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월드캠프.jpg▲ 사진은 2016년 해운대에서 개최된 월드캠프 개막식 모습
 
이단 구원파 박옥수가 창립한 IYF(국제청소년연합)가 금년에도 월드문화캠프를 개최한다. IYF측은 “2018 월드문화캠프가 7월15일부터 26일까지 부산벡스코와 김천IYF센터, 무주태권도원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특히 1주차(7월15-20일) 행사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데, 이 기간 동안 개막식과 대학생리더스컨퍼런스(7월16-18일), 세계청소년부 장관 포럼(7월19일, 누리마루 APEC 홀)과 다양한 프로그램 등이 함께 개최 될 예정이다. 특히 부산 곳곳을 관광하며 부산시민들에게 IYF를 홍보하기 때문에 지역교회 성도들이 미혹되지 않도록 교회차원에서 주의당부가 요구된다. 2주차(7월22-26일) 행사에는 ‘제2차 세계총장토의’ 등 다양한 행사가 김천(IYF센터)과 무주(태권도원)에서 개최된다.
untitled.png▲ 현재 IYF측은 월드캠프에 참가할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IYF 월드캠프는 IYF와 지역 일간지인 국제신문이 공동개최한다. 또 대학생 리더스 컨퍼런스의 경우 부산시가 후원하고 있으며, 과거처럼 정치권, 경제계, 문화계와 일선 대학총장 등이 이 행사에 얼굴을 비출 전망이다.
문제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는 박옥수의 이런 행보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 이단전문가들은 “물리적인 방법은 없지만, 최소한 1인 시위나 시청과 교육청, 그리고 각 언론사 및 정치권 인사들에게 박옥수의 실체를 알려 나가는 최소한의 방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스스로 부산교계 대표기관이라고 자처하는 부기총을 비롯한 연합기관들은 이 문제에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부기총내 이단대책위원회(위원장 탁지일 교수, 부산장신대)가 존재하지만, 이름뿐인 위원회라는 지적이다. 탁지일 교수는 “위원장직을 수락한 기억도 없다. 뒤늦게 내가 위원장인 것은 알았지만, 위원들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이단문제로)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부기총 뿐만아니라 다른 연합기관들도 이단 문제에 있어서는 별반 다르지 않다. 대부분 이단 문제에 적극적인 개입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부기총(대표회장 정성훈 목사)과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허원구 목사)가 몇 년 전 국제신문에 박옥수가 칼럼을 게재 해 오자, 항의서한을 보내 칼럼을 내리게 한 바 있다. 연합기관이 의지만 있다면 이단과 싸워서 이길 수 있다는 첫 사례였다.
점점 더 규모를 키우는 ‘월드캠프’와 침묵하는 지역교회들. 훗날 부산이 구원파의 성지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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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박옥수 ‘월드문화캠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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