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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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중앙교회 원로장로 추대 및 은퇴식
    지난 13일(주일) 김해중앙교회당(강동명 목사)에서 원로장로 추대 및 은퇴식을 가졌다. 강동명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조익래 장로(김해중앙교회)가 기도하고 안진출 목사(안디옥교회, 김해시찰 시찰장)가 ‘복 있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이어진 추대식 및 은퇴식에서 추대패와 기념품을 증정하고 하계열 부산진구청장과 이선 목사(김해중앙교회 은퇴)가 축사를 전했다. 이날 원로장로로 추대되는 박정수 장로가 답사를 전하고 박유생 목사(김해중앙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쳤다. △원로장로추대 : 박정수 △집사은퇴 : 김박 △시무권사은퇴 : 김귀묘, 김진남, 이금순, 조연옥 △명예권사은퇴 : 정영자 △협동권사은퇴 : 이영란, 김선래경남지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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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22
  • 세계의 성탄절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이다. 우리에게 ‘성탄절’은 추운 겨울, 눈, 캐럴, 공휴일, 선물 등 다양한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세계의 성탄절은 다양하다. 더운 여름 성탄절을 보내거나 성탄절 문화가 없거나 캐럴과 아잔소리(이슬람 사원에서 기도시간을 알리는 소리)가 어우러지는 이색 풍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성탄절 풍경을 소개한다. 카톡릭국가, 필리핀의 크리스마스 필리핀은 국교가 카톨릭으로, 이곳의 크리스마스는 한국의 설날이나 추석과 같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종교적인 의미보다는 문화적 의미가 더 크다.9월부터 필리핀 뉴스에서는 크리스마스 디데이(D-day) 카운트를 세면서 크리스마스를 기다린다. 쇼핑몰이나 식당에는 2~3개월 전부터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캐럴이 흘러나온다. 물론 그 기간 성당이나 교회에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풍기지만 장식이 화려하지 않고 비교적 조용한 편이다.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이 다가올수록 소비문화가 점점 심해진다. 다들 돈이 많이 필요한지 12월에 각종 비리나 범죄가 빈번하게 일어나기도 한다. 물론 지역에 따라 범죄가 거의 없는 곳도 있다. 그리고 12월 한달 내내 동창회나 회사에서 파티가 열려 시끄럽다. 필리핀에서는 크리스마스이브부터 주말까지 연휴처럼 휴일로 지킨다. 크리스마스이브에는 가족들이 모여 단란하게 보내는 분위기다. 각종 상점들은 이브에는 거의 문을 다 닫고, 심지어 대형쇼핑몰도 크리스마스이브에는 문을 닫거나 단축근무를 한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성당이나 교회에 몰려드는 인파들로 정말 복잡하다. 심지어 이날은 평소에 성당이나 교회를 잘 안가는 사람들도 예배에 참석한다. 한인교회에서는 특별히 한국에서처럼 성탄축하공연을 하지 않는다. 가족들이 모여 식사하며 단란하게 보내고 크리스마스 예배를 다녀온다. 필리핀의 크리스마스는 홈커밍데이(homecoming day)처럼 타지에 사는 식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즐기는 연휴라고 볼 수 있다. 말레이시아의 핫(Hot)한 크리스마스 말레이시아에서도 해마다 12월이 되면 시내 중심가를 비롯, 호텔과 쇼핑센터 등에는 휘황찬란한 크리스마스 장식과 캐럴이 울려 퍼진다. 12월은 우기철이라 거의 매일 저녁마다 비가 와서 낮에 달아올랐던 열기를 식혀주지만 한낮에는 연일 34~35도를 웃도는 무더운 크리스마스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고사하고 반팔티셔츠에 시원한 곳을 찾아다녀야 한다는 것이 한국과는 다른 느낌이다. 그러나 12월 한달이 재고물건을 정리하는 세일기간이라 쇼핑몰마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슬람교가 국교인 말레이시아지만 관광산업을 중요시하는 특성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더욱 화려하게 꾸민다. 이것을 보며 이들도 신앙보다 돈이 더 우상이 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특히 12월에는 이슬람교와 기독교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낮에는 하루 5번씩 모스크 사원에서 예배의 시작을 알리는 아잔소리가 들려오는 반면, 쇼핑몰에 들어가면 캐롤송이 들려오는 가운데 두둥(이슬람 여성이 머리가 드러나는 것을 가리려고 착용하는 스카프)을 착용한 여성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 특히 금요일에는 모스크사원마다 예배 드리러 오는 사람들로 북적이며 차량정체를 일으키는가 하면,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크리스마스를 즐기러 나온 사람들로 인해 시내 주요도로와 쇼핑센터 근처 등 도로 곳곳이 차량정체가 심하다. 