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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규 목사] 첫 날부터 일꾼이다
2019/05/27 14: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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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규 목사(함양 상내백교회).jpg▲ 노상규 목사(상내백교회 담임)
 
흔히 교회에는 방해꾼, 구경꾼, 일꾼이 있다고 한다. 모든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방해꾼, 구경꾼이 되어서는 안 되고 일꾼이 되어야 함을 알고 있고, 일꾼이 넘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많은 교회에서 “일꾼을 보내 주시옵소서!”라고 기도를 한다. 예수님께서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일꾼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마9:37-38)고 하신 말씀을 염두 해 두고 하는 기도라 생각된다.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으시고 교회에 일꾼을 보내 주신다. 그런데 정작 기도의 응답으로 온 일꾼을 알아보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 
교회의 일꾼은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새로운 가족이 오랜 기간 잘 훈련을 받고, 검증의 과정을 거쳐야 될 수 있다고 생각 하는 분들이 많다. 일반적인 시간에서 보면 그 생각이 맞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필자는 새로운 가족이 교회에 출석을 한 첫 날부터 그는 그 교회의 일꾼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는 교회에 유익을 주고 교회를 세우는 일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신자가 오면 그 교회의 담임목회자가 가장 힘을 얻는다. 그리고 새가족사역팀원들이 신이 난다. 또한 건강한 교회라면 온 성도들이 진심으로 기뻐하며 힘을 얻는다. 정작 새가족 자신은 모르지만 담임목사, 새가족사역팀, 온 성도들이 하나님이 그 교회공동체와 함께하시는 증거임을 보며 힘을 얻고 기뻐하는 것이다. 교회에 큰 유익과 힘을 주는 그가 일꾼이 아니라면 누가 일꾼인가? 새가족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새가족에게도 그의 신앙생활이 교회에 얼마나 큰 유익과 영향을 끼치는지를 알려줄 필요가 있다. 그래서 교회 생활의 선한 부담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자신과 가정, 교회공동체와 민족공동체, 열방을 섬길 수 있는 진정한 일꾼으로 세워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일꾼을 보내어 주옵소서!”라고 말할 때, 이사나 결혼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전입해오는 헌신된 일꾼을 보내어 달라는 소망도 담겨 있는 것이다. 기존성도는 절대로 받지 않는다는 일부 교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교회들은 일꾼의 부족을 피부로 느끼며 훈련된 일꾼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일꾼이 왔을 때 그 일꾼이 정착을 하고 일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는 배려가 있느냐는 것이다. 이단에 대한 피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교회들은 새로운 일꾼이 오면 혹시 저 사람 이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바라보고, 대하는 경우들이 있다. 그 새로 온 일꾼들도 그것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이단에 대한 염려는 담임목회자와 당회에 맡기고, 보내어 준 일꾼을 환영하는 태도가 필요한 것이다. 새로운 일꾼이 왔을 때 담임목회자와 당회는 빠른 시간 안에 심방과 심도 있는 상담을 통해 그의 달란트와 그동안의 섬김을 파악하여 교회의 가장 적절한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때로는 기존의 성도들도 새로운 일꾼이 일할 수 있도록 과감히 자신의 자리를 내어주고 다른 영역에서 섬기는 배려도 필요한 것이다. 안타깝게도 직분에 대한 집착을 가진 분들은 새로운 일꾼이 오면 자신의 경쟁자로 보고 은근히 밀어내려는 시도를 하고 분위기를 만드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심지어 교회 안에까지 지방색, 정치색이 자리를 잡아서 자기와 같지 않다는 것을 아는 즉시 부정적으로 대하거나 여론을 형성하여 밀어내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교회생활을 처음으로 시작하는 새가족이든, 여러 가지 사정으로 전입을 온 훈련된 일꾼이든 그는 첫 날부터 주님이 보내주신 그 교회의 소중한 일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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