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올해 4개로 갈라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교단들의 제66차 정기총회가 지난 22일 일제히 개최하고, 각각 새 임원 선출과 각종 회무를 처리했다. 부산 해운대매일순복음교회에서 열린 광화문총회 첫날인 22일 저녁회무 전 함동근 총회장, 정경철 선교총회장, 강헌식 총무와의 합동인터뷰를 가졌다.
기하성 인터뷰.jpg▲ 좌로부터 총무 강헌식 목사, 총회장 함동근 목사, 선교총회장 정경철 목사
 
 
Q. 여러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총회가 개최됐다. 총회장으로서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A. 함동근 총회장 : 지난해 총회도 교단이 분열된 가운데 열렸고 이번 총회도 분열된 가운데 열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총회에는 특별한 비전, 또 희망과 기대가 있다. 그동안 교단 안에서의 어려운 점들이 총회원들에게는 큰 부담이었다. 그래서 이번 제66차 정기총회는 순수하게 개혁을 목말라하는, 의에 주리고 목말라하는 목사님들이 교단을 새롭게 개혁해보자는 취지하에 모인 특별한 희망이 있는 총회라고 생각한다. 헌법도 개정을 했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교단을 세우기 위해, 그리고 모든 회원들에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투명재정, 투명행정을 하고자한다. 그래서 이번 총회에서는 회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공감하고 소통하자는 일환으로 총회수입 십일조 나누기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자 한다.
또 올해는 선교에 역점을 두고 새롭게 선교총회장을 세웠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은 복음전파다. 원색적인 복음전파로 국내에서 해외까지 전도하자는 취지다.
 
Q. 다른 교단에는 없는 선교총회장이다. 어떤 일을 하는가?
A. 정경철 선교총회장 : 총회장은 교단 내부의 일에만 집중해도 아주 바쁘다. 사회는 다변화되고 전문화되어 가는데, 교단의 사업도 국내만 바라볼 수는 없다. 그래서 해외 선교를 넓히자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선교의 현지화, 자립화, 전문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교단은 국내에서는 큰 교단은 아지만 필리핀, 미얀마,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서는 아주 큰 교단이다. 그곳과 교류관계가 잘 이뤄져 파송된 선교사들이 현지의 교단과 협력이 잘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비전이다.
 
Q. 재단법인 문제가 여전히 진행 중이다.
A. 함동근 총회장 : 총회회관을 매각하고 재단 측에서 내역을 밝히지 않았다. 265억원에 매각했다. 그것도 헐값이다. 총대원들이 내역에 대해 계속해서 요구했지만 밝히지 않았고 결국 교단이 갈라지게 됐다. 재단법인 가입교회들과 함께 ‘재단가입교회협의회’구성하고 주무관청인 은평구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은평구청에서 재단에 자료를 요청했지만 이에 불응했고, 은평구청에서 공식 수사를 의뢰했다. 조사가 시작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Q. 서대문 측과 여의도 측에서 통합이 논의되고 있다. 광화문 총회의 입장은?
A. 함동근 총회장 : 원래는 한 교단이다. 우리 총회도 통합을 원칙으로 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명령하시는 것도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통합을 원칙으로 하되 통합과정에서 절차들이 적합하게 이뤄진 통합이 되어야 한다.
 
Q. 총회를 개최하며 개혁을 기치로 내걸고 교단 내실화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A. 강헌식 총무 : 지금 우리는 소용돌이 안에 있다. 우리 교단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두 번째는 하나님의성회 교단과의 연대다. 국내 우리 교단만 5개다. 하나님의성회는 전 세계적으로 무브먼트가 가장 큰 교단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동안 내분에 내분을 낳다보니 내부 연계가 어려웠다. 전 세계 하나님의성회 교단과의 연대를 통해 오순절 성령 부흥을 회복해야한다. 하나 되는 구심점을 만들기 위해 새롭게 선교총회장을 생긴 것이다. 신학교 문제, 재단 문제 등이 있지만 그런 것들을 하나씩 해결하려고 한다. 올해 종교개혁 500주년,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 교단이 세워진 목적, 그 정체성을 회복하고, 교단의 회원 간 신뢰를 회복해 하나가 되는 것이 비전이다.
그리고 한국교회가 표류하고 있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신학의 회복이 아니라 신앙의 회복이 중요하다. 오는 6월 첫 실행위원회를 가지고 7월에 전국에 있는 지방 임원들과 행정세미나와 더불어 금식기도회를 가질 예정이다. 행정세미나를 통해 교단 내실을 기하고 체계적이고 구체화된 사업을 확산해 갈 수 있도록 하고, 또 우리가 먼저 신앙회복을 위해 미스바 기도와 같이 한국교회와 교단을 위해 기도하는 자리를 가질 것이다. 신앙의 회복을 통해 귀감이 되고 본이 되는 목회자로서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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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개혁을 통해 교단 정체성 회복, 신뢰 회복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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