 생명과도 같은 소중한 날이기 때문이다. 국가공무원 시험은 줄기찬 한국교회의 요구로 10여 년 전부터 토요일에 실시되어 왔지만, 각종 국가 자격시험은 일요일에 시행되어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많은 어려움을 안겨주었다. 이번에 국가산업인력공단이 37개 모든 국가자격 1차시험을 토요일로 고시해 준 것은 만시지탄의 감이 있지만, 고마운 일이다. 이제도 16개 국가자격 2차 시험도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변경 고시해줄 것을 청원한다. 이는 1000만 그리스도인들이 산업현장에서 활발하고 건강하게 일하므로, 생산성을 높일 것을 생각할 때에도 국가에 엄청난 이익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주 5일제를 전면 실시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국가 공공기업이나 일반기업들도 공개채용시험 일자를 토요일로 변경 실시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채용시험뿐만 아니라 국가기관을 비롯한 각급 학교의 모든 일요일 행사를 지양하고, 토요일을 적극 활용해주길 바란다. 이는 기독교인에게는 물론이요, 일반인들의 행복추구권에도 합당한 것이다. 엿새 동안 열심히 일하고 일요일에 쉬면서 안식을 누리는 것은, 국민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도 매우 필요한 일이다.
    • 오피니언
    • 사설
    2015-12-21
  • 위대한 지도자를 잃은 부산 교계
    지난 12월 6일(주일) 오전 10시 故 장성만 목사(83세)는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 지난 9일 고별예배는 그가 50년 전에 세운 동서대학교 스포츠센터 실내에서 엄숙히 거행 되었다. 장 목사와 함께 일했던 수많은 교계인사, 학계, 정치계, 모든 분들의 배웅을 받으며 시신을 태운 리무진이 교정을 빠져 나가기까지 이를 지켜보면서 정든 학교를 마지막으로 둘러보고는 땅으로 돌아갔다. 평소 존경받고 신뢰하고 믿고 믿어주고, 그럴 때에 비로소 이 신뢰가 가장 위대한 자산적 가치로 남는 것을 느꼈다. 부산교계는 좋은 지도자 한분을 잃었다. 좋은 지도자를 만날 때는 몰랐으나, 그를 우리 곁에서 떠나보낼 때의 후회와 감회가 교착되는 순간에는 그야말로 말로 표현 못할 감정에 북받치게 된다. 장 목사는 부산 교계에 크나큰 영적 유산을 남기고 가셨다. 그가 쓴 저서 25권도 위대한 것이지만, 그의 신뢰로 모든 교계인사들이 그를 따랐고 믿어 주었던 큰 어른으로 여겨왔던 영적 유산이었다. 말과 행동이 같다고 할까, 구석진 곳에 가서 위로와 격려와 상처를 꿰매어주는 사랑의 실천을 손수 하셨던 어른이었다. 21세기포럼을 만들어 마지막 과업에 크게 힘을 써서 교계와 사회를 화합하는데 일익을 담당하셨다. 그런 지도자를 잃은 것은 참으로 아쉽고 우리 모두 그런 지도자가 부산교계에 계셨다는 것만 해도 너무나 자랑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제2의 그런 지도자가 세워지도록 믿고 키우고 세울 줄 아는 거기에 도달할 때 우리 부산교계는 복음화의 계절이 오게 되고 성시화의 꽃이 더 환하게 피우게 될 것이며, 주님의 뜻을 이루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보좌 옆에서 부산 교계를 지켜보고 계실 것이다.
    • 오피니언
    • 사설
    2015-12-21
  • “고3을 지켜라”
    이단들이 수능이 끝난 고3을 대상으로 활발한 포교활동을 벌이고 있어 교회와 가정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신천지의 경우 각종 설문지를 통해 학교 앞, 지하철, 번화가 등에서 선물공세를 펼치며 학생들에게 접근한다. 이때 학생들의 신상정보를 파악 한 후 포교활동에 착수한다. JMS도 각종 오디션이나, 연극, 영화 등 예능쪽으로 고민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포교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다른 이단들도 각종 취미활동이나 진로, 각종 상담을 통해 고3 학생들에게 접근한다. 고3의 경우 수능이 끝난 뒤 시간이 많고, 다양한 여가 활동을 펼치고 싶은 욕구가 높다. 이점을 이단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단전문가들은 “교회 내 다음세대 사역자들이 고3 학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인지시켜 줘야 한다. 그리고 크리스천 가정에서도 자녀들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다. 특히 교회 밖 성경공부는 무조건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15-12-21
  • 북한 억류 임현수 목사 ‘종신노역형’
    북한에 억류 중인 임현수 목사에게 북한 최고재판소에서 종신노역형을 선고했다. 1986년 캐나다로 이민간 뒤 토론토에 큰빛교회를 설립하고 28년 동안 목회를 해 온 임 목사는 1997년부터 북한을 방문하며 탁아소와 교육기관 등을 설립하면서 북한지원활동을 해 왔다. 하지만 금년 1월 북한 방문에서 억류를 당했고, 북한은 국가전복음모죄를 적용 이번에 종신노역형을 선고했다. 임 목사 가족들은 정부와 교계를 통해 다각적으로 구명운동을 펼쳐 왔지만, 사실상 북한이 임 목사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고 있어 사태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교계내에서도 임 목사 사건을 바라보면서 “앞으로 누가 자발적으로 북한을 돕겠느냐”며 이 문제로 교계차원의 대북지원도 냉각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15-12-21
