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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꿇고 사죄한 신천지 이만희 교주
2020/03/03 11:2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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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을 통해 기존입장 되풀이
이만희 기자회견.png▲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3월 2일 가평 신천지연수원 앞에서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3월2일 경기도 가평 신천지연수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씨는 “코로나19 31번 확진자 관련하여 신천지 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말씀드립니다. 고의적인 것은 아니지만 많은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우리도 최선의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나 다 막지 못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사죄를 고합니다”며 사과했다. 또 “정부에 적극 협조해 성도 명단을 제공하고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교육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것은 정부에서 성도들의 개인정보 유지 및 보안 방안을 마련하는 전제하에 진행 할 것”이라며 기존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씨는 기자회견 중간 두 차례 큰 절을 올리기도 했지만, 신천지 내 모든 모임이 다 중지되고 폐쇄됐다며 “대화를 해서 일 해나가야 하는데(그렇지 못하다)”, “사람이 있어야 일도 하고 활동을 하겠는데, 손발이 너무 귀하다”등 불만도 토로했다.
이후 질의응답시간에는 “자신이 영생불사한다고 생각하느냐”, “지금의 사태가 말세의 징조라고 보느냐”, “코로나 19가 마귀가 한 일이라고 말했느냐” 등의 질문을 했지만 “귀가 밝지 못하다”며 동문서답하는 등 자신들이 불리한 질문은 피해갔다. 또 이씨는 코로나 사태 후의 동선을 묻는 질문에 “2월 17일 가평에 들어왔으나 한군데 있을 수 없는 처지여서 여기저기 다녔다”면서 “그러나 진단을 했으며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만희 기자회견1.png▲ 기자회견 도중 두 차례 큰 절을 했다.
 
이번 이만희 교주의 기자회견에 대해 이단전문가들은 부정적인 반응이 우세했다. 부산장신대 탁지일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은 국민을 향한 것이 아닌 신천지 내부 결속을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고, 진용식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대표)는 “사죄의 진정성이 없다. 신천지가 파송한 추수꾼 명단을 밝히고, 자신들의 잘못된 교리를 인정하는 것이 진정한 사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단상담소 권남궤 실장은 "이만희가 신천지 중진들에게 떠밀려 나온 느낌을 받았다"며 "고소고발이 시작됐고, 사법당국의 수사가 임박하자 신천지 내부에서 총회장의 사과를 부추겼을 가능성이 크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말투나 큰 절을 하는 것만 봐도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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