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복음병원이 주차난 해소를 위해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 시행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병원 측과 노동조합이 협상을 해 왔다. 총 14개 항목을 합의한 뒤 이 내용을 이사회에 보고했다. 그런데 14개 항목 중 13번째 항목에서 법인 이사들의 감정을 자극했다. 이 항목은 노동조합이 강력하게 주장해서 넣은 항목인데 ‘교단 목회자에게 제공된 무료 주차 카드는 주차난 해소 차원에서 취소하도록 건의한다’는 내용이다. 한마디로 ‘주인도 주차비 내고 다녀라’라는 노동조합의 주장이다. 결국 일부이사들의 성토가 있었고, 병원 측은 노동조합과 재협상 끝에 이 항목을 삭제했다. 교단 모 인사는 “단순히 주차비 내고 안내고 차원이 아니라, 교단 목회자들을 복음병원으로 끌어 들이기 위한 홍보전략이 숨어있다는 것을 왜 모르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했고, 교단 다른 모 인사는 “주인이 자기 집에 가는데, 돈을 내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고 비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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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들도 화나게 한 보고서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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