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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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방송과 BNK 부산은행이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헌신한 이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제19회 부산문화대상 시상식’이 지난 13일 부산은행 본점 2층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부산성산교회 김부자 집사(한국청소년부산광역시연맹/청소년상담복지센터 총장)가 봉사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집사가 섬기고 있는 한국청소년부산광역시연맹은 1990년 ‘우리나라의 얼을 찾자, 뿌리를 찾자’란 취지에서 탄생한 순수 민간단체다.
김 집사는 위의 직함을 맡기 전 장학사, 부산동여고 교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바른길로 인도하며 스스로 자립하고 사회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에 힘쓰고 있다.
김 집사는 어린 시절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교사’라는 꿈을 키웠고, 성실히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결과 교사라는 직업을 가지게 됐다. 나아가 박사학위까지 취득하며 공부에 열성을 다했던 김 집사는 그 후 자신과 동일한 삶을 살아온 청소년들을 위해 어려운 아이들을 찾아가 물질적인 후원 및 아이들이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왔다.
김부자11.JPG▲ 수상 후 소감발표 하는 김 부자집사
 
봉사를 시작하게 된 첫 계기는, 본인이 힘들게 공부하며 받았던 장학금 보다 더 많이 사회로 되돌려주고 싶은 마음에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 후에도 김 집사는 교감으로 재직 당시 익명으로 학생들의 등록금을 납부 해 주었고, 부산동여고에 교장으로 부임된 후부터는 매 월 3명에게 공식적으로 후원하기를 교장 정년퇴임의 순간까지 시행했었다. 항상 아이들이 먼저라고 생각한 김 집사는 동여고 교장 직에서 퇴임한 지금, 더 큰 봉사를 해 봐야겠다는 결심으로 본인이 받은 연금으로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후원의 손길을 베풀었고, 현재 재직 중인 한국청소년부산광역시연맹/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무보수로 14년째 총장직을 맡고 있다. 늘 믿음 속에 하루를 시작하고, 아이들을 위한 열정을 아끼지 않는 김 집사는 이전에 하나님을 만나기 전 불교를 믿었고, 먼저 신앙생활을 하던 딸의 권유와 약속을 계기로 45세 처음으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김 집사는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는 날카롭고, 직선적인 사람이라는 이야기도 들었으나 하나님을 믿고 난 뒤부터 모든 것은 내 탓이다라는 생각과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 한다”고 말했다.
적지 않은 나이 속에서도 청소년 사역에 열정인 김 집사는 “앞으로 살아서 걸어 다닐 수 있을 때 까지는 청소년을 위한 사역에 힘쓰고, 보다 나은 인성교육, 연구, 강의 시스템을 만들어 학생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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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자 집사, 부산문화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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