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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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는 지혜와 총명과 불굴의 용기가 가득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대한 철저한 신앙인으로서 하나님의 구속사를 꿰뚫어 볼 수 있는 신앙의 눈을 가지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위하여 영적 싸움에 자신을 헌신하였습니다.
느헤미야의 일생은 자기 민족과 나라에 대한 사랑으로 일관되어 있습니다. 그도 모세와 같이 이방 나라의 궁전에서 권세와 풍요를 누리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개인의 안일을 추구하지 않고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자신을 과감히 헌신했습니다. 그가 예루살렘 성의 참상을 전해 듣고 아닥사스다 왕에게 자신을 예루살렘에 보내어 예루살렘성벽을 재건하도록 허락해 달라고 구한 것은 자신의 생명을 건 것입니다. 이는 에스더가 '죽으면 죽으리이다' 라는 순교의 정신으로 아하수에로 왕에게 나아간 일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아닥사스다 왕의 신임을 받고 있다고 하더라도 피정복국 사람이 자국의 수도를 재건한다는 것은 반역을 꾀하는 행위로 판단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는 이러한 위험성을 알면서도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생명을 걸고 아닥사스다 왕에게 고하여 허락을 받아 냈습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이스라엘의 지도자 된 자로서의 신앙적 결단이었습니다. 이스라엘민족이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라는 점에서 느헤미야의 애국 애족은 곧 신앙의 표출이었습니다. 예수께서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어 자기 몸을 십자가의 제물로 드리신 것도 느헤미야의 애국 애족심과 맥을 같이 합니다. 성도는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언제나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고 하나님 백성 된 성도들을 뜨겁지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 성벽 훼파 소식을 듣고는 제일 먼저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언약을 근거하여 긍휼을 베푸실 것을 간구하였습니다. 그의 기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한 기도였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느헤미야는 기도하는 가운데 모든 일을 시작하고 진행시켜 나갔습니다. 대적들이 예루살렘 성벽 재건을 악랄한 방법을 동원하여 방해할 때에도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기도함으로써 지혜와 용기를 얻어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최후의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는 비밀 병기입니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 재건 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그 모든 장애물을 극복하고 성공할 수있었던 것은 하나님께 대한 굳센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께서 그 역사를 이루기를 원하시기에 자신을 도와 모든 역사를 성취시키실 것이란 믿음이 있었으므로 강한 지도력을 가지고 백성을 인도하여 결국 예루살렘 성 재건 사역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느헤미야가 믿음으로 일을 추진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백성의 마음을 감동시키시어 느헤미야의 지도에 따르도록 만드셨습니다. 이방 대적들이 느헤미야의 역사를 무력과 회유의 여러 방편으로 방해했으나, 이러한 대적들의 핍박은 느헤미야와 유다 백성을 실의에 빠뜨리기는커녕 오히려 내부적으로 더욱 결속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와 같이 믿음으로 행하는 일은 부정적인 환경 요인까지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성도가 영적 전투를 수행해 나감에 있어서도 오직 믿음으로 행할 때만이 승리가 보장됩니다. 그리스도를 의지할 때 그리스도의 승리가 성도의 승리로 나타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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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탐구] 느헤미야의 인격과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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