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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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말미암아 인간은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 하기 이전에는 언제나 인간은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인간이 죄라는 거대한 장애물이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가로 놓여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가 없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인간의 상태를 그냥 두시지 아니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안에 선택된 자들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올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하나님께 선택된 자들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선택된 자들은 성결함을 입어야 합니다. 구약에서 제사장들이나 레위인들,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께 나아가려면 반드시 짐승을 잡아 자기 죄를 대속해 성결함을 입어야 했습니다. 신약에 사는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성결함을 입었고 의롭다 함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 선택함을 받고 성결케 된 자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행위나 자세가 없으면 이 사람 역시 하나님 앞에 가까이 갈 수가 없습니다. 순종은 선택받고 성결함을 입은 사람에게 마땅히 있어야 할 것입니다. 성경은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제사라고 하여도 그 제사를 드리는 사람이 순종의 사람이 아니라면 모든 것이 헛된 일인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따르는 자만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본 자는 하나님의 사람 모세였습니다. 하나님은 많은 사람 중에서 모세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모세에게는 많은 은총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과 대면하여 이야기를 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러한 그가 하나님의 영광을 본 것은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시내 산에 올라 하나님의 영광을 본 자는 모세를 비롯하여 아론과 그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있습니다. 아론은 모세의 형으로서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으로 하나님께 세움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두 아들도 제사장으로 세움을 입었습니다. 이들은 백성의 죄를 하나님 앞에 가져가서 사죄 받도록 하는 중보의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특권을 받은 자들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계속 받을 수 있는 민족으로 계속 유지되도록, 성결케 하는 일들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그들도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자리에 참예한 것입니다. 칠십 인의 장로들은 모세를 중심으로 이스라엘 공동체의 신앙과 삶을 이끌어 갈 지도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모세와 아론이 이끌어 가는 데 여러모로 협력해야 할 존귀한 자들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던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스스로 긍지를 가지게 되고 또한 백성들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세와 아론을 비롯하여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본 곳은 시내 산이었습니다. 시내 산은 하나님께서 여러 번 강림하신 성산이었습니다. 시내 산에 올라간 모세와 아론, 그의 두 아들과 칠십 인의 장로들은 이 땅에서는 도저히 볼 수 없는 찬란한 영광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스라엘 하나님을 보니 그 발아래에는 청옥을 편 듯하고 하늘같이 청명하더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발아래의 상태는 영광으로 가득 찬 것입니다. 이렇듯 하나님의 통치 세계는 영광에서 영광으로 이르는 세계입니다. 그들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영광의 세계를 바라보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우리 성도들이 장차 들어갈 천국의 모습이 영광과 찬양과 기쁨으로 가득한 곳이라고 성경은 우리에게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시내 산에서 찬란한 하나님의 영광된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온 우주의 주관자이신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먹고 마시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을 보고 먹고 마셨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매우 존귀히 여겼다는 말과 같습니다. 하찮고 보잘 것 없는 우리 인간을 하나님께서 존귀히 여기시고 사랑해 주신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 차는 놀라운 축복입니다. 우리도 이 축복의 대열에 다 참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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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탐구] 하나님의 영광을 본 자 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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