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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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이방여자와 결혼을 하니 형님과 누님이 불같이 일어나 동생을 비방하는 것이 오늘 본문의 배경이다. 가장 중요한 공동체는 가정이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만드시기 전 가정을 만드시고 ‘교회와 어머니를 만들어 성도를 맡기고 자녀를 맡겼다’는 말이 있다. 오늘 본문은 모세집안 이야기다. 모세의 한 집안 삼형제가 민족의 지도자가 되었듯이 신약성경의 바나바 집안도 최초의 선교사와 담임목사가 되고 초대교회가 탄생된다. 하지만 본문의 말씀처럼 가깝고도 서로 잘 아는 사이에서 문제가 일어난다. 모세가 언변이 약해 아론을 대변으로 세웠고 최초의 여선지자로써 출애굽을 주도한 미리암과 같이 세 명의 리더가 오늘의 주인공들이다. 아론과 미리암은 모세가 무시할 수 없는 굉장한 분들이기에 모세의 결혼에 반발하여도 차분하게 대했지만 하나님이 흥분하시어 상황에 개입하여 정리하시는 것이 본문 말씀이다. 오늘 본문 핵심은 말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모세가 미디안 광야에서 80세가 되도록 오랜 세월동안 어머니, 아버지역할을 하며 직접 이끌고 다니며 명령하여 모세오경(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을 주신 것은 하나님이시지, 제사 중심의 아론도 예언 잘하는 누나도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 즉‘Sola scriptura'는 하나님이 대면해 직접 명령하신 말씀의 권위에 도전하는 형님과 누나를 대적하는 것이다. 출애굽을 주도할 때 아론은 큰 역할을 하고 나이나 말솜씨로는 모세를 능가하는 리더십이 있고 최초의 여선지자 미리암도 모세에게 결정적인 은혜를 끼친 사람이기에 모세가 무시할 수 없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제사중심의 신앙 아론이 아니고 예언중심의 신앙 미리암이 아닌 하나님이 직접 얼굴을 대하고 말씀을 주신 하나님의 계명, 율법, 성경말씀을 공동체의 넘버원으로 둔다는 게 오늘 본문의 핵심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항상 보고 들으시기에 하나님중심 성경중심 교회중심으로 살아 가야하는 이유다. 3절에‘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고 했다. 온유하다는 것은 성질 좋고 마음씨 착한 유순한 성품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는 절대 신뢰와 하나님 앞에 생명을 바치는 절대헌신에서 나오는 온유함 부드러움을 말하는 것이다. 불혹의 나이 40세에 살인자가 되어 도주하여 미디안광야에서 80세가 된 모세를‘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불렀을 때‘나는 안 됩니다. 못 합니다’한 모세를 하나님께서 120세까지 하나님께 붙들려 하나님 앞에 명령받고 말씀 듣는 과정 속에서 모세가 고집을 부릴 근거가 없어진다. 하나님이 직접 모세와 대면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간다.
오늘 말씀의 결론은 자랑하지 마라는 것이다. 말 잘하는 큰형님과 예언 잘하는 최초의 여선지자가 자랑거리는 아니듯 모든 우리 삶의 공동체의 기준은‘Sola scriptura’ 성경이다. 하나님이 직접 명령하신‘모세오경’성경에 권위를 두기 위해 하나님이 나서서 형제간의 싸움에서 모세 편을 드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말씀보다 기도보다 성령보다 앞서지 말며 항상 성도의 삶은 하나님중심 성경중심 교회중심 중심을 딱 잡아야한다. 모세와 요셉을 보면 나이나 집안이나 부모님이나 아무 상관없고 하나님 말씀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하나님이 직접 명령하시고 말씀하시어 사람을 바꾸는 것이지 과거의 경력과 이력은 자랑거리가 아니다. 시편107편‘고요한 가운데 평안한 가운데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듯이 주관하시고 섭리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 손에 붙들려 나아갈 때 긴 세월 후에는 모세와 같이 온유함이 지면의 어떤 사람보다 승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솜씨다. 인간관계를 신경 쓰지 마라. 다시금 주만 바라보아 이 시대의 혈기가 사라지고 화병 분노 짜증이 없어져 성령님이 마음대로 역사하시는 상태인 온유한 상태로 되어야 한다. 성령님이 나를 통해 역사 하실 수 있는 경지에까지 이르러 신의 성품을 소유하여 말씀과 기도로 끊임없이 회개하고 찬송하고 부르짖어 성령충만 진리충만 은혜충만으로 험한 세상을 능히 감당하는 성도님들 되시길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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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말씀] 신의 성품, 모세의 온유 (민수기 12장 1절∼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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