  • 김삼환 목사, 후임자 청빙없이 은퇴
    이달 말 은퇴를 앞두고 있는 김삼환 목사가 최근 열린 당회에서 “아들에게 교회 물려주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세습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동안 청빙위원회는 김삼환 목사 아들 김하나 목사를 유력한 후임자 중 한명으로 거론해 왔지만, 김삼환 목사가 사실상 거부해 청빙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삼환 목사는 지난 달 26일 청빙위원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아들에게 교회를 물려주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다”며 “한국교회의 본이 되고 귀감이 돼야 한다. 총회 헌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명성교회는 오는 20일 공동의회를 거쳐 김삼환 목사를 원로목사로 추대할 예정이다. 당회는 김삼환 목사 후임 청빙 기간을 최대 1년으로 잡고 후임자 선정 작업을 서두르지 않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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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5-12-21
  • 부산장신대 이사회 소식
    지난 12월 7일 부산장신대학교 이사회(이사장 민영란 목사)가 정기이사회를 열고 심창근 이사의 후임으로 이교헌 장로를 참석인원(13명) 만장일치로 임기 4년의 교육경력 이사로 선임했다. 권정호 이사의 후임은 다음 회기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인사위원회에서 사전심의한 직원근무실적규정, 직원복무규정, 계약직원인사규정, 사무분장규정을 원안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또 조교수 재임용 및 부교수 승진자로 김정훈 교수와 김주혜 교수를, 정교수 승진자로 왕인성 교수를, 부교수재임용 및 정교수승진자로 제청된 최무열 부교수에 대해서는 부교수는 재임용하고 정교수 승진은 2016년 2월말까지 논문이 게재된 논문집을 이사회에 제출하는 조건으로 정교수 승진을 하기로 하고, 2월 말까지 제출하지 않을 시 승진을 보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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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5-12-21
  • [함께 생각해 봅시다] 정말로 그가 사람인가?
    그의 신성을 부인하는 것은 이단이고 그의 인성을 부인하는 것도 이단이다 성탄절을 앞두고 아기 예수로 탄생하신 그가 정말로 사람이신가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한다. (그가 하나님이신가에 대하여는 2011년도에 게재하였음) 예수는 하나님이신 동시에 겸하여 사람이시다. 그러나 신성이 50%, 인성이 50%가 아니고 100% 하나님이시고 100% 사람이시다. 참 하나님이시고 참 사람이시다. 신비로운 일이다. 사람의 이성으로는 납득이 안 된다. 믿을 뿐이다. 기독관에는 두가지 이단이 있다. 하나는 예수의 신성을 부인하는 이단이고, 하나는 예수의 인성을 부인하는 이단이다. 예수를 하나님이 아니라는 것도 이단이고 예수를 사람이 아니라는 것도 이단이다. 교회사를 보면 첫번째 이단은 예수의 신성을 부인하는 이단이 아니고 그의 인성을 부인하는 이단이었다. 그의 인성을 부인하는 자들은 예수는 사람처럼 보였을 뿐이지 실제는 사람이 아니었다고 주장한다. 그들의 주장은 일견 예수를 높이는 좋은 견해 같으나 성경적인 견해가 아니다. 성경은 “말씀이 육신이 되셨다”고 했다.(요 1:14) 이 말씀은 신성이 육신을 입으시고 사람으로 탄생하셨다는 말씀이다. 그러나 이 말씀은 그가 탄생하시면서 신성은 포기하셨다는 뜻이 아니다. 그는 신성은 신성대로 지니시고 사람이 되셨다. 그는 신인양성이시다. 예수의 인성은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시다.(딤전 2:5) 그러면 그의 무엇을 보니 그가 우리와 똑같은 사람인가. 그도 보통사람이 출생하듯 여인의 몸을 통해 탄생하셨다. 그도 보통사람처럼 성장하셨다. 영아기가 있었고 유아기, 소년기, 청년기가 있었다. 그도 피곤한 때가 있었다. 그도 주무셨다. 그도 시장하셨다. 그도 갈증을 느끼셨다. 그도 죽으셨다. 이건 다 그가 사람이신 증거이다. 그는 보통사람과 똑같았으나 한가지 다른 것은 그에게는 죄가 없었다는 점이다. 그러면 그의 신성이 육신이 되어 그가 신인양성이 되신 이유가 뭔가. 자기 백성의 구주가 되기 위해서 였다. 그가 사람이었기 때문에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수 있었고 또한 그가 하나님이였기 때문에 부활하실 수 있었다. 그가 신인양성이 되신 또 한가지 이유는 자기 백성의 중보자가 되기 위해서이다. 그는 하나님이시면서 한편 사람이시기 때문에 하나님과 자기 백성 사이에서 영원한 중보자가 되신다.(딤전 2:5) 그러므로 예수의 탄생은 생각해 볼수록 감개무량하다. 창세 이후로 하나님이시며 사람이신 분이 예수 외에 어디있는가. 따라서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하실 이도 예수 한분 뿐이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꼐 생각해 봅시다.
    • 오피니언
    • 칼럼
    20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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