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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를살린다] “다음세대를 살리는 성숙한 신앙인2”
2019/11/12 10:5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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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목사.jpg
 
하나님은 어떤 분이실까? 어린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그려보라고 하면 산신령처럼 수염이 길고 나이가 지긋한 할아버지로 그리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을 나이 많은 할아버지로 이해하는 이미지가 있다. 이런 하나님 이미지는 어디에서 온 걸까?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다보니 하나님을 주로 남성적인 분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는 자신이 만나고 경험했던 육신의 아버지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의 이미지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문제는 아버지와의 관계가 순탄치 않았거나 아버지에 대한 과거의 추억이 좋지 못할 때 하나님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이미지를 은연중에 갖게 된다는데 있다.
오스트리아의 신경정신과 의사 출신 심리학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20세기의 가장 유명한 심리학자이기도 하다. 그는 인간의 의식은 빙산의 일각이고 우리의 무의식에 많은 것들이 담겨져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비기독교인이었던 그는 또한 성숙하지 못한 신앙인의 모습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신경정신과 의사로서 프로이트는 환자들을 많이 만나보았는데 그중에서도 강박증 환자의 증세와 미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너무나 닮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에게 밀려오는 죄책감이나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서 현실은 뒷전으로 하고 예배나 기도에 강박적으로 매달리는 모습이 강박증 환자가 하는 행동이랑 유사하다고 주장한다. 물론 모든 신앙인들이 다 그렇지는 않지만 교회 안에 이런 모습이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또한 프로이트는 신앙에 있어서 어린 시절 부모의 역할, 그중에서도 특별히 아버지의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어린 시절에 경험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하나님 이미지에 많이 투영된다는 것도 그가 주장한 견해이다.
어린 시절 강압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자녀들은 성장해서 성인이 되어도 하나님을 무섭고, 혼내는 분으로 생각하기가 쉽고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분으로 멀게 느끼는 경향이 생긴다. 그리고 이런 사람일수록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열심히 인생을 살아가고 완벽주의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열심은 본인에게서 자발적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점차 커질수록 자신에게도 큰 스트레스가 되고 주변사람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력을 미쳐서 신앙생활을 어렵게 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목회자 중에서도 어린 시절 독재자 아버지 밑에서 자란 이들의 경우 목회자가 되어서도 하나님을 힘들게 여기는 분들도 많이 있다. 그만큼 아버지의 이미지가 신앙에 영향을 많이 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많은 성도들이 교회 안에서 좋은 목회자, 좋은 모델이 되는 어른들을 만나서 하나님을 믿고 변화된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교회는 하나님에 대해서 인자하시고 온유하시고 오래 참으시고 기다려주시는 분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곳이다. 또한 우리의 다음세대들은 교회 안에서 만나고 경험하는 어른들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의 모습을 체험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성도들은 자신의 신앙 생활하는 모습이 다음세대에게 하나님을 보여주는 중요한 시청각자료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자라나는 다음세대들에게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으로 좋은 모범을 보여주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기 위해서 성도들은 먼저 성숙한 신앙인으로서 다음세대들에게 하나님을 보여주는 좋은 어른이 되고자 힘써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바르게 알려주는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주님의 마음을 품는 기도생활이 중요하다. 이렇게 우리 모두가 바른 신앙생활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가정과 교회 우리 신앙공동체를 만들어서 우리의 다음세대들이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바르게 믿고 바른 신앙인으로 자라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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