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부산장신대학교는 8월 말로 임기가 끝나는 김용관 총장 후임을 선택하는 총장 선임을 위한 이사회(이사장 민영란 목사)가 7월 16일 대학교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이사회를 열고 3분의 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선위원장 양봉호 목사로부터 후보자에 대한 1차 검증을 듣고, 이에 대해 투표를 실시했다. 각 후보자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어 이번 선출은 무산됐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따라서 새로운 후보자를 내기위해 모집을 재공고하기로 했다고 한다.
지금 대학이 당면한 시급한 문제는 지난 20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 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순수 종교 자율 대학으로 평가 받지 못하고 일반 사범대학 학과로 인해 일반대학에 분류돼 경쟁력에서 1차 탈락됐다. 총회 신학대학인 6개 교단 신학대학교는 종교 자율적인  신학교로 배제 되었으나 부산장신대만은 사범대학 학과 증설로 인해 일반대학으로 분류된 바람에 평가에서 탈락 된 것이다. 이번 평가 기준 가운데 학교 내 분규가 낮은 점수로 포함된 점에서 이미 졸업생으로부터 교수 여러 명을 상대로 출석부 조작과 논문 표절 사건으로 교육부와 관계 검찰(중앙지검에 계류 중)에 고발 된 사유가 불리한 이유로 꼽히고 있다고 한다.
더구나 금번 신대원 학생모집에도 미달되는 초유의 사태로 인해 불리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평가 탈락의 중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반 문제를 해결할 특단의 지도자가 필요한 상황이 대두 되어 이번 총장 선출 무산을 가져오지 않았냐는 분위기로 진단하고 있다. 향후 8월에 있을 2차 최종 심사 평가결과 하위 36%에서 벗어나야 정원도 줄어들지 않고 재정지원과 국가 장학금도 지원 받을 수가 있다.
최후의 카드로는 일단 사범대학 학과를 반납하고 순수 종교 대학으로 출발하면 이를 면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대학 전문 관계자의 코멘트다. 하지만 일반학과를 나온 학생들의 취업이나 등수는 우수하다는 평가로 쉽게 폐과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금 부산장신대 이사장이 총회재판에 6개월 판결처분으로 재심 등 판결정지가처분을 내는 복잡한 내홍에 사로잡혀 있어 교내는 어수선한 분위기다. 총장 선출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마음을 모아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를 통과해야만 한다. 탈락 되면 국가 장학금과 재정지원도 못받게 되는데, 이럴 경우 어느 학생들이 입학 하겠는가? 학교가 퇴출 될지도 모르는 위기에서 탈출해야 한다. 학교가 살아남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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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장신대, 위기를 뛰어넘어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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