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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독교이야기] 미오라 고아원: 부산지방 첫 자선기관
2018/11/27 15:2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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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지방에서의 최초의 사회복지 시설, 혹은 호주장로교회 선교부가 설립한 첫 자선기관은 미오라 고아원(Myoora orphanage)이었다. 1891년 부산에 왔던 멘지스 페리 퍼셋 등 세 미혼 여선교사들의 첫 번째 사역은 버려진 아이들을 돌보는 일이었다. 여선교사들이 처음부터 이런 사역을 계획한 것은 아니었으나 현지에서의 필요 때문에 자연스럽게 고아원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때가 1893년이었다. 이 고아원이 미오라 고아원으로 불리게 되었다. ‘미오라라는 말은 호주 원주민어로 야영지혹은 안식처’(resting place)라는 뜻인데, 당시 멜버른 인근 투락에 있던 하퍼 부인(Mrs. Harper)의 저택 이름을 따서 명명한 것이다. 하퍼 부인은 호주 빅토리아 주 여전도회연합회(PWMU) 창립이후 34년 간 회장으로 봉사하면서 자신의 저택에서 선교모임과 선교비 모금을 위한 만찬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선교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헌신했던 여성이었다. 특히 그의 재정 후원이 고아원 사업에 큰 도움을 주었으므로 이를 기리기 위해 하퍼 부인의 저택 이름을 따서 미오라 고아원이라고 명명하게 된 것이다.
이 고아원은 여선교사 집 앞에 버려진 한 아이로 시작되었으나 수용인원은 점차 증가하였다. 설립 2년이 지난 1895년에는 수용인원은 13명으로 늘어났다. 약간의 변동이 있었으나 그 수는 10명 전후였고, 15명을 넘지 않았다. 190010월 말 왕길지 선교사 내한부터 몇 년간 수용인원은 9명에 지나지 않았다. 선교사들 수용된 고아들을 멜버른에 있는 교회나 개인이 후원하도록 한사람씩 결연하였다. 이를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1면-이상규 교수-1.jpg▲ 미오라고아원 수용자 및 후원자들(1902년 당시)
 
이 고아원 사역은 멘지스와 여선교사들의 책임 하에서 운영되었으나 이 사역 역시 왕길지 목사의 관할 하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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