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1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교회독서모임.jpg▲ 지역 주님들이 참여하는 교회 독서 모임
 
저절로 전도되는 축복의 통로 미라클독서모임
필자는 부산에서 미라클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미라클독서모임은 지난 7년 동안 3,500여명이 참여한 굉장히 활발한 독서모임이다.
필자도 독서모임의 한 일원(회원)이었다. 직장인들이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책을 읽고 출근하는 모습을 보면서 충격에 빠졌다. 크리스천으로서 굉장히 도전을 받았다. 100권 읽기와 1년 365권 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독서가가 되었다. 그리고 《독서법부터 바꿔라》를 출간하면서 작가가 되었다. 책을 출간하고 나자 독서모임은 더욱더 활발하게 운영되기 시작했다.
독서모임을 통해 육아스트레스와 우울증에 걸렸던 주부가 삶의 의미를 찾게 된 사례가 있다. 그녀는 우울증을 극복하고 글을 쓰게 되어 작가 되었다. 이후로 영어도서관과 공부방을 운영하는 1인 기업가가 되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도 독서모임에서 인생의 목표를 재설정하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동기부여 받은 사람들이 있다. 독서를 통해 일의 성과도 확실히 높아졌다.
미라클독서모임은 매주 월, 토 오전 7시 아침독서모임을 진행하면서 인문독서모임, 글쓰기모임, 자기계발스터디 등 다양한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매달 베스트셀러작가를 초청하여 강연회를 열고 있다.
 
3지역주민들을 위한 독서모임2.jpg▲ 지역 주민들을 위한 독서모임
 
교회에 대한 상처를 치유하게 되는 미라클독서모임
무엇보다도 이 모임을 통해 기독교에 대한 상처를 회복하고 다시 교회로 가는 발걸음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감사하게도 독서모임을 운영하는 스텝들은 크리스천들이다. 또 사회적으로 꾸준히 봉사활동과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는 덕분이다. 부산지역의 아동센터와 청소년복지시설의 독서멘토활동을 통해 꾸준히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최근에는 《기억독서법》 출판기념으로 지역독거노인들에게 쌀을 직접적으로 전달하였다. 모임을 주도하는 리더들을 통해 선한 봉사활동과 나눔활동을 함께 참여하며 교회에 대한 상처 받은 영혼들이 치유가 되었다. 기독교에 대한 마음의 문이 열리고 교회를 찾는 이들이 생겼다. 이런 사례를 경험하면서 미라클독서모임은 교회로 이끄는 축복의 통로라는 것을 느꼈다.
 
큰빛교회 미라클도서관이 세워지다
큰빛교회 최진용 담임 목사님과도 독서모임을 통해서 인연이 되었다. 필자의 두 번째 책인 《글쓰기부터 바꿔라》의 출간기념 특강행사를 통해 인연이 되었다. 목사님과 인연으로 한국기독신문과 함께 진행하는 시골교회프로젝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큰빛교회와 인연이 되었다. 최진용 목사님은 시골교회 프로젝트를 위해서 후원과 함께 적극적으로 응원해주고 계신다.
명지국제신도시에 위치한 큰빛교회에서 기독교 인문학강연과 도시선교를 위한 독서모임이 열렸다. 강연과 모임을 통해서 교인들이 독서를 접하게 되고, 독서를 시작하게 되었다. 독서모임을 위해서 기존 목양실을 뜯어내어 도서관을 만들었다. 지역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도서관 명칭도 ‘미라클도서관’이라고 하였다. SNS를 통해서 이 소식을 들은 디자인스튜디오 브랜드팩토리 김우석 대표가 도서관을 위한 그림액자와 엽서를 지원해주었다. 앞으로 여러 인테리어 사업자들과 연계하여 작은교회들에게 도서관 책장도 지원할 예정이다.
   
4큰빛교회에 미라클도서관이 생기다.jpg▲ 큰빛교회에 미라클도서관이 생기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엄마독서모임이 시작되다
요즘 거리에는 카페들이 정말 많다. 평일 낮에도 손님들이 넘쳐난다. 엄마들이 아이들을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등교를 시키고 카페에 모여 수다를 떠는 시간을 가진다. 목사님은 3년 동안 카페를 다니면서 지역주민들을 관찰하셨다. 이들은 웃으며 만나서는 낮에 술을 마시러 간다고 한다. 심지어 키즈카페에서 아이들을 놀게 하고 엄마들은 술을 마신다고 한다. 이 모습을 보면서 신도시의 화려한 생활터전이 있지만, 마음은 공허한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큰빛교회에서는 엄마들을 위해서 독서모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교회공간을 이용해서 미라클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엄마들의 공허한 마음들이 채워지길 원했다. 더 나아가 전도를 통해 영혼구원으로 이어지면 하나님께서 정말 기뻐하실 것이다.
엄마독서모임에서는 서로를 ‘작가님’이라고 호칭한다. 지역주민과 새신자가 오더라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모임이다. 매 번 감사와 칭찬을 나누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한다.
엄마독서모임은 매달 2권의 책이 지정되고, 한 권을 2주 동안 나누게 된다. 독서모임을 주도하는 리더가 한 권의 책을 프리젠테이션으로 소개하는 북PT시간을 가진다. 책을 읽지 않아도 북PT 시간을 통해서 책의 내용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 한 권의 책에서 2~3가지의 질문을 뽑아내서 토론을 나눈다. 이외에도 매주 손으로 쓴 편지를 나누면서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적 감성을 나누는 모임이다. 지역주민들이 언제든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독서모임이다.
6 서로에게 감사를 나누는 시간.jpg▲ 서로에게 감사를 나누는 시간
 
7 미라클엄마독서모임 단체사진.jpg▲ 미라클엄마독서모임 단체사진
  
100년의 비전플랜, 국내외 미라클도서관을 만들다.
미라클독서모임을 시작하면서 외친 슬로건이 있다. ‘100년 동안 운영되는 독서모임으로 키워보자’는 것이다. 미라클독서모임은 독서모임에 참여한 회원들이 자녀와 함께 참여하고, 그 자녀들이 독서모임을 운영하면서 3대까지 참여하여 100년이 가는 독서모임을 꿈꾼다.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큰빛교회에 미라클도서관이 열린 것을 시작으로, 국내 저소득층을 위한 아동센터에 미라클도서관이 열렸다. 그리고 해외 인도 빈민가에 3개의 미라클도서관을 만들었다. 독서모임은 책만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것을 실천하는 모임이다. 좋은 책을 통해 주변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고, 세상에 진정한 가치를 전하는 것을 추구한다.
 
작은교회 도서관 지원과 크리스천 독서경영지도사 양성과정계획
독서모임을 통해서 교회로 발걸음을 향하게 되는 기적과 같은 일들이 일어났다. 교회 내에서 독서모임이 생겨나면 지역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앞서 소개한 브랜드팩토리에서 작은 교회에 책장을 지원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크리스천 독서경영지도사를 양성하여 지역주민들과 함께 독서모임을 운영하는 리더를 양성할 계획이다. 각 교회에서 독서모임을 주도하는 한 명의 리더만 있어도 지역주민들을 위한 독서모임을 충분히 운영할 수 있다.
앞으로 작은 교회의 희망적 대안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발전시킬 예정이다. 큰빛교회에서 운영되는 미라클엄마독서모임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기성준 작가, 하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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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준 작가의 시골교회 이야기] 지역주민이 교회로 오게 하고, 저절로 전도되는 미라클독서모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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