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서창수 목사, 이하 부기총)와 부산교회총연합회(대표회장 김종후 목사, 이하 부교총) 통합 총회가 사실상 불발로 끝났다. 부산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대표회장 김상권 장로),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대표회장 이충엽 장로) 등 부산지역 연합기관들의 중재노력과 양쪽 연합회 대표회장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결국 각자 길을 갈 예정이다.
c9aa2823283f9863c0f4e15b34e36b56_3ttvW6phO6Jr7RZZBB6oA2L4i.jpg과거 양쪽이 갈라지기 직전 임시총회에서 싸우는 모습.
 
부기총은 12월 26일 오전 10:30분 평화교회(임영문 목사)에서 총회를 개최한다. 수석상임회장 임석웅 목사(대연성결교회)의 사임으로 최근 실무임원회와 법인이사회에서 수석상임회장에 임영문 목사를 선출했다. 하지만 부기총 일부에서는 임 목사의 대표회장 선출은 정관에 위배된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정관에는 ‘대표회장은 법인 이사장을 겸임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현재 임영문 목사는 이 법에 저촉을 받는다는 주장이다. 임 목사는 과거 2014년 7월8일 법인 이사로 취임했다가 2017년 7월 8일 퇴임한 바 있다. 그리고 2017년 7월 31일 임기 3년에 중임(부기총 법인 이사는 한차례 연임가능)했다. 임기상으로 봤을 때 내년 7월31일 이사 임기가 만료된다. 문제를 제기하는 측에서는 “5개월(8월부터 12월) 동안 법인이사장을 겸임할 수 없기 때문에 대표회장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반면 임 목사가 되어야 한다는 쪽에서는 “법인 이사장의 임기는 이사장이 되고 나서 1년을 온전히 보장 받을 수 있다”는 유권 해석을 하고 있다. 두 가지 다른 해석이 총회 석상에서 충돌 될 예정이다.
부교총은 12월31일(화) 오전 11시 이비스엠베서더 호텔에서 제42회 정기총회를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부교총의 경우 현재(24일 오전)까지 차기 대표회장이 내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김경헌 목사(부산개금교회)를 설득중이지만, 계속해서 고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김종후 목사가 연임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김종후 목사는 “절대 그런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김(경헌) 목사님이 맡아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종후, 서창수.jpg▲ 양쪽 대표회장들은 통합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결국 각자 총회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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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총, 부교총 통합총회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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