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최근 한국 목회자의 성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목사들의 성추행 범죄 기사는 언론매체에서 거의 빠지지 않는 단골소재다. 목사 성범죄는 지역을 가리지 않는 양상이다. 최근 언론에 알려진 부산지역 목회자 성범죄 관련 사건으로 부산의 한 작은 교회 목회자이며 청소년 사역·상담으로 알려진 이 아무개 목사가 상담학 박사라는 지위를 이용해 여성 청년 3명을 성추행한 사건(뉴스앤조이), 또 부산 해운대구 모 교회의 목회자 이며 지역아동센터 센터장으로 알려진 A씨와 그의 아들이 센터 내 여성 청소년들을 성추행한 사건(부산일보) 등이 있다.
성범죄는 형법에서도 중범죄로 다스리는 범죄다. 게다가 성(聖)직 종사자들의 성(性)범죄는 피해자의 육체와 함께 정신까지 파괴할 수 있기에 더더욱 심각하다.
목회자 성범죄, 또 교회 내 성범죄 파문으로 교회 권위를 잃어가고 있는 현재 성폭력 피해고발 캠페인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교계에도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교계 내에서도 다양한 목소리가 제기됐고,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어 왔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미투 운동’의 영향 때문인지 현재 교계 내에서도 미투 운동을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예전과 다르며 ‘미투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예방교육이 꼭 필요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기독교계 안에서 목회자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성범죄 피해자의 치유를 전담할 기구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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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계 성범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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