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예장고신(총회장 김상석 목사)이 10월 가을 정기노회시 교단 최초로 노회구역조정에 나선다. 예장고신은 2010년 제60회 총회에서 ‘노회구역조정안’이 처음 제기된 후 7년 만인 금년 67회 총회에서 ‘노회명칭 변경 및 노회구역 조정안’이 통과돼 전국 2,055교회가 33개 새로운 이름의 노회로 편성된다. 일부 시찰회와 유예를 신청한 몇몇 교회들이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이들 시찰회와 교회들도 일정부분 유예기간을 가질 예정이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이번 노회구역조정안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노회구역 조정으로 고신은 지난 2001년 구성된 서경노회(고려측 54개교회 목사 66명)와 2015년 고려와의 교단 통합(고려측 6개 노회 180여 교회)으로 인한 혼란을 마무리 할 수 있게 됐다.
본보는 금번 노회구역조정을 통해 고신교회들의 분포도를 살펴봤다. 특정지역 편차가 심하다는 지적을 과연 얼마나 극복할 수 있었는지 표로 살펴봤다.
 
1. 전국 분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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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의 전국 분포도를 살펴보면 부울경(제주 포함) 지역이 교단 소속 교회수(2055교회)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특히 대구 경북권을 포함할 경우 영남권이 고신교회 전체의 65%가 넘는다. 고신 교회 3개 중 2개는 영남권에 위치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아직까지 영남권 비중이 높다는 지적이다. 반면 수도권에 소속한 교회들은 과거에 비해 약진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미 20%를 넘어섰고, 수도권 내 (교단의)영향력도 과거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수도권 진출을 위해 고려신학대학원까지 천안으로 이전했을 정도였기 때문에 나름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와 고려측 교회 영입도 영향력이 컸다는 분석이다.
 
2. 노회규모(막대 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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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의 33개 노회 중 교회수 100개 이상을 포함하는 대형노회가 두개 존재한다. 104개 교회의 충청노회와 103개 교회가 소속해 있는 경남진주노회다. 교회 숫자는 충청노회가 많지만 그만큼 넓은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충청노회의 경우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시, 충청남도, 충청북도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면적이다. 반면 경남진주노회는 진주, 의령, 사천, 남해, 하동 지역 교회들이 소속해 있어, 충청노회에 비해 행정구역상 면적은 훨씬 적은 편이다.
이들 두 노회에 이어 경남중부노회(90개), 대구서부노회(87개), 경남노회(84개), 경남남부노회(84개) 등이 큰 규모를 자랑한다.
반면 제주노회(19개), 강원노회(27개), 전남동부노회(33개), 울산노회(36개) 등이 노회규모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3. 부산과 경남지역 교회들
고신 교회수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부산과 경남지역 노회들은 기존에 비해 노회수가 줄어들었다. 기존 9개 노회(경남, 거창, 경남남부, 경남중부, 김해, 남마산, 마산, 진주, 진해)였던 경남지역은 7개 노회(경남, 경남진주, 경남김해, 경남마산, 경남서부, 경남남부, 경남중부)로 새롭게 개편됐다. 기존 마산노회와 남마산노회가 경남마산노회로 통합됐고, 진해노회가 경남노회에 흡수됐다. 부산지역도 노회숫자가 줄어들었다. 6개(부산, 동부산, 서부산, 남부산, 북부산, 중부산)였던 노회가 5개(부산, 부산동부, 부산서부, 부산남부, 부산중부)로 새롭게 개편됐다. 기존 북부산노회가 중부산노회(부산중부노회)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반면 부산노회(72개)는 강서구 일부 교회들이 타 노회로 이전해 부산지역 최대규모였던 자리를 중부산노회(74개)에 넘겨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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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 구역조정으로 봐라본 고신교회 분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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