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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칼럼] 꿈 너머 꿈
2019/01/07 14:0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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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님의 책들을 틈틈히 읽고 있다. 전에도 고도원 이사장님의 책을 대부분 다 읽었지만, 최근에 ‘깊은 산속 옹달샘’을 다녀와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정독을 하고 있다. 그 분의 저서 중에 꿈 너머 꿈’이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은 그 분의 전기가 아니라 별빛처럼 빛나는 꿈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춤추는 꿈의 생명력, 꿈을 가진 사람들의 아름다운 일화, 꿈 너머 꿈으로 가는 길, 태초의 소리를 듣는 꿈의 신비, 그리고 고도원 이사장님의 기적 같은 꿈의 이야기... 무엇보다 꿈을 가진 사람은 서로 만난다는 것이다.
나의 삶을 뒤돌아보아도 꿈은 제가 억지로 꾸려고 해서 꾸는 것이 아니라 그 꿈이 내 가슴에 별이 되어 찾아왔다. 그래서 그 꿈이 나의 어두운 삶을 밝혀주고 길을 보여주며 지칠 때면 어깨위에 깃들어 다독여 주고 다시 일으켜 주었다. 나에게 그렇게 꿈이 찾아오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셨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꿈을 주시니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새로운 것이 보였다. 광주신학교를 다닐 때 120원짜리 식권 살 돈이 없어서 수돗물로 배를 채우며 공부해야 했던 가난하고 외로운 신학생이었지만, 제 가슴엔 하나님께서 반드시 저를 쓰시리라는 꿈이 있었다. 그래서 불 꺼진 예배실에서 혼자고장 난 마이크를 들고 설교 연습을 하고, 무등산에 올라가 나무막대기를 잡고 주변의 수많은 나무들을 미래의 성도들이라고 생각하며 설교연습, 찬양 연습을 하였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꿈 이야기를 참 많이 하였다. 그럴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허황된 꿈이라고 말하며 비웃기도 했지만 오직 하나님이 주신 꿈을 향해 달려온 것이다.
고도원 이사장님 역시 꿈을 향해 달려오신 분이다. 젊은 시절 사모님과 함께 자그마한 문구점을 시작하려다가 부동산 업자가 계약금을 들고 사라지는 바람에 한 순간에 모든것을 잃고 주저앉은 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제 손에 가진 것도 없고 아무 희망도 없는 절대절망의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에 고도원 이사장님께서 사모님께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어 마지막에 눈물을 흘리며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여보, 우리 모든 걸 다 잃고 아무 것도 없으니 이제 꿈이라도 먹고 살자.” 그때부터 고도원 이사장님과 사모님은 원망과 불평을 내려놓고 대신 꿈을 꾸기 시작했다. 그렇게 꿈을 꾸고 말하고 실행하기 시작하자 말하는 대로 꿈이 하나 둘씩 이뤄져 가기 시작한 것이다.
나 역시 지금까지 삶과 목회의 여정 속에서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았는지 모른다. 산이 높으면 골짜기도 깊은 것처럼, 큰 꿈을 꾸는 사람일수록 고통과 상처의 골짜기도 깊은 것이다. 그러나 그 모든 상처와 아픔의 골짜기를 지나 꿈의 언덕을 오르고 다시 또 다른 꿈의 정상을 향하여 오르고 올랐다. 그래서 한국교회 몇 안 되는 대형교회로 부흥을 이룰 수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 꿈에 안주하지 않았다. 고도원 이사장님이 말씀하신 꿈너머 꿈을 꾼 것이다. 그래서 우리 교회만의 성장을 넘어서 한국교회 공익과 목회 생태계를 지키는 킹덤빌더가 되는 꿈을 꾸며 달려온 것이다.
개교회 사역을 넘어서 반기독교 세력으로부터 한국교회를 지키는 다양한 공적사역을 하다 보니까 얼마나 많은 공격을 받고 상처도 많이 받았는지 모른다. 고도원 이사장님도 385만 명이 받아본다는 ‘아침편지’를 비롯하여 충주의 ‘깊은 산속 옹달샘’을 통하여 누구도 감히 꿈꿔보지 못한 4차산업혁명 시대의 꿈을 이뤘다. 그런데 그 분 역시 산 넘어 또 넘어가야 할 산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거산으로 존재하되, 또 넘어가야 할 고지가 있는 것이다.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나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꿈은 눈부실 뿐만 아니라 반드시 상처도 있다. 그러나 결코 꿈은 길 위에서 잠들지 않다. 그리고 꽃이 폐허 위에서 피듯이, 꿈은 상처를 먹고 자라고 상처 속에서 피어나며 향기를 발하는 것이다. 아니, 오히려 비난의 화살을 맞으며 더 눈부시게 빛나고, 메마른 황무지의 선인장처럼 가시 끝에서 피어나는 꽃과 같다. 요즘 고도원 이사장님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왜냐면 내가 꾸는 꿈도 고도원 이사장님의 가슴을 뜨겁게 하고 있는 꿈 너머 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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