저녁에는 힌두사원에서 조차 트리장식에 불까지 밝히는 것을 보면 낯선 이방인의 눈에는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이들은 크리스마스를 서로 선물을 주고받는, 전 세계인이 즐기는 하나의 축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말레이어로 ‘Hadiah sempurna’라는 말이 있는데 영어로 ‘The perfect gift’로 번역할 수 있다. 이슬람이 국교인 말레이시아에서 아기 예수의 탄생 소식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완벽한 선물’이 되길 기대한다.말레이시아 A 선교사 크리스마스를 장식하는 페루 한여름의 성탄절인 만큼 페루 사람들은 일부러 성탄절의 분위기를 내기 위해 더 노력하는 것 같다. 온 거리와 집들은 성탄절을 맞이하여 아름답게 장식하며 거리의 사람들마다 들뜬 분위기를 알 수 있다.특별히 사진 속의 거리는 수르꼬(surco)다. 수르꼬는 페루 리마에서 성탄절 때 가장 많은 장식들을 한다. 또 수르꼬 내에서 동네별로 어느 집이 가장 예쁘게 장식하는지 대회도 연다고 한다. 그래서 성탄절이 되면 페루 사람들이 일부러 이곳을 찾아 구경하기도 한다.이런 모습들을 보며 감탄하며 즐거워하기도 하지만 가톨릭 문화로써만 자리 잡아 예수님이 내 죄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는 그 큰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보여 지는 유한한 것에만 만족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소중한 비전이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 곳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게 된다. 페루 이수연 선교사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아르헨티나남반부에 위치한 아르헨티나의 크리스마스는 30~40도의 무더위 속에 맞이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나비다드(navidad)라고 부른다.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아르헨티나에서는 성탄절의 인사는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가 아닌 ‘펠리스 나비다(feliz navidad)’라고 인사한다.크리스마스이브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족, 친지들과 한자리에 모여 파티를 여는데,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춤을 추며 칠면조 요리 혹은 아르헨티나 대표음식인 아사도(asado, 소고기 숯불구이)를 먹는다. 또한 이웃 간에 선물을 나누는데, 시드라(sidra)라는 샴페인과 빤둘세(pan dulce)라는 케잌 모양의 빵을 나눈다. 한인교회들 및 한인들은 보편적으로 주변 이웃이나 가난한 사람들에게 시드라와 빤둘세, 그리고 옷 등을 나눠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크리스마스이브가 지나고 자정이 되면 크리스마스 행사의 정점인 불꽃놀이가 시작 된다. 파티를 여는 모든 이들이 열두시가 되면 일제히 폭죽과 화약 심지어 총을 하늘에다 쏘면서 자신들의 소원을 말한다. 전국에서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큰소리와 불꽃으로 소란스럽고 이것을 시작으로 밤새 폭죽을 터뜨리며 요란한 크리스마스를 보낸다.크리스마스 아침이 되면 고요하다 못해 무서울 정도로 조용하다. 밤새 놀고 점심 때나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대부분의 한인들은 교회에 가기 때문에 오전 열한시 예배에 온가족이 참석한다.아르헨티나 C 목사 세계적인 크리스마스마켓의 도시, 독일 뉘른베르크 독일의 크리스마스는 우리나라의 명절과 같다. 부활절과 함께 큰 축제다. 독일의 크리스마스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것이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11월 말부터 12월 24일까지 열린다. 도시 광장에 시장이 생기는 것으로 상점들은 각종 장식과 조명으로 꾸며지고 기념품과 슈톨렌, 글뤼바인 등 여러 음식들을 판매한다. 그리고 회전목마와 관람차 등도 설치되며 어린이를 위한 마켓도 생긴다. 뉘른베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유명하고 큰 마켓이다. 매년 2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독일 사람들도 이곳을 찾는다. 특별히 뉘른베르크 한인 교회에서는 남부 뉘른베르크에 있는 6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유서깊은 독일 교회, 세인트마르타교회와 자매결연 및 소속돼 있는데, 성탄절이 되면 항상 두 교회가 성탄절 주일에 함께 예배를 가진다. 또 Heilig abend라고 하여 크리스마스이브에 함께 또 연합예배를 드린다. 멋지고 예쁜 크리스마스트리가 교회 앞에 장식된다. 