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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회계윤리] 기업은 누구의 것인가?
2019/06/26 10:3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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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누구의 것인가? 지난 5월 칼럼에서 크리스천 경영자가 지켜야 할 첫번째 윤리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청지기의 자세로 경영하라”는 담론을 제시하였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있어 기업의 법적 소유권은 당연히 주주(Shareholder)에게 있다. 자금을 제공한 투자가와 주주의 권리가 보호되고 경영권이 인정될 때 투자 동력이 극대화되고, 또 이를 통해 오늘까지 많은 기업이 성장하여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담론에 따라서는 기업의 소유개념을 확대, 종업원이나 거래처를 포함하여 기업이 스스로 존재하는 또 하나의 실체임을 주장하는 견해도 있다. 전통적으로 자기자본비율이 높은 미국이 전자에 해당한다면 비율이 낮은 일본의 경우 후자의 성향이 강했다.
 
기업의 지배구조(Corporate governance)와 관련한 논의는 지금까지 경영학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있어 왔다. 단 본 칼럼은 성경적 관점에서, 특히 1998년 IMF 금융위기 이후 근절되지 않는 분식회계를 해결할 근본적 해법으로 크리스천 경영자에게 있어 ‘기업이 하나님의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즉 많은 크리스천 경영자가 기독교적 가치관에 따라 그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고 회계윤리(Accounting ethics)를 바로 세워 갈때 분식회계와 같은 부정이 자동 소멸될 것으로 기대하며, 신앙의 관점에서 인식전환을 권면한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1:1)’, 이는 모든 신앙의 기본이 되는 것으로 주권을 하나님께 두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본 칼럼은 앞으로 회계윤리와 관련한 신구약 내용을 자주 살펴볼 계획이지만, 오늘 창세기 본문은 주로 하나님의 주권과 관련한 내용임을 알 수 있다. 만물을 창조하신 이는 하나님으로, 기업의 소유권 또한 하나님께 있는 것으로 본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복을 주시고 번성하기를 원하셨다.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9;1)’ 하셨으며, 아브라함에게도 ‘너의 고향과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나되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복을 주어 창대하게 하리라(창12:1-2)’하셨다. ‘아브라함이 롯과 네게브로 올라가니 가축과 은과 금이 풍부하게 하였더라(창13:1-2)’. 즉 하나님은 복을 주시기를 원하시며, 그를 경외하고 순종하는 자에게 많은 재물까지 부어 주셨다. 그러나 반대로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경우,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먹고 심판(창2:16-17)’을 받은 것처럼 기업과 경영자도 심판을 받을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심지어 노아의 방주에서는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을 보시고 한탄하시고 마음에 근심하여 지면에 있는 모든 것을 쓸어 버리기까지 하셨다(창6:5-7)’.
 
기업은 경영자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존재하고, 기업 스스로 사회적 책임(CSR)을 달성하도록 요구되고 있다. 이윤을 창출하여 구성원에게 급여를 지급하고, 거래처와의 관계를 유지하고 환경문제 등까지 다양한 요구를 이행할 책임이 있다. 그리고 분식회계와 같이 회계장부나 재무제표를 왜곡하여 자본시장을 교란시키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경영자가 기업을 어떻게 보는 가이다. 성경적 관점에서 ‘기업은 내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고 하나님의 것이다’라는 선교적 기업과 같은 고백이 필요하다. 신구약 교훈을 통해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느껴질 때 경영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6:20은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말씀하고 있다. 마태복음 25장은 달란트의 비유를 통해, 벧전 4:1-11은 선한 청지기의 자세에 대해서, 즉 성경이 크리스천 경영자에게 필요한 메네지먼트 방식을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고 있음을 기억하고 실천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이러한 ‘하나님의 주권’ 인식은 모든 성도와 교회에도 적용될 수 있는 사항으로 모든 그리스도인이 실천을 통해, 하나님 기뻐하시는 의(義)를 이루고 세상을 향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 갈 수 있기를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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