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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독교이야기] 심익순 선교사의 활동(2)
2019/04/29 14:4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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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그가 김해지방을 순회할 때인 1909년 4월10일 합성학교를 설립하고 교장으로 일했다는 점이다. 이 점은 별로 알려지지 않는 사실인데, 이 학교가 1931년 3월31일 재단법인 김해합성보통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았고, 김해사립합성보통학교(1937. 4. 10),  김해 제2심상소학교(1938.4.1.), 김해 제2초등학교(1941.4.1.), 김해대성초등학교(1945.9.24.)로 불리다가 현재의 김해합성초등학교로 존속하고 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일은 그가 부산의 나병원 설립에 동참했다는 점이다. 1909년 그는 어을빈 사보담 선교사와 더불어 나병 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설을 설립했는데 1910년에는 호주선교부로 이관되어 매견시 목사가 병원을 관장하게 되는데, 1930년에는 이 병원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비를 제작했다. 화강암으로 만든 높이 113㎝ 폭 9(상단)~12㎝(하단)의 기념비는 1930년 제작되었다. 이 비석에는 비석 제작일·병원 설립일과 함께 부산나병원 설립자인 세 선교사의 이름, 곧 심익순 어을빈 사보담, 그리고 병원 운영자였던 호주의 맥켄지의 한자 이름(매견시) 등이 새겨져 있다. 상애원(相愛園)이라는 이름의 이 병원은 일본정부가 1941년 일방적으로 폐쇄하고 군부대로 전용되었지만 부산에 있었던 자애의 흔적이다.
noname01.jpg▲ 부산 감만동에 있었던 나병원 상애원 전경 (사진 일신병원 재공)
 
  1911년에 12월 6일 부산진예배당(현 부산진교회)에서 창립된 경상도예수교장로회는 공식적으로 선교사들의 관할지역을 배정했는데, 이 때 심익순 선교사에게 할당된 지역은 부산 영선현, 부산부 서남편, 김해군 동편, 마산부 창원, 웅천군 동남편, 그리고 칠원군 서남편이었다. 이런 순회 지역 분배는 심의 과정을 거쳐 분배한 것이라기보다는 그 이전부터 시행해오던 순회지역을 공식적으로 추인한 성격이 강하다.
  부산선교부에서 10여년을 봉사한 심익순은 북장로교회의 선교 정책에 따라 1912년 평양지부로 전임하였고, 교회 개척, 문서 활동, 숭실대학에서 강의 등의 사역을 감당하였다. 1912-1913년 당시 심익순은 숭실학교에서 심리학 윤리학 음악 성경 등을 가르쳤다. 그는 내한한 선교사 중에는 비교적 고학력에 속했으므로 문서 활동과 교수사역은 그가 할 수 있는 적절한 봉사였다. 약 7년간 평양에서 일했던 심익순 선교사는, 1919년 10월 12일 한국에서 은퇴하게 된다. 45세 때였다. 선교사역에서 은퇴하게 된 이유는 분명치 않으나 건강이 좋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사역한 기간은 17년이었다. 본국으로 돌아간 후에는 짧은 기간 휴양한 후 지역교회에서 목회자로 활동했으나 1932년 7월 6일 델라웨어주 윌밍턴(Willington)에서 하나님의 부름심을 받았다. 58세 때였다. 사인은 과로였다. 그의 부인 1945년 세상을 떠났다. 슬하에 1남 2녀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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