이날에는 성탄절의 의미를 생각하고 축하하기 위해 독일 교회의 어린이들이 성탄 연극을 하고 또 파이프 오르가니스트의 축하 연주와 한인교회의 합창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예수 탄생일을 축하한다. 예배가 끝나고 나면 한인 교회에서는 보통 모두 모여 떡국이나 맛있는 음식들을 먹고 다음 날에 있을 성탄 예배를 준비한다. 그리고 밤에는 시내에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하고 글뤼바인(Gluhwein)이라는 따뜻한 와인을 한잔씩 시켜 길거리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담소를 나누곤 한다. 성탄절이 끝나고 26일이 되면 거리에 북적거리던 많은 사람들과 분위기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조용한 일상으로 돌아간다.독일 뉘른베르크 한인교회 평일의 몽골 크리스마스 몽골의 12월 25일은 평소와 다름없는 평일이다. 몽골에는 성탄절이 없기 때문이다. 1920년대부터 러시아의 원조를 받으며 사회주의를 기반으로 세워진 국가였기에 참 된 성탄의 의미를 알 수 없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트리를 가족(주로 자녀들)을 지켜주는 정령 나무, 혹은 신화 속 겨울 할아버지가 주는 복을 받는 나무라는 의미로만 집집마다 꾸며 놓았었다. 가끔 지인의 집에 방문하게 되면 그 집 거실 한 켠을 차지한 트리에 칸칸이 올려진 트그륵(몽골 화폐)을 보곤 의아하면서도 웃음이 났었는데, 알고 보니 트리 위에 놓인 돈으로 자녀들의 선물을 사준다고 했다. 토테미즘의 영향도 있겠지만, 뿌리 깊은 이들의 문화가 그렇다 보니 성탄절 트리에 못내 아쉬운 마음으로 트그륵 몇 장을 놓아두는 수밖에 없었다. 또한 성탄절 거리의 풍경이란 영하 30도의 날씨에도 송년회를 하기 위해 화려한 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 입은 남녀가 활보하는 것을 보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부터는 국제 사회와의 활발한 교류가 시작되고, 기독교가 부흥하며 참된 성탄절의 의미를 많은 사람들이 알기 시작했다. 그 이후 변화된 몽골의 성탄 분위기로는 첫째 공영 방송에서도 전 세계 교계의 성탄절 예배를 방영하며 성탄절의 의미를 전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둘째는 집에만 놓여있던 크리스마스트리들이 거리 밖으로 나오게 되었고, 치렁치렁 반짝이 줄트리만 무성했던 장식은 간소화되었으며, 나무의 꼭대기엔 동방박사의 별을 달기도 한다는 것이다. 거리에서는 간간히 캐럴이 들려오고 성탄절 카드도 판매가 되었다. 이런 변화는 급격한 경제 성장을 이룩했다는 가시적인 정책과도 맞물려 어느새 몽골 국립 백화점 앞은 매년 업그레이드 된 대형 성탄 트리가 등장했고, 그 앞은 각종 트리 장식을 파는 노점상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는 겨울 할아버지가 산타클로스로 미화된 그저 선물을 나누는 날 중 하루로 인식되어 있을 뿐이다. 이 땅에도 몽골인들의 구원을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사랑과 성탄의 기쁨이 모든 사람들의 가슴에 깊이 스며드는 날이 오길 기도해 본다.몽골 뵈뵈 선교사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의 크리스마스 미국은 11월 마지막 주 추수감사절이 끝나는 동시에 크리스마스를 준비한다. 또 우리나라의 명절처럼 타지에서 떨어져 살던 가족들이 크리스마스를 통해 한 자리에 모인다. 그렇다보니 고향은 귀성객들로 북적인다. 그리고 각 가정들마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다. 한국교회와 미국교회의 차이점이 있다면 대부분의 미국교회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예배가 없다. 24일 크리스마스이브 저녁에 행사를 한다. 이 점은 한국교회와 비슷한데, 보통은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연극이나 칸타타, 아이들의 장기자랑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25일에는 가족 또는 친한 사람들이 모여서 파티를 한다.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각자 준비한 선물을 교환하고 그 자리에서 선물을 뜯어보는 것이 풍습으로 여겨진다.이곳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크리스마스 또한 다운타운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지만 주택가에서는 드문드문 성탄 장식이 된 집들을 볼 수 있다. 종종 과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집 외관을 장식한 집들도 있다. 오렌지카운티 은혜한인교회에서는 특별히 매년 성탄주일을 기념해 성가제를 개최한다. 은혜한인교회는 올해가 설립 33주년이며, 성가제는 30회째를 맞았다. 전교인이 모두 참여해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던 이곳 목회자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전 교인이 적게는 수십 명 많게는 100여명이 한 그룹에 속해지는데 이렇게 모인 28개의 그룹이 성가제에 참여해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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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22
