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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사회]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1)
2018/08/27 13:0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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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선교 탐방기
이병수교수(신규).png
 
1. 들어가는 글: 동유럽 선교의 중요성
필자는 이번 여름 동유럽 선교지 방문차 1달간(7월 17일-8월 13일) 터키를 시작으로 동유럽 불가리아, 마케도니아, 알바니아,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헝가리와 체코 7개 국가를 다녀왔습니다. 그 기간 중 짧지만 세르비아 난민촌도 방문하였고 동유럽 선교사 대회(8월6-10일, 가족 포함 약 400명 참석)에서 ‘선교의 기회, 디아스포라 선교’에 대해 강의도 하였습니다. 금년 겨울 방학 2월에는 코소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루마니아와 그리스를 방문했습니다. 코소보, 보스니아 및 크로아티아 국가들을 방문한 이유는 그들 지역이 분쟁지역이었고 분쟁지역에 대한 관심 때문이었습니다.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서유럽의 아름답고 멋진 부유한 나라들을 경험하고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지역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왜 그렇게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으며 그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게 할 수 있는가를 지구적 차원에서 함께 고민하고 그들에게 인류의 희망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대한민국이 그런 아픔의 역사를 가졌기 때문에 더욱더 그러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 가장 선교하기 좋은 나라입니다. 가장 가난한, 가장 비참한 참극을 겪었던 나라가 복음화, 산업화, 민주화와 선진화를 이루어 가는 과정의 나라로서 적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금년 2월 그리스를 방문한 이유는 그곳에 많은 중동난민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일제 강점기 때 난민으로 수많은 정치인들이 해외에 있었고 우리 부모의 세대가 전쟁 난민이었습니다. 그리스는 지금 난민의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스의 레스보스와 사모스 섬에 많은 꽃다운 젊은 난민(18-24세)들이 있습니다. 서유럽 특히 독일에 가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그 난민들이 복음에 목말라 하고 많은 난민들이 선교사들에 의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세례를 받는 선교의 황금어장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장기 선교사들을 돕기 위한 많은 자원봉사들의 손길 특히 단기 선교봉사자들의 손길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곳에서 많은 유럽의 젊은이들이 난민들을 위해 자비로 봉사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독일 젊은이들이 많았습니다. 의료선교도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저가 머물렀던 아테네에는 수많은 난민 환자들이 있었습니다. 마약에 중독된 환자들과 다양한 질병에 찌든 젊은이들이 있었습니다. 오늘날 유럽에 절실하게 복음이 필요합니다. 동유럽과 서유럽의 재복음화 절실합니다. 그것이 사도행전 16장 사도 바울이 보았던 마게도냐인의 환상 “와서 우리를 도우라”는 모습을 그들 속에서 봅니다. 이 말씀은 2천 년 전 사도바울에게 보여주었던 환상인데 오늘날 유럽의 재복음화에 절실히 필요한 환상입니다. 유럽의 난민선교와 유럽의 디아스포라, 이주민 선교를 위해서 국제적으로 가장 왕성하고 신속하게 수행하는 단체는 미국 남침례교회였습니다. 이곳에 한국선교사들도 열심히 적극적으로 신속하게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에 있는 수많은 난민과 이주민들 그리고 동유럽 및 서유럽의 상황을 볼 때 한국선교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지금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선교 사역하는 한국의 선교사들이 강제 추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지역에서 일했던 선교사들이 이제 중국교회와 부상하는 아시아 교회들에게 아시아 지역을 맡기고 한국교회는 중동과 동유럽 및 유럽의 재복음화에 선택과 집중했으면 합니다.
이 지역들을 방문한 이유는 동유럽 선교가 현재와 미래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동유럽은 국가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 백 년 동안 오스만 터키의 지배를 받아 이슬람의 영향이 크고 1,2차 세계대전의 진원지였고 피해국이었던 곳입니다. 그리고 2차 세계대전 이후 소련의 공산주의 영향으로 수많은 생명을 잃었고 기독교 신앙으로 핍박과 박해로 고난 받았던 곳입니다. 최근 1990년도에는 코소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등이 유고 내전으로 전쟁의 참상을 겪었던 나라입니다. 인종적 종교적 분쟁지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현재 대다수의 동유럽 나라가 가난합니다.
