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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림 유계준 장로 가문 순교자의 피가 흐른다(1)
2019/01/07 13:4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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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130년의 역사는 순교자들의 피 위에 세워진 교회이다. 그런데 지금 한국교회는 물량주의에 물이 들어 기복주의에 메몰 되어 버린 지가 그 여태였으며, 허울 좋은 명예와 자리다툼에서 분쟁의 씨앗이 번져 오염된 지가 여태였던가, 무조건 교회만 부흥시켜 대형교회로 만들어 권좌에 앉으면 그만이란 착각에 빠져 버린 지가 그 얼마였던가. 이제 초대교회 흔적이 차츰 지워가는 이때에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진 한 가문이 있어 한국교회 자존심을 살리게 하고, 한국교회 순교의 정체성을 살리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여 여기 소개하고자 한다.
평양 산정현교회 출신 유계준 장로 가문
한국 기독교 최초의 순교자 토마스 목사가 평양 대동강에서 이 땅의 첫 순교의 피를 뿌렸다면 84년이 흘러 산정현교회 유계준 장로가 대동강에 다시 순교의 십자가가 우리 영혼 속에 길이 유산으로 남아 흐르고 있다.
유계준 장로는 1905년 마포삼열 선교사의 전도로 예수를 믿게 된 유계준 장로는 죽음도 불사했다. 그는 독립운동 및 임시정부의 연통제 요원으로 일제에 항거하였으며 독립신문 평남 지역 반포 책임을 맡아 나라 사랑에 뜨거운 신앙을 불 태웠다.
예수님은 “말세에 믿는 자를 보겠는가?(눅18:8)”라고 탄식했던 그 모습대로 행동하며 살았던 믿음을 지켜 왔기 때문에 그 후손들이 한결같이 복을 받고 뛰어난 자랑스런 믿음의 가문으로 남아 있다는 점 기억해 두었으면 한다.
필자는 2018년 2월에 편찬한 ‘대동강의 십자가’란 집필을 한 서울 산정현교회 김호민 목사가 보내 준 책을 틈나는대로 읽다가 부산영락교회 고 유기선 장로(유계준 장로의 셋째 아들)와 70-80년대 박정희 유신 정권 시절 민주화를 위해 배후에서 협력한 유기선 장로의 행적과 그의 자손에 대해 알게 되어 2019년 새해 첫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려 한다.
유계준 장로는 8남매를 두었다. 1남 기원은 하버드대학교 의학박사로 국립의료원장을 지냈고 슬하에 5남 2녀를 두었는데 차녀 정혜(이화여대 졸업)씨는 이한빈 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과 결혼했다.
2남 기형씨는 의학박사로 부산대학교 교수로 오래동안 봉직하다가 정년 은퇴하였다. 슬하에 2남 4녀를 두었는데 의사, 교수 집안이고, 3남 기선 장로는 의학 박사로 부산 유기선의원 원장으로 헌신했다. 부인 박화선 권사(부산YWCA 회장 역임) 사이에 2남 2녀를 두었는데 장남은 의사, 차남 정근 장로는 서울 법대를 나와 동원자원 개발 사장이고, 맏딸 정은 씨는 윤승연 서울 고법원장을 지낸 분이고 차녀도 강형욱 서울 나우병원장과 결혼했다.
4남 기천은 하버드대, 예일대학 법학박사로 서울대학교 총장으로 부인 헬린 실빙 박사와 국제 결혼으로 슬하에 자녀가 없다. 5남 기진은 미국 시카고 외과의사로 봉직했다. 6남 기묵은 미국 캘리포니아 의학대학 내과 교수로 슬하에 딸이 소아과 의사다.
그리고 장녀 기욱은 동경여자의대를 나와 서울 누가의원 원장으로 봉직했다. 슬하에 아들 차한이는 서울의대를 나와 가천의대교수로 있고 딸 차송이도 서울 여대 교수로 있다. 차녀 기숙은 동경공립약대를 나와 뉴욕 생화학연구소에서 근무하다가 미국인 플리처의대 교수와 결혼, 아들 미로가 미국 프린스턴 교수로 있다.
하나님은 유계준 순교자의 가문에 의료계, 법조계, 교육계, 경제계, 정치계 등 말할 수 없도록 풍성한 믿음의 가문으로 이어가는 일꾼으로, 그것도 국제적인 믿음의 유산으로 계승한 특별한 은사를 받았다.
미국에는 신앙의 명문가로 조나단 에드워즈의 가문이 있다면 한국엔 신앙의 명문가로 꼽는다면 바로 유계준 장로 가문을 첫째로 추천할 수 있지 않을까? 아브라함에게 천대까지 복을 주신 것처럼 순교자의 가문에도 이렇게 베풀어 주신 은혜는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약속을 지켜주신다는 교훈을 깨닫게 하는 대목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참으로 놀랍고 놀랍도다.(계속)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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