  • 사하구기독교협의회, ‘사랑의 김장 나눔’행사 펼쳐
    지난 12월 10일(목) 모리아교회에서 사하구기독교협의회 주관으로 '사랑의 김장 나눔'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김장을 담그고 있는 이경훈 사하구청장(좌)과 사하구기독교협의회 회장 박상철 목사(우) 사하구기독교협의회(회장 박상철 목사, 모리아교회)가 추위를 녹이는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행사를 펼쳤다. 지난 10일(목) 오전 10시 부산시 괴정동에 소재한 모리아교회에서 사하구기독교협의회가 주관하고 부산사하시니어클럽과 빛과소금복지재단의 주최로 ‘사랑의 김장 나눔’행사가 열렸다. 이번 김장 나눔 행사는 사하구 지역의 교회들이 뜻을 모아 진행됐다. 각 교회에서 모아진 6000포기의 김장은 사하구청과 각 동사무소를 통해 사하구 지역 어려운 가정 2000세대에게 전달됐다. 박상철 목사는 “사하시니어클럽이라는 노인복지센터와 빛과소금복지재단이라는 기독교단체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마음을 모아 시작됐다. 이번 사하구기독교협의회 회장을 맡으면서 이런 나눔 행사에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아 동참하게 됐다”면서 “사하구 지역 교회들의 사랑 나눔을 통해 우리 지역의 이웃에게 김장을 전달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경훈 사하구청장은 “우리 구에서 해마다 김장철이 되면 교회와 여러 단체에서 어려운 이들을 위해 김장을 한다. 이러한 분위기가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모리아교회와 사하구 지역 교회들의 섬김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고 말했다. 부산사하시니어클럽 박차희 관장은 “올해로 두 번째인 나눔행사다. 각 교회에서 전달된 김장들을 모아 구청을 통해 전달되는데, 지원하는 교회의 이름으로 김장이 전달된다. 교회가 신뢰를 잃고 있는 이때, 사랑을 실천하는 일들을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지고 이러한 좋은 일들이 알려져 많은 분들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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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21
  • (사)문화쉼터, 노숙인에 방한복 전달
    (사)문화쉼터(대표 강형식 목사)가 노숙인들에게 겨울나기 방한복과 방한화를 지원했다. 지난 11일(금) 오후 3시 부산진역에서 가진 이번 나눔 행사에서 방한복 400벌과 방한화 100족을 전달했다. 문화쉼터 대표 강형식 목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작년에는 자켓을 준비했는데, 올해는 폴라폴리스 소재의 티셔츠를 준비했다. 금년에는 방한화도 준비했는데, SNS를 통해 모금운동을 했다. 천원, 이천원... 이렇게 모인 금액으로 100족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이런 아름다운 나눔행사가 실천 운동으로 번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목사는 “후원, 협력하는 사람들이 생기면 어려운 이웃을 실제적으로 도울 수 있는 일을 계속하려고 한다. 어려운 가정에 전기, 보일러 등 공사를 하고자 한다. 함께 봉사할 청년들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이웃을 섬기는 일에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화쉼터는 성탄 거리 공연과 함께 겨울 동안 외투 등을 지역의 교회에 요청해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노숙인 외 차상위계층에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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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21
  • 애도와 눈물의 故 장성만 목사 고별예배
    학교법인 동서학원 설립자 故 장성만 목사의 고별예배가 지난 12월 9일(수) 오전 9시 동서대 민석스포츠센터에서 가졌다. 1부 예배는 박진태 목사의 사회로 정필도 목사(수영로교회 원로)가 기도, 강판녕 장로(21세기포럼 이사)가 성경봉독, 김장환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장환 목사는 설교에서 “신실한 목회자이며, 불굴의 교육자였던 장성만 목사님을 떠나보내며 우리는 깊은 슬픔에 빠져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목사님을 믿음으로 보내드리며, 부디 천국에서 평안하소서”라고 말했다. 2부 고별식은 최홍준 목사(호산나교회 원로), 송정제 장로(전 동서학원 이사장), 경남정보대 권영민 교수 등이 조사를 전했다. 오랜 시간 장성만 목사와 함께 했던 송정제 장로는 “설립자님은 하나님 품으로 가셨지만 ‘진리 창조 봉사’, ‘믿음 소망 사랑’을 우리에게 남겨두고 떠나셨다. 