 
2. 본론: 유럽의 디아스포라 교회의 중요성
필자가 방문했던 동유럽의 대다수의 나라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이 없었습니다. 그들 대부분은 그들이 살고 있는 나라를 떠나고 싶어했습니다. 특히 코소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알바니아, 불가리아, 마케도니아 등의 나라는 전쟁의 참극 이후 많은 것이 파괴되었고, 정치적으로 부패하고, 젊은이들의 정치 혐오가 대단하고, 제대로 된 산업이 없다보니 경제적으로 어려워 탈동유럽과 서유럽 이동이 그들의 희망이었습니다. 서유럽 국가 중에도 영국까지는 거리가 멀고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나라들은 독일과 프랑스였습니다. 독일은 상대적으로 프랑스보다는 인종차별이 덜 심하고 제조업과 산업이 더 잘되어 일자리가 많은 독일이 그들의 로망이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독일에 있는 한인교회가 수많은 디아스포라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선교적 교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스페인에는 남미의 에쿠아도르인과 동유럽의 루마니아인 가장 많이 살고 있습니다. 루마니아 이주민이 약 200만 명이 스페인에 살고 있고 이탈리아에도 루마니아 이주민이 200만 명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 루마니아인들이 많은 이유는 루마니아가 서유럽에 비해서 가난하고 세 나라가 똑 같이 라틴어를 기본으로 하는 배경을 가지고 있고 루마니아 사람들이 몇 개월만 공부하면 이탈리아어와 스페인어를 능숙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나라들에 값싼 노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루마니아 인들이 그곳에서 많이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동유럽 가운데 루마니아인들이 복음에 상대적으로 수용적이고 동유럽에서 가장 기독교 복음화 비율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국가입니다. 이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동유럽을 복음화하고 서유럽을 복음화 하는데 귀하게 쓰임 받는 지렛대로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이런 서유럽의 이주민 상황 때문에 스페인지역에 미국의 남침례교 선교사들이 최근에 많이 파송되어 영어를 가르치면서 난민 및 유럽의 이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이주민 상황이 얼마나 광범위하고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가는 「이주의 시대」 저자 스티븐 카슬과 마크 밀러가 잘 지적하였습니다. 그들은 현대의 이주의 시대 6가지 특징 중 첫 두 가지로 ‘이주의 세계화’와 ‘이주의 가속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은 이주의 세계화와 이주의 가속화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코소보, 보스니아, 불가리아, 알바니아, 우크라이나, 몰도바, 발트 3국의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및 헝가리의 수많은 동유럽 젊은이들이 서유럽으로 일자리를 찾고 더 나은 삶은 찾아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동유럽선교사 대회에 참석하고 우크라이나에서 사역하는 한국인 선교사의 전언에 의하면 우크라이나는 2015년에 러시아와 내전으로 수많은 전쟁난민들이 발생했고 가난한 우크라이나인들이 동유럽 특히 체코에서 이주 노동자로 많이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 가운데 전쟁으로 힘들고 지쳐서 유럽에 나와 있는 이주민들이 복음에 대해 수용적이고 우크라이나 한인 선교사님의 보고에 따르면 자기가 사역하는 신학생 출신 한 우크라이나 목회자를 통해 100명이 넘는 현지인이 세례를 받았다고 합니다.
선교학자의 패트릭 존스톤의 「세계교회의 미래」에(p.180)의하면 몰도바는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이며 알코올 중독, 낙태, 절망이 만연한 곳이라고 합니다. 인구의 25%는 다른 곳으로 가서 이민을 가서 일자리를 찾고 많은 여성들과 어린이들이 성적 노예로 밀매되고, 온 유럽과 중동의 전역에서 매춘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습니다. 그런 점에서 유럽의 교회는 놀라운 복음전파의 회기를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의 교회는 세속화화 물질주의에 젖어 교회의 본질적 생명력을 잃고 선교적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가운데 유럽에 있는 한인 교회의 역할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한 유럽 한인교회의 목회자에 의하면 유럽의 한인 교회의 목회자는 선교사들보다 휠씬 더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 목회자들이 많다고 합니다. 선교사들은 정기적으로 선교비를 받아 생활하지만 많은 유럽 한인 목회자들 경우는 정기적 사례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자립이 힘들어 자녀들 교육문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더욱이 한국이 부강해지면서 한인들이 한국으로 영구 귀국하는 역 입국도 있고 그런 관계로 독일의 경우는 독일 한인교회의 주축이 되었던 독일 간호사 및 광부출신 기독교인들이 고령화로 세상을 떠나는 가운데 교회의 양적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심지어 한인교회들이 스스로 구조 조정되어 여러 교회가 한 개로 합치는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유럽의 한인교회들이 어렵고 생존하기 급급한 교회들이 많아서 이 교회들이 건강하고 자생적 교회가 돕도록 일정부분 한국교회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한국교회가 그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와 협력해서 동유럽 선교, 유럽의 재복음화 그리고 유럽의 난민 및 이주민 선교를 감당할 수 있는 유럽의 한인교회를 돕는 것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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