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10.22 15:03 |
이단 때문에 실추되는 한국교회 신뢰도
2019/09/10 10:5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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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27일 MBC PD 수첩이 ‘어느 목사님의 이중생활’을 방영했다. 성락교회 김기동 씨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들이다. 이날 방송은 김기동 씨의 충청권 한 호텔 스캔들과 교회 재정 사유화 문제 등을 집중 조명했다.
PD수첩은 성락교회 교인이 약 8개월에 걸쳐 촬영한 ‘00호텔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해당 동영상 속 김기동 씨와 20대 젊은 여성과 호텔을 드나드는 모습에 대한 의혹들을 제기했다. 또 지난 7월 징역 3년을 선고 받은 김기동 씨의 재정 비리에 대해서도 심도깊게 파헤쳤다. PD수첩은 앞서 수차례의 설교에서 자신은 사례비 한 푼 받은 적 없다고 밝혔던 김기동 씨가 실제로는 매달 5,400여만원에 이르는 목회비를 받아갔을 뿐 아니라, 여러 이유로 1년에 약 10억원의 돈을 받아갔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피지섬, 타작마당으로 유명한 이단 은혜로교회 신옥주씨가 법원으로부터 6년 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공동상해와 아동방임 교사, 상법 위반 등의 혐의를 인정해 1심에서 징역 6년 형을 선고했다.
비슷한 시기 만민중앙교회 이재록씨도 대법원에서 9명의 여신도를 40여 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6년형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은 "피고인은 종교적 권위에 억압돼 반항하지 못하는 피해자들을 여러차례 성폭행했다"고 인정했다.
문제는 이들 세 명(김기동, 신옥주, 이재록) 모두 한국교회 중요교단들이 인정하는 ‘이단’이라는 사실이다. 하지만 일반 신문, 방송 등은 ‘이단’이라는 사실 혹은 ‘정상적이지 못한 교회’라는 내용을 거의 담고 있지 않다. 이들과 관련된 연관검색어가 ‘교회’, ‘목사님’이 될 정도로 이들에 대한 보도는 한국교회 신뢰도 추락과 일선교회에 대한 강한 거부감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언론은 영향력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신중하게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한국교회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선들과 한국교회 전체가 받을 수 있는 부정적인 이미지도 함께 고민해 주기를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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