이제는 세상의 무거운 짐 다 내려놓으시고 주님과 함께 편안히 계십시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가족을 대표해 장남 장제국 동서대 총장이 인사를 전했다. 장제국 총장은 “많은 분들이 아버지를 강한 분이라고 여기지만 실은 따뜻하고 자상한 분이다. 유학시절 아버지께서 자주 보내주시던 편지로 힘을 얻었다. 아버지는 늘 검소하게 생활하셨다”면서 “병상에 누워 있을 때 저에게 ‘나는 물이고 너는 농부다’라고 하셨다. 물은 생명의 원천이다. 설립자님이 기초를 닦아놓았으니 농부의 마음으로 밭을 잘 일구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설립자님이 세워놓은 3개 대학을 반석 위에 올려 놓겠다”고 전했다. 이어 가족과 내빈들의 헌화로 고별예배를 마쳤다. 고별예배는 동서학원 관계자들을 비롯해 학생, 교계 및 정계 지도자들, 교회 성도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눈물을 흘렸다. 교정에서부터 학교 밖 대로변에 수많은 학생이 줄지어 ‘설립자님 잊지 않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정든 교정을 떠나는 故 장성만 목사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50년간 땀과 눈물로 일군 교정을 떠나는 故 장성만 목사에게 머리 숙여 인사하며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장성만 목사는 1932년 부산에서 태어나 일본 성서신학교 졸업, 미국 신시내티신학대학원 수료, 학교법인 동서학원 설립, 제11, 12대 국회의원, 정책위원장, 국회부의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장 목사는 6일 오전 10시 02분 향년 83세에 숙환으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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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21
  • 부산복음화운동본부, 광복동 일대에서 전도
    부산복음화운동본부(총본부장 윤종남 목사)가 지난 15일 오후 4시 부산 동광성결교회(이창훈 목사)에서 제11회 전도대회를 가지고,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의 현장인 광복로 일대에서 노방전도를 펼쳤다. 전도에 앞서 가진 기도회에서는 120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종남 목사의 사회로 이우성 장로(이사)가 기도하고 박선제 목사(상임고문)가 ‘복음전도에는 벽이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석준복 감독(부이사장)의 격려사, 김종후 목사(사무총장)의 광고, 이재완 목사(이사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서 임대식 목사(전도본부장)의 진행으로 전도훈련을 받고 김창영 목사(이사)의 출발기도 후 광복로 일대를 다니며 노방전도활동을 펼쳤다. 이날 전도에 나선 이들은 ‘나라사랑 영혼구원’이라고 적힌 띠를 두르고, 단순히 선물과 전도지를 건네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한다는 마음으로 거리를 나섰다. 특히 이날, 전도활동 후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메인 무대에서 평화교회, 부곡교회, 순복음금정교회가 공연을 펼쳤다. 한편, 부산복음화운동본부는 내년 1월 5일(화) 오전 11시 부산진구 당감동에 위치한 온종합병원에서 제12회 전도대회를 가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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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21
  • 전수조사로 알아본 부산지역 교계 현실은?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안용운 목사)가 이번에 조사한 ‘2015 부산기독교계 교회 전수조사’에 대해 교계 내에서는 ‘꼭 필요한 작업을 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지배적이다. 특히 그동안 논란이 됐던, 1,600-1,800여 교회 숫자에 대해 종지부를 찍은 것도 이번 전수조사의 큰 의미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성도숫자에 대한 부분이다. 1,810교회 중 70% 정도가 성도수를 통보했고, 이들 대부분도 실제 주일날 출석성도가 아닌 교회재적 수를 통보해 왔다는 것이다. 정확한 통계가 사실상 불가능 하다는 주장이다. 이 때문에 내년 초 정부 통계청이 발표하는 ‘2015 인구 총조사’와 간접 비교될 것이고, 이때 신뢰도 문제에 휩싸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전수조사는 첫 시도이고, 교회들의 비협조속에서도 노회와 지방회, 총회 자료까지 조사해 가면서 전수조사를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고, 긍정적 목소리가 높다. 