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04.06 14:12 |
신천지, 코로나 성금 120억 기부
2020/03/06 10:1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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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국민 정서 안좋아, 반환 검토 중”
이만희 기자회견1.png▲ 이만희 교주가 기자회견 중 절하고 있다.
 
신천지(교주 이만희)가 5일 총회홍보팀을 통해 코로나 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신천지 홍보팀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대구지회에 100억, 중앙회에 20억을 기부했다. 성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 경북지역 및 전국의 재난활동과 구호물품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5일 성금을 받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모금회측은 “우리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사전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이체시켜왔다”며 “국민정서를 고려해 반환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6일 오전 일부 언론등에서는 “국민정서가 좋지 않고, 코로나19 사태가 종료 이후 책임문제가 불거질 것인데, 신천지에 배상 소송이 제기될 수 있고, 기부금이 구상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모금회가 돈을 돌려 줄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후 모금회측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회의를 가지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밝혀왔다.
신천지가 120억이라는 거금을 기부했지만, 여론은 더 차가운 편이다. “사법당국의 본격적인 수사에 앞서 여론 전환용”이라는 지적과 돈의 출처와 신천지측 재산현황, 신천지 내 다양한 재정 문제점 등이 여론의 도마위에 올라있다. 신천지 교육장으로 있다가 탈퇴한 신현욱 목사(구리이단연구소 소장)는 모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신천지에서 1년에 돌아가는 현금이 거의 3500억 수준”이라며 “120억을 순식간에 모아 기부할 정도로 신천지는 엄청난 현금 동원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신천지피해자가족모임은 “신도들이 낸 돈은 검찰수사 이후 피해자들에게 돌려줘야 할 생명 같은 돔”이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신천지 기부금을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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