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한때 신천지 2인자였다가 배도자로 몰려 자취를 감췄던 김남희가 최근 유튜브 채널 존존TV를 통해 “신천지 종교 사기 집단 실체를 알리겠다”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존존TV는 신천지 국제부에서 8년간 활동했던 신천지 탈퇴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김남희는 11일 존존TV에 전화통화를 하는 방식으로 출연하면서 “정말 존존티비에 출연하느냐고 문의가 많았다. 그래서 정말로 출연한다는 것을 확인시켜드리기 위해 앞당겨 인사드리게 됐다”며 “많은 신천지 신도들이 왜 제가 이제 와서 양심선언을 하게 됐나, 그 계기가 많이 궁금하고 의아해하실 것 같다”며 “그래서 오늘은 그 이야기를 잠깐 드리고, 이제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여러분들을 만나 보는 것으로 하겠다”고 전했다.
김남희.png▲ 김남희는 2010년부터 사실상 신천지 2인자 역할을 해 왔다.
 
김남희는 “신천지는 반드시 이 땅에서 없어져야 될 종교 사기 집단”이라고 규정하면서 “앞으로 제가 하나하나 실제적인 증거와 음성과 또 이만희 교주가 직접 쓴 편지와 또 영상과 이 모든 것들을 통해서 여러분들에게 그대로 알려 줄 것입니다”라고 예고했다.
김남희는 통화 도중 신천지 전 교육부장이자 현재 요한지파장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에서 전 교육부장은 “이 성경보다 중요한 게 누구냐? 이긴자예요. 왜, 이건 설계도니까(성경을 흔들며). 단지 이 설계도대로, 무엇이? 이긴자가 나타나면, 이 설계도는 그 이긴자를 찾아가는 주소에 불과합니다. 약도, 지도에 불과해요. 지도! 이 지도를 갖고 누굴 찾았으면? 이긴자를 찾았으면! 이거 뭐예요, 이거! 좀 심하게 표현하면, 이거 필요없어요. 이거! 사실!(성경을 내려 놓으면) 성경보다 중요한 게 뭐냐? 이긴자다! 오늘날 이긴자는 어디에 있어요? 약속한 목자는 신약성경 말씀 위에 있는 겁니다(아멘). 우리는 이 말씀 보다도 누구를?”라고 발언하면서 이만희를 이긴자로 믿는다면 성경도 필요없고 버려도 된다고 주장한다.
김씨는 “이만희도 죽음을 두려워했다. 사람은 한 번 태어나면 어느 누구
김남희2.jpg▲ 이만희 휠체어를 끌어주는 등 늘 함께 해 왔다.
 
도 예외 없이 반드시 죽고 심판받게 되어 있다”며 “이만희는 곧 신천지고 신천지는 곧 이만희다. 그는 여러분들보다 못한, 그냥 한낱 평범한 사람이고, 그도 예수님을 통해서 구원받아야 할 사람이다. 자기 자신도 구원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남을 구원할 수 있느냐”고 했다.
김씨는 과거 신천지에 몸담았던 사실에 대해 후회하면서 “저는 겁도 없이 감히 신천지 전국 12지파 뿐 아니라 해외에 나가서 갖은 거짓된 교섭으로 국영방송에 출연해 ‘오늘날 이만희는 하나님이 보내준 인류의 구원자’라 선포했다. UN에서까지 3회에 걸쳐 이러한 증거를 했다”며 “제가 감히 사람을 하나님으로 우상숭배했다. 저는 하나님 앞에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는 그러한 대적자의 일을 한 것”이라고 후회하면서 “하나님 앞에 가장 큰 죄인이 이제 예수님만을 사랑하고 사모한다”고 고백했다.
2004년 신천지에 몸담았던 김남희는 2010년부터 이만희 후계자로 자리를 잡아가다가 지난 2017년 11월 이만희가 김남희를 반역자로 몰아가면서 사실상 이때부터 신천지와 틈이 벌어져 왔다. 이후 부동산 소유권 문제로 신천지측과 소송을 벌이는 등 양측이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김남희 전화통화.png▲ 존존TV에서 김남희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화면
 
이만희와 신천지 실체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김남희가 긴 침묵을 깨고 과연 어떤 발언을 할지, 한국교회와 신천지 모두가 김남희 입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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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김남희, 이만희 저격에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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