성시화관계자도 “첫 전수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고, 이번 경험이 다음 조사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본부장 안용운 목사는 “오늘도 새로운 교회가 설립되고, 사라지는 현실속에서 100% 정확한 통계를 잡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최대한 근접한 통계를 위해 앞으로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교회숫자 편차 커 이번에 전수조사한 내용들을 살펴보면 지역별로 교회 숫자가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교회숫자로 본 상위 6개 구를 살펴보면 해운대구 215교회, 사하구 186교회, 금정구 180교회, 부산진구 157교회, 북구 143교회, 남구 140교회가 각 지역에 소속해 있다. 이들 구가 140교회가 넘는 반면, 하위 6개 구는 중구 30개 교회, 영도구 53교회, 동구 57교회, 서구 58교회, 강서구 61교회, 수영구 80교회 등 100교회가 되지 않는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교회가 많은 것이 당연하다고 지적할 수 있지만. 교회를 새롭게 개척할 목회자의 경우 이번 전수조사가 좋은 정보가 될 수 있다. 강서구의 경우 현재 에코델타시티를 조성하고 있다. 이 신도시가 완성될 경우 전문가들은 해운대 신도시의 7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에 비해 강서구의 교회 숫자는 해운대의 1/3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인구는 계속 늘고 있는데, 교회 수는 크게 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합동, 고신, 통합 세 교단이 전체 58% 차지 부산지역에서 100개 교회가 넘는 교단은 합동(492교회), 고신(301교회), 통합(263교회), 기침(103교회) 4개 교단이다. 이중 장로교인 합동, 고신, 통합의 세 교단 교회수가 1,056개 교회다. 전체 교회수의 58%를 차지하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합동의 경우 해운대구(72교회)와 금정구(70교회)에 교회가 가장 많이 소속해 있고, 고신도 금정구(32교회)와 해운대구(27교회)에 가장 많은 숫자가 조사됐다. 반면 통합의 경우 사하구(34교회)와 해운대구(33교회)에 교회가 많이 소속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로교 세 교단 모두 해운대구에 많은 교회들이 위치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로교를 제외한 타 교단들의 숫자를 알아보면 침례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03개 교회가 조사됐고, 그 뒤로 기성(74교회), 기감(63교회), 기하성(59교회) 순으로 확인됐다. 부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단의 수도 42+@로 조사됐다. 42개 교단은 확인이 가능했지만, 이중 53개 교회가 교단을 확인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성시화 관계자는 “이단은 아니었지만, 교회가 협조를 하지 않아 확인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다음세대 복음률 ‘심각한 수준’ 부산성시화운동본부의 전수조사는 앞으로 부산지역 성시화운동의 방향을 알려주는 중요한 척도가 될 전망이다. 특히 다음세대에 대한 조사에서는 앞으로 성시화본부가 어떤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나가야 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근거가 될 전망이며, 다음세대 중 중고등학생들의 복음률이 상당히 취약하다는 것도 더욱 관심과 기도를 해야 된다는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사된 1,810개 교회 중 주일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교회가 600 여개 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작년 통합측이 주일학교가 있는 교회가 전체 교회의 50% 수준이라는 조사 발표가 한국교회에 큰 충격으로 다가온 바 있다. 그런데 부산지역 1800여 교회 중 주일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교회가 600여개 만 조사됐다는 것은 통합측 통계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다음세대 사역자들은 “이 정도 수준이라면 부산지역 교회는 미래가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성시화본부 관계자는 “(전수조사를 통해)좀 더 집중적인 복음화 운동을 펼쳐 나가야 한다고 본다. 특히 부산지역 교회를 위해 미래세대 사역에 좀 더 관심과 기도가 필요하다고 본다. 지역 환경에 맞는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지역교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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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21
