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포항중앙교회.jpg▲ 포항중앙침례교회 지진 피해 사진-CBS뉴스영상 캡쳐
 
 
 15일 역대 두 번째 규모인 5.4 지진이 경북 포항에서 발생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지역의 교회와 기독교 대학도 지진 피해를 입었다.
포항시 두호동에 위치한 포항중앙침례교회(김중식 목사)는 본당 건물 외벽 꼭대기의 대리석이 떨어져 나가고 건물 내부의 벽과 바닥 타일이 부수어지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또 교회 창고 안에 쌓아놓았던 물품들이 바닥으로 떨어져 나뒹굴기도 했다.
김중식 목사는 “교회 일부 시설물에 피해는 입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면서 “계속해서 여진이 발생하고 있어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장성교회(박석진 목사), 흥안교회(김두천 목사), 흥해교회(안완수 목사), 꿈이있는교회(황태호 목사)등 교회 예배당이 무너져 내리거나 건물에 균열이 가는 등의 피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흥해교회 안완수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큰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주변 건물들이나 담벼락들이 무너졌고 성도들도 집에 들어가지 못해 교회에서 함께 지내고 있다”며 “여진이 계속 일어나고 있어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밝혔으며 꿈이있는교회(황태호 목사)도 큰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지진의 트라우마와 2차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황태호 목사는 “교회 건물이 오래된 벽돌 건물이라 이 이후의 교회 건물에 대해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할 것 같다”면서 “하루 하루가 불안 속에 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기에 큰 염려는 없다”고 전했다.
 
한동대.jpg▲ 한동대학교 지진 피해사진
 
한동대_지진.jpg▲ 한동대학교 지진 피해사진
 
대표적 기독교 학교인 포항 한동대학교는 건물 외벽이 무너졌고, 창문이 깨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
한동대학교 일부 학생들은 지진 당시 "갑자기 땅과 건물이 흔들리고 외벽에 금이 가는 것이 보여서 다들 빨리 대피했다"며 지진발생 당시의 공포감을 전했다. 한동대학교 측은 일요일인 오는 19일까지 임시 휴교하기로 했다.
 
20171116_162440.jpg▲ 포항기쁨의교회 지역주민 대피모습
 
20171116_162429.jpg▲ 포항기쁨의교회에서 지진으로 대피한 사람들에게 식사제공 모습
 
 
한편 기쁨의교회(포항)에 포항지역 약 500여명의 대학생과 지역주민들이 대피하였는데 교회 성도들이 열심을 다하여 피해자들을 섬겨 감동을 전하고 있다.
 
포항시는 체육관·학교강당·교회 등 13곳에 모두 1500여명의 시민이 대피했다고 밝혔으며 오늘 아침까지 집계한 지진 피해액은 69억1100만원으로 잠정집계했다.
한편, 포항시 기독교계는 교회의 피해가 더 있을 수 있다는 판단아래 피해 상황 파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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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포항지역 교회들도 피해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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