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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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인 도마는 갈릴리 출신으로 디두모라고도 불렸습니다. 그는 예수의 부활을 의심한 자로서 유명하나 부활하신 예수를 만난 후에는 예수의 제자로서 충성되게 살았고 복음 전파의 사역을 충실히 감당했습니다.
예수께서 자신이 승천할 것에 대해 말씀하실 때 도마는 자신들이 그 길을 알지 못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도마의 이러한 질문은 인간의 무지 성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그 당시 예수의 제자들이 예수를 쫓으면서도 아직 복음에 대한 이해가 불충분했음을 나타냅니다. 예수께서는 도마의 질문에 대하여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고 말씀하셨습니다. 도마와 제자들은 길 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있으면서도 하나님께로 가는 길이 어딘지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시며 그 자신이 절대적 진리이시므로 제한적이고 부정한 인간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완전한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육신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의 구속을 통하여 죄인들에게 하나님께 나아갈 길을 열어 놓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됩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시고 부활하셔서 제자들이 모여 있는 곳을 친히 찾아오셔서 자신이 부활했음을 증거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 도마는 없었습니다. 도마가 나중에 돌아와 동료들에게 예수의 부활 소식을 들었을 때, 그는 예수의 상처난 손의 못자국과 옆구리의 창 자국을 직접 손으로 만져 확인해 보지 않고서는 예수의 부활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도마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만을 믿었던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후에 이러한 도마를 찾아오셔서 의심하는 자가 되지 말고 자신의 상처를 확인하여 보고 믿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리라고 교훈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믿음은 보는 것으로만 가질 수 없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이기 때문입니다(참조, 히 11:1). 믿음은 영적인 역사인 것입니다.
예수의 부활을 못 믿겠다고 하던 도마가 부활하신 예수를 만났을 때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 이다.> 라고 예수께 대한 신앙 고백을 했습니다. 도마는 예수의 손과 옆구리를 감히 만져 보지 못하고 하나님의 위엄 앞에 항복했던 것입니다. 도마의 고백은 부활하신 예수에 대한 정통 신앙 고백이 되었습니다. 도마의 고백은 초대교회의 신앙 고백의 핵심이 되었고, 시공간을 초월하여 모든 성도의 예수께 대한 신앙 고백의 정수입니다. 도마와 제자들은 이러한 고백대로 예수를 주로 모시고 그의 뜻을 위하여 생명을 바치기까지 헌신된 삶을 살았습니다. 예수를 창조주 하나님이시며 유일한 구속 주이심을 믿는 믿음은 곧 모든 영혼을 구원하는 능력이 됩니다. 성도는 언제 어디서나 이와 같은 신앙 고백을 하며 예수가 주되심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경건 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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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탐구] 예수님의 제자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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