  • 재단법인 21세기포럼 故 장성만 이사장님을 기리며…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목이 멥니다! 새벽기도회 때도 눈물만 흐릅니다. 이사장님이 실로암 공원에 묻히셨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문화대상 시상식을 마친 다음 날(4일) 병상에서 시상식 참석자와 수상자, 그리고 수상자들의 소감 내용을 전했을 때 수고했다는 뜻으로 잡아주시던 이사장님의 따뜻한 손을 다시 잡을 수 없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2005년 하순경 어느 날, ‘월요회’ 오찬모임을 마치고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이렇게 밥만 먹고 헤어질 수 있느냐? 맘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들과 좋은 일 좀 합시다.” 이렇게 해서 시작된 21세기포럼을 두고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조직’한 것이 아닌가, 혹은 ‘포럼 내에서 우리는 들러리만 서는 것이 아니냐는 등 색안경을 낀 사람들의 시선과 오해가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고만 계시던 이사장님의 큰 그릇됨이 그립습니다. 2007년 10월 12일 마부노호 선원이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되어 생사를 헤맨다는 말씀을 들으시고 그날 밤 ‘부기총’ 대표회장을 만나 기독교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하는 한편, 동서대와 경남정보대 학생들의 축제비용에 쓸 2억 원을 생명을 구하는 데 쓰자며 학생들을 설득하셨고, 노구를 이끌고 서울과 부산을 다니시며 2주 만에 7억 원이란 거금을 모아 전달하는 등 이사장님은 정확한 사태판단과 신속한 대처능력을 보여 주신 탁월한 지도자셨습니다. 초창기 문화대상 시상금을 혼자 부담하시면서 힘들어하시던 모습과 2011년 재단법인 설립을 위해 애쓰시던 모습을 보며 포럼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크신지도 알았습니다. 제 평생에 이사장님과 같은 분을 또 만날 수 있겠습니까? 이사장님을 처음 만난 것은 1975년 CBS에서 성국경 목사님(아르헨티나 선교사로 계시다 순교)의 뒤를 이어 재부 기독교 기관장회 간사를 하면서 였습니다. 이사장님은 40여 년을 훌륭한 교육자로, 올곧은 정치인으로 활동하셨지만 그 보다도 눈물이 있고 사랑이 있고 교만하지 않는, 따뜻한 가슴을 지닌, 사람을 키우는 진정한 목회자이기도 하셨습니다. 저의 멘토(mentor)이신 이사장님을 언제 다시 뵐 수 있을까요? ‘메기의 추억’을 같이 부르며 “2절 가사가 참 좋다”라고 하시던 이사장님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이제는 장 총장 말씀대로 예수 잘 믿어 천국에서 만날 수밖에 없으니 제 휴대전화에 담아 둔 이사장님의 모습을 보면서 그 날을 마음 속 깊이 고대합니다. 2015년 12월 12일 21세기포럼 상임이사 임현모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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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21
  • 故 장성만 목사를 추모하며
    보름 간격으로 대한민국에 그것도 한국교회 안에 큰 별이 두 개가 떨어졌다. 故 김영삼 장로(전 대통령)와 故 장성만 목사(동서대 설립자, 1932~2015) 모두 80대까지 살았던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풍운아요, 큰 인물들이었다. 한때 대한민국을 풍미했던 큰 인물임은 틀림없다. 故 김영삼 장로는 정치적 인물이지만, 장성만 목사는 때로는 정치인으로, 때로는 교육자로, 때로는 문필가로, 때로는 목회자로 이름을 날린 이 시대에 보기 드문 입지적 인물이고 큰 바위 얼굴 같은 다정다감한 친구같은 친근한 이미지의 인물이었다. 장 목사와의 인연 2010년 4월 어느 날, 동서대 안의 민석(民石, 장 목사의 아호)도서관 개관 커팅을 하는 날이었다. 행사가 있기 전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도서관 개관식 참석을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취재하러 오라고 하는 줄 알아서 그 때 갔더니만, 민석도서관 개관 커팅하기 전 교목이 기도한 후 장 목사님이 필자와 강판녕 장로를 즉석에서 앞으로 불러, 나갔더니 하는 말씀이 “여기 신 사장은 처음으로 부산실업전문학교로 문을 열었을 때 아무도 찾아주지 않던 1974년 교회연합신보 기자가 찾아와 취재하며 학교를 소개해 준 기억이 있다”고. 그래서 뜻 깊은 날에 불렀다고 말했다. 그리고 강판녕 장로는 이 허언 벌판 산중턱 언덕 아래로 도로를 내고 길을 넓히는데 북구청장 재직시 구청 예산으로 이 길을 넓혀 주는 큰 도움을 받아 이렇게 초청 했다고 설명했다. 이 두 분에게 기념선물과 커팅을 함께하기를 원한다고 말하고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은 적 있다. 전혀 생각도 못한 이벤트에 초청 된 상황이라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장성만 목사와의 첫 만남은 그보다 5년 전이었다. 필자가 처음 장성만 목사를 만난 것은 1969년 8월 여름 지인의 소개로 장 목사를 찾아가 서울 대한일보 기자 채용시에 추천장을 받은 것이 처음의 인연이었다. 