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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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과 호남지역의 성시화운동본부가 2일 구미상모교회(조준환 목사)에서 제13회 호·영남 한마음성시화대회를 개최했다. 주최측은 대회를 통해 결의서를 채택하고, 학생인권조례안 폐기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복음적 자유와 통일’, ‘민족 복음화’, ‘지역의 성시화’를 위해 고백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성시화를 위해 복음 안에서 하나가 될 것 △세속에 물든 교회의 개혁과 갱신으로 교회 회복 △정부의 화합과 상생의 사회 지향 △동성애법과 성지향법 반대, 국가인권법 및 학생인권조례 개정 폐지 등을 결의했다.
성명서는 학생인권조례 지정 지역에서 성문란, 기초학력 저하, 교권침해 등의 문제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인권 조례가 창조질서 파괴와 성경적 가치를 훼손할 뿐 아니라 학교를 이념투쟁의 장으로 전락시켰다고 분석했다. 이어 영남과 호남 지역 학생인권 조례안 폐지를 주장하면서 근거로 △천부적 권리로서의 인권을 학생만을 인권으로 강조 △동성애 조장 △종교의 자유 침해 △공교육의 몰락과 이념투쟁의 장으로 전락을 들었다.
대회에 앞서 이정우 목사(경북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김휘동 목사(포항성시화운동본부 운영이사)의 기도, 김성원 목사(광주성시호운동본부대표회장)의 ‘하나되게 하소서’(요17:21) 제목의 설교, 소강석 목사(새에댄교회)의 ‘호·영남 하나되면 성시화가 이루어지고 통일도 된다’ 주제의 특강, 특별기도, 박성호 목사(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사)의 축도의 순서로 드렸다.
김동휘 목사는 “우리가 하나되어 나아갈 때에 나라가 하나되게 하시고, 남북 통일을 앞당길 수 있도록 주의 교회를 중심에 세워주소서”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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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에서 김성원 목사는 “먼저 우리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하나 되어 하나님 안에 있는 것이야말로 구원받은 사람의 존재 이유다”면서 “믿음 위에 굳게 서서 하나 됨을 위해 힘쓰자”고 전했다.
소강석 목사도 특강에서 “영남과 호남이 하나 되면 교회와 나라,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다”며 “소명과 과제를 알고 나아가 성시화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는 김대원 목사(경북성시화운동본부사무총장)의 사회로 이관영 목사(경북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의 개회선언, 13명의 기수단 입장, 박재신 목사(전주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의 대회사, 이관영 목사의 환영사, 조준환 목사(구미상모교회)의 환영사, 이철우 지사(경북), 송하진 지사(전북), 임종식 교육감(경북교육청), 장경식 의장(경북도의회), 장세용 시장(구미시), 김승수 시장(전주시), 정필도 목사(부산성시화운동본부고문)의 축사, 채영남 목사(예장통합증경총회장, 한국지역성시화운동협의회 대표회장)과 김승동목사(경북성시화운동본부 상임고문)의 격려사, 결의문채택, 성명서 낭독, 대회기 이양의 순서로 진행됐다.
채영남 목사는 “화해와 협력에 앞서 자신이 먼저 사과해야 하는 것이 옳을 것 같다”며 “갈등 이유를 분석하다 보면 더 깊은 오해와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북도민, 구미시민, 성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이제 희망과 열정으로 거룩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부흥의 시대를 열어가자”고 격려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회를 통해 지역갈등의 벽을 허물고 동서화합을 통해 대한민국이 하나되는 역사가 되길 바란다”며 “호남과 영남의 성시화운동본부가 중심 역할을 감당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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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호·영남 한마음 성시화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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