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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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가서는 솔로몬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언어로 표현된 낭만적 사랑에 대한 노래이며 하나님의 우리를 향하신 사랑의 표현이고 예수님이 교회를 이같이 사랑하신다는 비유이기도 합니다.
솔로몬의 뜻은 평화이고 아가서에 등장하는 여자 주인공 술람미의 뜻도 평화입니다. 아가서를 쓸 당시 솔로몬에게는 60명의 왕비와 80명의 후궁이 있었습니다. 정치적 이유로 이웃나라의 공주들과 정략결혼을 많이 한 솔로몬에게 시골 양치기 소녀 술람미는 특별했습니다. 솔로몬이 꿈꾸고 바라던 여인으로 그의 마음을 완전히 빼앗아 버립니다. 꿈과 현실을 분간하지 못할 정도로 그녀에게 푹 빠져버린 솔로몬은 상사병마저 생깁니다.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음부 같이 잔혹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많은 물로도 끌 수 없다고 노래합니다.
솔로몬은 그녀의 순수하고 청순한 욕심 없는 꾸밈없는 모습에 반하여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여 함께 가자며 그녀의 아름다움을 노래합니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고픈 마음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골 처녀에게는 미래를 약속한 사랑하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제 아무리 솔로몬이라도 그가 가진 부귀, 영화, 권세, 지혜, 지식이 많음에도 그녀의 사랑은 그를 향하지 않았습니다.
사랑은 부귀나 권세나 지혜 등 그 어느 것 보다 가치 있는 것입니다. 세상 그 무엇을 다 가진다 한들 자신이 바라던 사랑을 얻지 못한 솔로몬은 삶의 허무함을 느꼈을 것입니다.
사랑이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은 제 아무리 많은 것을 가졌다 하더라도 불행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님을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내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그 희생적 사랑이 있었기에 우리는 다시 태어 날 수 있습니다.
만물이 약동하는 이 따듯한 사랑의 계절에 새로운 생명이 자라고 새들은 노래하며 꽃들이 향기를 토하는 이 아름다운 날들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의 사랑을 보이십니다. 우리에게 이 아름다움을 만끽하게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아름다운 날 우리와 함께 하고 싶어 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은 자들은 하나님께로 나아와 그 분을 찬양하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충만해져 다른 이들을 사랑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우리는 하나님을 닮아가야 합니다.
이 땅의 세상적인 자랑, 헛된 마음 버리고 빛 되신 아버지께로 나아와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사랑을 배워서 이 땅에서 열매 맺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어두움의 권세를 파하고 우리를 구하실 전능자, 구세주 왕 되신 그분께서 우리를 부르십니다.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 함께 가자...
주님의 초청을 받아들이고 일어나 주님 지으신 이 아름다운 봄날을 봄길 따라 꽃길 따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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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말씀] 일어나서 함께 가자(아2장10~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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