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사)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보존연합(이사장 안금남 목사, 이하 보존연합)에서는, 2017년 12월 25일 전남 구례 군청에서 발행된 ‘과거보러 가는 길’ 사진집 내용 가운데, 문제점이 발견되어 이에 대한 시정 노력을 해 왔다.
내용 가운데, 210, 216쪽에서 ‘수양관’을 ‘별장’ 이라고 표기된 부분과, 사진 설명에서, ‘향토병 옮을까봐 멀찌감치 지어놓고, 자기네들끼리 행복을 향유한 명백한 증거’ 라고 적시된 부분이 지리산 기독교 유적을 폄훼한 것으로 판단하여 이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하였었다.
그리하여, 구례군청 서 모 군수와 작가 정 모 씨를 ‘사자명예훼손’으로 순천 검찰청에 고소 접수한 바 있고, 출판물에 대해서는 ‘출판 금지 가처분신청’ 까지 진행하였다. 또 이와 관련 기독교 연합 단체와 기관인, 한기총, 한교총, 한기연과 한국교회언론회, 한국대학생 선교회 회원 2,260명, 그리고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기독교수회 회원들의 진정서가 순천 검찰청에 제출되는 등의 일련의 사건이 있었다.
이에 대해, 서 모 군수는 재임기간 만료일인 지난 6월 30일까지, 구례군청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공개하고, 기존의 배포된 책은 모두 회수하여, 올바른 내용으로 다시 인쇄해서 재배포하여 사건을 마무리하기로 한 바 있다.
보존연합은, 수십 년 동안 지리산 선교사 유적지에 대해서 터무니없는 비방, 즉 선교사들이 노고단 수양관을 지을 때, 조선인들에게 강제노동을 시켰다거나, 이곳이 일제 식민지 잔재라는 내용에 대해서 그 부당함을 증명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였다. 당시, 선교사들이 지역민들에게 임금을 지급한 증거자료와 일제식민시대 지리산에 머물렀던 미 남장로교 선교사들이 일본 ‘신사참배’를 극구 반대하였다는 이유로, 선교사들이 세웠던 수피아, 숭일, 영흥, 기전, 매산, 신흥, 영명학교 등 이 모두 일제에 의하여 폐교를 당했으며, 선교사들은 모두 본국으로 추방당했던 내용을 증거로 찾았다.
또 이런 악의적인 비방을 바로잡기 위해 만화를 제작해서, 올바른 역사를 알리는 등의 노력을 해 왔다. 보존연합은 앞으로도 희생과 사랑으로 신앙의 교훈을 가르쳐 주었던 선교사들을 본받아, 한국교회를 섬기는 일과 선교사 유적지 보존에 더욱 힘쓰기로 하였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도 기독교의 잘못 알려진 역사가 다수 존재한다. 이번 보전연합처럼 잘못된 부분을 바르게 알려나가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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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기독교유적, 왜곡된 역사 바로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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