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성시화운동협의회 한국 선교 대안으로
한동대 사태 적극 대응 ․ 지도자 컨퍼런스 등 논의
회무에 앞서 최상림 목사(실행위원)의 인도로 드린 예배는 이관영 목사(공동회장, 경북성시화운동본부))의 기도, 김성원 목사(공동회장, 광주성시화운동본부)의 ‘성시화의 꿈’(겔47:8~12) 제목의 설교, 이종승 목사(상임회장, 경남성시화운동본부이사장))의 축도로 진행됐다.
이관영 목사는 “지역 성시화가 하나가 되어 한국교회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하셔서 감사”하다면서 “성시화를 통해 헌신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김성원 목사는 침례교 목사로 미국 시민운동을 이끌었던 마틴 루터 킹 목사의 1963년 연설 ‘나에게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을 언급하면서 “이 사회의 유일한 소망은 교회다. 교회를 통해 우리와 이 세상을 살릴 그 일을 하나님께서 계획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이어 “마틴 루터의 꿈은 불과 40년 만에 흑인 대통령을 탄생 시켰다”며 “함께 동역하는 우리의 모든 꿈은 이루어 질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채영남 목사의 사회와 개회선언으로 회무에 들어간 협의회는 △각 시도 임원 소개 및 현황보고 △회계보고 △안건상정 및 토의 △회의록 채택 등으로 진행됐다.
채영남 목사는 “창립 5개월에 접어 들어가고 있는 협의회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조직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지역 성시화운동본부 상호간 사역을 공유하고 사업을 집중할 수 있는 토대가 형성되면서 자연스럽게 부흥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역교회의 현안은 결국 한국교회의 현안과 같다”며 “향후 한국교회의 선교 모델은 서로가 하나가 되어 말씀과 기도 안에서 섬김으로 이루어가는 성시화운동협의회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의회 회원들은 안건토의에서 한동대 사태에 대한 현황을 보고 받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한동대 사태는 학내에서 성소수자 관련 강연회를 주최한 학생에게 무기정학 등의 징계를 내린 것과 관련해 지난 달 국가 인권위원회가 ‘징계 처분 취소’를 권고하면서 촉발됐다. 이에 한동대 전국학부모 기도회원들은 지난 달 22일 즉각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가인권위원회가)대학설립 목적을 무시하고 학부모의 권리도 무시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었다. 기독자유당도 징계철회를 내린 인권위원회 위원을 전원 형사고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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