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2019년이 막을 내리고 있다. 성탄절이 지나고 나면 이제 2020년을 준비해야 한다. 지난 한해를 돌아보면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다고 말할 수 있다. 본보도 한해를 돌아보면서 10대 사건을 선정했다. ‘전광훈 목사를 둘러싼 정치 대립’, ‘명성교회 세습 문제’, ‘퀴어축제 전국으로 확산’, ‘3·1운동 100주년’, ‘각 교단, 계속되는 교세 하락세’, ‘목회자 도덕성 문제 여전히 제기’, ‘백석대신 교단 분리’, ‘기독교 사학 창신대, 부영그룹이 인수’, ‘침례병원 경매, 계속 유찰’, ‘신평로교회 판결, 한국교회에 경종’ 등을 10대 사건으로 선정했다. 그런데 우리를 우울하게 하는 것은 10대 사건 중 ‘3.1운동 100주년’ 행사 이외에 긍정적인 뉴스가 없다는 것이다. 과연 2019년 한국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해 왔는지, 세상의 희망이 되었는지, 스스로 의문을 던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대다수의 교회가 하나님의 거룩한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지만, 몇몇 대형교회 중심으로 발생하는 사건, 사고는 교회의 신뢰도를 더욱 추락시키고 있다. 비록 일부 교회들의 문제이지만, 하나님을 섬기는 공동체이기 때문에 이러한 비난은 감소하고 반성해야 한다.
우리는 더 이상 ‘이기적인 집단‘이라는 비난의 소리를 듣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 스스로가 어떤 상황에 있어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라는 고민을 해 보아야 한다. 분명 예수님이라면 나보다 남을 위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주셨을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 주변을 돌아보고,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교회가 희망과 빛으로 다가가는 2020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내년 이맘때 한해를 돌아보았을 때 긍정적인 뉴스가 더 풍성하기를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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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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