물론 대한일보 발행인이 한양대학교 설립자 김연준 장로로 그가 발행한 신문이 일간지 대한일보와 주간지 교회연합신보였다. 한달간의 수습기자로 있을 때 소위 수방사령관 윤필용 사건이 터졌다. 그때 김연준 장로도 연루되어 옥고를 치루고 대한일보가 폐간되었다. 직원들도 뿔뿔이 헤어지는 마당에 나는 주간지 교계신문 교회연합신보로 자리를 옮겼다. 그런 인연으로 오늘날까지 교계기자의 길을 걷고 있다. 그 첫 만남이 글을 쓰는데서 출발된 장성만 목사, 그가 민주신보(국제신문의 전신) 시절 문화면에 글도 썼던 계기로 수필가로 알려졌다. 그리고 부산기독문화 월간지 단행본을 발행한 적도 있었다. 장성만 목사의 칼럼은 독자에게 어필 본보 발행 20년 동안 한국기독신문에 칼럼을 써왔다. <장성만 목사 칼럼>은 A4 1장 내용의 글이 지면을 장식하여 독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워낙 유명한 집필과 명성이 있는 관계로 그의 글은 독자와 한국교회에 심금을 울려주기엔 충분한 감동적인 메시지였다. 이런 글들이 모아져 ‘피리는 불어도’라는 소책자가 출간되기도 했다. 마지막 유언과 같은 말을 잊을 수 없어 장 목사가 소천하기 7일전 11월 29일 주일 오후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신이건 장로 폰입니까? 여긴 장성만 목사님 집인데, 장 목사님 바꿔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장 목사를 바꾸어 준 전화에 “신 장로, 이번 21세기포럼 기독문화대상을 받게 되어 축하합니다. 진작부터 주고 싶었는데 늦게 주게 되어 한편 미안하고 내가 몸이 아파 시상식에 못 갈 것 같아 미안합니다. 꼭 나가려고 했는데. 이렇게 전화로 인사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필자와 마지막 통화였다. 전화를 바꿔 준 분이 장 목사의 사모 박동순 이사장이었다. 이 육성이 마지막이 될 줄이야. 생과 사, 이생과 저생 이런 갈림길에서 맴돌고 있는 것이 인간이 아니겠는가? 장 목사는 황무지와 같은 사과밭에 한 그루의 나무를 심고 땅을 일궜고 기적의 땅, 약속의 땅, 축복의 땅으로 만든 신앙의 선구자인 어른이었다. 목회자로, 교육자로, 정치인으로 때론 문필가로 25권의 저서를 남긴 그의 주옥같은 명언과 메시지가 우리의 가슴에 찾아들곤 했다. 장 목사가 간 하늘나라는 천국 천사장의 나팔소리가 가득하고 예수님의 보좌 곁에 계실 장 목사의 빛나는 영광의 환희가 선하게 비쳐지길 원하고 있는 것은 나만의 기대와 환상은 아닐 것이다. 평안히 잠드십시오. 평소 가난한 자의 편에서 아껴 주시고, 도움을 주신 장 목사님, 편하게 아프지도 않고 찬양소리에 영광 돌릴 천국의 자리에서 지켜보고 계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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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21
  • 국가자격 1차 시험 토요일 시행을 환영한다
    국가산업인력공단이 지난 달 27일 2016년도 37개 국가자격 시험 시행 일정을 공고했다. 1차 시험 일을 모두 토요일로 잡았다는 점에서 환영한다. 그러나 변리사를 비롯한 16개 국가자격 2차 시험일은 일요일로 예전 그대로여서 아쉬움이 공존한다. 한국교회는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모든 국가시험일을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변경해 줄 것을 그동안 정부에 줄기차게 청원해왔다. 기독교인들에게 일요일인 주일은 신앙을 위한 생명과도 같은 소중한 날이기 때문이다. 국가공무원 시험은 줄기찬 한국교회의 요구로 10여 년 전부터 토요일에 실시되어 왔지만, 각종 국가 자격시험은 일요일에 시행되어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많은 어려움을 안겨주었다. 이번에 국가산업인력공단이 37개 모든 국가자격 1차시험을 토요일로 고시해 준 것은 만시지탄의 감이 있지만, 고마운 일이다. 이제도 16개 국가자격 2차 시험도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변경 고시해줄 것을 청원한다. 이는 1000만 그리스도인들이 산업현장에서 활발하고 건강하게 일하므로, 생산성을 높일 것을 생각할 때에도 국가에 엄청난 이익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주 5일제를 전면 실시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국가 공공기업이나 일반기업들도 공개채용시험 일자를 토요일로 변경 실시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채용시험뿐만 아니라 국가기관을 비롯한 각급 학교의 모든 일요일 행사를 지양하고, 토요일을 적극 활용해주길 바란다. 이는 기독교인에게는 물론이요, 일반인들의 행복추구권에도 합당한 것이다. 엿새 동안 열심히 일하고 일요일에 쉬면서 안식을 누리는 것은, 국민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도 매우 필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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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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