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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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을 모른 채 살아가던 약 4000여 년 전 하나님께서는 하란에 살고 있던 아브람을 찾아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정든 고향을 떠나 지시하는 곳으로 가라고 하십니다. 75세의 아브람은 하나님을 잘 몰랐음에도 불구하고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아내와 조카 롯 그리고 함께 한 자들과 두렵고 낯선 땅을 향해 길을 떠납니다.
무법이 판을 치고 폭력이 만연한 때에 익숙하고 편안한 곳을 남겨둔 채 어딘지도 모르는 곳을 향해 길을 떠난다는 것은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에 대한 확신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해서 아브람은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는 교제를 하면서 그분을 의지한 채 삶의 새로운 스타트를 합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선한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의 이름을 열국의 아버지란 뜻의 아브라함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하나님의 구별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이처럼 하나님을 모르는 민족들에게 하나님을 전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현대인들은 가나안 땅을 향해 길 떠나는 아브라함처럼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갑니다. 벼랑 끝에 선 것과 같은 위기의식을 느끼며 답답한 마음 안고 보이지 않는 끝을 향해 어둠 속을 헤매이는 듯한 고통의 세월을 살아갑니다. 만 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을 확신하며 당당히 앞을 향해 걸어가야 합니다. 번번이 쓰러지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또 다시 일어나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출발해야 합니다. 이 땅에서의 삶은 끝이 아니라 과정입니다. 이 과정 속에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돌아갈 진정한 본향을 바라볼 때 우리는 하루하루 하나님과 동행하며 사는 것이 복 받은 자로써의 행복한 삶임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가는 아브라함에게도 크나큰 시험이 닥쳐옵니다. 100세에 어렵게 얻은 귀한 독자 이삭을 하나님께서 바치라는 것입니다. 힘들게 주신 아들을 다시 달라고 하시니 가슴은 찢어질 듯 아프고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 사라에게 아들을 약속 하셨고 큰 민족을 이루게 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약속을 지키시어 이삭 또한 책임져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 아브라함이 모리아산에서 결박한 이삭을 향해 칼을 드는 순간 다급해진 하나님께서는 두 번 연거푸 그의 이름을 불러 그를 제지 시킵니다.
이런 아브라함에게서 다윗 왕이 그리고 예수님이 탄생합니다. 아브라함 한 명으로 시작해 천하 모든 민족들을 향한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셨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진정 복의 근원이 됨으로써 스마트한 삶을 살아갔습니다.
우리가 불가능하다 생각할 그때 하나님께서는 된다고 하십니다. 그 사람에게 가장 적당할 때 가장 효과적으로 부르십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뒤돌아보지 말고 즉각 일어나야 합니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면 됩니다. 동행해 주시는 하나님과 날마다 교제하며 앞을 향해 걸어가야 합니다. 마지막 날 하나님과의 즐거운 데이트였노라고 웃으며 말할 수 있는 승리하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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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말씀] 스타트&스마트 (창12장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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