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11.22 15:43 |
김태영 총회장이 취임 감사예배에 대통령 사돈과 친사돈을 초청한 이유는?
2019/10/14 12:4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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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9일 오후 3시 30분 예장통합 김태영 목사 취임감사예배가 백양로교회에서 개최됐다. 그런데 이날 특이 할 만한 인사 두 분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김태영 목사의 무남독녀 시아버지이자 친 사돈 되는 고시영 목사와 대통령 사돈 장재도 목사가 그들이다.
격려사를 전한 고시영 목사는 “가장 사돈에게 말하기도 두렵지만은 한편으로 가깝게 느껴져 몇 마디 고언하겠다”고 전제를 달고 “윤세열 검찰총장이 그 직을 받는 그 순간은 잠시지만 그날 부터가 고난의 행군이 시작된 것”이라며 측근들 말에 기울지 말고 30~40대 젊은 목회자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고시영 목사는 김삼환 목사 면전에서 목회 세습이 북한의 왕정 나라와 같다고 앞장서서 반대했던 인물이다. 이날 격려사는 젊은 세대들은 세습을 반대하는 정서를 갖고 있고, 총회장은 이런 여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늬앙스로 비쳐졌다. 한 때 김삼환 목사와 절치한 관계를 가져왔던 김태영 목사는 사돈 때문에 김삼환 목사와 소원한 관계까지 오고 말았다. 그 대표적인 것이 명성장학관이다. 과거 명성교회가 부산에 명성장학관을 세워 백양로교회에 그 건물을 관리를 맡겨왔는데, 이후 관리권을 박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명은 축사로 나선 하늘빛교회 장재도 목사다. 장 목사의 딸 장지은 씨(공학박사)가 문재인 대통령 며느리이기 때문에 현직 대통령과 사돈 관계에 있다. 장 목사는 김태영 목사와 신학교 동기라고 운을 띄웠지만, 일부에서는 정치적인 의미가 있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총회가 명성교회 세습 문제로 묻힌 시국성명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소문이다. 이 자리에는 대통령 이름으로 축하 화환이 왔고, 청와대 관계자까지 취임식에 참석한 상황이었다. 또 여기에 축사 순서에 들어가 있는 전 수협중앙회 회장 김임권 장로가 축사를 끝내 거절한 일도 발생했다. 바로 자신을 검찰에 고발까지 한 전 해양수산부장관이었던 현 국회의원 김영춘(부산진갑) 의원이 와서 축사하는 순서가 있었기 때문이다. 훗날 김임권 장로는 그날 행사 당일 참석하여 쭉 지켜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왜 축사를 고사 했는가를 전화로 묻자 이런 저런 사유로 불편한 뜻을 전해왔다. 김 장로는 자신이 축사 할 내용까지 일부 전해줬다.
그 내용은 먼저 사랑하는 김태영 총회장을 축하한다고 전하고, 대한민국의 오늘날 혼돈은 정체성이 상실해 가고 있고, 맛을 잃은 소금과 같으며 대한민국의 근대사를 새로 가르쳐야 한다고 했다. 대한민국의 근대사는 하나님이 함께 한 기적의 역사이며 교회교육 담당자들을 모아서 대한민국 근대사를 다음세대들에게 잘 전수시켜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오늘날 한국사회 문제는 바로 한국교회 문제라는 점도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해서 일어나는 사회적, 정치적 갈등이고, 진보와 보수의 대결이자 동과 서의 지역 문제라는 것. 그리고 조국 장관 사태로 인해 장관 하나 때문에 국민은 분열되고 국정은 마비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할 생각이었다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국정이 계속 마비된다면 정말 참담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먹구름처럼 어둡기만 합니다. 오죽하면 10월 3일 광화문 범국민 문재인 하야 집행대회를 열고 이 일 관철할 순교적 각오로 결사대 160여명이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른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이날 축사에 발표했다면 그날 모인 민주당 핵심인사며 대통령 사돈은 무슨 낯으로 볼 수 있었겠는가?”라며 축사를 포기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김태영 총회장은 답사인사에서 “부산지역에 40년 만에 교회창립 52년만에 막중한 총회장 사명이 내년 6.25 70년, 화해와 혁신으로 가는데 여러분들의 기도가 간절히 필요하다”는 인사로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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