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본보가 새해를 맞아 부산시장과 교육감 대담을 준비했다. 부산시장은 1월중 시간이 없어 2월로 연기했고, 교육감은 당장 대담을 할 수 있다고 입장을 전해왔다. 그런데 부산시 교육청 관계자는 질문지를 먼저 요구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신년(2018) 인터뷰 질문 목록’까지 보내왔다. 마치 ‘밥상이 차려져 있으니 이중에서 선정해 달라’는 늬앙스로 보였다. 하지만 본보는 부산교계 지도자들의 자문과 여론을 알아보고 부산시 교육청이 보내온 질문이 아닌 ‘동성애 문제’와 ‘학생인권조례’, 그리고 ‘정선(브니엘) 학원 문제’, ‘일선학생들의 종교활동 문제’ 등을 중심으로 질문지를 보냈다.
그러자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질문에)나쁜 의도가 보인다”며 대담을 취소하겠다고 통보해 왔다. 본보는 “교계가 가장 알고 싶은 현안 문제들”이라고 주장했지만, 교육청 관계자는 “의도가 나빠 보인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본보는 “부산시 교육감이라는 자리는 자신의 정책과생각을 솔직히 밝혀야 되는 자리다. 자신의 입맛에 맞는 음식만 먹겠다는 것은 진보교육감 답지 못한 생각”이라고 교육청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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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에 맞는 것만 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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