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KakaoTalk_20181015_143326404.jpg▲ 동성애 반대를 외치며 제2회 레알러브시민축제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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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한 주 연기된 레알러브시민축제가 지난 13일(토) 해운대 구남로에서 열렸다. 이날 구남로에는 분수를 중심으로 한 쪽은 동성애 행사인 제2회 부산 퀴어문화축제가, 다른 한 쪽은 반동성애 행사인 제2회 레알러브시민축제가 열렸다. 경찰 추산에 의하면 퀴어축제에는 1,000여 명이 참가, 레알러브시민축제에는 1,800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KakaoTalk_20181015_143331531.jpg▲ 레알러브시민축제는 홍보부스를 설치해 동성애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KakaoTalk_20181015_143332068.jpg▲ 해운대 구남로 해수욕장 방면에는 제2회 부산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종교계가 한자리에 모여 반동성애를 외친 레알러브시민축제는 문화공연과 시민축제, 퍼레이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교를 대표해 신준성 회장(성균관유도회 부산본부회)이, 천주교를 대표해 김계춘 신부(한국천주교 원로)가, 불교를 대표해 월광 스님(부산불교연합회 고문)이, 기독교를 대표해 허원구 목사(부산성시화 본부장)가 각각 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탈동성애자인 김상우 씨가 나서 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씨는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성애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동성애자들이 동성애로부터 벗어나 돌이키도록 시민들과 교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akaoTalk_20181015_143332575.jpg▲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경찰은 2천여명의 인력을 배치했다.
 
이날 퀴어문화축제는 동성애를 알리며 퍼레이드를 가졌고, 이에 맞서 레알러브시민축제도 반동성애를 알리며 퍼레이드를 가졌다. 양측이 행사를 가졌고, 이를 우려해 경찰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는 부산교회가 퀴어문화축제를 물리적으로 저지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이유를 설명했다. 성시화측은 “동성애자들과 동성애 옹호자들의 ‘혐오와 인권’ 프레임에 말려들지 않기 위함이다. 물리적으로 저지하는 것은 오히려 차별금지법 제정의 빌미를 주는 일이고, 우리가 불법집단이 된다”고 말하면서 “동성애는 미워해야 할 죄악이지만, 동성애자는 사랑해야 할 대상이고 복음으로 구원해야 할 영혼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머니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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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축제 vs 레알러브시민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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