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불탄 합산교회.jpg▲ 지난 1월 화재로 전소된 합산교회
 
금년 1월15일 오후 10시48분경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에 위치한 예장 고신 소속 합산교회(이수혜 목사)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일어났다. 불은 40분 만에 진압됐지만, 소방서 추산 약 1,600만원의 피해가 일어났고, 예배 자체를 드릴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전소됐다.
담임 이수혜 목사는 총회와 지역교회에 도움을 호소했다. 이 과정에서 건설업에 종사하는 서일권 장로(제5영도교회)가 합산교회의 소식을 접하게 됐다. 서 장로는 “총회 유지재단 이사로 있었기 때문에 합산교회 소식을 일찍 접했다. 교회의 딱한 사정을 들었고, 예배를 드릴 수 없을 정도로 피해가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후 무슨 일을 해도 합산교회 소식이 서 장로의 머리에 맴돌았다는 것이다. 서 장로는 “기도하면서 감동이 있었다. 이 교회는 내가 도와줘야 한다는 확신을 얻게 됐고, 합산교회측에 새예배당 헌당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합산5.jpg▲ 새로 건축된 합산교회
 
지난 6월19일 공사 4개월 만에 합산교회 새예배당 입당감사예배가 드려졌다. 건물은 현대식으로 지어졌고, 기존 30평형인 예배당은 55평으로 늘어났다. 예배당 수용인원도 기존 4-50명에서 한번에 140명이 예배를 드릴 수 있을 정도로 넓어 졌다. 뿐만아니라 화장실, 식당, 교육관, 조경, 바닥포장 등 교회주변시설도 새롭게 정비했다. 담임 이수혜 목사는 “불이 난 당시 앞이 막막했지만, 주변의 기도와 서 장로님의 도움이 큰 힘이 됐다”며 더욱 힘을 내어 지역복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서일권 장로는 “봉사할 수 있었던 것도 은혜”라고 고백하면서 “합산교회가 하나님나라와 지역복음화에 귀한 도구로 쓰임 받도록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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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위복’ 합산교회의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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